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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80주년 배너, 한인타운에 걸렸다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가 오는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앞두고 이를 홍보하기 위한 가로등 배너를 설치했다. 한인회가 행사 홍보를 위해 한인타운 길거리에 배너를 내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인회는 배너 설치 업체를 통해 지난 11일 오후 11시부터 설치 작업을 시작했다. 웨스턴 애비뉴와 버몬트 애비뉴 사이 8가 도로 양쪽에 있는 가로등 68개에 배너를 걸었다. 이번 배너 설치는 헤더 허트(10지구) LA시의원 후원으로 성사됐으며, 광복절 인식 제고를 위해 경축식 이후인 오는 2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LA시청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 일몰 시각부터 15일 일출 시각까지 태극기를 상징하는 빨간색·파란색·흰색 조명이 점등된다. 존 이(12지구) LA시의원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점등은 한국 국경일을 기념하는 최초의 LA시청 점등 행사다. 또한, 이 시의원 주도로 13일(오늘) LA시의회에서 광복 80주년을 축하하는 결의안이 발표된다. 로버트 안 한인회장이 한인사회를 대표해서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남가주새누리교회(975 S Berendo St) 본당에서 개최된다. 올해 경축식 슬로건은 ‘빛나는 발걸음, 새로운 길’로, 한국 정부의 공식 표어를 따랐다. 참석자 중 선착순 500명에게는 쌀 1포와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김경준 기자한인타운 광복절 광복절 경축식 광복절 인식 한인타운 길거리

2025.08.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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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스티브 강 인터뷰] 한인타운, 할리우드·베벌리힐스 같은 곳 돼야

  LA시 공공사업위원회는 조달청, 위생국, 가로등국, 엔지니어링국, 도로서비스국 등 5개 핵심 부서를 총괄하며 5500여 명의 직원과 연간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예산을 운영하는 막강한 조직이다. 지난 5월, 이 조직의 수장으로 스티브 강(사진)이 아시아계 최초로 선출됐다. 한인사회가 시정 중심 무대에 오른 상징적 순간이었다. 취임 후 그는 산불 복구 지원, 민원 서비스 신속화, 예산 감축 대응 등 현안을 챙기며 쉼 없이 달려왔다. 본지는 곧 취임 100일(8월13일)을 맞는 강 의장을 만나 한인타운 발전 구상부터 월드컵·올림픽 준비, LA시 조달사업 참여 확대 방안까지 들어봤다.   첫 100일 어떻게 보냈나.  “정말 바빴다. 산불 복구 단계에서 관련 허가와 민원 서비스를 신속히 처리하는 데 집중했다. 위원회 운영 방식도 개편했다. 기존에는 각 커미셔너가 부서 하나씩 맡았지만, 이제는 5개 부서를 모든 커미셔너가 함께 관리하고, 대신 각자 시의회 지역구 3곳을 담당해 해당 지역 민원을 처리하도록 했다. 나는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를 맡고 있다.”   주요 현안은.  “LA시 재정 적자로 위원회 예산이 평균 25~30% 가량 줄었다. 우선으로 처리해야 할 과제를 파악해 서비스 제공 순위를 조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인타운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한인타운의 낙서 제거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처해 48시간 내 모두 처리될 수 있게 했고, 가로등 파손이나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LA경찰국(LAPD)에 시 자산 보호 협력을 요청한 상태다. 예산이 줄어든 만큼 커미셔너들과 함께 조직 운영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한인타운 최대 과제는.  “한인타운을 단순히 거쳐 가는 곳이 아닌 ‘목적지(destination place)’로 만들고 싶다. 관광객들이 할리우드나 베벌리힐스를 찾듯, 한인타운도 그런 곳이 돼야 한다. 캐런 배스 시장도 이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통과 인프라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추진을 시작한 시니어센터 앞 아이롤로 스트리트와 노먼디 애비뉴가 갈라지는 지점의 보행자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인도를 재정비하고 가로수 보호틀 설치, 인도 라이트, 조경 등 보행 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타운 내 가로등 부족, 도로 불량 문제는.  "최근 구리선 절도가 늘어 가로등을 늘려도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태양광 가로등 설치를 추진 중이다. 도로 복구는 예산이 걸림돌이지만, 주요 과제로 포함해 조속히 해결하려 한다."     코리아타운게이트웨이는 언제 설치되나.  “시공사 선정이 완료됐고, 공공 시설물 설치를 전담하는 비영리단체 라니(LANI)가 공사 일정을 시공사와 조율 중이다. 사업은 지난해 이미 승인됐고, 예산도 확보됐다. 공사만 시작하면 된다.”     월드컵, 올림픽 준비는.  “LA 컨벤션 센터 내부 실면적 확장과 LAX 인프라 개선을 추진 중이다. 컨벤션 센터가 확장되면 올림픽과 같은 국제 스포츠 행사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 행사를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공공사업위 의장으로서 목표는.  “LA시와 한인사회 간 가교 구실을 하고, 한인사회를 대변하겠다. 시정부에 있는 사람으로서 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인사회 전체를 위해 일할 것이다. 더불어 한인사회뿐 아니라 아시아계 커뮤니티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김경준 기자공공사업위 한인타운 la시 공공사업위원회 한인타운 발전 한인타운 최대

2025.08.1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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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셰프, 한인타운에 이탈리안·한식 퓨전 식당 연다

