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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연 신부, LA서 잠비아 구호활동 소개

아프리카 구호 활동으로 알려진 황창연(맨 오른쪽) 신부가 지난 25일 LA 한인타운을 방문해 최근 진행 중인 잠비아 봉사활동을 소개했다. 황 신부는 이날 옥스포드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타운 로터리클럽 모임에서 회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현지 수로 사업의 경과와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최인성 기자게시판 한인타운 봉사활동 잠비아 봉사활동 황창연 신부 la 한인타운

2025.11.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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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다솜’, 가을 특선… 갈비찜·소꼬리찜 인기

쌀쌀한 가을바람이 불면 뜨끈한 찌개나 깊은 맛의 전골만 한 게 없다. 로스앤젤레스 윌셔가에 자리한 한식 전문점 '다솜'에서는 바로 이 계절에 딱 맞춘 가을 특선 메뉴를 선보이며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찌개.탕.찜.전골을 전문으로 하는 다솜은 "깊어가는 계절, 소중한 분들과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정성 가득한 가을 상차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가을 특선의 대표 메뉴인 갈비찜(54달러)은 부드럽게 익은 갈비에 진한 육수가 더해져 깊은 풍미를 자랑하며, 와규 소꼬리찜(62달러)은 담백하면서도 풍부한 국물 맛으로 잔치상 같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매콤한 음식이 당기는 이들에게는 칼칼한 감칠맛이 살아 있는 돼지갈비 김치찜(48달러)이 인기다. 추운 날씨에 더욱 생각나는 부대찌개(46달러)는 다양한 재료가 조화를 이루며 든든함을 전하고,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삼겹살 수육(40달러)이 제격이다. 반찬 구성까지 정갈하고 알차 가족 외식은 물론 각종 모임 상차림으로도 손색이 없다.   다솜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넉넉한 영업시간으로 편의성을 더했고, 포장.예약도 가능해 바쁜 직장인이나 가족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깊어가는 계절, 몸과 마음을 데워줄 따끈한 한식 한 상이 그리워진다면 다솜에서 풍성한 가을의 맛을 즐겨봐도 좋다. 매장은 LA 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와 그래머시 플레이스 코너에 자리한다.     ▶문의: (213)908-6092   ▶주소: 3959 Wilshire Blvd, Los Angeles한인타운 소꼬리찜 가을 특선 가을 상차림 la 한인타운

2025.11.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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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타운 맛따라기] 롯데리아, 한인타운에 와야할 이유

