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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신세대에 희망 주는 아이돌 되고파” ‘케데헌’ 속 ‘미스터리’ 케빈 우

Atlanta

2025.10.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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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페스티벌서 열창, 대미 장식
5일 코리안 페스티벌 폐막 공연을 앞둔 케빈 우를 만났다. 장채원 기자

5일 코리안 페스티벌 폐막 공연을 앞둔 케빈 우를 만났다. 장채원 기자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공연은 단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사자보이스’ 멤버 보컬을 맡은 케빈 우의 무대였다. 지난 5일 페스티벌 대미를 장식하러 애틀랜타를 방문한 그를 로렌스빌 트루 호텔에서 만났다.
 
케빈 우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한인 2세다. 케데헌은 감독·프로듀서 등 제작진과 주연 성우가 모두 한국계 미국인·캐나다인으로 구성돼 있다. 그는 “어릴적 한국학교에 다녔지만, 한국어가 서툴렀다”고 한다. “15살 때 아이돌 오디션을 보러 한국으로 건너가 회사 생활을 하면서 한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차츰 깊어졌죠. 하지만 그때만 해도 양국을 오가는 한류 아티스트가 될 줄은 몰랐어요.”
 
2006년 데뷔해 가수 활동 19년차를 맞은 그는 아이돌 그룹 유키스로 활동하다 2022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케이팝'(KPOP)에 출연하면서 배우로도 이름을 알렸다. 그는 “오랜 아이돌 경험이 ‘케데헌’ 성우로 합류한 뒤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솔로곡과 영화 속 인기 주제곡을 열창해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최근 K컬처의 인기를 타고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데 대해 그는 “2세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특히 타 커뮤니티와 직접 만나는 한류 중심의 케이팝 대표자로 일한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지금 성장하는 아이들은 한국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자라난 ’뉴 제너레이션’일 것”이라며 “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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