넷플릭스 요리 예능 ‘셰프의 테이블’에 출연한 LA 유명 셰프 낸시 실버턴이 한인타운에 새로운 퓨전 레스토랑을 오픈한다.   6일 음식 전문 매체 이터LA에 따르면 실버턴은 오는 10월 웨스턴 애비뉴와 6번가 교차하는 곳(558 S. Western Avenue)에 이탈리안 요리에 한식을 접목한 레스토랑 ‘라파바(Lapaba)’를 개업할 예정이다.   라파바라는 이름은 ‘la pasta bar(라 파스타 바)’의 줄임말로 ‘소맥(소주+맥주)’, ‘먹방(먹는+방송)’처럼 한국식 언어 조합에서 영감을 얻어 지은 것이다.     주방은 실버턴의 대표 레스토랑인 오스테리아 모짜에서 함께 일했던 부부 셰프팀인 매켄나 릴라와 매튜 김이 맡는다.   메뉴는 김치, 스팸, 모짜렐라가 들어간 김치 수플리와 된장을 곁들인 로메인 시저샐러드 등 한식 스타일의 이탈리안 요리로 구성된다. 디저트로는 미숫가루와 막걸리, 빙수,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만든 ‘티라미수 가루(Tiramisu Garu)’를 선보인다.     실버턴은 노리카야, AB 스테이크, 마마 라이언 등을 운영한 로버트 김과 오스테리아 모짜, 치 스파카, 모짜투고의 공동 소유주인 타냐와 조 바스티아니치 남매와 함께 공동 운영한다.     오픈 초기에는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저녁 식사만 제공하고 추후 점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실버턴은 LA에만 총 4개의 레스토랑(오스테리아 모짜, 피제리아 모짜, 치 스파카, 모짜투고)를 운영하고 있다.   송영채 기자한인타운 실버턴 실버턴 한인타운 낸시 실버턴 유명 셰프

2025.08.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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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로터리 설치 지연이 9세 사망사고 불렀다

LA한인타운 내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4가와 뉴햄프셔 애비뉴의 로터리(원형 교차로) 설치 프로젝트가 10년 넘게 지연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한인 사회 등을 중심으로 추진됐던 이 프로젝트는 최근 이 지역에서 히스패닉계 소년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면서 LA 시정부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주민의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4가와 뉴햄프셔 애비뉴의 보행자 안전 정책의 일환으로 미니 로터리 설치 제안서가 주민의회 측에 제출됐다.   주민의회 측 한 관계자는 “당시 지역 사회에서 해당 지점에 대한 민원이 많아 온라인 설문조사도 실시됐고, 결국 로터리 예상도까지 나왔었다”며 “당시 김영옥 중학교에서 주민 공청회도 열렸었다”고 말했다.   LA교통국(LADOT)은 이를 위해 LA 카운티에 자전거 친화 거리 프로젝트(BFSB)의 일환으로 총 52만 달러를 요청했고, 이 중 13만 달러를 LA 시로부터 지원받는 방식을 통해 로터리 설치를 추진했었다.   이후 LA시는 지난 2019년 4가와 뉴햄프셔 애비뉴에 차량 운행 테스트를 위해 볏짚으로 만든 구조물로 임시 로터리를 설치하기도 했었다.   문제는 그 이후 아무런 설계나 공사조차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결국 흐지부지 사라진 로터리 프로젝트는 지난달 31일 이 지점에서 9살짜리 소년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면서 다시 수면으로 떠올랐다.   4가 인근에 사는 윤주형(43) 씨는 “이 교차로는 약간의 경사도 있어서 평소 차량들이 감속을 해야 할 정도로 위험했다”며 “지난주 사고 이후 동네 주민들이 로터리 설치 문제를 다시 언급하면서 시정부의 방만한 운영을 질타하고 있다”고 말했다.   ABC7 뉴스도 이 지역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금까지 확보했는데 로터리 설치가 지연되다가 결국 인명사고가 발생했다고 5일 보도했다. 현재 해당 지점에는 LA시의 늑장 행정으로 동네 주민들과 시민단체인 ‘크로스워크 컬렉티브 LA’가 횡단보도를 그려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 헤더 허트 LA 시의원(10지구)은 성명을 통해 “해당 지역에 로터리 설치 자금이 전액 확보됐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현재 엔지니어링 부서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LADOT측은 이에 대해 “지난 2020년 다시 지역 사회의 의견을 수렴했고, 현재 설치를 위한 계약 입찰 절차가 시작돼 내년쯤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로터리는 도로 중앙에 원형 화단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회전 교차로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차량 통행 우선권에 차이가 있다. 로터리는 회전 차로 내에 정지선이 있기 때문에 이미 도로에 진입한 차량이 정지선에 반드시 멈춘 뒤 재출발해야 한다. 강한길 기자한인타운 뉴햄프셔 뉴햄프셔 애비뉴 로터리 프로젝트 원형 교차로

2025.08.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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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파크 한인타운 주차된 차 부수고 물품 훔쳐

