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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과속 벌금 비싸다…전국 4위

 텍사스주가 미전국에서 과속 벌금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보석금 보증업체 ‘알라나스 베일 본드(Alana’s Bail Bonds)‘가 최근 발표한 51개주별(워싱턴DC 포함) 과속 벌금 조사에 따르면, 제한속도보다 시속 15마일(약 24km) 초과 운전시 텍사스의 평균 벌금은 245달러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다. 각 주의 공식 벌금 규정을 분석한 이번 조사에서 네바다가 290달러로 가장 비쌌으며 플로리다(254달러), 애리조나(251달러), 텍사스, 캘리포니아(234달러)가 탑 5를 차지했다. 6~10위는 뉴욕(230달러), 조지아(223달러), 노스 캐롤라이나(218달러), 로드 아일랜드(205달러), 하와이(197달러)의 순이었다.   텍사스는 남서부 지역 중 단속 강도가 높은 주로 분류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는 주내 광활한 고속도로망과 높은 교통량, 그리고 잦은 고속 주행 사고로 인해 과속 단속이 강화돼 있다. 특히 달라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오스틴 등 대도시권을 연결하는 주간고속도로(I-35, I-10, I-45 등) 구간에서 집중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 현지 경찰 관계자들은 “광대한 도로 환경에서 과속 사고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벌금 수준을 높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벌금이 가장 낮은 주는 뉴멕시코(30달러-51위)였고 노스 다코타(45달러), 워싱턴(58달러), 몬태나(70달러) 등도 비교적 완화된 수준을 보였다. 반면, 벌금 수준이 가장 낮은 주는 뉴멕시코(전국 51위)로 30달러에 불과했다. 이어 노스 다코타(45달러-50위), 워싱턴(58달러-49위), 몬태나(70달러-48위), 네브라스카(75달러-47위)의 순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해 이들 주가 과속에 대해 다소 완화된 단속 정책을 보이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밖에 오클라호마주는 16위(178달러), 위스칸신 18위(175달러), 사우스 캐롤라이나 20위(171달러), 콜로라도 28위(151달러), 매사추세츠 30위(150달러), 미시간 32위(147달러), 펜실베니아 34위(142달러), 버지니아 35위(141달러), 일리노이 39위(120달러), 뉴저지 41위(106달러), 메릴랜드주는 46위(90달러)였다.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IIHS)에 따르면, 과속은 전체 교통사고 사망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보고서는 “교통량이 많은 주일수록 과속 억제를 위해 벌금을 높게 책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과속 과속 벌금 텍사스 캘리포니아 벌금 수준

2025.11.05.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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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공항들도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대혼잡’

 미전역 공항들이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항공 관제사와 보안요원 인력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 주요 공항에서도 수시간에 이르는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텍사스 트리뷴이 3일 보도했다. 휴스턴 공항 시스템에 따르면, 3일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Bush Intercontinental Airport)의 보안 검색대 대기시간은 최대 3시간에 달했다.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오후 오스틴-버그스트롬 국제공항(Austin-Bergstrom International Airport)에 관제 인력 부족을 이유로 지상 지연 명령을 내렸다. 또한 달라스-포트워스 국제공항(DFW)은 이날 전국 공항 중 두 번째로 많은 지연과 결항이 발생했다고 항공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가 전했다. 이같은 혼잡은 이미 지난 주말부터 이어졌다. 플라이트어웨어 집계에 따르면 2일 기준 DFW 공항 출발 항공편의 23%, 부시 국제공항 출발편의 32%가 지연됐다. 공항 운영 차질은 10월 1일 시작된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하면서 급속히 악화됐다. 셧다운으로 항공 관제사와 교통안전청(TSA) 요원 등 필수 인력들이 수주째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들은 급여 없이 근무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관제사들의 병가 신고가 급증하면서 이미 인력난을 겪던 FAA는 “다수 시설에서 인력 배치에 심각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FAA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31일째 무급 상태가 이어지면서 관제사들이 극심한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셧다운이 종료되어야만 이들이 정당한 급여를 받고 여행객들이 더 이상의 혼란과 지연을 피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번 셧다운은 9월 30일 회계연도 마감전 연방의회가 예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10월 1일 0시부로 시작됐다. 공화당은 정부 예산을 11월 중순까지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임시지출안(Stopgap Resolution)을 지지했고, 민주당은 올해 말 만료 예정인 오바마케어(ACA) 보험료 세액공제 연장 조항을 포함한 지출안을 추진했다. 민주당은 세액공제 만료가 이미 2026년도 건강보험료 인상을 부추겼다며 이에 대한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공화당은 정부를 재개한 뒤 건강보험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부 텍사스 출신 공화당 의원들은 세액공제 제도를 축소하거나 확대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공항 당국은 여행객들에게 “평소보다 훨씬 일찍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고하며 셧다운 종료가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휴스턴 공항 시스템의 짐 스체스니악(Jim Szczesniak) 항공국장은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셧다운이 전국적으로 TSA 인력과 운영에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 공항은 TSA 파트너를 최대한 지원해 승객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을 돕고 있다. 다만 셧다운이 끝날 때까지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일찍 도착해 달라”고 당부했다. 숀 더피 연방교통부 장관은 최근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셧다운이 계속되는 한 항공 지연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안전을 위해 시스템을 늦추는 수밖에 없다”며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늘어나겠지만 이는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달라스 러브필드(Dallas Love Field)는 무급으로 일하고 있는 연방 직원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퍼스크리스티 국제공항과 엘패소 국제공항도 지난달 유사한 지원 활동을 벌였다.   손혜성 기자연방정부 텍사스 연방정부 셧다운 부시 국제공항 포트워스 국제공항

2025.11.05.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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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따뜻한 휴식, 텍사스로 간다