1970년대 LA한인타운 올림픽길과 버몬트길의 현재 '엘 뽀요 로코(El Pollo Loco)' 자리에는 '아메리칸 버거(American Burger)'라는 식당이 있었다.     마땅히 갈 곳이 없던 당시 한인 청소년들의 집합소였다. 그곳에 모인 소위 불량 청소년들은 업소명의 이니셜을 써서 'AB파'라 칭하곤 했다. 한인 최초의 청소년 갱이었다. 그 뒤를 이어 다소 험악한 이름의 'KK(Korean Killers)', 'LGKK(Last Generation KK)' 등이 등장했는데, 공식적으로 LA경찰국(LAPD)은 이 한인 갱들을 '깡패(Gang-pae)'라고 불렀다. 일본계 야쿠자, 중국계 와칭과 대비되는 고유명사였다.   길 건너 호돌이 식당 건물에는 '올림픽 버거'가 유명했다. 버거도 훌륭했지만, 어른 팔뚝만 한 크기의 멕시칸 스타일 부리토가 일품이었다. 착한 가격과 푸짐한 양의 인심 좋은 식당이었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현재도 타운내 햄버거 경쟁은 치열하다. 전체 시장에서는 인앤아웃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타운에서만큼은 '칼스 주니어(Carl's Jr.)'가 선전 중이다. 5가와 웨스턴, 6가와 웨스트모어랜드 2개 지점에서 1파운드에 달하는 두꺼운 앵거스 패티의 6달러 버거, 과카몰리 베이컨 버거 등 프리미엄 메뉴를 앞세워 입지를 다진다.   모두가 건강식을 외칠 때 "나는 내 길을 간다"는 뚝심의 '타미스 오리지널 버거(Tommy's Original Burger)'는 베벌리 길에서 내년이면 80년째 성업 중이다. 1600칼로리에 달하는 더블 칠리 치즈버거 콤보가 나의 최애 메뉴다. 칠리 버거 한 입에 노란 칠리 페퍼를 곁들이는 맛이 일품이다. 이름부터 건강식을 포기한 '팻버거(Fat Burger)' 역시 윌셔와 하일랜드 코너를 지키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도 꿈틀댄다. 5가와 웨스턴에는 비건 버거계의 인앤아웃이라 불리는 '몬티스 버거(Monty's Good Burger)'가 힙한 명소로 떠올랐다. 또 다른 최신 유행은 '스매시 버거'다. 정형하지 않은 패티를 그릴에 던지듯 눌러 굽는 방식이다. 웨스턴과 워싱턴 인근에 'LA 스매시 버거'가 있다. 제퍼슨과 후버 인근에 한인이 운영하는 '소프티스(Softies)'가 인기다.     최근 오렌지카운티(OC)에 '롯데리아'가 문을 열어 대박이 났다는 소식이 들린다. 개업 초기의 '오픈 효과'가 어느 정도 작용했다고 한다. 현재는 그 열기가 다소 식었다고 들었다. 햄버거 하나를 위해 OC까지 가는 수고는 하지 않아 아직 맛을 보지는 못했으나, 한국에서 경험했던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기억은 여전히 선명하다.   롯데리아가 반면 교사로 삼아야 할 업체가 있다.뼈아픈 실패 사례다. 5~6년 전 우리 회사 에이전트가 한국의 유명 체인 '맘스터치' 미국 1호점을 가디나에 리스를 주선해줬다.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에 2호점까지 냈다고 들었으나, 최근 두 곳 모두 폐업했다. 문을 닫기 전 메뉴를 살펴보니 치킨버거 위주로 현지화한 흔적이 역력했다. 한국 본연의 메뉴와는 사뭇 달랐는데, 과연 본사가 동의한 전략이었는지 의문이 든다.   한국 대기업 CJ가 야심 차게 추진했던 비빔밥 브랜드 '비비고'의 미주 시장 철수도 아쉽다. 그들은 진출 초기 주류 시장만을 타깃으로 삼아 한인타운을 배제했다.     로컬 한인 업소와의 경쟁을 피하겠다는 취지였으나, 1호점을 웨스트우드(UCLA), 2호점을 베벌리힐스, 3호점을 센추리시티 푸드코트에 낸 전략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한인타운에 1호점, 라치몬트에 2호점을 내고 서서히 대학가나 파워센터로 확장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짙다.   이들과는 대조적으로 '필리핀의 맥도날드'라 불리는 '졸리비(Jollibee)'는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그들은 필리핀 현지와 동일한 메뉴를 고수한다. 현지화도 중요하지만, 전 세계 필리핀 교포들에게 익숙한 '고향의 맛'을 변질시키지 않겠다는 경영 철학을 천명했다. 현재 졸리비는 미국 내 80여 개 지점과 40여 개의 '레드 리본 베이커리'를 운영 중이며, 미국 커피빈과 한국의 컴포즈 커피까지 인수한 거대 기업이 되었다.   롯데리아는 새로운 한인타운인 OC에 첫 둥지를 틀었다. 이 선택도 좋지만 한인들의 저력이 응집된 LA 한인타운을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 이곳을 발판으로 미국 전역에 진출해 한국 외식 업계 1위의 저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라이언 오 / CBC 윌셔프로퍼티 대표K타운 맛따라기 롯데 한인타운 la한인타운 올림픽길 햄버거 경쟁 칠리 버거

2025.11.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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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에 테니스·피클볼 전문 코칭숍 개점

1:1 성장 맞춤치료 서비스 가디나에 위치한 'S GROWTH'가 미국 내과 학회 인증 전문의와 함께하는 1:1 맞춤 성장 치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S GROWTH 성장클리닉의 진료 과정은 체계적이고 입체적으로 구성돼 있다. 환자는 문진표 작성 후 신장 및 체중 측정, 체성분 분석, 골연령 및 전신 체형 X레이 검사를 진행하고, 미국 내과보드 인증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 성장호르몬 주사치료와 식습관, 수면, 운동 통합 코칭을 받는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더 자세한 상담과 문의는 전화로 가능하다.   ▶문의: (714)552-1179 ▶주소: 1740 W.Gardena Blvd, Gardena     최첨단 종합병원으로 재도약 미국 내 유일한 한인 소유 대형 종합병원인 '할리우드 차병원'이 2026년 말, 확장된 수술실.응급실.특급 병동을 갖춘 최첨단 의료시설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번 확장은 기존 대비 두 배 규모의 응급실, 11개의 최신 수술실, 33개의 특급 프라이빗 병동, 526대 주차타워 등 환자 중심의 인프라를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차병원그룹의 글로벌 의료기술을 반영한 신생아.중환자 전문 진료 시스템과 최첨단 영상.검사 장비도 함께 도입된다. 병원 측은 "한국형 정밀의료와 환자 맞춤식 케어를 미국 현지에서 구현해 한인 환자들의 편의성과 회복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 문의: (213)413-3000   '투게더 위 그로우' 공식 오픈 LA 한인타운에 테니스와 피클볼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전문 스토어이자 코칭숍 '투게더 위 그로우(Together We Grow)'가 그랜드 오프닝을 알렸다. 투게더 위 그로우는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는 개인.그룹 레슨, LIVE BALL 프로그램, 학생 진로 상담까지 폭넓은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용품 스토어로 테니스의 경우 윌슨.바볼랏.헤드.요넥스.테크니파이버, 피클볼은 Selkirk 등 인기 브랜드를 취급한다. 특히 한국 유튜버 '용뱅테니스' 브랜드 Neverfault의 미국 공식 딜러이며, 최신 Metorlab 스트링 머신으로 라켓 커스텀과 스트링 작업을 완벽히 시공한다.   ▶ 문의: (213) 703-3324 ▶ 주소: 975 S. Vermont Ave #201, Los Angeles한인타운 테니스 중환자 전문 growth 성장클리닉 gardena 최첨단

