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다음날, 텍사스주 오스틴 도심 유흥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연방수사국(FBI)이 테러 연관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은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고 FBI가 자국 내 테러 위협 고조를 경고한 직후 발생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관계기사 6면, 본국지 폭스7에 따르면 총격은 1일 오전 1시 40분쯤 오스틴 6번가 ‘버퍼즈(Buford’s)' 앞에서 벌어졌다. 용의자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중태로 추가 사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용의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테라스와 주점 앞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창문 밖으로 권총을 발사했다. 이후 차에서 내려 소총으로 행인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현장 인근에 배치돼 있던 경찰은 약 1분 만에 용의자와 대치해 대응 사격을 했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알라의 소유(Property of Allah)' 문구가 적힌 상의를 입고 이란 국기 문양이 있는 옷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지역 경찰을 인용해 차량에서 이슬람 경전인 코란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으나, 수사 당국은 이에 대해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FBI는 “용의자와 차량에서 발견된 정황이 테러와 연결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다만 특정 단체와의 직접적 연계 여부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용의자는 세네갈 출신으로 2006년 미국에 입국해 시민권을 취득한 은디아가 디아네(53)로 파악됐다. 그는 텍사스에서 체포된 전력이 있으며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뉴욕시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을 경고한 가운데, FBI는 국내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경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상향하고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한길 기자총격범 텍사스 착용 총격범 국기 문양 직후 텍사스주
2026.03.01. 18:58
텍사스 주민이 평균적인 약혼반지(engagement ring)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1.52개월치의 월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득 대비 기준으로 텍사스가 미국에서 여덟 번째로 약혼반지가 비싼 주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텍사스의 평균 약혼반지 가격은 8,468달러로 파악됐다. 명품 주얼리 브랜드 ‘트루 새니티(True Sanity)’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미전역의 평균 약혼반지 가격과 평균 월급을 비교 분석해, 지역별로 약혼반지 구매가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산출했다. 이에 따르면 텍사스의 평균 월급은 5,572달러인데 비해 약혼반지 평균 가격은 8,468달러로 반지 가격이 월급 1.52개월치에 해당됐다. 미국에서 약혼반지 구매 부담이 가장 큰 주는 캔자스였다. 캔자스 주민들은 평균 가격 8,947달러의 약혼반지를 사기 위해 월급 3.8개월치를 모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평균 소득이 2만8,230달러, 월 기준 2,352달러로 미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부담이 큰 주는 루이지애나였다. 루이지애나 주민은 평균 가격 7,959달러의 반지를 구매하기 위해 월급 1.73개월치가 필요하다. 반지 가격 자체는 캔자스보다 낮지만, 평균 월급이 4,594달러에 그쳐 지역 주민에게는 여전히 큰 지출로 평가됐다. 세 번째로는 켄터키가 이름을 올렸다. 켄터키 주민은 평균 가격 7,918달러의 약혼반지를 구매하는 데 월급 1.69개월치를 써야 한다. 평균 월급은 4,692달러로, 약혼을 위한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 필요한 수준이다. 4위는 플로리다(반지가격 $7,981/월급 $5,249/1.68개월치), 5위 사우스 캐롤라이나($7,874/$4,749/1.66), 6위 미시간($8,535/$5,260/1.62), 7위 일리노이($9,197/$5,751/1.60), 8위 텍사스, 9위 테네시($7,368/$4,891/1.51), 10위는 오하이오($7,796/$5,190/1.50)였다. 반대로 가장 부담이 적은 주는 유타와 메인주로 나타났다. 두 주 모두 평균 약혼반지 가격이 3,184달러였고 평균 월급은 각각 5,330달러, 5,313달러로 반지 구입에 월급 0.6개월치만 필요해, 전국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지역으로 평가됐다. 한편 평균 소득이 높은 일부 주는 약혼반지 가격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탑 10에는 들지 않았다. 워싱턴의 경우, 평균 약혼반지 가격이 1만109달러였으나 평균 월급이 6,795달러로 반지 구입에 월급 1.49개월치만 필요해 전국 11위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도 평균 약혼반지 가격은 9,482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지만 평균 월급이 6,658달러로 높아 반지구입에 필요한 월급이 1.42개월치만 필요함으로써 전국 12위에 그쳤다. 약혼반지 텍사스 약혼반지 구매 약혼반지 가격 평균 약혼반지
2026.02.23. 7:52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유흥업소 앞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으로 50대 한인 남성이 숨졌다. 샌안토니오 경찰국(SAPD)에 따르면, 18일 오전 1시 24분쯤 샌안토니오 노스 루프 1604 웨스트 4500블록에 위치한 ‘미스트 후카 + 울트라 라운지’ 앞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이경(50)씨와 데릭 대숀 브라운(27) 등 남성 2명이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건 직전 업소 내부에서 다툼이 벌어졌고 한 남성이 퇴장 조치됐다. 해당 남성은 일행과 함께 차량을 타고 현장으로 돌아와 업소 앞 야외 패티오에 모여 있던 군중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들은 “약 20발가량의 총성이 연이어 울렸다”고 진술했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문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총성이 들렸고, 뒤돌아봤을 때 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건 직후 촬영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됐으며, 현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한 명은 충격으로 일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SAPD는 “출동 당시 남성 2명이 상체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으며, 의료진이 현장에서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들은 총격 직후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 경찰은 수사 끝에 20일 조셉 앤서니 아마도르(34)와 로렌 테일러 마차도 후아레스(35)를 체포했다. 두 사람에게는 사형 또는 종신형이 가능한 중범죄 살인(capital murder) 혐의가 적용됐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구금 상태이며, 보석금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두 용의자가 모두 총격에 가담했는지 여부와 정확한 범행 동기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송윤서 기자텍사스 라운지 라운지 총격 울트라 라운지 가운데 사망자
2026.02.22. 19:32