 기온이 떨어지면 어떤 이들은 눈 내리는 거리로 향하고 또 다른 이들은 따뜻한 햇살을 찾아 남쪽으로 향한다. 미국의 전통 기상 예보서인 ‘올드 파머스 알마낙(The Old Farmer’s Almanac)’은 2025년 겨울이 전국적으로 온화하고 안정적인 날씨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오하이오밸리 서부나 로키산맥 일대에서는 한파와 눈보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개인재정 분석업체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발표한 ‘2025 겨울철 여행지 순위’에서 텍사스 주요 도시들이 온난 지역 부문 상위권을 휩쓸었다. 월렛허브는 미국의 70개 주요 대도시권(메트로폴리탄)을 ‘온난 지역(Warm-Weather)’과 ‘한랭 지역(Cold-Weather)’으로 나눈 뒤, 항공권 가격·숙박비·치안·기후·문화활동 등 37개 지표를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온난 지역의 경우 라스베가스(네바다)가 전국 1위(74.33점)를 차지했지만, 텍사스 주내 도시 4곳이 모두 탑 10안에 이름을 올리며 ‘겨울 여행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먼저 음악과 예술, 그리고 푸드 트럭 문화가 어우러진 젊은 도시인 오스틴이  총점 67.86점을 얻어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대형 공연장과 샤핑몰, 스포츠 관광이 결합된 도심형 여행지로 알려진 달라스가 4위(67.35점)를 기록했다.   이어 온화한 기후 속 다양한 국제 요리와 미술관 거리로 주목되는 휴스턴은 6위(65.13점), 유서 깊은 알라모(Alamo)와 리버워크(River Walk)로 겨울철에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샌안토니오가 9위(60.37점)를 차지했다.   월렛허브는 “텍사스의 주요 도시는 대부분 미전역 주요 공항에서 직항으로 200~300달러 선에 닿을 수 있다. 또한 겨울철에도 야외 활동이 가능한 기후, 합리적인 물가, 낮은 범죄율, 그리고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월렛허브에 따르면, 이번 순위는 ‘경비 효율’과 ‘도시 접근성’을 중시하는 최근 미국내 여행 흐름을 반영한 결과다. 특히 도심형 체험·음식·공연 등 문화적 콘텐츠를 선호하는 여행객에게 텍사스는 ‘가성비 높은 겨울 문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한랭 지역 전국 1위는 총점 66.39점을 받은 시카고(일리노이주)가 차지했다. 2위는 애틀랜타(조지아/66.02점), 3위는 워싱턴 D.C.(62.02점), 4위는 세인트루이스(미조리/61.49점), 5위는 신시내티(오하이오/61.44점)였다. 6~10위는 뉴욕(60.74점), 덴버(콜로라도/60.26점), 알버커키(뉴멕시코/59.95점), 캔자스시티(58.79점), 보스턴(58.11점)의 순이었다.     손혜성 기자미국 텍사스 겨울철 여행지 텍사스 주요 겨울 여행

2025.11.04.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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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텍사스 판매 음료 3종 리콜…금속 오염 가능성

 코카콜라가 금속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텍사스주에서 판매된 대표 음료 3종을 리콜했다. 23일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일 발표한 공지를 통해 ‘코카콜라 제로 슈거(Coca-Cola Zero Sugar)’, ‘코카콜라(Coca-Cola)’, ‘스프라이트(Sprite)’ 일부 제품이 금속 오염 우려로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FDA는 이번 조치를 ‘클래스 II(Class II)’ 리콜로 분류했다. 이는 제품이 일시적이거나 의학적으로 회복 가능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나, 심각한 위해 가능성은 낮은 수준임을 의미한다. 리콜 대상 제품은 달라스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 사우스웨스트 베버리지(Coca-Cola Southwest Beverages)가 유통한 제품으로, 텍사스에서 판매된 약 4천여개의 12온스(355mL) 캔이 해당된다. 모든 제품은 텍사스 주내에서만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 세부 내역은 ▲Coca-Cola Zero Sugar 12oz 캔(12팩)—UPC 49000042559/코드 FEB0226MAA ▲Coca-Cola Zero Sugar 12oz 캔(35팩)—UPC 49000058499/코드 FEB0226MAA ▲Coca-Cola 12oz 캔(24팩)—UPC 49000012781/코드 JUN2926MAA ▲Coca-Cola 12oz 캔(35팩)—UPC 49000058468/코드 JUN2926MAA ▲Sprite 12oz 캔(35팩)—UPC 49000058482/코드 JUN2926MAA 등이다. FDA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을 섭취하지 말고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권고했다. 코카콜라 측은 현재 오염 원인과 영향을 받은 생산 배치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손혜성 기자코카콜라 텍사스 코카콜라 텍사스 코카콜라 사우스웨스트 금속 오염

2025.10.27.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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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 텍사스 공략 가속…댈러스 K타운에 7호점

전국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 H마트(H Mart)가 텍사스에서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H마트는 지난 23일 텍사스주 댈러스 해리하인즈점을 공식 개점했다. 현재 오스틴, 플레이노, 캐롤턴 등 텍사스 전역에서 6개 매장을 운영 중인 H마트는 이번 7번째 매장 개점을 통해 현지 마켓 업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브라이언 권 H마트 사장은 “댈러스 주민들에게 아시아 본토의 맛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가정에서도 다양한 아시아 식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댈러스 북서부 코리아타운 지역 로열레인(2534 Royal Lane)에 위치한 해리하인즈점은 약 14만2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축구장 두 개를 합친 크기의 대형 매장이다.   이 매장은 2023년 텍사스주와 댈러스 시의회의 코리아타운 활성화 지원 프로젝트에 따라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같은 해 로열레인 일대를 ‘댈러스 코리아타운’으로 공식 지정했으며 댈러스 시의회는 H마트 댈러스점 건립을 위해 35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세금 인센티브를 승인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2년 만에 문을 연 해리하인즈점은 식품뿐 아니라 뷰티·건강·라이프스타일 매장까지 갖춘 복합 쇼핑 공간으로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원스톱 쇼핑 허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푸드홀에는 소공동순두부, 죠스떡볶이, 홍콩반점0410, 돈치킨, 잇츠카츠, 탕, 오케이도그(Oh K-Dog) 등 7개 인기 브랜드가 입점했다.     H마트 측은 “아시아의 캐주얼 문화를 반영한 세련된 공간에서 다양한 음식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한인 고객뿐 아니라 새로운 미식을 경험하려는 현지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장 개점을 통해 직접 및 협력업체 간접 고용을 포함한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에릭 L. 존슨 댈러스 시장은 “최고 수준의 아시안 쇼핑과 음식을 제공할 뿐 아니라 1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수십 개 기업 입점을 통해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마트는 개점 기념으로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200달러 이상 구매 시 지정 상품 1달러 구매, 리워드 카드 신규 가입 및 정보 업데이트 고객 대상 보온 머그잔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H마트는 내년 텍사스 지역에서 대규모 확장 계획을 이어간다. 오스틴에서는 기존 레이크라인 블러바드(11301 Lakeline Blvd.) 매장에 이어 노스 루프 플라자(5222 Burnet Rd.)에 약 2만3171스퀘어피트 규모의 두 번째 매장을 새로 연다.     또한 홀텀시에서는 루프 820과 노스 비치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 50에이커 복합 개발단지의 핵심 앵커 테넌트로 입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휴스턴 인근 슈가랜드의 N. 하이웨이 6번가(3665 N. Highway 6) 구 플로어앤데코 매장 부지에 6만4145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는 LA 한인타운 3곳을 포함해 총 19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새크라멘토와 더블린 지역에서도 새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은영 기자댈러스 텍사스 텍사스주 댈러스 h마트 댈러스점 댈러스 코리아타운

