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자력 에너지 진흥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폐쇄됐던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프로젝트가 뒷심을 받고 있다. 이 행정명령에 의해 미시간주의 팰리세이즈 원자력 발전소가 재가동 절차를 밟고 있다.
크리스 라이트 연방에너지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저렴하고 안전한 전력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일자리 증가와 에너지 독립성을 보장시킬 목적으로 원자력 에너지를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팰리세이즈 원자력 발전소와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의 원자력 르네상스가 곧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발전소는 오대호 중 한 곳인 미시간호를 끼고 밴 뷰런 카운티에 위치해 있다. 이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홀텍 인터내셔널은 재가동을 위해 연방에너지부로부터 최대 15억 2천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홀텍 인터내셔널 측은 800메가와트의 청정 에너지를 미시간에 다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팰리세이즈 발전소의 역사적인 재가동으로 600개 이상의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팰리세이즈 발전소는 2025년 10월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상 수명은 향후 50년이다. 이 발전소는 2022년 5월 노후화로 인해 50년만에 가동이 중단됐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거액의 보조금을 집행해 최초의 상업용 원자로 재가동을 결정했다. 연방에너지부에 의하면 미국에는 버지니아 등에 모두 94기의 원자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발전량은 연간 97기가와트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