2025.11.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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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빌 한인타운 ‘버지니아 오픈 헬스케어’ 문열어

 시니어 홈케어 및 데이케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버지니아 오픈 헬스케어’(대표 김종훈)가 18일 센터빌 한인타운 중심가에 데이케어센터를 정식 오픈하고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버지니아 오픈 헬스케어는 지난 7년 간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홈케어를 운영하며 시니어들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받아왔다.   센터빌 데이케어 센터는 6000스퀘어피트의 크기에 이르며 1층과 2층에 메인 강당, 자동 마사지 기기룸, 피트니스 센터, 휴게실, 당구실, 탁구실 등 수준 높은 시설이 설치된 것이 특징 중 하나다.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업 행사에서 김종훈 대표는 “워싱턴지역 한인업체 가운데는 최초로 홈케어와 양로원, 그리고 데이케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면서 “서비스 이용을 위한 메디케이드 관련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면서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저희 회사 모든 직원들이 어르신들을 한마음으로 섬길 것”이라는 약속의 말을 빼놓지 않았다.   센터빌 데이케어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하며, 그 이후의 시간에는 원하는 시니어들에게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용 인원은 100여 명이다.   자체 4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한인 기사들이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모시는 것은 물론 도움이 필요하면 병원 라이드, 시장 쇼핑도 서비스하고 있다.   버지니아 홈 헬스케어 센터빌 데이케어 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이 건강과 행복을 위해 매주 정기적으로 라인댄스를 비롯해 노래교실, 건강상식교실, 미술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을 갖고 준비 중이다.   주소: 5649 Mount Gilead Rd., Centreville, VA 20120 전화: 703-268-0107, 703-280-0910  한인타운 버지니아 버지니아 오픈 한인타운 중심가 홈케어 서비스

2025.11.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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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협 프로패셔널 믹서…20일 LA 한인타운 더 베뉴

회계사들과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교류의 장인 ‘한인회계사협 프로패셔널 믹서’(이하 믹서) 행사가 열린다. 남가주한인회계사협회(회장 필립 손)는 한인타운 윌셔불러바드 소재 ‘더 베뉴(The Venue)’에서 내일(20일) 오후 5시부터 믹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FI텍스 플래닝, 뉴욕 라이프 등이 후원한 이번 믹서에는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야 친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문의: kacpa.org프로패셔널 한인타운 프로패셔널 믹서 la 한인타운 믹서 행사

2025.11.18. 23:14

에스더 김 바렛 연방하원 후보 후원 행사

내년 중간선거에서 가주 연방 하원 40지구에 출마한 에스더 김 바렛(민주) 후보 후원 행사가 지난 13일 LA 한인타운 킨스(KINS)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약 40명이 참석해 후보의 출마 배경과 선거 운동 상황 등을 들었다. 바렛 후보는 “지금까지 정치권에 한인 사회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낼 신세대가 필요하다는 절박함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게시판 한인타운 에스더 바렛 후보 후보 후원 바렛 하원

2025.11.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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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중심에서 테니스와 피클볼 함께 즐긴다"

LA 한인타운 중심에 테니스와 피클볼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전문 스토어이자 코칭숍 '투게더 위 그로우(Together We Grow)'가 지난 10월 25일 그랜드 오프닝을 알렸다.     투게더 위 그로우의 대표이자 코치인 빌리 김 씨는 LA 한인 테니스계에서 널리 알려진 실력자로, 2022년 제1회 LA평통회장배 테니스대회 경기위원장을 역임했고 2023년 전국 RSPA Elevate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또한 RSPA 남가주 3지구(베벌리힐스.브렌트우드.헐리우드 비치 등) 임원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5 USTA 18세 이상 미주 내셔널 대회 'Quakes' 팀 선수로도 출전했다.   올림픽과 버몬트 코너에 자리한 투게더 위 그로우는 단순한 용품 판매점이 아니다. 테니스와 함께 요즘 큰 인기를 끄는 피클볼을 배우고, 연습하고, 맞춤 장비까지 갖출 수 있는 종합 스포츠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투게더 위 그로우는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는 개인.그룹 레슨, LIVE BALL 프로그램, 학생 진로 상담까지 폭넓은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슨 장소는 ▶그리피스 파크 ▶버몬트 캐니언 ▶비아 마리솔 ▶허몬트 파크 등이며 일요일도 예약 가능하다.   전문 용품 부문에서는 테니스 윌슨.바볼랏.헤드.요넥스.테크니파이버, 피클볼 Selkirk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를 폭넓게 갖추고 있다. 특히 한국 유튜버 '용뱅테니스' 브랜드 Neverfault의 미국 공식 딜러이며, 최신 Metorlab 스트링 머신으로 라켓 커스텀과 스트링 작업을 완벽히 시공한다. 그 외 테니스볼.신발.의류.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특별 코너에서는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카를로스 알카라즈(Topps), 손흥민(LAFC),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등 인기 스포츠 카드의 소매.도매 거래도 운영한다.   빌리 김 대표는 "한인들이 더 쉽게 테니스와 피클볼을 접하며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라켓 한 자루부터 레슨까지 모든 것을 친절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테니스를 시작하고 싶은 분, 새 라켓이 필요한 분, 피클볼이 궁금한 분 모두 투게더 위 그로우로 오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문의: (213) 703-3324(카톡 가능)   ▶주소: 975 S. Vermont Ave #201, Los Angeles ▶웹사이트: togetherwe.us한인타운 테니스 테니스대회 경기위원장 피클볼 selkirk 테니스 윌슨