2025.10.24.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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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형 현대 아이오닉 9, 텍사스 자동차기자협회(TAWA) 트럭 로데오에서 ‘텍사스 전기 SUV’ 선정

완전히 새로워진 2026년형 현대 아이오닉 9이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텍사스 자동차기자협회(TAWA)가 주관한 차량 성능 평가인 ‘트럭 로데오(Truck Rodeo)’에서 ‘텍사스 전기 SUV(Electric SUV of Texas)’로 선정됐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아이오닉 9은 혁신적이고 넓은 디자인, 역동적인 사륜 구동(All-Wheel Drive), 그리고 럭셔리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부문에서 수상했다.   Ricky Lao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제품기획 디렉터는 “2026년형 아이오닉 9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혁신의 정점을 보여주며, 운전자에게 강력한 성능, 세련된 안락함, 그리고 최첨단 기술을 제공한다. TAWA의 전문 기자들이 아이오닉 9이 다양한 운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인정해 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현대자동차의 계속되는 수상 기록에 이 권위 있는 상을 추가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 32회 연례 행사에서 TAWA 회원들은 12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트럭과 SUV를 평가했으며, 각 차량을 실내 품질, 외관 디자인, 가치, 성능, 온·오프로드 환경에서의 종합 매력도 등 다양한 기준으로 심사했다.   Cory Fourniquet 텍사스 자동차기자협회 회장은 “텍사스 트럭 로데오는 전문 심사위원들이 차량의 성능, 품질, 혁신성을 엄격히 검증하는 시험대다. 아이오닉 9은 텍사스 운전자들을 위한 차세대 가족용 차량을 대표한다. 심사위원들은 이 대형 전기차 플랫폼이 제공하는 넓은 공간, 스타일, 유연성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이오닉 9은 트림과 관계없이 300마일 이상의 순수 전기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3열 SUV다. 넓고 수준 높은 실내, 최첨단 디자인, 다양한 안전 기능 및 고속 충전 기술을 갖춘 아이오닉 9은 가족 생활에 매우 이상적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2026년형 아이오닉 9 전모델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서 조립된다.   About the Texas Auto Writers Association (TAWA) 텍사스 자동차기자협회(TAWA, Texas Auto Writers Association, Inc.)는 1987년에 설립되었으며, 매년 TAWA 트럭 로데오를 개최하여 10개 부문에서 최고의 트럭과 SUV를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texasautowriter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텍사스 자동차기자협회 텍사스 자동차기자협회 텍사스 트럭 텍사스 전기

2025.10.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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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고령 운전자 사고’ 전국 3위

 텍사스에서 발생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미전국 51개주(워싱턴DC 포함)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보험사 ‘아이셀렉트(iSelect)’가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2023년 3년동안 텍사스에서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관련된 교통사고가 총 3,072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텍사스의 고령 운전자 사고는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2021년 이후 5%나 증가했고 연령대는 65세가 제일 많았다. 아이셀렉트 연구진은 이러한 증가세가 미국의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있으며 더 많은 고령층이 도로에서 운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셀렉트의 애드리언 베넷(Adrian Bennett) 총괄 매니저는 “고령 인구가 늘어날수록 도로 위의 노년층 운전자 비율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와 보험사, 지역사회가 이동성과 안전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23년 고령 운전자 사고건수가 제일 많은 주는 플로리다로 3,779건에 달했고 캘리포니아가 3,276건으로 뒤를 이었다. 텍사스에 이어 노스 캐롤라이나가 1,424건으로 4위, 조지아가 1,387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6~10위는 펜실베니아(1,373건), 애리조나(1,212건), 오하이오(1,207건), 미시간(1,167건), 뉴욕(1,163건)의 순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노인 교통사고 건수가 가장 적은 곳은 워싱턴DC(30건)이었고 이어 로드 아일랜드(59건), 알래스카(60건), 버몬트(86건), 노스 다코타(101건)의 순으로 적었다. 이밖에 일리노이는 1,160건, 버지니아는 927건, 뉴저지는 781건, 워싱턴은 657건, 콜로라도는 574건, 매릴랜드는 481건이었다. 아이셀렉트에 따르면, 인구가 많고 교통량이 집중된 이들 주의 특성이 사고 발생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매년 10월에서 12월 사이가 고령 운전자의 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로 나타났는데, 이 시기에 날씨 변화와 연말 휴가철 교통량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고령 운전자 사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운전자 고령 운전자 노년층 운전자 고령화 추세

2025.10.22.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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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도 더 이상 저렴하지 않다”

 텍사스의 주요 도시에서 ‘넉넉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연봉이 9만 달러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정보사이트 ‘고뱅킹레이트(GOBankingRates)’가 최근 발표한 전국 50대 도시 생활비 분석 결과, 텍사스주 대도시 7곳 모두가 생활비 부담이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2024년 연방센서스국의 연례 ‘아메리칸 커뮤니티 설문조사(American Community Survey)’ 자료를 바탕으로, 인구 규모 기준 상위 50개 도시의 주택 가치·소득 수준·지출 구조를 분석했다. ‘50/30/20 재정 원칙’(소득의 50%는 필수지출, 30%는 선택지출, 20%는 저축)에 따라 필수비용의 2배를 ‘여유로운 생활비’로 산정했다. 그 결과 텍사스의 주도인 오스틴은 14위, 달라스는 29위, 알링턴은 30위, 포트워스는 32위, 휴스턴은 36위, 샌안토니오는 41위, 엘패소는 44위를 각각 기록했다. ▲14위 오스틴: 인구(2024) 99만3,771명, 단독주택 평균가 54만210달러, 필수비용 기준 연봉 6만1,437달러,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 12만2,875달러 ▲29위 달라스: 인구 132만6,093명, 단독주택 평균가 32만5,525달러, 필수비용 기준 연봉 4만7,475달러,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 9만4,950달러 ▲30위 알링턴: 인구 40만3,657명, 단독주택 평균가 31만6,376달러, 필수비용 기준 연봉 4만6,718달러,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 9만3,436달러 ▲32위 포트워스: 인구 101만4,376명, 단독주택 평균가 30만2,082달러, 필수비용 기준 연봉 4만5,719달러,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 9만1,438달러 ▲36위 휴스턴: 인구 238만7,910명, 단독주택 평균가 27만3,592달러, 필수비용 기준 연봉 4만3,679달러,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 8만7,359달러 ▲41위 샌안토니오: 인구 152만6,621명, 단독주택 평균가 25만5,410달러, 필수비용 기준 연봉 4만707달러,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 8만1,413달러 ▲44위 엘패소: 인구 68만1,724명, 단독주택 평균가 23만1,634달러, 필수비용 기준 연봉 3만8,557달러,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 7만7,115달러 보고서는 “텍사스 주요 도시의 생활비가 과거 ‘저렴한 남부 주’의 이미지를 벗어나 전국 평균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스틴의 경우 주택 가격 상승률이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 못지않은 수준으로 나타나 ‘실리콘힐즈(Silicon Hills)’라는 별명처럼 생활비 또한 실리콘밸리급으로 치솟았다는 평가다. 반면 엘패소와 샌안토니오 등 남서부 지역은 여전히 8만 달러 미만의 소득으로도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한 도시로 꼽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에너지·부동산·보험료 등 필수비용이 전국적으로 오르는 추세를 감안하면 텍사스 도시들의 ‘저비용 이미지’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 필요한 연봉이 높은 도시 탑 10은 ▲1위 샌호세(26만4,946달러) ▲2위 샌프란시스코(25만,398달러) ▲3위 샌디에고(20만6,353달러) ▲4위 로스앤젤레스(19만4,920달러) ▲5위 뉴욕(18만4,420달러) ▲6위 롱비치(17만9,359달러) ▲7위 시애틀(17만8,520달러) ▲8위 보스턴(16만9,155달러) ▲9위 오클랜드(16만3,559달러) ▲10위 워싱턴 D.C.(15만7,960달러)의 순이었다. 반면, 50개 대도시중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이 가장 낮은 5곳은 디트로이트(6만5,733달러-50위), 멤피스(49위-6만6,177달러), 위치타(7만4,307달러-48위), 볼티모어(7만6,200달러-47위), 오클라호마시티(7만6,350달러-46위)의 순이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는 마이애미 11위(14만4,219달러), 덴버 12위(12만9,528달러), 라스베가스 16위(11만4,449달러), 애틀란타 17위(11만2,702달러), 시카고 28위(9만5,198달러), 필라델피아 37위(8만6,763달러) 등이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오스틴 도시 생활비 텍사스 도시들 단독주택 평균가