텍사스 주민들은 2026년 기준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재산세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금융정보 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17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 ‘주별 재산세(Property Taxes by State)’에 따르면, 2026년 텍사스 주택 소유주가 부담할 재산세 중간값은 4,232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주내 중간 주택가격 28만3,800달러를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다. 2025년의 경우, 텍사스 주민들은 중간 주택가격 26만400달러를 기준으로 4,111달러의 재산세를 부담했다. 또 2024년 재산세가 3,872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2024년 대비 360달러를 더 낼 것으로 예상된다. 월렛허브는 각 주의 중간 부동산세(real estate tax) 납부액을 해당 주의 중간 주택가격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주민의 재산세 부담 수준을 산정했다. 이후 2024년 기준 미국 전체 중간 주택가격인 33만2,700달러 상당의 주택에 적용했을 때의 연간 재산세를 추정했다. 이번 분석에는 50개주와 워싱턴 DC가 포함됐다. 실효세율(effective tax rate)이 1.49%인 텍사스는 네브래스카와 함께 주민 재산세 부담이 가장 높은 주 순위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재산세율이 가장 높은 주는 뉴저지로 2.11%였다. 뉴저지 주민들은 중간 주택가격 45만4,400달러를 기준으로 올해 약 9,600달러에 가까운 재산세를 부담하고 있다. 반면, 제일 낮은 주는 0.27%인 하와이였으며 중간 주택가격 83만9,100달러를 기준으로 약 2,239달러를 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미국 전체 중간 주택가격인 33만2,700달러 상당의 주택에 대해 텍사스 주민이 부담할 연간 재산세는 4,961달러에 달한다. 참고로 연방센서스국(U.S. Census Bureau)은 미국 가구의 연평균 재산세 부담액이 3,119달러라고 밝혔다. 물론 재산세는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달라스 카운티 주민들은 반복적인 세금 인상에 익숙한 상황이다. 월렛허브는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달라스 세입자들 역시 상승하는 재산세의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체 가구의 35%를 차지하는 임차 가구에는 재산세가 무관하다고 보는 것은 잘못된 가정”이라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거의 모든 사람이 재산세 비용을 부담한다. 재산세는 임대료에 영향을 미치고, 주 및 지방정부 재원 마련에 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기준 재산세 부담이 가장 높은 10개주(실효세율 기준)는 1위 뉴저지(2.11%), 2위 일리노이(2.01%), 3위 코네티컷(1.81%), 4위 뉴햄프셔(1.66%), 5위 버몬트(1.59%), 6위 뉴욕(1.55%), 공동 7위 텍사스·네브라스카(1.49%), 9위 위스칸신(1.42%), 10위 아이오와(1.39%)였다. 재산세 부담이 가장 낮은 10개주는 1위 하와이(0.27%), 2위 앨라배마(0.38%), 3위 네바다(0.47%), 공동 4위 애리조나·콜로라도·사우스캐롤라이나(0.48%), 7위 아이다호(0.49%), 공동 8위 델라웨어·테네시(0.50%), 10위 유타(0.52%)였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재산세 주민 재산세 연간 재산세 재산세 중간값
2026.02.18. 7:13
켄 팩스턴(Ken Paxton) 텍사스주 법무장관(Attorney General)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냅챗(Snapchat)’이 앱의 안전성을 과장해 부모들을 오도하고 아동을 유해하고 중독성 있는 기능에 노출시켰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북 텍사스 공영라디오(NPR)가 11일 보도했다. 11일 제기된 소장에 따르면, 스냅챗은 어린 이용자에게 안전한 서비스인 것처럼 홍보하면서도 욕설, 성적 콘텐츠, 노출 이미지, 마약 관련 게시물 등 성인용 콘텐츠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부모들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스냅챗은 열람 후 사라지는 사진과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청소년과 젊은 층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팩스턴은 또 일일 사용을 유도하는 ‘스냅스트릭스(Snapstreaks)’ 등 일부 기능이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됐으며 이는 미성년자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팩스턴은 성명을 통해 “텍사스 아동을 음란하고 파괴적인 콘텐츠로 가득 찬 플랫폼에 중독시키도록 설계된 사업 모델로 스냅챗이 우리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 부모들은 자녀가 사용하는 앱의 위험성을 알 권리가 있으며, 빅테크(Big Tech) 기업들에 의해 속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소장에 따르면 텍사스 주정부는 주가 ‘허위·오해 소지·기만적 표현(false, misleading, and deceptive representations)’이라고 규정한 행위를 중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Snap Inc.)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팩스턴은 앞서 틱톡(TikTok), 로블록스(Roblox) 등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상대로도 유사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이는 미성년자와 관련된 온라인 안전 및 소비자 보호 문제를 겨냥한 광범위한 대응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미디어 소셜미디어 플랫폼 텍사스 소셜 텍사스주 법무장관
2026.02.18. 7:11
텍사스가 식료품 지출 비중이 낮은 주의 하나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간 식료품 가격이 급등해 2019년 이후 거의 30% 상승했다고 연방농무부(USDA)는 밝혔다. 소득 증가율은 이러한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해 식료품의 체감 부담이 커졌고, 가계는 소득에서 더 큰 비중을 식비에 지출하고 있다. 이같은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개인금융 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는 50개주에서 자주 구매되는 식료품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다. 이후 각 주의 가구 중위소득과 비교해 주민들이 식료품에 소득의 몇 퍼센트를 지출하는지 산출해 ‘2026 식료품에 가장 많이 지출하는 주(States That Spend the Most Groceries 2026)’ 순위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텍사스의 월평균 식료품 비용은 119.50달러며 이는 텍사스 주민의 가구당 월 중위소득 대비 1.88%로 50개주 가운데 하위권인 전국 35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텍사스내 주요 품목별 순위를 보면, 다진 소고기(ground beef)는 평균 가격 기준 전국 15위를 기록, 타주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었다. 감자 가격은 28위, 바나나는 32위, 콘플레이크는 33위였다. 식기세척 세제(dishwashing detergent) 평균 가격은 35위였고, 달걀과 탄산음료는 각각 39위를 기록했다. 설탕은 41위로 타주에 비해 현저히 저렴한 품목에 속했다. 월렛허브의 칩 루포(Chip Lupo) 애널리스트는 “최근 식료품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소득 대비 식료품 지출 비율이 가장 높은 주가 반드시 가격이 가장 비싼 주는 아니다. 이들 주는 가구당 중위소득이 낮아 비교적 합리적인 식료품 가격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소득 비중을 식비로 지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식료품을 감당하기 위해 예산 수립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예산을 세울 때 식료품은 필수 지출 항목으로 우선 배정하되, 예산이 빠듯할 경우 고가의 기호식품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본 식재료 위주로 구매해 식비 비중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2026년 가구당 중위소득 대비 식료품 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주는 미시시피로 2.60%에 달했고 2위는 웨스트 버지니아(2.54%), 3위 아칸사(2.44%), 4위 루이지애나(2.38%), 5위는 켄터키(2.37%)였다. 6~10위는 앨라배마(2.33%), 뉴멕시코(2.30%), 오클라호마(2.22%), 사우스 캐롤라이나(2.21%), 테네시(2.19%)의 순이었다. 반면, 식료품 지출 비중이 제일 낮은 주는 1.51%에 그친 매사추세츠와 뉴저지였으며 이어 메릴랜드(1.55%), 뉴햄프셔(1.56%), 유타(1.58%)의 순으로 낮았다. 이밖에 플로리다는 11위(2.16%), 펜실베니아 23위(1.98%), 조지아 31위(1.95%), 뉴욕 34위(1.89%), 일리노이 36위(1.84%), 캘리포니아41위(1.66%), 버지니아 43위(1.63%), 콜로라도는 44위(1.61%)였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식료품 식료품 지출 최근 식료품 월평균 식료품
