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로호텔 입소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시니어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병원 2개월, 자택 6개월이면 가능했지만 지금은 10개월 이상 기다리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메디칼 프로그램 'CalAIM(California Advancing & Innovating Medi-Cal)'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CalAIM은 시니어와 장애인이 병원 대신 지역사회에서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그중 ALWP(Assisted Living Waiver Program)는 돌봄이 필요한 메디칼 수혜자를 위해 생활보조시설(Assisted Living) 거주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제는 ALWP 대기자가 많아 승인까지 수개월이 걸린다는 점인데 최근 CalAIM의 도입으로 절차가 빨라지고 있다. '애나하임 빌라 양로호텔'의 박영심 원장은 "7월부터 진행 중인 CalAIM이 ALWP보다 훨씬 빠르다"며 "현재 자택에서 신청 시 2~3개월, 요양병원에서 60일 머문 경우 곧바로 입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애나하임 빌라에서는 신청서 작성과 접수를 전적으로 도와드리고, CalAIM과 ALWP를 동시에 신청해 더 빠른 제도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분들은 지체하지 말고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OC 소스몰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애나하임 빌라 양로호텔은 24시간 안전 관리 시스템과 메모리 케어 전문 병동을 갖춘 한인 시니어 전용 시설이다. 생활보조와 치매 케어를 중심으로 균형 잡힌 한식 식단, 운동.레크리에이션, 방문 진료, 간호사 상주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