2025.11.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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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에 저소득층 아파트 신축…올림픽·크렌셔 교차로 부지

LA한인타운 내 올림픽 불러바드와 크렌셔 불러바드 교차로의 라이트에이드 폐업 건물이 저소득층 주택으로 재개발된다.     LA시는 최근 베벌리힐스 소재 산티아고 홀딩스II가 제출한 해당 부지(959 S. Crenshaw Blvd.) 재개발 계획(조감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축 프로젝트는 지상 6층, 총 147유닛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스튜디오·1베드룸·2베드룸으로 구성된다. 1층에는 2250스퀘어피트 상업 공간이 배치되고 건물 내부에는 51대 규모의 주차장이 마련된다. 설계는 LA에서 공공·민간 주택 프로젝트 경험이 많은 카테고리 컴퍼니가 맡았다.     이번 재개발 프로젝트는 LA시가 주택 공급을 빠르게 늘리기 위해 마련한 ‘초고속 인허가 제도’인 ED1(Executive Directive 1) 적용을 받아 인허가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ED1 규정에 따라 관리자용 1세대를 제외한 모든 146유닛은 99년동안 중저소득층 임차인에게만 제공된다.     개발 부지는 구 라이트에이드 건물 중 크렌셔 불러바드에 접한 전면부만 해당되며 후면 주차장은 단독주택(R1) 존에 속해 ED1을 적용할 수 없어 제외됐다.     크렌셔 불러바드 일대는 최근 다수의 노후 상업시설이 철거되며 저소득층 및 중간소득층 주택으로 전환되는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은영 기자한인타운 저소득층 저소득층 아파트 교차로 부지 저소득층 주택

2025.11.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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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13 갱단원들, 한인타운 폐가 아지트서 '살인 놀이'