2025.10.22.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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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교원 경력 전국 최하위권…평균 13.6년

 최근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텍사스 교사들의 평균 근속 연수가 50개주에서 10번째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콜로라도, 네바다 3개주는 교사 평균 경력이 모두 13.6년으로 동일해 전국 평균보다 6.21% 낮았다. 이 가운데 네바다는 해당 학교에서 새롭게 근무하는 교사 비율이 51.1%로 가장 높았다. 미전국 교사 평균 근속 연수는 14.5년이다. 그러나 유타주는 평균 12.1년으로 전국에서 가장 짧았다. 이어 미시시피(12.5년), 애리조나(12.6년), 노스 다코타(12.9년)가 뒤를 이었다. 텍사스와 함께 전국 10위권에 든 콜로라도와 네바다의 교사 평균 근속 연수는 모두 13.6년이었다. 이들 주의 신규 교사 비율은 각각 13.7%, 13.9%, 13.6%였다. 15년 이상 장기 근속 교사 비율은 전국 평균(46.9%)보다 낮아, 텍사스는 42.1%, 네바다는 41.8%, 콜로라도는 43.1%에 그쳤다. 반대로 교사 경력이 가장 많은 주는 로드 아일랜드로 평균 16.9년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16.55% 높은 수치다. 로드 아일랜드의 15년 이상 장기 근속 교사 비율은 59.9%에 이르렀다. 이밖에도 메인(16.1년), 뉴햄프셔(15.9년), 오하이오(15.7년), 코네티컷과 펜실베니아(각 15.6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 주는 신규 교사 비율이 대체로 10% 안팎에 불과해 안정적인 교직 인력 구조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인공지능 수업 생성 도구 ‘Radius.ac’가 ‘전미 교사·교장 설문조사(National Teacher and Principal Survey)’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교사들의 경력 분포와 신규·장기 교사 비율 등을 비교해 각 주의 인력 상황을 드러냈다.   〈손혜성 기자〉최하위권 텍사스 텍사스 교사들 미전국 교사 교사 경력

2025.10.21.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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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서도 트럼프 규탄 ‘노 킹스’ 시위

 지난 18일 미전역에서 수백만명의 시위대가 지난 18일 트럼프와 연방정부의 정책과 커져가는 권위주의를 규탄하며 거리로 나선 가운데, 달라스를 비롯한 북 텍사스에서도 시민 수천명이 폭우를 뚫고 “노 킹스(No Kings)” 구호 아래 집결했다. 달라스 모닝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정오 무렵 약 3천명의 시민이 달라스 다운타운 퍼시픽 플라자에 모여 성조기와 함께 “인권은 정치가 아니다(Human rights are not political)” “침묵 속에 민주주의는 죽는다(Democracy dies in silence)”는 문구가 담긴 피켓를 흔들면서 구호를 외쳤다. 달라스의 집회도 이날 미전국 2,600여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된 ‘노 킹스’ 시위 중 하나였다. 일부 주최 측은 이번 집회를 “현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하루짜리 시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노 킹스’ 집회다. 첫 집회 당시에도 달라스와 포트워스, 전국 각지에서 수백만명이 참여했지만, 주최 측은 이번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전역에 배치된 주방위군,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 그리고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에 대한 분노가 확산하면서 다시 거리로 나온 것이다. 주최 단체중의 하나인 ‘인디비저블 달라스(Indivisible Dallas)’의 사만사 미첼(Samantha Mitchell)은 군중의 환호 속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을 넘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 오늘 시위는 단순한 정치적 견해 차이나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성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시카고 그랜트파크, 휴스턴 도심 등에서도 수많은 시위대가 모였다. 댄튼, 플라워마운드, 맥키니, 플레이노 등 서버브 지역에서도 집회가 이어졌다. 포트워스에서는 수천명이 도심을 행진했으며 일부 여성 시위대는 드라마 핸드메이즈 테일(The Handmaid’s Tale) 속 붉은 망토 차림으로 등장했다.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이러한 시위를 “미국 혐오(Hate America)” 집회로 비난하며 시위 참가자들을 주류사회에서 벗어난 급진 세력으로 묘사했다. 또 이들이 정부 셧다운의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그들은 나를 왕이라고 부른다지만, 나는 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북 텍사스 지역에는 이날 간헐적인 폭우가 쏟아졌지만 시민들의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비가 내리자 일부 시위대는 환호하며 우산과 우비를 꺼냈고 현장 밴드는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의 곡들을 연주했다. 달라스 시민 그렉 알포드(Greg Alford)는 “퍼시픽 플라자에 도착하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면서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믿을 수가 없다. 1980년대까지 평생 공화당원이었지만, 종교적 언어가 강해지고 정교 분리 원칙이 무너지는 걸 보며 등을 돌렸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신에게 반대하는 국민을 처벌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오리, 공룡, 개구리 등 다양한 대형 인형 탈을 쓰고 행진했다. 이는 트럼프가 주방위군을 투입한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지의 시위대와 연대의 뜻을 표현한 것이다. 댄튼 카운티의 킴벌리 레일-머니(Kimberly Reil-Money)는 유니콘 인형 옷을 입고 참가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가 없애려는 의료보조금 정책을 지지하고 가족을 갈라놓는 추방 정책에 반대하기 위해 나왔다. 나는 미국을 사랑한다. 트럼프라는 폭군이 초래한 분열 대신에 우리가 서로를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나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많은 참가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단속에 대한 분노를 시위 참여 이유로 꼽았다. 아구스틴 아센시오(Agustin Ascencio)는 “할머니가 30년전 더 나은 미래와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왔다”며 “이제는 우리가 그 자유를 지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의 피켓에는 “내 할머니는 자유를 찾아왔고, 나는 그 자유를 지키기 위해 나왔다”라고 적혀 있었다. 오후 1시가 조금 지나자 달라스 시위대는 “파일을 공개하라(Release the files)”를 외치며 트럼프 행정부에 제프리 엡스타인과 기슬레인 맥스웰 관련 성범죄 수사 자료 공개를 촉구하기도 했다. 달라스 집회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행진이 끝난 뒤 한 시위자가 반대 시위자의 ‘MAGA’ 모자를 잡아채려 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양측이 고성을 주고받는 사이, 한 시위자가 상대를 밀쳤고 자원봉사자들이 해산을 유도하는 가운데 달라스 경찰이 출동했다. 수백명이 모인 가운데 휴스턴 도심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한 해병대 출신 대니얼 아보이테 가메즈(Daniel Aboyte Gamez)는 “지금 이 나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미국은 본래 폭군과 왕에게 맞선 행동에서 태어난 나라”라고 말했다. 그렉 애벗(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는 “폭력과 파괴는 텍사스에서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날 시위에 대비해 오스틴 지역에 주방위군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텍사스 민주당은 애벗 주지사가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는 시민들을 위협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오스틴에서의 시위도 별다른 충돌 없이 평화롭게 이어지다 해산됐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하루짜리 시위 달라스 다운타운