2026.02.16. 7:34
텍사스가 2025년 4분기 동안 소비자 부채가 가장 많이 늘어난 주의 하나(전국 9위)로 조사됐다. 개인 금융정보 업체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는 개인대출 부채는 소폭 감소했지만, 신용카드와 자동차 대출 평균 잔액은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5년 3분기부터 4분기까지의 소비자 금융 흐름을 분석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미국인들은 자동차 대출과 신용카드 부채만으로도 현재 2조 9,000억달러 이상을 빚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의 평균 신용카드 잔액은 2025년 4분기 말 기준 8,632달러로 상승했다. 이는 3분기 대비 2.1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텍사스의 자동차 대출 부채도 상승세를 보였다. 평균 자동차 대출 잔액은 3만2,436달러로, 3분기에서 4분기 사이 0.96% 늘었다. 다만, 다른 부채 유형이 증가한 것과 달리 개인대출(personal loan) 잔액은 감소했다. 2025년 말 기준 평균 잔액은 9,274달러로, 1.5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월렛허브는 연말 하반기 동안의 부채 변동을 측정한 자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주의 순위를 산정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발표된 ‘가계부채 보고서(Household Debt Report)’ 분석의 후속 자료다. 소비자 부채가 가장 많이 증가한 주(States with the Most Consumer Debt Increase) 전국 1위는 메인이었고 2위 와이오밍, 3위 하와이, 4위 몬태나, 5위는 조지아였다. 6~10위는 뉴멕시코, 노스 다코타, 플로리다, 텍사스, 버몬트의 순이었다. 반면, 부채가 제일 적게 늘어난 주(50위)는 웨스트 버지니아였으며 그 다음은 오리건(49위), 델라웨어(48위), 미조리(47위), 아이오와(46위) 순이었다. 이밖에 뉴욕은 14위, 캘리포니아 17위, 일리노이 26위, 콜로라도 27위, 매사추세츠 29위, 워싱턴 32위, 펜실베니아는 37위였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소비자 소비자 부채 개인대출 부채 신용카드 부채
2026.02.16. 7:33
최근 발표된 연방센서스국 신규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내 다른 주에서 텍사스로 이동하는 인구 증가세가 2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됐다. 텍사스는 2025년 국내 이동(domestic migration) 규모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2년간 유지해 온 1위 자리에서는 내려왔다. 6일 달라스 모닝 뉴스 보도에 따르면, 헬렌 유(Helen You) 텍사스 인구통계센터(Texas Demographics Center) 임시 디렉터는 “텍사스로 이주하려던 사람들은 이미 상당수가 이동을 마쳤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6월까지 1년 동안 약 6만7,000명이 다른 주에서 텍사스로 이주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최고치였던 2022년(21만9,000명) 이후 매년 감소해 왔다. 전체 인구 증가 속도 역시 최근 몇 년간 둔화됐다. 2023년 12개월 동안 60만명을 넘었던 증가 폭은 2025년 6월 기준 4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출생률과 사망률은 비교적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인구 이동이 변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유 디렉터는 2025년 변화가 전국적으로 이동성 감소라는 더 큰 흐름 속에서 나타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브루킹스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의 인구학자 윌리엄 프레이(William Frey) 역시 이에 동의하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주택 소유 증가 같은 장기적 사회 변화가 수십년 동안 이동성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텍사스의 경우 일자리 증가세 둔화도 2025년 국내 이동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유 디렉터는 덧붙였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Dallas Federal Reserve)에 따르면, 텍사스의 2025년 일자리 증가율은 0.1%에 그쳐, 장기 평균치인 2%를 크게 밑돌았다. 높은 고용 증가율은 그동안 인구 유입을 끌어온 주요 요인이었다. 프레이와 유는 최근 텍사스의 국내 이동 급증이 팬데믹 특수였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프레이는 다른 인기 이주 목적지 주에서도 외부 유입 감소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플로리다로의 국내 이동이 2022년 7월 이전 12개월 동안 31만명 이상이었지만 2025년에는 2만3,000명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애리조나 역시 2021년부터 유입 감소가 시작됐다. 유 디렉터는 데이터 수집·처리 방식의 변화 역시 수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적으로는 국제 이주(international migration) 역시 둔화돼 지난 2년 사이 약 270만명에서 130만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프레이는 “해외 이민은 텍사스 인구 증가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를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텍사스의 경우 2025년 6월까지 12개월 동안 국제 이주 규모는 17만명 미만으로, 2024년 7월 기준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그 이전 몇 년 동안 국제 이주는 빠르게 증가해 2021년 약 4만3,000명에서 2024년에는 35만명 이상으로 급증했었다. 텍사스는 2025년 국제 이주 규모에서도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비당파 연구기관 이민정책연구소(Migration Policy Institute)의 미국 이민정책 프로그램 부국장 줄리아 겔랫(Julia Gelatt)은 “조 바이든(Joe Biden) 행정부 시절 우크라이나·베네수엘라 이민자를 포함한 난민 및 가석방(parole) 프로그램이 국제 이주 급증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임기 말에는 불법 국경 횡단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이 도입됐고 멕시코 정부에도 북상 이동 제한을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국제 이주는 바이든 퇴임 이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방 조치를 크게 강화하고 합법적 입국 경로 다수를 폐쇄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느린 인구 증가 속도에 영향을 미쳤다. 겔랫은 강화된 이민 정책이 이미 텍사스 기업들에 부담을 주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설문조사에서 2025년 5~7월 사이 응답 기업의 13%가 인력 유지가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고, 쉬워졌다고 답한 곳은 2%에 불과했다. 또 조사 대상 고용주의 5분의 1은 새로운 정책이 외국 출생 근로자 유지 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겔랫은 “소비자들도 이를 체감할 수 있다”며 “식당에서 서비스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셀프 계산대를 이용하라는 요청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 디렉터는 이러한 둔화가 일시적 현상인지 장기 추세인지 전문가들이 여전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이 데이터는 인프라와 노동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 정책을 언제,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 판단하는데 활용된다. 유 디렉터는 “텍사스는 오랫동안 성장해 왔다”며 “언젠가는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시점이 오게 마련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성장세 텍사스 인구통계센터 인구 이동 인구 증가세