부에나파크 한인타운에서 대낮에 차량내 귀중품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부에나파크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과 지난 2일 비치 불러바드와 맬번 애비뉴 인근 상가 주차장 등에서 용의자들이 주차돼 있던 차량들의 유리창을 부수고 귀중품 등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지역은 한인 마켓, 은행, 식당 등 한인 상권이 밀집돼 있는 지역으로 경찰은 한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부에나파크 경찰국 측은 “차량 절도가 오후 2~7시 사이에 발생했다”며 “차량 내 귀중품을 두지 말고, 수상한 행동을 목격했을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현재 목격자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또, 인근 상권 업주들로부터 당시 감시카메라 영상 등을 확보하기 위해 한인 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제보: (714) 562-3966, (714) 562-3902 송영채 기자한인타운 주의보 한인타운 절도 차량 절도가 귀중품 절도

2025.08.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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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손흥민> 특수’ 기대감에 LA 한인타운 들썩

LA 한인업계가 손흥민 선수의 LA 입성을 두고 소위 ‘쏘니(Sonny)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떠있다.     손 선수의 존재감이 2002년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썼던 홍명보 선수, 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 한인 선수들의 뒤를 이으며 새로운 경기 활로 소재가 될 것이라는 바람이 앞서기 때문이다.     홈경기 게임을 직접 보기위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도 있지만, 중계를 보며 응원전을 펼칠 한인 축구팬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원정 경기에 나설 경우 LA서 경기 중계를 함께 보거나, 외식을 즐기며 손 선수의 활약을 지켜볼 다민족 팬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올 한해 LAFC 홈 구장에서 총 22번의 경기(LA갤럭시 팀과의 카슨 소재 구장 경기 포함)가 열렸으며, 내년에도 손 선수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타주의 한인이나 아시안 축구팬들도 LA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민회 이름으로 배너를 들고 지난 6일 LA공항에 손 선수 마중을 나갔던 주부권 형제 갈비 대표는 “손 선수가 안정되면 도민회 주최로 환영식을 꼭 열고 싶다. 식당 외부의 벽화에도 손 선수 얼굴을 크게 넣고 싶어서 디자인 작업 중”이라며 “여러 선수들이 LA를 거쳐가며 한인사회와 호흡했던 것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6가 소재 난다랑의 한 관계자는 “현재 좋지 않은 경기 속에서 호재가 될 수 있는 사안임은 분명하다”며 “지금도 스포츠 중계가 영업의 핵심이라서 축구와 관련해서 이벤트를 생각해보고 있다. 결국엔 내년 월드컵 열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하이트 광장, 한신포차 등 주요 스포츠 중계로 알려진 업소들도 필요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마켓과 식품 유통업계에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 올림픽점 관계자는 “마켓 쪽에서도 영업을 활성화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며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손흥민 마케팅으로 기획 상품이나 세일 행사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손 선수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는 질레트, 게토레이, 타이거맥주 등 20~30여 개에 이른다. 현재 이 중 남가주 한인 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hy(옛 한국야쿠르트)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등이 있다.     1년에 약 2억 개가 판매되는 윌은 한국 드링크형 발효유 부문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월 H마트를 시작으로 남가주 한인 마켓에서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했다.   윌의 유통을 담당하는 JFC 인터내셔널의 정화영 세일즈 담당자는 “패키지에 손흥민 선수 얼굴이 들어가 있어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LAFC 합류를 계기로 주류 마켓으로의 유통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잔 윤 시온 마켓 옥스포드점장은 “저지방·무설탕 제품이 추가되며 총 4가지 맛으로 소비자 반응이 좋고, 판매도 증가해 최근 전용 냉장 섹션을 따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인 업계 한 관계자는 “좋은 기회인 것은 분명하지만 시기 적절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모아 한인 사회에서 역량이 분출되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며 “관련 업계 단체들도 공동 논의를 시작해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LAFC는 현재 다운타운 인근 엑스포지션 파크 내 전용 구장(BMO 스타디움)을 사용하고 있는데 기대 심리가 반영되면서 이미 홈경기 입장권도 10~20% 오른 상태이며, 손 선수의 등번호(7)가 찍힌 저지(Jersey) 가격도 평소보다 30달러 오른 160달러대에 판매되고 있다.     최인성·이은영 기자손흥민 한인타운 홈경기 게임 la 한인업계 경기 중계

2025.08.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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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거래 활기 조짐…7월 한인타운 매매 현황

  LA한인타운에서 전반적인 주택 거래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총 74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채와 비교해서 5% 줄었다. 단독주택의 경우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지만 콘도 거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전체 거래량이 감소했다. 다만 전달과 비교해선 비슷하거나 늘어났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올해와 지난해 7월 한인타운의 주택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표 참조〉   한인 부동산 업계는 “구매자들이 새 환경에 적응하고 캐시 바이어도 늘면서 거래 성수기를 맞아 매매가 전달 대비 증가했다”며 “이는 시장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7월 한인타운에서 매매된 단독주택은 총 32채로 전년 동월의 30채 대비 2채(7%) 많았다. 이는 전달 매매 기록과 동일한 것이다.     평균 거래일 또한 지난해 42일에서 올해 35일로 7일(17%) 감소했다. 매매 중간 가격을 보면 지난달 175만2236달러로, 전년의 141만 달러보다 24%나 증가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거래가도 831달러에서 907달러로 9% 올랐다. 가격 부담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매매는 더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콘도·임대수익용   콘도는 여전히 높은 금리와 어려운 임대 수익 환경에 거래량이 전년보다 적었다. 지난달 거래된 콘도의 수는 총 20채로 지난해의 30채와 비교해서 10채(33%) 줄었다. 다만 전년 대비 거래가 급락한 지난달의 13채에서 53% 반등했다. 중간 거래가는 71만7500달러로 전년의 74만5000달러 대비 4% 하락했지만, 면적당 거래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임대수익용 주택도 거래가 활발해질 조짐을 보였다. 지난달 매매된 주택 수는 22채로 전년의 18채 대비 4채(22%) 더 많았다. 15채인 전달과 비교해서도 7채나 늘었다. 매매까지 걸린 중간 일수는 46일에서 92일로 늘어났으나, 이는 그동안 판매되지 못하던 매물이 지난달부터 팔리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된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콘도 거래가 지난해보단 적었지만, 대체로는 얼어붙은 시장이 풀리기 시작하는 분위기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기 위해선 향후 몇 달간 매매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 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 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훈식 기자한인타운 단독주택 이번 la한인타운 스퀘어피트당 평균거래가 주택 매매