2025.10.20.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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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350만명 식품지원(SNAP) 중단 위기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10월 27일을 넘길 경우, 텍사스 주내 저소득층 주민 350만명이 11월부터 식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주정부는 지난 17일부터 해당 대상자들에게 지원 중단 가능성을 알리는 통보를 시작했다. 텍사스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가 현실화되면 매달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일명 푸드 스탬프)에 의존하는 텍사스 주민들에게 지급되던 약 6억 1,400만 달러 규모의 식품 보조금이 중단된다. 이 가운데 170만명은 아동으로 추산된다. 연방농무부 산하 식품영양국(Food and Nutrition Service/FNS)은 지난주 각 주정부에 “셧다운이 지속될 경우 11월 지원금 지급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FNS가 각 주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SNAP은 10월 한 달간의 급여와 운영을 위한 예산은 확보돼 있으나, 현재의 예산 공백이 계속될 경우 전국 약 4,200만명에게 지급되는 11월 급여를 전액 지급할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SNAP 급여는 매달 ‘론스타 카드’(Lone Star Card)를 통해 대상 가구에 전달돼 식료품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급액은 가구 규모에 따라 200달러에서 400달러 사이며 지난 8월 기준 평균 지급액은 379달러였다. 연방정부는 10월 1일 자정, 예산안 합의 시한을 넘기면서 공식적으로 셧다운에 돌입했다. 그 결과 텍사스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여러 연방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다. 가장 최근의 셧다운은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35일간 이어진 바 있다. 텍사스에서 SNAP을 운영하는 주보건복지부(Texas Health and Human Services)는 론스타 카드 이용자들에게 더 자세한 정보를 웹사이트(https://www.hhs.texas.gov/)를 통해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빈곤가족 임시지원’(TANF), ‘여성·영유아·어린이 지원 프로그램’(WIC), ‘메디케이드’(Medicaid), 그리고 ‘아동건강보험 프로그램’(CHIP) 등 다른 복지 제도는 이번 셧다운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다.   〈손혜성 기자〉식품지원 텍사스 텍사스 주민들 텍사스 트리뷴 결과 텍사스

2025.10.20.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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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택 보유 비용 상승세”

 텍사스 주택 소유 비용이 2024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텍사스 트리뷴이 보도했다.   연방센서스국은 최근 발표한 관련 보고서를 통해 텍사스 주의회가 대대적인 재산세 감면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보험·공공요금 등 다른 비용 증가가 그 효과를 상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텍사스 주택 소유자의 재산세는 2023년 약 4,400달러에서 2024년에는 4,100달러로 6.6% 줄었다(인플레이션 조정 기준).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은 수치다. 주의회는 수년간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며 전국 최고 수준인 재산세 부담 완화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주택 소유에 필요한 보험료·공공요금 등 부대비용이 늘어나면서 세금 인하 효과가 상당 부분 상쇄됐다. 2024년 텍사스 주택 소유자의 월평균 부담 비용은 1,452달러로, 전년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미국 전체 추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텍사스 주택 소유자의 월평균 부담은 2019년 대비 약 7% 높아졌다. 모기지를 가진 평균적 주택 소유자는 소득의 22.2%를 이 비용으로 지출했다. 이는 미국 평균과 비슷한 수치로, 센서스국 소속 경제학자 제이컵 파비나(Jacob Fabina)는 “주택 소유자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임대료는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텍사스의 평균 임대료는 2024년 1.4% 상승에 그쳤으며 이는 직전 2년의 상승 폭보다는 낮았다. 그럼에도 세입자들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많은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 2024년 텍사스의 중간 임대료는 2019년보다 약 10% 높았다. 특히 셔먼-데니슨,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 킬린-템플, 웨이코, 위치타 폴스 지역에서는 상승률이 더 가팔랐다. 반면 브라운스빌, 미들랜드, 오데사, 텍사카나, 빅토리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2019년보다 임대료가 낮아졌다. 보고서는 또 “2024년 평균 텍사스 세입자는 ‘비용 부담 가구(cost-burdened)’로 분류됐다”며, 이는 소득의 30% 이상을 임대료·공공요금에 지출해 육아·식료품 등 다른 가계 지출을 압박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텍사스 가구당 소득 중위값은 7만 8,006 달러에서 7만 9,721 달러로 2.2% 늘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2019년 이후 1.2% 증가에 그쳤다. 주 전체 빈곤율과 무보험율은 소폭 하락했으나 소득 불평등은 확대됐다. 휴스턴·샌안토니오 지역에서 격차가 커진 반면 오스틴·달라스·엘패소·맥앨런 지역에서는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상승세 주택 소유자들 텍사스 주택 텍사스 주의회