2026.02.11. 7:23
텍사스주 교육청(Texas Education Agency/TEA)이 주전역 학군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집단 수업 거부(walkouts)와 정치적 활동을 수업 시간 중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또 학생·교사·학교 시스템에 미칠 수 있는 제재 내용을 담은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4일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침은 그레그 애벗(Greg Abbott) 주지사가 텍사스 공립학교에서 교실 수업을 방해하는 부적절한 정치 활동에 대해 조사하라고 지시한 이후인 지난 3일 발표됐다. TEA에 따르면, 집단 수업 거부에 참여한 학생은 결석으로 처리돼야 하며, 학군이 학생들의 수업 이탈을 허용하거나 장려할 경우 일일 출석률 기반 재정 지원(daily attendance funding)을 잃을 수 있다. 또 교사가 집단 행동을 주도하거나 지원할 경우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교원 자격증 취소를 포함한 징계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 집단 행동을 허용하거나 지원한 학교 시스템 역시 주정부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감독관(monitor)·관리인(conservator)·관리위원회(board of managers) 파견과 같은 감독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TEA는 이번 지침이 기존 주법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법은 수업 시간 동안 교육을 방해하는 정치 활동을 학교가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특히 세금으로 운영되는 자원의 사용을 제한한다. 자격을 갖춘 교원(certified educators) 역시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학생들에게 수업이나 학교 활동을 떠나도록 권유하는 것이 금지되며, 교원 윤리 규정( Educator Code of Ethics)과 지역 고용 정책의 적용을 받는다.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교원 관련 사건은 교원 자격 심의위원회(State Board for Educator Certification)로 회부될 수 있으며 이 기관은 제재를 결정할 권한을 갖고 있다. TEA는 지역 학교의 고충 처리 절차로 해결되지 않는 사안이 있을 경우 누구나 TEA에 직접 민원을 제기할 수 있으며 주법 위반이 확인되면 조사와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학생 주도의 집단 수업 거부와 시위가 주전역에서 관심을 끌면서 발표됐다. 이에 따라 학생 표현의 자유와 수업 시간 중 정치 활동의 허용 범위를 둘러싼 논쟁도 다시 불붙고 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교육청 텍사스주 교육청 집단 수업 텍사스 공립학교
2026.02.10. 7:30
30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한 미전역 도시들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ICE) 요원의 철수를 촉구하는 ‘전국적 행동의 날(Nationwide Day of Action)’ 집회와 시위가 열린 가운데, 북 텍사스 주민들도 적극 동참했다.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도시별로 수천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연방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DHS)는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국경순찰대(Border Patrol) 요원의 알렉스 프레티(Alex Pretti) 총격, 사살 사건과 관련해 연방수사국(FBI)이 민권 침해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확인했다.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의 플라워 마운드(Flower Mound)에 있는 ‘하이브 베이커리(Hive Bakery)’는 이번 행동에 동참한 여러 지역 업체 가운데 하나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 지지를 밝혔다. 하이브 베이커리의 소유주 헤일리 팝(Haley Popp)은 “자신의 플랫폼과 목소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팝은 올해 1월 초부터 반(反) ICE 문구가 담긴 티셔츠와 쿠키를 판매해왔다. 그는 “ICE는 폐지돼야 한다. 존재해서는 안된다”며 “이 나라에서 이민자들은 매일, 항상 환영받아야 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달라스에서 이틀째 시위가 이어지고 포트워스와 허스트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는 가운데, 주최 측은 기업들에 휴업을 요청하고 주민들에게 소비 자제를 호소했다. 일부는 이에 동참했지만, 상당수 소상공인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달라스 오크 클리프의 ‘올모 마켓(Olmo Market)’ 소유주 신디 페드라자(Cindy Pedraza)는 “눈보라로 문을 닫아야 했던 한 주라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우 힘든 시기였다”고 말했다. 팝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대료를 감당해야 하는 직원들이 급여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전면 휴업 대신 지역 상권에 대한 소비를 독려했다. 이번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네소타주에서 단속 인력을 ‘감축(draw down)’하겠다는 행정부 발표에 선을 그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기자가 “미네소타에서 이민 단속 요원을 철수하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나라를 안전하게 지킬 것이며 그렇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럼 철수하지 않는 것이냐”는 재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팝은 북부 텍사스의 다른 여러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매출 일부를 이민자 지원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셔츠와 반(反) ICE 쿠키 판매 수익은 ‘베시노스 우니도스(Vecinos Unidos)’와 ‘미네소타 이민자 권리 행동위원회(Minnesota Immigrant Rights Action Committee)’에 전달되고 있다. 그는 공개적으로 신념을 밝히며 일부 반발도 있었지만, 그에 못지않은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팝은 “우리는 여기에 있고,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주머니(pockets)’를 찾아 연결하려 한다”며 “숫자에는 힘이 있고, 이렇게 연대해 맞서 싸우는 것이 곧 저항(resistance)”이라고 강조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도시 전국적 행동 텍사스 주민들 미전역 도시들
2026.02.03. 7:44
텍사스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행렬이 2026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한국의 중부발전이 텍사스에 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하며 2026년 스타트를 끊었다. 중부발전은 지난 27일(화) 달라스에서 남동쪽으로 20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콘초 카운티(Concho County)에 태양광 발전소 ‘루시’(Lucy)를 착공했다.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은 쉐라톤 DFW 공항 호텔에서 개최된 착공식에 참석해 텍사스 및 미국 22개주와 워싱턴 DC를 강타한 한파에 대해 언급하며 에너지 위기 속에서 전력망 안정성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루시’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사를 했다. ‘루시’는 발전 공기업인 중부발전이 미국에서 세 번째로 추진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이다. 