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부채춤 보며 비빔밥·컵라면 드세요”
New York
2025.10.07 20:43
뉴욕오픈 태권도 챔피언십, 18일 퀸즈칼리지 피츠제럴드 체육관서
91세 하세종 고문 격파 시범…그레이스 멩·샌드라 황엔 명예 단증
‘2025 뉴욕오픈 태권도 챔피언십’ 행사 홍보차 7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박연환 대회장, 하세종 고문, 변태우 대한태권도협회 뉴욕협회장.(왼쪽부터)
K-문화의 진짜 원조, 태권도 종합 축제가 올해도 퀸즈에서 열린다.
‘2025 뉴욕오픈 태권도 챔피언십’이 문화와 스포츠의 향연으로 한미 동맹을 다지는 무대를 펼친다.
이달 18일(토) 퀸즈칼리지 피츠제럴드 체육관(65-30 Kissena Blvd, Queens, NY 11367)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태권도 경기를 넘어 한복 쇼, 부채춤, 장구·드럼 공연 등 다채로운 K-컬처를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비빔밥 시연회에서 한식의 매력을 느끼고, 김밥·도시락·컵라면 등 한국 음식을 즐기며 태권도 정신을 공유할 전망이다.
7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하세종 뉴욕오픈 태권도대회 고문, 박연환 대회장, 변태우 대한태권도협회 뉴욕협회장은 대회 홍보와 한인사회 참여를 당부했다.
이들은 “태권도가 뉴욕에서 한국을 알린 가장 원조 K문화”라며, 요즘 세계를 휩쓰는 K-컬처의 진짜 뿌리가 바로 태권도라고 강조했다.
박연환 대회장은 “다른 태권도 행사와 달리 시합과 문화·음식 행사를 결합한 것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태권도 경기는 올림픽 스타일의 전자측정 시스템 KPNP를 도입해 품새·격파·겨루기 경기를 공정하게 치른다. 경기와 함께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리는 오프닝 세레머니는 문화와 태권도가 어우러진 잔치 한마당이 된다.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에게 명예 7단증, 샌드라 황(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에게 명예 5단증을 수여하며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외교 행사도 겸한다.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선정하는 데 기여한 멕시코 박상권 사범과 워싱턴DC 리네 러버 여성 사범에게 공로상도 수여된다.
특히 91세 하세종 고문이 올해도 격파 시범을 선보인다. 그는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자부심을 알리고, 충·효·의·용·신을 강조하며, 인내심을 보여 후대에 모범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국 9개주와 캐나다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의 참여 등록은 온라인(
www.nyopentkd.org)으로 하면 된다.
글·사진=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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