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텍사스 지부 설립을 기념하고 텍사스 내 태권도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4일(토)과 5일(일) 달라스 인근 포니(Forney)에서 열린 제1회 텍사스 국기원컵 태권도 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국기원(원장 이동섭) 텍사스 지부(지부장 이희섭) 설립 이후 첫 국기원컵 태권도 대회가 지난 4일(토)과 5일(토) 포니(Forney)에 소재한 더오시(The OC) 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수천 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국기원의 텍사스 지부 설립을 기념하고, 지역사회에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대회는 품새, 겨루기, 격파 등의 분야로 나뉘어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연령, 실력, 소속 태권도장 등의 제한이 없이 텍사스에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모든 태권도인들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대회 첫날인 4일에는 품새, 격파, 시범 등의 종목이 진행됐고, 둘째 날인 5일에는 겨루기 종목이 진행됐다. 텍사스 태권도의 ‘맹주’로 평가받는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관장 김재형) 소속 선수들이 품새, 격파, 겨루기 등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실력을 뽐냈다.
국기원 텍사스 지부는 “10월3일 셋업부터 10월5일 대회 마무리까지 애쓰신 모든 분들의 노고가 여운으로 남아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존재에 대한 자각이 더 느껴지고 촘촘한 수레바퀴가 모여 하나의 기계가 작동하는 원리가 깊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기원 텍사스 지부의 설립을 텍사스 전역에 알릴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다소 식었던 태권도의 열기를 다시금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각 도장에서 태권도를 연마해온 선수들이 텍사스 내 타 지역 선수들을 상대하며 자신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측면에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국기원은 해외 네트워크 구축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7월 한달 동안 미국 내 국기원 지부 신청을 받으며 회원도장이 100곳이 넘고 단증 심사신청 비중이 높은 텍사스,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뉴욕, 뉴저지, 일리노이, 플로리다 등 7개 주를 우선 대상으로 지부 공모 절차에 나섰다.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
북텍사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태권도 종사자들이 주축이 돼 달라스에 텍사스 지부를 유치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희섭 관장 주도로 북텍사스에서 활동하는 한인 및 타문화권 태권도 사범들이 협력해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고, 결국 텍사스 지부를 유치했다.
텍사스 지부는 국기원 심사추천권, 국기원 연수교육 시행권, 국기원 행사 및 대회 주관과 주최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태권도인들이 이러한 업무를 보기 위해 멀리 갈 것 없이 가까운 달라스를 찾을 수 있는 편리함도 더해졌다.
국기원은 미국 내 지부 설립을 계기로 국기원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려 국기원 가치를 높이고, 목적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국기원은 이동섭 원장 취임 후 지난 2021년 5월에 발표한 ‘3대 추진 전략과 6대 핵심과제’에 따라 해외 거점 조직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기원 텍사스 지부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ilovewhitetiger.com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