발전설비 용량이 350메가와트(㎿)로 앞선 엘라라(130㎿)와 콘초밸리(160㎿)를 더한 것보다 더 큰 규모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현대건설 등 국내 공공·민간기업 협업으로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2027년 7월부터 이곳 상업운전을 시작해 35년간 전력을 생산해 판매한다. 26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연 926기가와트시(GWh)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스타벅스와 토요타, 워크데이 등 현지 기업과 직접 공급 계약(PPA)을 맺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도 착공식에 참석해 안전 건설을 당부하며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그는 “콘초 카운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과 소통하며 행복 동행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기회의 땅’으로 평가되는 텍사스는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 및 기관들의 목적지다. 지난 18(일)에는 힐튼 달라스 링컨센터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사절단 주최 ‘수출역량강화 세미나’가 개최된 바 있다. 도광헌 출장소장은 이 행사에도 참석해 축사와 함께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의 산업 및 에너지 시장 동향, 진출 전략 등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수력원자력(단장 정용석 기획본부장)이 한국내 원전 중소기업 16개사와 함께 2026년 파워젠(PowerGen) 전시회 홍보관 운영을 위해 달라스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 북미 원전 및 에너지 시장 동향 (김승일 교수, 루이지애나주립대) ▲ 북미 진출 사례 공유(국제전기, 세아에스에이) 등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행사 후에는 참석 기업 간 네트워킹 만찬도 개최돼 한–미 에너지 분야 협력 및 우리 기업의 북미 진출 확대를 위한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오스틴을 중심으로 한 센추럴 텍사스는 2026년을 기점으로 미국 내 ‘제2의 산업 및 기술 허브’로의 변신을 완료하며 새로운 경제 지도를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4일(일) 텍사스 언론 마이 샌안토니오(My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공장 완공과 함께 글로벌 유통 거인들이 잇따라 진출하면서 텍사스는 단순한 ‘오일 스테이트(Oil State)’를 넘어 첨단 산업과 소비가 결합된 ‘메가 경제권’으로 부상했다. 텍사스 부상의 정점은 삼성전자의 테일러 반도체 공장이다. 약 170억 달러가 투입된 이 거대 칩 파운드리는 2026년 말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삼성의 진출은 단순한 공장 건설을 넘어 약 150~200개의 협력업체가 오스틴 인근에 둥지를 트는 ‘삼성 효과’를 가져왔다. 코미코(KoMiCo), 발렉스(Valex) 등 한국계 강소기업들이 인근 라운드록과 조지타운에 생산 시설을 확장하며 북미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지를 구축했다. 미국 텍사스 한국수력원자력 사절단 이영조 중부발전 태양광 발전소
2026.01.29. 13:44
그렉 애벗(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는 26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텍사스 K-12 공립학교와 공립대학에서 고숙련 외국 인력을 위한 전문직 비자(H-1B)에 납세자 세금이 사용되고 있는지를 주지사실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라스 모닝 뉴스 보도에 따르면, 애벗의 발언은 정치 전문 매체 쿼럼 리포트(Quorum Report)가, 주지사가 텍사스 A&M 대학 시스템(Texas A&M University System) 산하 각 캠퍼스에 H-1B 비자로 근무 중인 모든 직원의 명단을 이날 업무 종료 시점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한 직후 나왔다. 제출 대상에는 출신 국가와 직무 내용이 포함된다. 달라스 모닝 뉴스는 2023년, 달라스 독립 학군(Dallas Independent School District/달라스 ISD)이 미국내 공립 학군 가운데 H-1B 비자 최대 후원 기관 중 하나로 꼽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방 시민권 및 이민 서비스국(U.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USCIS) 자료에 따르면, 달라스 ISD는 2022회계연도에 232명의 근로자를 해당 비자로 후원했으며 2025년 기준으로는 230명을 후원 중이다. 학군 측은 최근 이 신문에 H-1B 비자를 소지한 직원이 전체적으로 약 38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H-1B 비자는 주정부 기관을 포함한 고용주가 전문직(specialty occupation)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후원할 수 있도록 한 연방제도다. 고등교육기관과 병원 시스템이 이 비자 유형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집단으로 꼽힌다. 교사 부족에 시달리는 텍사스 공립학교에서도 수백명의 외국인 교사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용되고 있다. 애벗 주지사는 달라스 지역 보수 성향 라디오 진행자 마크 데이비스(Mark Davis)의 프로그램에서 “모든 공공기관에 질의를 보냈으며 이번 주 후반 ‘행동 계획(action plan)’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스턴 크로니클 신문은 이날 텍사스 A&M 시스템이나 주지사실로부터 즉각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애벗은 일부 특수한 기술을 인정하면서도, “텍사스 공립학교에서 H-1B 비자 소지자가 반드시 일해야 할 이유를 보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초기의 H-1B 비자 사기 논란을 언급하며,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바이든 행정부 또는 그 이전에 입국한 일부 근로자들이 체류 기간을 초과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특정 재능(certain talents)’에는 외국인 노동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점도 함께 거론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론 디샌티스(Ron DeSantis) 주지사가 ‘H-1B 남용’을 단속하라고 지시한 이후, 공립대학들이 H-1B 비자 채용을 1년간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방 자료에 따르면, 교육기관 가운데 H-1B 비자 후원 규모가 두 번째로 큰 곳은 달라스 ISD에 이어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UT Southwestern Medical Center)로, 228명을 후원하고 있다. 이밖에 텍사스 A&M대 메인캠퍼스는 214명, 휴스턴의 MD 앤더슨 암 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171명,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University of Texas at Austin)는 169명을 각각 후원하고 있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는 텍사스대 달라스 캠퍼스(University of Texas at Dallas)가 73명, 텍사스대 알링턴 캠퍼스(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 57명, 노스 텍사스대(University of North Texas) 42명, 사우스 메소디스트 대학(Southern Methodist University)가 31명을 각각 후원 중이다. 이민 단속의 일환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H-1B 비자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해 왔다. 9월부터 신규 신청자에게 10만달러의 납부를 요구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종전에는 후원 기관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2,000~5,000달러 수준이었다. 또한 현재의 추첨(lottery) 방식은 임금과 숙련도가 높은 근로자를 우선하는 가중치 방식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애벗 주지사는 텍사스인이 채울 수 없다고 판단되는 직무에 어떤 H-1B 비자 소지자가 투입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경우에는 트럼프 행정부에 해당 비자 소지자의 체류 자격을 ‘철회(withdraw)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핵심은 우리 지역사회가 안전해야 한다는 점이다. 텍사스인이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일자리를 외부 인력이 차지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혜성 기자〉공립학교 텍사스 텍사스 주지사 주지사실 차원 달라스 모닝
2026.01.28. 7:18