2025.08.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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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이 제이미슨 대표, 한인타운 재편 선봉 역할

제이미슨 리얼티(이하 제이미슨)의 제이미 이(사진) 최고경영자(CEO)가 한인타운의 부동산 지형을 바꾸고 있다는 한 부동산 매체의 인터뷰가 게재돼 관심을 끌고 있다.     LA의 핵심 지역으로 떠오른 한인타운의 대규모 오피스 건물 재개발을 이끌고 있는 이 CEO는 최근 ‘더 리얼 딜(The Real Deal)’과의 인터뷰에서 가족 경영 철학, 부동산 산업 변화, 그리고 이민 2세대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제이미슨은 그의 아버지 데이비드 이 회장이 창업한 부동산 투자 및 개발 기업으로, 현재까지 LA 도심에서 약 1800만 스퀘어피트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오피스 빌딩을 주거용 아파트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 집중하며, 한인타운의 재편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그는 “완벽함보다는 유연성과 실행력을 중시한다”며 “아버지 세대의 헌신적 마인드를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도시적 요구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LA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7건 이상의 오피스 전환 주택 프로젝트를 완료했으며, 3건은 현재 시공 중, 그리고 10건 이상을 추가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제이미슨은 단순한 부동산 기업을 넘어 가족 중심 경영 모델의 현대적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제이미 이 CEO는 장녀로서 동생들과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가족과 일하기가 쉽지만은 않지만, 신뢰와 비전이 같기 때문에 강력한 시너지가 생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터뷰를 통해 미국 내 아시아계 여성 리더로서 느끼는 무게감과 정체성의 고민도 털어놓았다. 어린 시절부터 ‘너무 시끄럽고 강한 여성’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제는 그것이 오히려 자신만의 리더십 자산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자 가정에서 자라며 자산은 축적했지만, 결핍의 고정관념은 여전했다”며, “내 자녀 세대에게는 더는 두려움이 아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씨는 현재 LA 월드 어페어스 카운슬 회장, USC 이사회 위원, 도시계획 위원회 등 다수의 공공·비영리 조직에서 활동하며 부동산을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제이미 한인타운 상업용 부동산 부동산 투자 부동산 지형

2025.08.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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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비극…9세 소년, RV 음주운전자에 치여 숨져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9세 소년이 RV 차량에 치여 숨지고, 형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RV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나디르 가바레타(Nadir Gavarreta, 9세)와 그의 19세 형은 함께 전동스쿠터를 타고 있었으며, RV 차량이 회전하던 중 이들을 들이받았다.   나디르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형은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지미 피트먼(46세)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음주 측정기를 받았으며,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돼 경찰차에 실려갔다.   사고 당시 상황을 목격한 캔디 윌리엄스는 "그 차량은 도로를 '날아가듯' 달리고 있었다"며, "내가 '사람 치기 전에 천천히 가'라고 하자, 그는 욕을 했다. 내가 간신히 피했고, 그 다음 바로 아이들을 친 것"이라고 증언했다.   사망한 나디르를 추모하는 꽃과 인형이 놓인 임시 추모공간이 사고 현장에 마련됐다.   피해 가족을 돕기 위한 GoFundMe 기부 페이지도 개설돼, 나디르의 장례비와 형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AI 생성 기사음주운전자 한인타운 한인타운 비극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음주운전 혐의

2025.08.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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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아파트 공급 확대…한인타운 아파트 건축 붐

