타운 피오피코 공원 완공 늦어질 듯…착공 1년, 아직 기초 공사
Los Angeles
2025.09.24 20:25
7가와 옥스포드 애비뉴 교차로 인근 피오피코 공원 공사 현장. 착공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초 공사 중이다.
지난해 8월 착공한 LA 한인타운 피오피코 공원 건설 작업이 당초 예상보다 지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동산 전문 매체 어바나이즈 LA에 따르면, LA시는 지난 2019년 조사 당시 공원 조성에 약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현재 진행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남은 5개월 기간 내 완공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는 것이다.
본지가 지난 23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공사는 여전히 기초 단계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삽을 뜬 지 1년 이상 지났음에도 아직도 철골 구조 작업과 콘크리트 기둥을 세우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피오피코 공원은 기존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녹지가 부족한 한인타운에 소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주차장 부지에 2만3200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고, 주차장을 지하화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사 예산만도 2700만 달러가 투입됐다.
피오피코 공원에는 여러가지 시설도 들어선다. 공원 설계를 맡은 JFAK아키텍츠 측에 따르면, 공놀이터, 이벤트 공간, 그늘막 구조물, 운동 기구, 산책로, 벤치, 테이블, 조경 시설 등을 갖추도록 계획돼 있다.
글·사진=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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