텍사스가 2026년 미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성이 거주하는 주(most attractive women in America in 2026)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CW 33 TV(KDAF)가 6일 보도했다. 온라인 베팅 사이트 듀얼비츠(DuelBits)가 제시한 배당률에 따르면, 텍사스 출신 참가자가 2027년 미스 아메리카(Miss America 2027)에서 우승할 확률은 16.67%로 추산돼 50개주 가운데 가장 높았다. 캘리포니아가 14.29%로 뒤를 이었고, 뉴욕이 11.11%의 확률로 3위, 플로리다 4위(10.00%), 오하이오 5위(9.09%), 일리노이·펜실베니아 공동 6위(7.69%), 조지아·버지니아·미시간이 공동 8위(6.67%)를 각각 기록했다. 듀얼비츠의 이번 예측은 미스 아메리카 대회 무대에서 텍사스의 위상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역사적 성과에서는 뉴욕이 총 7명의 우승자를 배출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면, 텍사스는 지금까지 3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텍사스 출신 우승자는 1942년 조-캐럴 데니슨(Jo-Carroll Dennison), 1971년 필리스 조지(Phyllis George), 1975년 셜리 코스런(Shirley Cothran)이다. 텍사스 여성들은 2027년 대회를 앞두고 네 번째 미스 아메리카 타이틀 획득을 목표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14.29%의 예상 확률로 텍사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다양한 인구 구성으로 잘 알려진 ‘골든 스테이트(Golden State)’는 미인대회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주로 평가된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여성 텍사스 여성들 텍사스 출신 반면 텍사스
2026.01.26. 8:12
텍사스가 연방정부에 주내 등록 유권자 전체 명부를 제공했다고 텍사스 트리뷴이 지난 9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같은 데이터 공유가 연방 선거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텍사스주 국무장관실(Texas Secretary of State’s Office) 대변인에 따르면, 텍사스 당국은 전국 수백만 유권자에 대한 데이터 접근을 요구해온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에 응해 주의 유권자 명부를 연방 법무부(U.S. Justice Department)에 넘겼다. 연방법무부는 지난해 가을 50개주 전체에 각 주의 유권자 명부—각 주에 등록된 모든 유권자의 상당한 식별 정보를 담은 방대한 목록—와 기타 선거 관련 자료를 요청하기 시작했다. 법무부는 이 조치가 부적격 유권자를 찾아내 제거하는 등 주정부가 유권자 명부를 정기적으로 관리하도록 요구하는 선거법 집행이라는 핵심 임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텍사스주 국무장관실 대변인인 알리샤 피어스(Alicia Pierce)는 보트비트(Votebeat)와 텍사스 트리뷴에 텍사스주에 등록된 약 1,840만명의 유권자 정보가 포함된 유권자 명부를 지난해 12월 23일 법무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피어스 대변인은 생년월일, 운전면허 번호, 사회보장번호 뒤 네 자리 등 유권자를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과 각 주 선거 당국자들은 법무부의 유권자 명부 확보 시도가 합법적인지, 그리고 유권자 개인정보 보호를 훼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우려를 제기해 왔다. 반면 법무부는 연방법에 따라 해당 데이터에 대한 권리가 있으며 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연방 선거법에 대한 감독 및 집행 권한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법무부는 현재 자발적으로 유권자 명부를 제출하지 않은 23개주와 워싱턴D.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주에는 여야 양당 소속 주정부가 모두 포함돼 있으며, 일반적으로 유권자 등록은 주의 책임이고 주·연방법에 따라 특정 개인정보의 공유가 금지돼 있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 지난달 ‘찰리 커크 쇼(The Charlie Kirk Show)’ 인터뷰에서 하밋 K. 딜런(Harmeet K. Dhillon) 법무부 차관보는 텍사스를 포함한 13개주가 자발적으로 유권자 명부 제공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보트비트와 텍사스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전국위원회(Democratic National Committee/DNC)는 유권자 명부 제공이 연방 선거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켄 마틴(Ken Martin) DNC 위원장은 이같은 데이터 이전이 “거대한 정부 권력의 남용”에 해당하며 개인정보 침해를 초래하고 적격 유권자가 명부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에서 “트럼프 법무부(Trump DOJ)가 텍사스 유권자들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려는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부 선거 당국자들과 투표권 감시 단체들은 법무부가 주들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일각에서는 이를 전국 단위 유권자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사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보트비트와 텍사스 트리뷴은 텍사스주 국무장관실에 주와 법무부간 유권자 데이터 공유 방식과 법무부가 제기할 수 있는 유권자 자격 문제에 대해 주가 취할 조치를 규정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MOU) 서명본을 요청했으나, 주정부는 아직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위스칸신 주 당국에 전달돼 주정부가 공개한 양해각서 초안에 따르면, 법무부는 주의 유권자 데이터를 받은 뒤 “명부 관리상의 문제, 불충분한 사항, 이상 징후 또는 우려 사항(list maintenance issues, insufficiencies, anomalies or concerns)”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법무부는 주에 통보하고 45일 이내에 문제를 시정하도록 요구하며, 주는 수정된 유권자 명부를 다시 제출하는데 동의하게 된다. 위스칸신은 이 합의를 거부했고, 법무부는 이후 해당 주를 제소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유권자 유권자 개인정보 유권자 명부 유권자 정보
2026.01.20. 7:30
금융정보업체 ‘넷크레딧(NetCredit)’의 분석에 따르면, 토요타 코롤라(Toyota Corolla)가 텍사스에서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중고차로 평가됐다. 15일 CW 33 TV 보도에 따르면, 넷크레딧은 미전역의 중고차 매물 29만 9,089건을 분석해 지역별 가격 동향에 따른 ‘최고 가성비(best-value)’ 모델을 도출했다. 분석 과정에서는 차량 연식, 주행거리, 트림(trim), 구동 방식(traction), 연료 유형(fuel type) 등 다양한 요인을 반영해 지역별·전국 평균 가격을 산출했다. 최고 가성비 모델로 꼽힌 토요타 코롤라는 높은 인지도뿐 아니라, 텍사스 주내 평균 거래 가격이 미전국 평균보다 4.60% 낮음으로써 다른 주에 비해 텍사스에서 특히 더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분석은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는 텍사스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넷크레딧의 연구 방법론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카스닷컴(Cars.com)에 올라온 매물 데이터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정 차량 특성에 대한 데이터를 분리·분석함으로써 모델별 지역 가격 프리미엄을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연구는 적절한 모델 선택 외에도 중고차 구매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여러 전략을 제시했다. 월말에 맞춰 차량을 알아볼 경우, 판매 실적 목표를 맞추려는 딜러 측의 사정으로 인해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또 하나의 핵심 조언은 구매 검토 중인 차량에 대해 보험료 견적을 사전에 받아보는 것이다. 일부 저가 차량은 과거 이력 등의 이유로 보험료가 높게 책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존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트레이드-인(trade-in)을 활용해 금융 부담을 줄이고 이전 차량 처분 과정에서 발생하는 번거로움도 완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딜러 거래든 개인간 거래든 협상은 여전히 차량 구매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차량의 적정 가치를 정확히 파악할수록 더 나은 조건을 이끌어낼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구매자의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기여한다는 분석이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가성비 토요타 코롤라 중고차 구매 중고차 매물