2025.10.15.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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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전역 독립 서점 붐…텍사스가 선도한다

 미 전역 대형 서점 체인 반스 & 노블(Barnes & Noble)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파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최근 성공적인 회생을 거두며 ‘기업 재도약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때 반스 & 노블은 동네 소규모 서점을 몰락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됐으나 2020년 이후 미국내 독립 서점수는 오히려 70%나 증가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텍사스가 있다. 그 배경은 무엇일까? 스트레이트 애로우 뉴스(Straight Arrow News)의 데븐 마크햄(Devan Markham) 기자는 “지역 공동체적 감각을 주는 로컬 비즈니스를 찾으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마크햄 기자는 “전미서점협회(American Booksellers Association/ABA)의 앨리슨 힐(Allison Hill) 역시 이를 뒷받침하며 2020년부터 서점 개점이 본격적으로 늘었다. 당시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속에서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텍사스에서는 지난 한해동안 21개의 신규 서점이 문을 열었으며 올해들어서도 이미 13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상당수는 ‘책 사막(Book Desert)’ 또는 ‘서점 사막’이라 불리는 지역에서 들어섰다. 해당 지역은 책의 접근성이 극히 부족한 곳”이라고 부연했다. 전국 체인과 달리, 로컬 서점은 지역 정서와 감각을 세밀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마크햄 기자는 “사람들은 공동체를 원하고, 진정성 있는 경험을 원한다. 오늘날 서점은 단순히 책만 파는 곳이 아니다. 머물고, 연결되고, 소속감을 찾는 공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취재 과정에서 만난 서점 운영자들은 독립 서점이 단순한 상점이 아니라 환영받는 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하는 일이라 말했다”면서 “커피샵을 들이거나 바를 마련하고 독서 모임이나 코미디 나이트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서점은 다른 소규모 비즈니스와 판매자들이 독자들과 연결될 수 있는 장으로도 기능한다. 마크햄은 “최근 내가 사는 지역 서점이 주최한 북페어에 다녀왔다. 지역 양조장과 협력해 개최했는데, 스테인드글라스 제작자, 양초 제작자 같은 다양한 로컬 벤더들과 함께 인근 서점들이 팝업 형태로 참여했다. 사람들과 독자들이 모여 교류하고 서로를 만나는 장이 됐다”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미전역 텍사스 독립 서점수 로컬 서점 서점 사막

2025.10.15.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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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텍사스 국기원컵 대회, 태권도 열기 다시 끌어올렸다”

 국기원(원장 이동섭) 텍사스 지부(지부장 이희섭) 설립 이후 첫 국기원컵 태권도 대회가 지난 4일(토)과 5일(토) 포니(Forney)에 소재한 더오시(The OC) 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수천 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국기원의 텍사스 지부 설립을 기념하고, 지역사회에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대회는 품새, 겨루기, 격파 등의 분야로 나뉘어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연령, 실력, 소속 태권도장 등의 제한이 없이 텍사스에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모든 태권도인들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대회 첫날인 4일에는 품새, 격파, 시범 등의 종목이 진행됐고, 둘째 날인 5일에는 겨루기 종목이 진행됐다. 텍사스 태권도의 ‘맹주’로 평가받는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관장 김재형) 소속 선수들이 품새, 격파, 겨루기 등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실력을 뽐냈다. 국기원 텍사스 지부는 “10월3일 셋업부터 10월5일 대회 마무리까지 애쓰신 모든 분들의 노고가 여운으로 남아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존재에 대한 자각이 더 느껴지고 촘촘한 수레바퀴가 모여 하나의 기계가 작동하는 원리가 깊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기원 텍사스 지부의 설립을 텍사스 전역에 알릴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다소 식었던 태권도의 열기를 다시금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각 도장에서 태권도를 연마해온 선수들이 텍사스 내 타 지역 선수들을 상대하며 자신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측면에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국기원은 해외 네트워크 구축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7월 한달 동안 미국 내 국기원 지부 신청을 받으며 회원도장이 100곳이 넘고 단증 심사신청 비중이 높은 텍사스,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뉴욕, 뉴저지, 일리노이, 플로리다 등 7개 주를 우선 대상으로 지부 공모 절차에 나섰다.   북텍사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태권도 종사자들이 주축이 돼 달라스에 텍사스 지부를 유치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희섭 관장 주도로 북텍사스에서 활동하는 한인 및 타문화권 태권도 사범들이 협력해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고, 결국 텍사스 지부를 유치했다. 텍사스 지부는 국기원 심사추천권, 국기원 연수교육 시행권, 국기원 행사 및 대회 주관과 주최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태권도인들이 이러한 업무를 보기 위해 멀리 갈 것 없이 가까운 달라스를 찾을 수 있는 편리함도 더해졌다. 국기원은 미국 내 지부 설립을 계기로 국기원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려 국기원 가치를 높이고, 목적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국기원은 이동섭 원장 취임 후 지난 2021년 5월에 발표한 ‘3대 추진 전략과 6대 핵심과제’에 따라 해외 거점 조직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기원 텍사스 지부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ilovewhitetiger.com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국기원컵 텍사스 국기원컵 태권도 텍사스 태권도 국기원 텍사스

2025.10.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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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수련인 한자리에 텍사스서 경험·기술 교류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 위치한 ‘진호 주짓수 아카데미’에 지난 4~5일 전국 각지 주짓수 수련인 30여명이 모여 교류했다.     이는 애틀랜타 모임에 이은 두 번째 전국 모임으로,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인 2세 주짓수 인플루언서이자 ‘더 주짓수 밀리어네어’의 저자 케니 킴의 주도로 열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모임의 호스트 김진호 관장의 환영 속에서 뉴욕, 애틀랜타, 노스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 아이오와, 아칸소 등지에서 모인 한인 수련인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기술을 교류했다.     주최측은 “한인 커뮤니티의 단합과 스포츠맨십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주짓수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임에서 함께 논의했다”고 전했다.     케니 킴 씨는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한인 주짓수 수련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성장할 기회를 꾸준히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텍사스 주짓수 전국 주짓수 주짓수 밀리어네어 한인 주짓수

2025.10.08.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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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 텍사스 7호점 23일 오픈…댈러스 해리 하인즈점