  ━   원문은 LA타임스 11월7일자 “MS-13 gangsters used mountains around L.A. as killing grounds, prosecutors say” 기사입니다.     LA의 밴나이스, 파노라마 시티, 노스할리우드의 좁은 주택가에 살던 젊은 MS-13 갱단원들은 범행 때마다 도시를 벗어났다. 그들이 ‘놀러 간다’고 표현했던 곳은 LA 북서쪽의 험준한 산악지대였다.   검찰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갱단원들은 목격자도, 도와줄 사람도 없는 산속 헬기착륙장과 전망대 등에서 네 명을 살해했다. 에릭 시달 부지방검사는 화요일(현지시간) 연방 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재판을 받는 5명의 피고인은 밴나이스와 노스할리우드 지역에서 두 건의 추가 살인 혐의도 받고 있다.   '마라 살바트루차(Mara Salvatrucha)'로도 알려진 MS-13은 40년 전 LA에 정착한 엘살바도르 이민자들에 의해 창설됐다. 이후 이 조직은 중앙아메리카 내 교도소에서 지휘되는 국제 범죄조직으로 변모했다.   검찰은 이번 두 달간의 공판에서 지역 갱단들이 2016년 무렵부터 훨씬 더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엘살바도르에서 넘어온 신입 조직원들이 ‘살바도르식 규율’을 들여왔고, 그 규율은 “충성을 입증하기 위해 반드시 살인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시달 검사는 설명했다.   “살인이 잔혹할수록 그만큼 더 큰 존경을 받게 된다”고 그는 배심원들에게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 피해자는 107차례 칼에 찔렸고, 또 다른 피해자는 생존한 채로 내장이 꺼내졌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검찰의 핵심 증인 8명이 모두 살인 혐의를 인정한 뒤 형량 감경을 조건으로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피고인 측 일부 변호사는 MS-13 단원들을 ‘폭력에 무감각해진 어린 병사’에 비유했다. 또 다른 변호인은 “그는 단지 살아남기 위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며 “명령에 불복하면 다음 차례는 자신이었다”고 주장했다.   시달 검사는 모든 살인의 동기가 같았다고 말했다. 피고인들은 '홈보이(homeboy)'로 불리는 정식 단원이 되기 위해 피를 흘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대가로 얻은 실질적 이익은 거의 없었다. 정식 단원이 된다고 해서 마약 거래나 갈취 조직의 지분을 얻는 것도 아니었다. 그들에게 허용된 특권이라곤 MS-13의 손 신호를 사용할 수 있고, 하급 조직원을 부릴 수 있는 정도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의 설명에 따르면 LA의 MS-13 단원들은 조직 범죄 능력은 형편없었지만 살인만큼은 잦았다. 그들은 노점상을 협박해 푼돈을 뜯고 대마초를 팔았으며, 주된 활동은 조직 내외부의 ‘적’을 찾아내 제거하는 것이었다.   한 살인은 곧 ‘승진’의 기회였다. 세 개의 MS-13 하위조직(Clique) 지도부가 무단으로 갱단 신호를 쓴 한 남성을 처벌하기로 결정했을 때, 11명이 번갈아가며 그를 칼로 찔러 죽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피해자는 '위니 더 푸(Winnie The Pooh)'라는 별명을 가진 20세 남성 엘빈 에르난데스였다. 그는 MS-13 단원은 아니었지만 그들과 어울렸다. 연방수사국(FBI)가 확보한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한 여성은 파크뷰(Park View) 조직의 리더에게 “에르난데스가 갱단 소속이라 주장한다”고 알렸고, 리더는 “법정을 열어 처벌 하겠다”고 답했다.   2017년 6월 4일 밤, 에르난데스는 '디스트로이어(destroyer)'라 불리는 폐가로 끌려갔다. 한인타운 사우스 베렌도가에 불타서 버려진 집이었다. 그곳은 MS-13이 거주하거나 마약을 팔고 살인을 저지르는 장소였다. 세 조직의 리더들은 그곳에서 '롤콜'을 열었고, 에르난데스가 자기소개를 하며 손 신호를 보이자, 퓰턴(Fulton) 조직의 리더 월터 차베스 라린이 그를 폭행했다. 이후 그들은 두 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앤젤레스 국유림의 '투 레이트(Too Late)' 헬기장으로 향했다.   에르난데스는 단순히 구타를 당할 거라 생각하고 엎드렸지만, 11명이 번갈아 그를 찔렀다. 시달 검사는 라린이 숨져가던 그에게 “사신이 널 데려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라린의 변호인 로버트 슈워츠는 거짓 증언으로 그의 의뢰인이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 그는 “라린은 진짜 살인자가 아니라 허세만 부린 인물”이라며 “산에 올라간 건 살인이 아니라 허세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6개월 뒤, 갱단은 다시 살인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파노라마 고등학교 2학년생 브라이언 안디노(16)였다. 안디노는 4년 전 온두라스에서 어머니를 따라 이민 왔으며, 경쟁 갱단 '18번가(18th Street)' 소속이라고 허풍을 떨었다. 그러나 캠퍼스 경찰은 “그저 강해 보이고 싶었던 10학년생의 허세였다”고 주장했다.   안디노는 학교를 빠져나와 여자 친구와 함께 산으로 향했다. 여학생은 당시 MS-13 추종자와 교제 중이었고, 검찰에 따르면 그녀가 안디노를 유인했다. 실마 위쪽 로페스 캐니언에서 안디노는 여섯 명의 청소년들에게 매복 공격을 당했다. 그중에는 '로스앤젤레스 로코스(Los Angeles Locos)' 하위조직의 리더 로베르토 코라도 오르티스도 있었다.   검찰은 코라도가 신입 지원자를 '시험 평가'한다는 명목으로 범행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철사 끈과 야구방망이, '창자 절단기'라 불린 톱니 칼로 살해됐다. 이후 산불이 지나간 뒤에야 탄화된 유골이 발견됐다.   코라도의 변호인은 “그가 한 모든 행동은 살아남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코라도는 엘살바도르에서 태어나 11세 때 MS-13에 가입했다. 그의 세계에서 '죽이거나 죽는' 규칙은 절대적이었다.   9개월 후, 코라도는 또 다른 청년 로저 차베스(19)를 데리고 말리부 인근 산으로 올라갔다. 차베스는 온두라스에서 이민 온 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정비 기술을 배우던 중이었다. 친구의 제안으로 대마초를 피우러 갔다가 함정에 빠졌다. 그는 경쟁 갱단과 연관이 있다고 자처했지만 실제론 무관했다.   그날 밤, 코라도는 그를 뒤통수에 총을 쏴 살해했고, 다른 단원들에게 총을 돌려가며 쏘게 했다고 검찰은 말했다. 차베스의 시신은 이듬해 산불로 드러났다.   2018년 12월 6일, 22세의 오스발도 에르난데스도 희생됐다. 밴나이스 자택 근처에서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던 그는 MS-13 단원들에게 붙잡혔다. 그는 갱단과 무관했지만, 퓰턴 조직 리더 라린의 지시에 따라 신입 단원들이 접근해 “어디 소속이냐”고 묻자 “젠장 …”이란 말을 끝으로 총에 맞아 숨졌다.   이어 2019년 1월, 19세 단원 오스카 푸엔테스가 또다시 희생됐다. 그는 마약 중독과 조직 회의 불참으로 규율을 어겼다는 이유였다. 그의 시신은 산불이 난 뒤 두개골만 발견됐고, 이마에는 총상이 남아 있었다.   검찰은 푸엔테스가 살해된 몇 시간 뒤, 가해자들이 다시 공원으로 돌아가 노숙자들을 깨워 문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노숙자 브래들리 해너웨이의 몸에서 '818'(샌퍼낸도 밸리 지역번호)과 ‘Forever Grateful’이라는 문신을 보고 이를 경쟁 갱단 표식으로 착각, 그를 총으로 쏘아 죽였다.   시달 검사는 “그의 유일한 죄는 그들이 ‘자신들의 공원’이라 부르는 곳에서 잠들어 있었다는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배심원단은 11월5일부터 평의에 들어갔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피고인들은 모두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글=매튜 옴세스한인타운 아지트 사이 갱단원들 신입 조직원들 국제 범죄조직