LA한인타운이 아파트 건설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사 제이미슨 서비스를 비롯해 다수의 개발업체가 윌셔와 웨스턴, 샤토 플레이스 일대에서 신규 주상복합과 다세대 주택을 속속 완공하거나 착공에 들어가면서 한인타운의 스카이라인이 아파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LA시 건물안전국(LADBS)은 최근 제이미슨 서비스가 제출한 윌셔대로 20층 규모 오피스 타워의 대규모 주거 전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제이미슨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워커’라는 이름으로 운영될 계획인 이 프로젝트는 1960년대 지어진 쌍둥이 건물 파라마운트 플라자(3550 Wilshire Blvd.) 건물을 내진 보강과 리모델링을 거쳐 총 507유닛 주거 단지로 전환한다.   제이미슨은 이와 함께 8가와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 인근(800 S. Western Ave.)의 ‘웨스턴 스테이션’을 최근 완공했다. 8층 규모의 신축 주상복합 건물은 스튜디오부터 2베드룸까지 총 230유닛으로 구성됐다. 23유닛은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으로 배정됐다.   또한, 제이미슨은 인근 8가 선상에 157유닛 아파트 ‘로야’를 완공한 데 이어, 웨스턴길 북쪽에서도 125유닛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한인타운 샤토 플레이스(446 S. Shatto Pl.)에서도 신규 아파트 개발이 최근 확정됐다.     LA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한인 스티브 홍 대표의 샤토 프로퍼티스가 추진하는 7층 규모 60유닛 아파트 프로젝트에 대한 반대 항소를 기각하고 최종 승인을 내렸다. 이 중 7유닛은 저소득층 임대주택으로 배정됐다.   이 흐름에 더해 인근 550 샤토 플레이스에서는 318세대 규모 8층 복합 아파트가 승인되기도 했다. 윌셔와 크렌셔 교차로 인근 메트로 소유 부지에서는 정부 지원금 없이 투자 유치로만 개발 자금을 조달하는 새로운 방식의 212유닛 저소득층 아파트도 개발 추진 중이다.   업계는 “오피스 공실 문제 해결과 상가 부활, 주택 공급 확대를 동시에 노리는 개발이 한인타운 전역에서 본격화되고 있다”며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아파트 공급이 증가하면서 주거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우훈식 기자아파트 한인타운 157유닛 아파트 신규 아파트 한인타운 샤토

2025.07.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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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세탁소서 총기범 대치

LA 한인타운 3가와 카탈리나 애비뉴 인근 세탁소에서 25일 오전 5시 40분,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수시간 동안 대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사건 발생 후 약 4시간 뒤 용의자를 별다른 충돌 없이 체포했다. [FOX 뉴스 캡처]한인타운 세탁소 한인타운 세탁소 총기범 대치 la 한인타운

2025.07.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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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이슬람센터에 화합 벽화

  LA 한인타운 버몬트 길에 있는 남가주이슬람센터(ICSC)에 포용의 메시지가 벽화로 그려졌다. ICSC 측에 따르면 모스크 벽화는 전국 최초다. 무슬림 예술가 사즈 이사의 작품인 벽화에는 이슬람의 상징 중 하나인 초승달과 부서진 화분에 선인장이 그려져 있다. 혐오와 차별을 극복하고 지역 사회와 문화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1일 공개된 벽화는 LA카운티 인권위원회 등과 함께 제작됐다.  김상진 기자이슬람센터 한인타운 한인타운 이슬람센터 화합 벽화 la 한인타운

2025.07.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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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인근 차량 돌진 참사…30명 부상자 중 7명 위독

LA 한인타운 인근 이스트 할리우드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로 최소 30여명이 다쳤으며 이중 7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지난 20일, 사고가 19일 오전 3시쯤 버몬트 애비뉴와 샌타모니카 블러바드 교차로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더 버몬트 할리우드’ 앞 인도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나이트 클럽 입장을 기다리거나 길거리 음식을 구매 중이었던 시민들로 전해졌다.     아담 밴거펜 LA소방국(LAFD) 국장은 “응급구조 인력 120여 명이 출동해 30여 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그 중 7명은 위독한 상태, 6명은 중상, 나머지 10명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가해 운전자는 클럽에서 퇴장 조치를 당한 페르난도 라미레즈(29)로 사고 직후 클럽 보안요안과 시민들에 의해 차량에서 끌려나와 제압되던 중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치료 후 ‘치명적 무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로 체포돼 수감 중이다. 라미레즈에게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사건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LA경찰국(LAPD)은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한인타운 부상자 한인타운 인근 차량 돌진 돌진 참사

2025.07.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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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7층 아파트 개발 최종 승인

  한인 건축 설계 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가 설계를 맡은 LA한인타운 아파트(조감도)가 반대 항소에도 최종 승인됐다.     부동산 전문 매체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LA도시계획위원회는 LA한인타운 샤토 플레이스(446 S. Shatto Pl.)에 추진 중인 다세대 주택 개발 사업에 대한 반대 항소를 기각하고, 프로젝트 승인을 확정했다.   개발업체 샤토 프로퍼티스의 스티브 홍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기존의 지상 주차장을 철거하고 7층 규모의 신축 아파트를 세우는 프로젝트다. 새 건물에는 스튜디오부터 2베드룸까지 총 60유닛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지하에는 40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반지하 주차장이 마련된다. 전체 세대 중 7유닛은 저소득층을 위한 제한소득 임대주택으로 배정됐다.   디자인을 맡은 한인 건축 설계 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에 따르면 건물 외관은 금속 외장으로 마감된다.신축 위치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최근 대규모 주거 개발이 근처에서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최근 인근 지역(550 ShattoPl)에서 318세대 규모의 8층 복합 아파트 단지가 시 승인 절차를 통과한 바 있다.   우훈식 기자한인타운 아파트 la한인타운 아파트 la한인타운 샤토 신축 아파트

2025.07.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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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 없는 한인타운, 학교와 유휴부지가 대안