2026.01.20. 7:29
정영호 전 주휴스턴 총영사가 지난 12일(월)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텍사스를 방문한 가운데, 첫날 일정을 달라스에서 소화했다. 정영호 전 총영사는 12일 오전 11시 존 B. 문스(John B. Muns) 플레이노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어 정오에는 주달라스 영출장소 영사단과 오찬을 함께했으며, 오후 2시 30분에는 린다 맥마혼(Linda McMahon) 달라스 경제개발공사(EDC) 대표와 면담을 진행했다. 오후 6시에는 달라스 한인회(회장 우성철)와 북텍사스 한인상공인회(회장 신동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플레이노 시장과의 면담에서 정영호 전 총영사는 한국 기업들의 플레이노 진출 현황과 향후 진출 전망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한 플레이노 시의 경제 유인책과 지원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들에 대한 플레이노 시의 관심과 함께, 이들 기업이 진출할 경우 인센티브 측면에서의 적극적인 배려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문스 플레이노 시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진행된 린다 맥마혼 달라스 경제개발공사 대표와의 면담에서는 달라스의 산업 및 경제 구조를 바탕으로 한국의 벤처·IT 기업, 스타트업, 바이오·메디컬 기업 진출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양측은 보조금, 세금 감면, 특별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달라스 한인회와 상공회 간담회에서는 한국 기업의 달라스 진출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정영호 전 총영사는 13일 오스틴과 테일러, 휴스턴을 차례로 방문해 텍사스 주정부 및 각 도시의 경제개발 정책을 담당하는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중소·벤처기업 및 바이오테크 기업의 성공적인 텍사스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계획이며, 오는 18일 한국으로 귀국한다. 한편, 정영호 전 총영사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저서 〈텍사스로 가자〉를 발간해 텍사스가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영호 전 총영사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삼익아트홀에서 귀국 보고회 겸 신간 〈텍사스로 가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정영호 전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미국 텍사스주는 러시아 전체보다 크고 프랑스에 근접하는 세계 8위 경제규모를 자랑한다”며 “인구 증가와 수출, 투자유치, 경제성장률이 미국 50개주 가운데 1위를 기록해 우리 기업들이 가장 적극으로 진출할 대상”이라고 밝혔다. 정영호 전 총영사는 지난해 7월 귀국 직전까지 2년7개월여 동안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아칸소,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등 미국 중남부 5개주를 관장하며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과 경제·산업 교류에 앞장서 왔다는 평을 받는다. 정영호 전 총영사는 출판기념회에서 “테슬라가 텍사스로 본사를 옮겼고,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현재 240개인 한국 기업이 앞으로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텍사스주는 소득세가 없고 노동법과 환경규제가 다른 주보다 많이 완화돼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며 “한국과 지난해부터 우주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바이오, 에너지, 반도체 등 분야의 협력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영호 전 총영사는 현재 한국의 중소·중견 기업의 텍사스 진출을 지원하는 컨설팅 전문기관인 케이 미드사우스 넥서스(K-MidSouth Nexus)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k-msnexu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 텍사스 기회 북텍사스 한인상공인회 플레이노 진출 달라스 진출
2026.01.15. 13:56
2025년 텍사스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화이트-칼라 범죄(뇌물수수, 횡령, 조세범죄, 금융사기 등) 사건들은 의료 사기 기소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달라스 모닝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중 상당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정부가 소상공인들의 도산을 막고, 코로나19 검사 접근성을 최대한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확보하며, 전국적 경제 충격으로 피해를 입은 미국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신속히 풀었던 과정에서 비롯됐다. 물론,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이들이 이러한 연방정부의 막대한 재정 지원을 악용할 방법을 찾아냈고, 정부 의료 프로그램의 남용 의혹에 대한 다수의 수사가 2025년 법정으로 이어졌다. 화이트-칼라 전문 변호사들은 이러한 사건 흐름이 2026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두 번째 임기 첫해 동안 연방 화이트-칼라 범죄 기소는 감소했다. 이는 행정부가 법 집행 자원을 이민 단속, 국경 보호, 마약 차단 등 다른 우선순위로 재배치했기 때문이라고, 시러큐스대(Syracuse University) 뉴하우스 공공커뮤니케이션스쿨(S. I. Newhouse School of Public Communications) 산하 비영리·초당파 연구기관인 거래기록접근정보센터(Transactional Records Access Clearinghouse/TRAC)는 분석했다. 9월 30일 종료된 연방 회계연도 기준 화이트칼라 사건은 전 회계연도 대비 10% 감소했다. 다음은 텍사스 로북(The Texas Lawbook)의 조사에 근거해 정리한 2025년 텍사스내 최대 규모 화이트-칼라 범죄 사건 10건이다. 순위는 통상 정부가 주장한 금액 규모를 기준으로 했다. 사건들은 소송의 여러 단계에 있으며 대부분 계류 중이다. 1. 전국적 의료 사기 대대적 단속에 텍사스 수십명 연루 6월 30일, 연방법무부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의료 사기 단속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 단속으로 50개 연방 관할지역에서 의사, 간호사, 약사 등 면허 의료인 96명을 포함해 총 324명이 형사 기소됐다. 법무부는 이번 단속 대상 의료 사기들이 총 146억달러 이상의 세금 손실을 초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텍사스 북부 연방지구(Northern District of Texas)에서 4명, 남부 연방지구(Southern District of Texas)에서 약 50명이 적발됐다. 법무부는 북부 지구 사건의 공공 손실액을 2억 1,000만달러, 남부 지구는 3억 6,000만달러로 추산해 텍사스 관련 총 피해액을 5억 7,000만달러로 평가했다. 북부 지구의 4건 사건은 모두 연방 검사보 르네 M. 헌터(Renee M. Hunter)가 담당하고 있다. 기소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러벅의 디미트리어스 길모어(Demitrious Gilmore): 자격이 없거나 의학적으로 불필요하거나 실제 제공되지 않은 근로자 보상 혜택에 대해 허위 청구서를 제출한 혐의로 의료 사기 공모 혐의. 9월 유죄를 인정했으며 2월 27일 선고 예정이다. ▲맥키니의 에임 다이애그노스틱 래버러토리(Aim Diagnostic Laboratory) 소유주 게리 마틴(Gary Martin): 일반의약품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해 7,300만달러 이상의 허위 메디케어 청구를 대가로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공모 혐의. 10월 유죄 인정, 3월 3일 선고 예정. ▲플레이노의 케임브리지 다이애그노스틱스(Cambridge Diagnostics) 소유주 올라툰보순 오수코야(Olatunbosun Osukoya): 메디케어, 군 의료보험 트라이케어(TRICARE), 기타 보험사에 뇌파검사 관련 허위 청구를 한 혐의. 12월 유죄 인정, 선고 대기 중. ▲리처드슨의 아메리칸 프리미어 랩스(American Premier Labs) 소유주 카디르 칸 모하메드(Khadeer Khan Mohammed): 요청·지시·실시되지 않은 유전자 검사에 대해 허위 메디케어 청구를 한 혐의. 