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월드컵 LA한인준비위원회 발대식에서 참여 단체 대표들이 성공적인 단체 응원전 준비를 다짐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오는 6월 LA한인타운이 붉게 물든다.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공동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 기간 LA 지역 한인 단체들이 연합체를 구성해 단체 응원전을 개최한다.
LA 지역 한인 단체 16곳으로 구성된 ‘2026 월드컵 LA한인준비위원회’는 4일 LA총영사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월드컵 기간 한인타운에서 진행될 합동 응원전 계획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LA한인회, LA한인상공회의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재미대한LA체육회, LA한인축제재단 등 5개 단체가 운영위원회를 맡았다. 이들 단체는 각각 1만 달러씩 약정금을 출연했다. 여기에 LA총영사관도 행사 개최를 지원한다.
합동 응원전은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 일정에 맞춰 ▶6월 11일 ▶6월 18일 ▶6월 24일 등 세 차례 진행된다.
첫 응원전은 A조 1차전(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리팀)이 열리는 11일 오후 7시(LA시간) 윌셔 불러바드와 세라노 애비뉴 인근 리버티 공원(윌셔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현장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며 약 1500~20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 옆 세라노 애비뉴 일부 구간을 통제해 푸드트럭과 스폰서십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조별리그 2차전(멕시코)이 열리는 18일에는 서울국제공원 인근 샌마리노 스트리트와 올림픽 불러바드 사이 아이롤로 스트리트에서 응원전이 열린다. 이날 행사는 히스패닉 커뮤니티와 함께 진행되며 국가별로 좌석을 구분해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도로형 행사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LED 트레일러 스크린도 추가로 설치된다.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맞붙는 3차전이 열리는 6월 24일 오후 6시에는 리버티 공원(윌셔 잔디광장)에서 1차전과 동일한 방식의 응원전이 진행된다.
위원회는 응원 분위기를 이끌 공식 응원단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합동 응원전의 슬로건은 ‘하나 된 LA, 하나 된 REDS!’로 정해졌다.
공식 로고와 슬로건 등을 제작한 한인 마케팅 대행사 에드뷰의 황두하 대표는 “4월 중 합동 응원을 이끌 ‘붉은악마팀’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프 이 사무국장은 “단체 응원이 진행되는 동안 LA경찰국(LAPD)과 LA소방국(LAFD)으로부터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중앙일보는 월드컵을 앞두고 한인타운 주요 도로 가로등에 대형 응원·광고 배너를 설치한다. 배너는 5월부터 약 두 달 동안 유동 인구가 많은 한인타운 핵심 도로 4개 구간의 가로등 120개에 설치될 예정이다.
각 가로등에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한 응원 메시지와 광고주 브랜드가 양면으로 노출된다. 광고 배너 설치를 원하는 경우 본지 마케팅전략본부(213-368-255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