2025.11.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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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주택가서 불법 차량 수리 기승

최근 LA 한인타운 주택가 도로변에서 불법 차량 수리 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LA시 조례에 따르면 일반 도로와 골목 등 공공장소에서의 차량 수리는 불법이다. 단, 이동이 불가능한 차량에 대한 응급조치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적발 시 위반 정도에 따라 과태료 또는 행정 제재가 부과된다. 한편 길거리 세차 역시 불법으로 규정돼 있으며, 적발 시 최소 2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상진 기자한인타운 주택가 한인타운 주택가 불법 차량 차량 수리

2025.11.0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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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불법 주류판매 ‘함정수사’…업소 걸렸다

연말연시를 맞아 식당이나 유흥 업소에서 불법으로 술을 파는 행위에 대한 당국의 함정수사가 강화되고 있어 한인 업체들의 주의가 각별히 요망된다.   특히 버지니아 애난데일과 센터빌 한인타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한인 업소들이 집중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애난데일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는 신분증 확인을 하지 않고 미성년 남성에게 술을 팔았다가 함정수사에 걸려 형사처벌이 내려졌다.   이 업체 주인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15분경 손님으로 가장한 버지니아주 주류통제국 ABC 단속반 3인조가 실내로 들이닥쳐 그 중 한 명이 술을 달라고 해 ID  확인도 하지 않고 건네주자 곧 바로 다른 한 명이 신분증을 보여주며 위반 사항을 지적하고 법원출두 티켓을 발부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술을 주문한 사람은 21세 미만으로 주류 구입을 할 수 없는 연령의 남성이었다.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불법 주류판매 단속은 할라데이 시즌과 연말연시를 맞아 벌이는 데,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당분간은 고강도 함정수사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운영하는 사업체 가운데 식당, 노래방, 주점 같은 업종은 주류 판매 허가(ABC License)를 가지고 있는 데, 이 허가증이 있는 업소는 주정부에서 규정하고 있는 주류 판매에 대한 규제와 법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이 규정에 따라 주류통제국은 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하게 되는 데, 만약 규정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사항과 정도에 따라 영업 정지를 당하거나 벌금을 내야하는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라인센스를 박탈당할 수도 있다.   단속 과정에서 한인 업소들이 특별히 조심해야 할 사항은 21세 미만에게 술을 판매하면 안 되고, 의심스러우면 모든 손님에게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요구하여 반드시 나이를 확인해야 하고, 또한 허가된 영업시간 외에 술을 판매하지 말아야 한다.   김성한 기자  한인타운 주류판매 불법 주류판매 한인타운 불법 고강도 함정수사

2025.11.04. 13:34

"한인타운에서도 양질 교육 가능" ‘윈저 아카데미’ 개교

LA 한인타운 중심부에 수학과 과학을 전문으로 하는 사립중학교 ‘윈저 매스앤사이언스 아카데미(Windsor Math & Science.WMSA, 교장 수 변)’가 문을 열었다.   지난 29일 오후 5시에 열린 개교식에는 로버트 안 LA한인회장, 엘리자베스 드스마레이스 세인트 제임스스쿨 부교장, 에이든 고 세인트 제임스 스쿨 전 교목 등 한인사회와 교육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새 학교의 출범을 축하했다.   WMSA는 6~8학년을 위한 사립중학교로 윌셔와 노턴이 만나는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해 LA다운타운에서 15분, 웨스트LA에서 30분 이내에 통학할 수 있다.   WMSA는 한인타운 내 명문 사립중학교의 필요성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로 시작됐다. 지난해 논의가 본격화돼 올봄 준비 과정을 거친 뒤 여름에 정식 인가를 받아 개교했다.   수 변 교장은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일수록 중학교 때부터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며 “많은 학생이 팬데믹 이후 커진 학업 격차를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WMSA는 기초 학업 능력과 함께 창의력·협업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사회에서 처음으로 AP시험 준비와 대학탐방 프로그램 진행 등을 통해 다수의 학생을 명문대에 진학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타운 중심에서 새로운 교육 역사를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안 회장은 “젊은 가족들이 교육 여건 때문에 한인타운을 떠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이 지역에 수준 높은 사립중학교가 세워진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이 먼 곳으로 이사하지 않아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점이 반갑다”고 말했다.     학교는 학생 중심의 실험·연구 기반 수업을 강조하며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을 갖춘 컴퓨터 실습실, 생물·화학·물리 실험을 위한 리서치 랩, 그리고 체육관·음악실·미술실 등 다양한 학습 공간을 완비했다. AI·사이버보안.로보틱스·데이터 분석 등을 가르치고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내셔널 사이언스볼, 해커톤, 디베이트 클럽 등 각종 경시대회 참가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WMSA의 입학은 선발제로 진행되며 지원자는 수학·과학·영어 입학시험과 면접을 통과해야 한다. 2026~2027 학사년도 입학을 위한 시험은 12월 5~6일과 12월 12~13일 두 차례 실시된다. 원서 접수 마감은 내년 1월 30일이다. 오픈하우스는 내달 15일에 열리며 설명회와 학교 투어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학교 웹사이트(windsorm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소: 4055 Wilshire Blvd. #400, LA ▶문의: (323)933-0909 / [email protected] 이은영 기자한인타운 양질 la 한인타운 명문 사립중학교 교육계 주요

