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가대표 유니폼 판매 증가 한국팀 유니폼도 2~3주내 입고 본지 '배너 광고'로 월드컵 응원
피코 유니언 스포츠용품 매장 '니키스 스포츠' 직원이 한국 국가대표팀 골키퍼 유니폼을 소개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LA 한인타운 일대에서도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각 지역 스포츠용품 매장에서는 월드컵 국가대표팀 유니폼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피코 유니언 지역 유명 스포츠용품 매장 ‘니키스 스포츠(Niky’s Sports)‘에 따르면 올해 들어 LA카운티 전 매장 기준 국가대표 유니폼 매출이 약 30% 증가했다. 특히 한인타운과 가깝고 히스패닉계 인구가 많은 피코 유니언 지점이 매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 매장의 신시아 몰리나 매니저는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면서 매장을 찾아 각 국가 유니폼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팀을 응원하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니키스 스포츠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이 착용할 공식 유니폼도 2~3주 내 입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니폼 가격은 정품 기준 80~120달러 수준으로, 월드컵이 임박할수록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A는 히스패닉 인구가 밀집된 지역인 만큼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대표팀 유니폼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인들도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6월을 앞두고 대규모 응원 준비에 나서고 있다. 주요 한인 단체들은 한국팀 경기일에 한인타운에서 수천 명이 모이는 거리 응원을 계획하고 있다.
정성범(34·LA) 씨는 “교회에서는 한국팀 경기일에 맞춰 한인타운에서 단체 응원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멕시코가 가까운 만큼 친구들과 직접 가서 경기를 관람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본지는 ‘월드컵 응원 배너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참여 업체 모집을 이어가고 있다. 배너는 36×96인치 크기로 제작돼 한인타운 주요 도로 4개 구간 가로등 120곳에 설치되며, 5월부터 7월 19일까지 약 두 달간 24시간 노출된다. 태극기 디자인과 응원 메시지, 광고주 브랜드가 양면에 인쇄돼 수백만 유동 인구에 자연스럽게 홍보된다. 은행, 호텔, 자동차, 식당, 카페, 병원, 미용업 등 다양한 업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월드컵 특수를 활용한 지역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본지 배너 담당자는 “한정된 수량으로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하는 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컵 특수에 따른 경제 효과도 기대되면서 LA 비즈니스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LA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로 LA카운티에서만 약 8억9200만 달러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숙박·외식·소매 소비 등 방문객 지출이 약 5억1500만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장기 관광 효과까지 포함하면 총 경제 효과는 11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