H마트의 텍사스 7호점 개장일이 오는 23일로 확정(사진)됐다.   댈러스 북서부 코리아타운 지역 로열 레인(2534 Royal Lane.)에 위치한 H마트 해리 하인즈점은 축구장 2개 크기인 약 14만2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푸드홀에는 소공동순두부, 죠스떡볶이, 홍콩반점0410, 돈치킨, 잇츠카츠, 탕, 오케이-도그 등 7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뷰티·건강·라이프스타일 매장까지 더해 원스톱 쇼핑 환경을 갖춘 해리 하인즈점은 지역 커뮤니티 중심 복합 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브라이언 권 H마트 사장은 “댈러스 주민들에게 아시아 본토의 맛을 선보이게 돼 기쁘며 가정에서도 다양한 아시아 식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릭 L. 존슨 댈러스 시장도 “코리아타운 내 첫 H마트 오픈을 축하한다. 최고 수준의 아시안 쇼핑과 음식을 제공하고 100여 개의 새 일자리와 다수 신규 사업 공간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H마트는 개점 기념으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사은품 증정, 200달러 이상 구매 시 지정 상품 1달러에 구매, 리워드 카드 가입·정보 업데이트 고객에게 보온 머그잔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H마트는 텍사스에서 오스틴, 플래노, 캐롤턴 등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은영 기자하인즈점 텍사스 h마트 오픈 댈러스 북서부 존슨 댈러스

2025.10.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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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증권거래소, SEC 승인 획득

 텍사스 증권거래소(Texas Stock Exchange/TXSE)는 9월 30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SEC)로부터 운영 인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과 함께 국가 단위 거래소로 활동할 수 있는 오랜 숙원을 달성했다. 달라스 모닝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TXSE는 올해 1월 공식 제출한 ‘폼 1(Form 1)’ 등록이 이번에 승인을 받으면서 수년만에 새롭게 등장하는 증권거래소가 됐다. 본사는 달라스에 있다. 수십년간 이어진 거래소 통합과 전자거래 확산으로 지역 거래소들이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TXSE는 상장 기업 수의 전국적 감소 문제를 해소하고 새로운 상장 및 거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1억 5천만 달러 이상을 조달했으며, 블랙록·시타델·찰스슈왑 등 월가 거대 금융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TXSE 창립자이자 모회사인 TXSE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리는 성명을 통해, “오늘의 승인은 발행사와 투자자와의 협력, 투명성, 제휴에 뿌리를 둔 세계적 수준의 거래소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서 중대한 이정표”라며 “미국 기업 상장을 위한 진정한 경쟁이 드디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TXSE 출범은 ‘얄 스트리트(Y’all Street)’가 글로벌 금융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실제로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은 신규 금융 일자리 창출 규모에서 뉴욕시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동북부의 은행 및 투자사들이 북 텍사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입증했다.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같은 대형 금융사들이 이미 텍사스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며 NYSE와 나스닥이라는 자본시장의 양대 축도 텍사스를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이미 AT&T 등 일부 텍사스 기반 기업들을 상장시켰으며, 최근 달라스에 새 본부를 설립하고 텍사스 주정부 출신 인사를 책임자로 임명한 바 있다. 리 대표는 지난 7월 달라스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TXSE가 전국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단위 거래소임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1997년 이후 약 40% 감소한 미국 상장기업수의 ‘급격한 붕괴(raw collapse)’를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는 상장기업이 감당해야 하는 규제 준수 비용이 꼽힌다. 연방 규제 준수 비용 외에도 나스닥과 NYSE 같은 기존 대형 거래소에서 거래할 때 부과되는 수수료는 중소기업에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TXSE는 성명에서 “장기적으로 TXSE의 사명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정량적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상장·유지 비용을 낮춰 수십년간 이어진 미국 상장기업수 감소를 되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혜성 기자〉증권거래소 텍사스 텍사스 증권거래소 텍사스 주정부 텍사스 시장

2025.10.01.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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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텍사스 다양한 가을 축제 행사

 여름이 저물고 가을의 기운이 찾아오면 북 텍사스는 호박 농장, 각종 축제, 건초 마차 체험, 할로윈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활기를 띤다. 다음은 28일자 달라스 모닝 뉴스가 소개한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 열리는 가을 축제 가이드다.(※ 날씨 등으로 인한 일정 변경 가능성이 있으니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텍사스주 박람회(STATE FAIR OF TEXAS) 가장 사랑받는 가을 전통 행사로 올해로 138회째를 맞았다. 입장시 ‘빅 텍스(Big Tex)’에게 인사한 뒤, 24일 동안 새로운 프라이드 푸드, 미드웨이 놀이기구, 가축 전시, 그리고 다양한 텍사스 문화와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기간: 9월 26일~10월 19일 -시간: 일~목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금·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장소: 달라스 페어 파크(3809 Grand Ave., Dallas) -요금: 성인 15~25달러, 어린이·노인 5~18달러, 2세 이하 무료 ■코튼우드 아트 페스티벌(COTTONWOOD ARTS FESTIVAL) 미전역에서 모인 200여명의 예술가들이 회화, 조각, 도자기, 보석, 사진, 섬유, 유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는 권위 있는 미술 축제다. 올해의 초청 작가는 다비드 델 솔라(David Del Solar)다. -기간: 10월 4일 오전 10시~오후 7시, 10월 5일 오전 10시~오후 5시 -장소: 리처드슨 코튼우드 파크 (1301 W Belt Line Road, Richardson) -요금: 무료 ■덴튼 할로윈(DENTON HALLOWEEN) 덴튼은 지난해 처음으로 ‘31일간의 덴튼 할로윈’을 열었고, 올해는 공식적으로 ‘텍사스 할로윈 수도’로 지정됐다. 매일 다양한 공포 테마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영화 상영회, ‘펌프킨 드롭 블록토버’ 파티, 바 크롤, 15개 이상의 장소에서 무료로 열리는 이벤트가 포함된다. -기간: 10월 1일~11월 1일 -장소: 덴튼 시내 전역 -요금: 무료(일부 행사 유료) ■오쓰키미 달맞이 축제(2025 OTSUKIMI MOON VIEWING FESTIVAL) 북 텍사스 최대 규모의 일본 문화 행사다. 제26회 오쓰키미 달맞이 축제에서는 음악 공연, 푸드트럭, 일본 관련 벤더 부스, 일본 문화 시연 등이 마련된다. -기간: 10월 4일 오후 6시~10시 -장소: 플레이노 해가드 파크 (901 E. 15th St., Plano) -요금: 무료 ■스위치 야즈 페스티벌(FESTIVAL AT THE SWITCH YARDS) 캐롤튼을 지도에 올린 철도의 역할을 기념하는 축제다. 무료 콘서트, 놀이기구, 게임, 전시 등을 통해 도시의 역사와 미래를 조명한다. -기간: 11월 8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장소: 캐롤튼 옛 시가지 -요금: 무료   〈손혜성 기자〉텍사스 가을 가을 축제 텍사스주 박람회 텍사스 문화