2025.10.31.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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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한복판서 은행 강도…용의자 현장 체포

30일 오후 LA한인타운 중심가에서 은행 강도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윌셔 불러바드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의 웰스파고은행에서 일어났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짙은 색 후디 차림의 남성이 흉기를 들고 은행 직원에게 위협을 가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은행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오후 내내 영업이 중단됐다. 김상진 기자한인타운 한복판 한인타운 한복판 은행 강도미수 오후 la한인타운

2025.10.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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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인근서 총격…용의자 현장 도주

28일 밤 LA 한인타운 인근 사우스 마리포사 애비뉴의 2층 빈 건물에서 한 남성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자는 건물 안에 있던 중 용의자가 문을 열고 쏜 여러 발의 총탄 중 한 발이 다리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상진 기자한인타운 용의자 한인타운 인근 la 한인타운 용의자 현장

2025.10.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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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에 저소득층 주택 신축…크렌셔에 고밀도 아파트

LA한인타운의 공터 부지에 저소득층 주택이 들어선다.   최근 LA시 도시계획국에 접수된 자료에 따르면, 앤젤리노 인베스트먼트가 추진 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크렌셔 불러바드(898 S. Crenshaw Blvd.) 코너 부지에 4층 규모의 신규 아파트 건물을 신축하게 된다.   건설안은 시의 주거 밀도 보너스 인센티브 승인을 신청해 기존 용도지구 규정보다 더 큰 규모로 계획됐다.   별도 전용 주차장은 설치되지 않으며, 프로젝트 승인 및 완공 시 스튜디오 총 37유닛이 조성된다.   전체 유닛 중 28세대는 저소득층, 8세대는 중간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제공된다. 나머지 1세대는 아파트 매니저를 위한 유닛으로 배정됐다.   한편 업체 측은 레세다 지역과 노스할리우드 등 이미 LA 내 여러 지역에서 비슷한 형태의 저소득층 주택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훈식 기자한인타운 저소득층 저소득층 주택 고밀도 아파트 저소득층 8세대

2025.10.2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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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인근 다세대 주택, 홈리스 주거시설로 만든다

LA시가 한인타운 인근의 다세대 주택을 매입해 홈리스 주거시설로 전환한다.   LA시 주택국(HACLA)은 한인타운 인근 옥스포드 애비뉴(630 N. Oxford Ave) 지역의 한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 주정부로부터 900만 달러의 보조금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홈키+(Homekey+)’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된다.   ‘홈키+’는 홈리스와 저소득층을 위한 영구 주거시설을 신속하게 확충하기 위한 주택 정책이다. 기존 모텔이나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장기 거주가 가능한 주거 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에 매입이 추진되는 건물은 리모델링을 거쳐 28유닛 규모의 영구 주거시설과 2유닛의 건물 매니저 숙소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변에는 대중교통 정류장, 병원, 도서관, 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입주민들의 생활 접근성이 높다.   이 프로젝트는 비영리단체 ‘파인딩 호프(Finding Hope)’가 주관하며, ‘피플 어시스팅 더 홈리스(People Assisting the Homeless)’가 입주민을 대상으로 케이스 매니지먼트, 정신건강,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강한길 기자한인타운 주거시설 홈리스 주거시설 한인타운 인근 주택 홈리스

2025.10.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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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월드시리즈 2차전 승리…한인타운 팬들 환호

지난 25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2차전에서 LA다저스가 블루제이스를 5-1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완투와 포수 윌 스미스의 결승 솔로홈런으로 반격에 성공했으며, 3차전은 오늘 오후 5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5일 오후 한인타운 ‘이스트우드 바’에서 경기를 관람한 한인 팬들이 승리의 순간을 함께하며 환호하고 있다. 〈관계기사 30면〉 김상진 기자월드시리즈 한인타운 다저스 월드시리즈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한인타운 팬들