LA 한인타운의 녹지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커뮤니티와 정치권이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학교 부지 활용, 방치된 공공부지 재정비, 투명한 공원 수수료 사용 등 실질적인 대안들이 논의되고 있다.   빌 로빈슨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의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인타운은 LA에서 녹지 공간이 가장 부족한 지역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아파트가 대거 들어섰지만, 아파트 유닛당 부과되는 공원 수수료(park fee)가 녹지 공간 확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 “해당 자금이 실제로 공원 확장에 쓰였는지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로빈슨 의장은 녹지 공간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학교 부지 활용을 제안했다.     그는 한인타운 내 많은 학교들이 넓은 부지를 보유하고도 학생 수는 줄고 있다며, 이는 LA 전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시정부가 LA통합교육구(LAUSD)와 협력하거나 일부 부지를 매입해 공원으로 전환한다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학교 부지를 공원과 연계할 경우, 지역 내 부족한 녹지 면적을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다른 방안으로 버몬트 애비뉴와 6가에 위치한 한미박물관 예정 부지의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해당 부지는 LA시가 제공했지만 수년째 박물관 건립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일본 커뮤니티의 ‘재팬 가든’, 중국 커뮤니티의 ‘차이니즈 가든’처럼 한인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반영한 전통문화 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사업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예산 지원을 받을 여지도 있다”며 실현 가능성을 내비쳤다.   공원 수만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토질 개선과 환경 정비를 통한 지속 가능한 조성 방식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원 조성과 동시에 토양 오염 여부를 점검하고,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생태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며, 한인 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 장기적인 녹지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로빈슨 의장은 주민의회 차원에서 LA한인회 등 주요 한인 단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도 제시했다. 또한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헤더 허트(10지구) LA시의원과 긴밀히 협의 중이며, 관련 방안이 LA시정부와 시의회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허트 시의원은 지난해 9월 서울국제공원 확장안을 발의한 뒤, 꾸준히 녹지 공간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안은 샌마리노 스트리트와 노먼디 애비뉴 사이의 아이롤로 스트리트, 그리고 올림픽 불러바드와 아이롤로 스트리트 사이의 노먼디 애비뉴 구간을 영구 폐쇄하고, 해당 구역을 공원으로 재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허트 시의원은 “서울국제공원은 수천 명이 찾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확장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는 현대적인 녹지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녹지 확장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 치안 강화, 쓰레기 문제 해결 등 지역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국제공원 확장안은 존 이(12지구) 시의원도 공개 지지하고 있다. 그는 “한인타운은 LA에서 가장 역사적인 지역 중 하나이며, 주민들이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시의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허트 시의원의 커뮤니티 중심 접근 방식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계획이 반드시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준 기자공원 기사 한인타운 공공부지 한인타운 녹지 공공부지 활용 녹지 공간

2025.07.0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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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 호황이라는데…한인 식당은 ‘매출 한파’

“매출 급감이 피부로 느껴진다”   LA 한인타운에서 20년째 한식당을 운영하는 K씨는 요즘 매일 가게 문을 열 때마다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한다. 오랜 기간 다양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요즘처럼 손님이 뚝 끊긴 상황은 처음이다.     국내 외식 산업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 중이라지만, 현장의 체감은 사뭇 다르다.   전미레스토랑협회(NRA)는 올해 국내 외식산업 매출이 1조5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연방 센서스국도 지난 5월 음식점과 주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성장은 대부분 프랜차이즈 식당이 견인하고 있고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다.     팬데믹 이후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자본력을 갖춘 체인점들은 빠르게 회복한 데 이어 이제는 소규모 식당의 빈자리를 메우며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지난해 국내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수는 2.2% 증가했고, 매장 수 200개 이하인 신흥 프랜차이즈 50곳은 평균 35%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 운영 식당은 임대료, 인건비, 식재료 비용 상승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LA타임스는 지난해 “한 해 동안 LA에서 주민들이 사랑했던 유명 레스토랑 70여 곳이 폐업했다”고 보도하며, 소규모 식당들의 고전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한인타운의 식당들도 예외는 아니다. 한인타운 내 여러 식당을 운영하는 C씨는 “지금 한인타운에서 장사가 잘된다고 할 만한 식당을 찾기 어렵다”며 “일부 업주들은 금융위기나 팬데믹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고 말할 정도”라고 토로했다.     한인타운 식당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라이언 오 CBC 윌셔프로퍼티 대표는 “팬데믹 시기부터 힘겨워 하던 곳들이 지원금이나 대출을 받아 버티다가 계속 매출이 오르지 않자 이제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식당운영 어려움의 가장 큰 이유는 급등한 가격이 꼽힌다. 개인 운영 식당들은 비용 상승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고, 이는 곧바로 메뉴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LA한인타운 직장인 P씨는 “예전엔 점심시간에 자주 외식했는데, 요즘엔 대다수가 세금에 팁까지 포함하면 20달러가 넘는다”며 “이럴 바엔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식당들도 이 같은 소비 심리 위축을 체감하고 있다. 한인타운의 한 식당 매니저는 “예전에는 ‘맛있으면 비싸도 먹는다’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요즘엔 가격표부터 보고 자리를 뜨는 손님도 있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로 인해, 남가주 이민자 커뮤니티의 소비 심리가 더 위축된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식당은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오랜 기간 할인행사를 진행하지 않던 식당들도 점심 메뉴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내놓고 저렴한 세트를 구성하는 등 고객 사로잡기에 안간힘이다. 한인타운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할인을 하면 적자가 나긴 하지만 손님 발길이 끊기는 것보다는 낫다”며 “불황이다 보니 가격에 민감한 손님이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처럼 겉으로는 호황처럼 보이는 외식업계의 성장 뒤에는, 프랜차이즈 중심의 매출 증가와 자영업자들의 체감 불황이라는 큰 격차가 존재한다. 통계로는 가려지는 이 온도 차가, 최근 한인타운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조원희 기자요식업 매출 소규모 식당들 한인타운 식당 한식당 LA 한인타운 박낙희 폐업 프랜차이즈 자영업

