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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카지노 설립 가능성 급부상

New York

2025.09.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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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파크 카지노 프로젝트, 지역 자문위 승인 얻어
최종 후보 4곳…주 게임위원회, 올해 말 최대 3곳에 면허 부여
한인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의 ‘메트로폴리탄파크 카지노’ 프로젝트가 지역 자문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서 실현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30일 퀸즈 지역 자문위원회는 플러싱 씨티필드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메트로폴리탄 파크 카지노’ 프로젝트 개발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로써 ▶퀸즈 플러싱 씨티필드 ‘메트로폴리탄파크’ ▶브롱스 ‘발리스’ ▶퀸즈 리조트월드 ▶용커스 MGM 엠파이어시티가 신규 카지노 면허를 부여받을 수 있는 최종 후보군으로 남게 됐다. 뉴욕주 게임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최대 3곳에 신규 카지노 면허를 부여할 예정인데, 후보가 네 곳 뿐인 만큼 이 안에 플러싱 카지노 개발 계획이 포함될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지역 자문위원회 투표에서 브롱스 ‘발리스’ 카지노 설립 프로젝트는 찬성 5표 대 반대 1표로 승인됐으며,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 ‘더 코니’ 프로젝트는 찬성 2표와 반대 4표를 받아 부결됐다.  
 
앞서 퀸즈 리조트월드와 용커스 MGM 엠파이어시티 프로젝트는 지역 자문위원회로부터 만장일치 승인을 받아 최종 후보에 올랐다. 두 곳은 이미 전자게임장을 운영 중이지만, 전자게임장 운영 허가만 갖고 있어 풀 카지노로 전환을 위해서는 신규 카지노 면허를 받아야 한다.      
 
메트로폴리탄파크 프로젝트는 플러싱 씨티필드 경기장 인근 50에이커 규모 주차장을 개발해 카지노와 문화·레저 복합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으로,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과 ‘하드록 인터내셔널’이 계획을 주도하고 있다. 카지노 외에도 25에이커 규모의 공원과 호텔·푸드홀·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드록 측은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약 2만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1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며 퀸즈 지역사회가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은 이번 자문위원회 승인에 대해 “북서부 퀸즈의 경제 활력과 문화적 생기를 끌어올릴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메트로폴리탄파크 프로젝트 측 대변인은 “지역사회 전반의 지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뉴욕주 게임위원회는 프로젝트의 ▶사회·경제적 기여도 ▶시설 계획 및 투자 규모 ▶부지 적합성 및 환경·교통 영향 ▶법규 및 카지노 규제 준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올해 12월 신규 카지노 면허를 최종 부여할 전망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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