2025.10.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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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루스 한인타운서 “계산서 시비 끝 식당에 기관단총 난사”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의 한 식당에서 계산서에 불만을 품고 언쟁을 벌이던 손님이 기관단총을 난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은 지난 19일 새벽 2시 30분경, 귀넷의 ‘해롤드 치킨 앤 아이스 바’ 에서 일어났다.     식당 주인 보비 로빈슨은 채널2 뉴스와의 통화에서 “총알 한 발만 빗나가도 생명을 잃을 뻔했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은 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리몬 카터(48)로 식당에서 계산 문제로 다툰 뒤 식당을 나갔다. 그는 곧바로 MAC-11 기관단총을 차량에서 꺼내 식당 유리문과 창문을 향해 여러 발 사격했다.   당시 식당은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지만, 직원 10명이 아직 내부에 남아 있었다.     경찰은 카터를 중범죄자 총기소지 위반, 중범죄 폭행,  ‘드라이브바이 슈팅’(Drive-by Shooting)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보석 없이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경찰은 카터와 함께 있던 여성 앨리사 에이머스(35)도 체포했다. 그녀는 범행 후 도주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총기 입수 경로를 조사 중이다. 한인타운 기관단총 기관단총 난사 계산서 시비 둘루스 한인타운

2025.10.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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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말뿐인 약속, 한인타운은 지쳤다

LA시정부 수장들이 또다시 한인타운을 찾았다. 캐런 배스 LA시장과 짐 맥도널 LA경찰국(LAPD) 국장이 지난 9일 나란히 참석한 ‘한인타운 치안 간담회’는 한인사회와의 소통을 강조하기 위한 자리였다. 그러나 간담회가 끝난 뒤 남은 것은 익숙한 장면과 공허한 약속뿐이었다. “LAPD는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에 협조하지 않는다.”, “노숙자와 불법 노점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 수년째 되풀이된 문장이 또 한 번 회의장을 채웠다.   맥도널 국장은 “LAPD는 1979년부터 ICE의 불법체류자 단속에 절대 협조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이 말은 이미 수십 년째 반복되어온 원칙일 뿐이다. 주민들이 듣고 싶었던 것은 문장 하나의 재확인이 아니라, 그 원칙이 실제로 어떻게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근거였다.     불체자 단속 소문이 돌 때마다 한인사회가 느끼는 불안은 여전하다. “우리는 개입하지 않는다”는 선언만 되풀이되는 사이, 커뮤니티는 여전히 공포 속에 스스로를 방어해야 했다. 원칙만 있고 실행은 없는 현실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거론된 의제 역시 낯설지 않다. 노숙자, 불법 노점상, 낙서 등.     매번 등장하지만, 결코 해결되지 않는 주제들이다. LA시와 LAPD가 같은 문제를 언급하는 사이, 거리의 현실은 오히려 악화됐다. 인도 위엔 여전히 노숙자 텐트가 줄지어 있고, 불법 노점은 늘었으며, 벽에는 낙서가 덧칠되고 있다.     “적극 대응하겠다”는 말은 회의록에 남았을 뿐, 현장에서는 사라진 지 오래다. 주민들이 묻고 싶은 것은 단 하나다. “지금까지 나온 대책 중 실제로 작동한 것이 단 하나라도 있었는가?”   배스 시장은 “한인 커뮤니티와 협력하겠다”며 이민자 권리 정보 한국어 제공과 법률 지원 프로그램(Represent LA)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 역시 새로운 대책이 아니라 기존 사업을 되풀이한 수준이다. 정책의 언어는 언제나 그럴듯하지만, 실행은 없다. 말은 부드럽고 사진은 보기 좋지만, 주민의 체감은 전무하다. LA시의 정책은 늘 계획 단계에서 멈추고, 한인타운의 현실은 늘 그 자리에 머문다.   문제는 간담회 형식에도 있다. 매번 열리는 이런 회의는 ‘소통’의 장이 아니라 ‘연출된 대화’의 무대다. 사전에 정해진 발언자들이 준비된 질문을 던지고, 관계자들은 원론적인 답변으로 시간을 채운다. 회의가 끝나면 언론용 사진 몇 장만 남고, 다음날이면 모든 것이 잊힌다. 게다가 현장을 찾았다며 ‘점검’이라는 이름을 붙이지만, 길거리에 나가 문제들을 직접 보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치안 현장 점검은 탁상행정에 머무를 뿐, 아무것도 점검되지 않았다.   한인타운 주민들은 이제 ‘말의 정치’에 지쳤다. “협력하겠다”, “지원하겠다”는 구호는 수없이 들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새로운 약속이 아니라 실행의 증거다. 회의가 아니라 현장에서의 변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배스 시장과 맥도널 국장의 방문은 상징적으로는 의미가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방문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단지 ‘왔다 갔다 한 행정 퍼포먼스’에 불과하다. 한인타운의 문제는 문서 속 정책 항목이 아니라, 매일 그 거리를 걸어야 하는 주민들의 생존 문제다.   같은 약속을 반복하고, 같은 대책을 재탕하는 간담회라면 차라리 열지 않는 것이 낫다.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는 말 만큼 무책임한 위로는 없다. 한인타운 치안 간담회가 진정한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이제 말이 아니라 변화의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 회의는 또 한 번의 ‘도돌이표 정치’로 기록될 것이다.  김경준 / 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한인타운 약속 한인타운 주민들 한인타운 치안 불법체류자 단속

2025.10.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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