2025.07.0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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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글로벌 미식 핫플레이스로 떠올라

LA 한인타운이 ‘미식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외식 브랜드와 유명 셰프들이 모여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식당 일색이던 거리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이탈리아, 일본, 중국, 홍콩 등 다양한 국적의 인기 식당이 한인타운에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다.     외식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 명물 샌드위치 업소인 ‘알 안티코 비나이오’는 한인타운에 분점을 열자마자 긴 대기줄이 생기는 등 화제를 모았다. 샌게이브리얼에서 인기를 끌었던 일본식 델리숍 ‘야마 스시 마켓 플레이스’와 중국식 감자면 전문점 ‘포테이토 파우더 러브 누들’도 타운에 진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디저트 업소로는 호주 유명 셰프 캐서린 장이 총괄 셰프로 참여한 ‘투차(Tu Cha)’가 있다. 망고·딸기 등을 활용한 비주얼 디저트와 더불어 K팝 아이돌 르세라핌과의 협업 메뉴로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급 일식 부문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셰프 아키라 백의 ‘노리카야’, 스시 전문점 ‘하토 스시’, 오마카세 ‘마츠모토’ 등 고급 일식당이 잇따라 문을 열며 한인타운 외식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LA 한인타운이 더 이상 한식 중심 식당가가 아닌, 세계 각국의 맛이 공존하는 ‘글로벌 미식 타운’으로 진화 중인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권위 있는 미식 평가에서도 확인된다. 지난달 발표된 ‘2025 가주 미슐랭 가이드’에는 한인타운 내 식당 12곳이 등재됐고, 이 가운데 5곳이 타인종 식당이었다. 멕시코 와하카 음식 전문점 ‘구엘라구에차’, 페루식 통닭구이 ‘포요 알라 브라사’, 대만식 퓨전 ‘리우스 카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안티코 누오보’, 프렌치 바 ‘에뚜왈’ 등이다. 특히 ‘안티코 누오보’는 LA타임스 유명 음식 평론가 빌 에디슨이 극찬한 식당으로, 전통 이탈리안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등재된 7곳의 한식당 중 5곳이 바비큐 전문점으로, 한식 외식 시장이 여전히 특정 장르에 집중돼 있다는 것도 드러났다.     한인타운 거주자들은 “한식 바비큐가 여전히 강세지만, 다양한 식문화 유입이 반갑다”며 이런 변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멕시칸, 일식, 이탈리안 등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요식업계 관계자는 “LA 한인타운이 젊은이들에게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으면서 유명 식당이나 맛집들이 한인타운에 진출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계 거주자와 방문객이 늘면서 중국 음식점의 입점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준 기자한인타운 식당 한인타운 외식 la 한인타운 식당 장르

2025.07.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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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시니어센터 무료 점심 재개…1일부터 70명에 도시락

한인타운 시니어 &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신영신, 이하 시니어센터)가 내달 1일부터 무료 점심 배식을 재개한다.     시니어센터는 LA 노인국과 함께 매일 도시락 70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은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저소득 시니어다. 이번 도시락은 케더링 업체 키친 투 고(Kitchen To Go)에서 만든다.     앞서 시니어센터는 지난해 1월 무료 점심 도시락 배식을 시작해 올해 4월까지 진행한 바 있다. 센터 측은 처음 200개로 시작을 했으나, LA시의 예산 등 문제로 규모를 점차 줄여나갔고 결국 중단했지만 7월 1일부터 다시 LA시와 함께 배식을 재개하게 됐다.     시니어센터 측은 “무료 점심 배식이 지난 4월 중단된 이후 두 달 반 만에 기쁜 소식을 전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음식 수준이 질적으로 나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시니어센터 한인타운 한인타운 시니어센터 무료 점심 la 한인타운

2025.06.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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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스테이케이션 핫플’<집 근처에서 보내는 휴가 명소> 급부상

