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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파스타 식중독균 위험 리콜…가주 업체 재료 전국 유통

Los Angeles

2025.10.0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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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 부위 세척·소독해야
가주 식품 업체의 파스타를 사용한 냉동 제품이 식중독균 오염 가능성에 리콜된다.  
 
지난 2일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가주 로즈빌에 본사를 둔 네이트스 파인 푸드가 식중독균 중 하나인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파스타 제품을 리콜한 데 이어, 이 원재료를 사용한 디머스 푸드 그룹의 냉동 파스타 일부 제품 또한 리콜한다고 밝혔다.
 
FDA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스캇앤존스 슈림프 스캠피 링귀니(사진) 제품 중 일부다. 업체의 다른 제품은 포함되지 않았다.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 9월 15일부터 25일 사이 도매상과 식품업체를 통해 전국에 유통됐다. 리콜 대상은 측면에 표기된 생산자 코드가 S254522, S255522, S259522, S263521, S263522인 제품들이다.  
 
현재까지 관련 질환 발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FDA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폐기하거나 구매처로 반품해 전액 환불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리스테리아는 냉장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 제품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표면이나 용기를 철저히 세척·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리스테리아균은 어린이,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며, 건강한 성인도 고열, 두통, 복통, 설사 등 증상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임산부 감염 시 유산이나 사산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리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디머스 푸드 그룹 고객센터(800-239-9731)로 하면 된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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