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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가 금전 제공하며 후보 사퇴 요구”

New York

2025.09.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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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와 “억만장자들 통해 7번 제안”
쿠오모측 “거짓”…맘다니는 “신뢰”
공화당 뉴욕시장 후보인 커티스 슬리와(사진)는 24일, 경쟁자인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자신에게 선거 포기를 대가로 거액을 제공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슬리와는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7번 제안을 받았다”며 “아버지와 내가 평생 벌어들인 것보다 많은 돈을 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쿠오모가 여러 억만장자들을 설득해 현재 선두주자인 조란 맘다니(민주)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자신에게 현금이나 일자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쿠오모 측은 대변인을 통해 즉각 반박했다. 리치 아조파르디 캠페인 대변인은 “커티스 슬리와는 거짓말쟁이이자 사기꾼으로, 홍보를 위해 가짜 범죄를 저지른 것을 인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도 “커티스가 음모론을 펼치는 동안 나는 뉴요커들을 위한 성과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거리를 뒀다.
 
반면 민주당 후보인 맘다니는 슬리와 편을 들며 “쿠오모, 아담스, 슬리와 중에서 슬리와를 가장 신뢰한다”고 말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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