  휴가를 위해 비행기를 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스테이케이션’이 올해 가장 두드러진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LA 한인타운이 새로운 ‘도심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AAA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휴가를 국내에서 보내겠다고 답한 소비자는 전체의 54%에 달했다. 자가용을 이용해 이동하겠다는 응답도 37%에 이르렀다. 이러한 수치는 멀리 떠나기보다 가까운 곳에서 여유를 찾는 스테이케이션이 대세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LA 한인타운이 스테이케이션 명소로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다채로운 미식 경험이다.     레스토랑 전문 매체 이터 LA는 최근 기사에서 한인타운에서 보내는 24시간 일정을 소개했다.     아침 8시, ‘도큐먼트 커피 바’(1)에서 커피에 크루아상을 곁들이는 것으로 여행 일정을 시작한다. 천장이 높고 햇살이 잘 드는 공간은 원래 작업실로 쓰일 예정이었지만, 어느새 동네 단골들이 오가는 카페가 됐다.   9시쯤엔 ‘한밭설렁탕’(2)에서 전통적인 해장 메뉴인 설렁탕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다. 오랜 시간 뼈를 고아 만든 국물에 밥을 말고, 잘 익은 깍두기와 김치, 대파를 넣어 한술 뜨는 순간 진한 감칠맛이 퍼진다.   점심엔 대만식 중식당 ‘류스 카페’(3)에서 삼겹살 덮밥으로 한 끼를 해결하고, 오후 3시에는 멕시코 식당 ‘K파사’(4)에서 타코를 간식으로 즐긴다. 매체 측은 라티노 문화와 한국 문화가 동네 안에서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이 한인타운의 매력이라고 전했다.   해 질 무렵인 5시에는 스타일리시한 ‘라인 호텔’ 로비 바(5)에서 해피아워를 즐길 수 있다. 푸른 식물과 콘크리트 벽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칵테일을 한 잔 들이켜면 일상의 피로도 날아간다.   저녁 7시에는 최근 다시 문을 연 한인타운의 대표적 구이집 ‘백정’(6)에 들러 갈비, 꽃등심, 항정살과 같은 육류는 물론 달걀찜과 콘치즈까지 맛본다. 이터LA는 특히 한국식 고기구이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직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디저트는 ‘설앤드빈스’(7)의 빙수다. 고소한 인절미 빙수, 달달한 팥빙수, 과일이 올라간 망고나 딸기빙수 등 메뉴도 다양하다. 얼음 입자가 부드러워 한입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다고 평했다.     밤 11시, 1940년대부터 자리를 잡은 바 ‘황태자’(8)에서 마티니와 같은 칵테일을 마신다. 드라마 '매드맨'과 '뉴걸'에도 나올 만큼 유명한 장소다. 술안주로는 바삭하게 튀긴 양념치킨과 김치전이 인기다.   그리고도 아쉽다면 자정 넘어 노래방 ‘K팝 가라오케’(9)에 들러 목청껏 노래를 부른다. 한인타운은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 차 있다는 증거다.     오전 2시, 24시간 영업하는 ‘북창동 순두부’(10)에서 얼큰한 국물 한 그릇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된다.   이터 LA는 ‘LA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살아있는 동네’라고 한인타운을 소개하며, 단순한 식사 그 이상, 하나의 도시처럼 살아 움직이는 미식 명소라고 불렀다.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지 않는다면 한인타운 ‘최고의 여행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글=조원희 기자, 사진=박낙희 기자·SNS 캡처스테이케이션 la한인타운 스테이케이션 명소 la 한인타운 올해 휴가 박낙희 핫플 LA 한인타운 캘리포니아

2025.06.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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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 달라스 한인타운 해리하인즈점, 곧 문 연다”

 미주 최대 아시안 그로서리 마켓 체인 H 마트가 달라스 로얄레인 선상에 해리하인즈점을 곧 오픈한다. 신규 매장은 약 14 만 2 천 스퀘어피트 규모로, 주소는 2534 Royal Ln, Dallas, TX 75229이며 텍사스 내 7 번째 매장이다. H마트는 ‘우수한 품질과 신선함은 기본,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야 한다’는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해리하인즈 매장을 준비했다. 지역 로컬 농장과 뉴욕, 그리고 한국에서 직송되는 신선한 식품과 고품질의 생활 잡화 등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고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리하인즈 일대는 최근 달라스 시로부터 공식적으로 코리아타운(Koreatown)으로 지정되며, 한인 커뮤니티와 아시아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H 마트는 이러한 지역적 의미를 반영해 아시안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H마트 해리하인즈점 푸드홀에는 한국식 중화요리 ‘백 종원의 홍콩반점 0410’, 한식 순두부 전문점 ‘소공동 순두부’, 분식 전문점 ‘죠스 떡볶이’, 한국식 치킨 전문점 ‘돈 치킨’, 일식 돈까스 전문점 ‘잇츠 카츠’, 한식 국물 요리 전문점 ‘탕’, 그리고 핫도그 전문점 ‘오케이 도그’ 등 총 7 개의 브랜드가 입점 될 예정이다. 또한 해리하인즈점에는 푸드홀 외에도 미용, 건강,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소매 매장과 서비스 매장이 함께 입점하여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풍성한 쇼핑 환경을 제공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H마트 해리하인즈점은 다양한 분야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커뮤니티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에 H 마트 브라이언 권 사장은 “H마트의 아시아 음식 문화에 대한 열정을 달라스 해리하인즈 지역에도 전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H마트를 이용해 주시는 모든 고객분들께 계속해서 최고의 쇼핑 경험과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H마트는 1982 년 뉴욕 우드사이드에 1 호점을 개점한 이래 현재 미국 18 개 주에 100 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6,000 명 이상의 직원과 5 개의 지역 물류센터 및 가공시설을 보유한 미주 최대의 인터네셔널 슈퍼마켓 체인으로 자리 잡았다. H마트는 고품질의 아시아 식료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필수 식료품, 정육, 수산, 청과, 생활용품 및 Ready To Eat 제품들을 제공함으로써 다문화 고객층은 물론 지역 사회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항상 우수한 품질과 신선한 재료,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함으로 최고의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H마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식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언제나 지역 사회 공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영리 단체와 전국의 대규모, 소규모 단체 후원을 진행하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마트 제공〉해리하인즈점 한인타운 h마트 해리하인즈점 핫도그 전문점 달라스 로얄레인

2025.06.20.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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