2025.09.30.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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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 텍사스서 공격적 확장…내달 말경 7호 매장 개장 예정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 H마트가 텍사스에서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H마트는 현재 오스틴, 플래노, 캐롤턴 등 텍사스 전역에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내달 말 댈러스에 개장 예정인 7번째 매장 해리 하인스점을 통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신규 매장은 댈러스 북서부 코리아타운 지역 로열 레인(2534 Royal Lane)에 위치하며 규모는 약 14만3000스퀘어피트(sqft)에 달한다. 매장에서는 신선 식품(과일·채소·육류·해산물)과 아시안 식재료, 생활용품 등을 제공하며 메가 푸드홀(Mega Food Hall)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매장 개점으로 약 120명의 신규 채용이 예상되며 협력 업체를 통한 간접 고용까지 포함하면 총 250~3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수퍼마켓 뉴스에 따르면 댈러스 시의회는 지난 2023년 H마트 댈러스점 건립을 위해 35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 및 세금 인센티브를 승인한 바 있다. 오마르 나르바에즈 댈러스 부시장 대행은 “이제 로열 레인 남쪽 주민들도 리처드슨이나 앨런까지 가지 않고 댈러스 시내에서 장을 볼 수 있게 됐다”며 “H마트가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퍼마켓 뉴스와 H마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내년에는 기존 오스틴 매장(11301 Lakeline Blvd.)에 이어 두 번째 오스틴 매장이 문을 연다. 신규 매장은 오스틴 중심부 노스 루프 플라자(5222 Burnet Rd.)에 약 2만3171스퀘어피트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태런카운티 홀텀시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현재 공사와 시정부 허가 절차가 모두 완료됐으며 루프 820과 노스 비치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 50에이커 규모 복합 개발단지의 핵심 앵커 테넌트로 입점할 예정이다. 매장 면적은 약 20만 스퀘어피트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휴스턴 인근 슈가랜드 N. 하이웨이 6번가(3665 N. Highway 6)에 위치한 구 플로어앤데코 매장 자리에 6만4145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매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1982년 뉴욕 우드사이드에서 1호점을 개점한 H마트는 현재 18개 주에서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약 6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5개의 지역 물류센터와 가공시설을 보유한 전국 최대 규모의 인터내셔널 슈퍼마켓 체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텍사스 마트 h마트 댈러스점 신규 매장 이번 매장

2025.09.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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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십계명 게시 의무화’ 추가 14개 학군 제소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텍사스 지부와 종교 자유 단체 연합이 공립학교 교실에 기증된 십계명(Ten Commandments) 포스터 게시를 의무화하는 새 주법의 시행을 막기 위해 텍사스 주내 14개 학군을 추가해 2차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8월, 텍사스 연방법원 판사는 16개 가정이 제기한 1차 소송에서 새 주법을 위헌으로 판단하며 일부 학군의 시행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킨 바 있다. 당시 판결은 첫 소송에 포함된 학군에만 적용됐으나, 원고측 변호인단은 다른 학군 역시 법 시행을 보류하길 기대했다. 그러나 변호인단은 지난 22일 법원 제출 문건에서 여러 학군이 이미 시행을 시작했거나 시행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프레드 비어리(Fred Biery) 담당 판사는 8월 판결에서, 해당 법이 기독교를 우대하고 종교 중립성을 훼손하며, 가족들의 “진지한 종교적·비종교적 신념의 자유로운 행사”를 크게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비어리 판사는 판결문에서 “십계명의 역사적 의의를 교육하는 방법은 국가가 특정 성경 구절을 공식으로 채택해 법에 규정하고, 이를 모든 교실에 상시 게시하는 방식이 될 필요는 없다”며 “이는 단순한 노출을 넘어 강요의 영역을 넘는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주정부는 해당 판결에 항소했으며 루이지애나주의 유사한 법 시행을 가로막은 제5 연방항소법원에서 다시 다뤄지게 된다. 켄 팩스턴(Ken Paxton)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사건을 함께 심리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팩스턴 장관은 “십계명은 미국 법의 초석이며, 이를 무시하려는 급진적 반미 세력이 우리의 도덕적 유산을 지워낼 수는 없다”면서 “헌법 어디에도 없는 ‘정교 분리’라는 허구적 주장을 이유로 텍사스가 법의 근본적 토대를 기리는 것을 막을 법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구두 변론은 8월 샌안토니오 법정에서 열렸다. 원고측은 제임스 매디슨(James Madison)과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등 건국의 아버지들이 종교 자유를 보호하는 수정헌법 1조와 권리장전 제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두고 주정부 변호인과 공방을 벌였다. 또한 십계명이 미국 법과 교육 체계에 미친 영향, 그리고 법이 규정한 십계명 버전이 특정 종교 교단의 것인지 여부도 논쟁이 됐다. 여름에는 또 다른 학부모 집단이 달라스에서 비슷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소송은 올해 공화당 주도의 텍사스 주의회가 통과시킨 최신 종교 관련 법 가운데 하나를 겨냥한 것이다. 비판자들은 해당 법이 종교를 텍사스의 공립학교(재학생수 약 550만명)에 끌어들인다고 주장한다. 공화당 소속 필 킹 주상원의원이 발의한 주상원법안 10(SB 10)는 오는 9월부터 교실마다 최소 16x20인치 크기의 십계명 포스터를 게시하도록 규정한다. 그레그 애벗(Greg Abbott) 주지사는 6월말, 제5 연방항소법원이 루이지애나의 유사 법을 “명백히 위헌”이라고 판결한 바로 다음 날 해당 법안에 서명했다. 같은 법원은 이 조치가 수정헌법 1조 권리를 “돌이킬 수 없이 침해”한다고 판시했으며 아칸사주 판사도 별도 사건에서 같은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지지자들은 십계명과 기독교적 가르침이 미국 역사 이해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최근 수년간 교회와 국가의 분리를 재해석하려는 전국적 움직임과 궤를 같이한다. 텍사스 공화당 의원들은 최근 보수적 종교관을 법제화하는 여러 법안을 잇따라 통과시켰으며 이는 기독교 지도자들로부터 지지와 환영을 받고 있다. “이 사안은 결국 연방대법원까지 갈 것”이라고 비어리 판사는 8월 변론 시작전 법정에서 말했다. 비어리 판사의 8월 판결로 법 시행이 중단된 학군은 알라모하이츠, 노스이스트, 래클랜드, 노스사이드, 오스틴, 레이크트래비스, 드리핑스프링스, 휴스턴, 포트벤드, 사이프러스-페어뱅크스, 플레이노 등이다. ACLU가 이번에 제기한 추가 소송은 코말, 조지타운, 콘로, 플라워블러프, 포트워스, 알링턴, 맥키니, 프리스코, 노스웨스트, 애즐, 록월, 러브조이, 맨스필드, 맥앨런 등 14개 학군을 대상으로 한다.   손혜성 기자미국 텍사스 텍사스 연방법원 텍사스주 법무장관 텍사스 주정부

2025.09.24.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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