인도 국적자로, 사건 진행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2. 플래이노 약사, 노동부 사기 혐의로 징역 17년·4억500만달러 몰수 2월, 플래이노의 약사 데시드 ‘데이비드’ 누리안(Dehshid “David” Nourian)은 처방 조제 크림 관련 허위 청구로 연방노동부를 속인 혐의로 징역 17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3월에는 사기 및 자금세탁과 관련된 자산 4억 500만달러 몰수 명령을 받았다. 2023년 배심원 재판에서 제시된 증거에 따르면, 누리안 등은 포트워스와 알링턴에 소유한 3개 약국을 통해 부상당한 연방 근로자들에게 불필요하고 고가의 조제 크림을 처방하도록 의사들에게 수백만달러의 뇌물과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그는 현재 항소 중이다. 3.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거물, UT 입찰 담합 사건 기소 후 사면 7월, 오스틴 연방 대배심은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의 3억 8,800만달러 규모 무디 센터(Moody Center) 건설 계약과 관련해 입찰 담합 혐의로 티머시 라이위키(Timothy Leiweke)를 기소했다. 그러나 12월, 트럼프 대통령은 라이위키를 사면했다. 그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시설 건설·운영사 오크 뷰 그룹(Oak View Group) 공동 창립자다. 기소장에 따르면, 라이위키는 경쟁 건설사와 담합해 해당 회사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하도급을 보장하는 거래를 했다. 그는 사면 이후 “트럼프 대통령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 가족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셨다”고 밝혔다. 4. 전직 TV 뉴스 앵커, 팬데믹 대출 사기로 징역 10년 11월, 피닉스 지역 전직 TV 뉴스 앵커 스테파니 호크리지(Stephanie Hockridge)는 약 3억달러 규모 팬데믹 사기 공모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다음 달 남편 네이선 라이스(Nathan Reis)도 같은 형을 받았다. 부부는 코로나19 기간 급여보호프로그램(Paycheck Protection Program·PPP) 대출 신청서를 대량으로 허위 제출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이 운영한 블루에이콘(Blueacorn)은 약 3억달러의 이익을 거둔 반면, 사기 방지에는 수수료의 1% 미만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5. SEC, ‘펌프 & 덤프’ 혐의로 전 CEO 3명·퇴출 변호사 기소 7월 1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는 달라스 거주자 필립 버지스(Philip Verges)가 주도한 1억1,200만달러 규모 주가조작 사기와 관련해 전 CEO 3명과 캘리포니아 변호사 자격 박탈자 키스 로젠바움(Keith Rosenbaum)을 기소했다.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방 증권법 위반 금지 명령에 동의했다. 6. 파 약사, 리베이트 공모로 징역 5년 5월, 파 패밀리 파머시(Pharr Family Pharmacy) 소유주 존 아게우도 로드리게스(John Ageudo Rodriguez)는 고가 조제약 처방을 유도하기 위해 리베이트를 제공한 공모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7. 휴스턴 호스피스 사기 사건, 4명 추가 기소 10월, 휴스턴에서 말기 환자가 아닌 이들에게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 것처럼 메디케어·메디케이드를 속인 혐의로 4명이 추가 기소됐다. 전체 사기 규모는 1억 1,000만달러를 넘는다. 8. 러벅 남성 2명, 1억달러대 폰지 사기 혐의 기소 7월, 러벅의 조슈아 앨런(Joshua Allen)과 마이클 콕스(Michael Cox)는 수백명의 피해자로부터 1억달러 이상을 편취한 폰지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은 현재 계류 중이다. 9. 국제 노인 대상 사기 총책, 징역 46개월 4월, 인도 국적의 하딕 자얀틸랄 파텔(Hardik Jayantilal Patel)은 국제 전화사기로 노인들을 속인 혐의로 징역 46개월을 선고받았다. 피해액은 최소 9,830만달러로 추산된다. 10. SEC, 달라스 인근 3명 ‘대형 폰지 사기’ 혐의 기소 4월, SEC는 케네스 알렉산더 2세(Kenneth Alexander II), 로버트 웰시(Robert Welsh), 케이드린 코너(Caedrynn Conner)가 9,100만달러 이상을 모은 폰지 사기를 운영했다고 기소했다. 이들은 보장 수익을 약속했으나 실제로는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이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화이트 의료 사기 칼라 범죄 칼라 전문
2026.01.14. 7:14
12월 미국의 고용 통계에서 전국 고용 증가세가 5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주 통계에 따르면 올가을까지 텍사스의 노동시장은 둔화 속에서도 완만한 성장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텍사스주 노동위원회(Texas Workforce Commission/TWC)가 지난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는 11월 비농업 일자리가 7,300개 늘었고, 계절조정 실업률은 4.2%를 기록했다. 이른바 ‘론스타 스테이트(Lone Star State)’의 수치는 연방 고용 통계가 전국 노동시장이 회복 탄력성은 유지했으나 전반적으로 정체돼 있음을 재확인한 시점에 공개됐다. 연방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전국 고용은 5만개 늘어나는데 그쳤고, 2025년 한 해 전체로는 60만 개에 못 미쳤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10월 보고서는 나오지 않았으나, TWC의 11월 자료는 수년간 고속 성장해 온 텍사스의 경제가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다만 여전히 미국 전체 경제보다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위치에 있다. 9월 텍사스는 비농업 일자리 4,600개를 추가했다.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의 전년동기대비 비농업 일자리 증가율은 1.0%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0.6%)을 웃돌지만, 최근 수년간 텍사스가 기록해 온 연간 성장률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샌안토니오에 있는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루이스 토레스(Luis Torres)는 지난해 가을 달라스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적으로 텍사스 경제는 연 2% 안팎으로 성장해 왔다”며, 은행이 2025년 텍사스 고용 증가율을 1.3%로 전망한 뒤 “침체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여전히 좋은 수치이지만 추세에는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TWC 자료는 11월에도 텍사스의 노동력이 계속 늘었음을 보여준다. 텍사스의 전체 노동자수는 약 1,60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4년 11월과 비교해 20만명 이상 증가한 규모다. 노동자 460만명을 보유한 달라스–포트워스 메트로플렉스(D-FW Metroplex)는 텍사스 대도시권 가운데 가장 큰 노동자 풀을 형성했으며, 휴스턴 메트로를 50만명 이상 앞질렀다. D-FW의 노동력은 전년동월대비 약 6만명 늘었다. 11월 기준 텍사스의 주요 일자리 증가는 민간 교육·보건 서비스 업종에서 나타났으며, 10월 대비 5,700개가 늘었다. 전문·사업 서비스는 3,900개, 제조업은 2,300개의 일자리를 각각 추가했다. 반면, 무역·운송·유틸리티 부문은 2,500개가 줄었고, 광업·벌목은 1,800개 감소했다. 여가·접객업과 정부 부문도 각각 600개씩 일자리가 줄었다. 실업률 측면에서는 애머릴로와 미들랜드가 주내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이글패스와 브라운스빌–할링겐 지역은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고 TWC의 보고서는 전했다. 또한 향후 수년간 가장 많이 늘어날 일자리는 패스트푸드 종사자나 식료품 진열원 등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직종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함께 제시됐다. 〈손혜성 기자〉고용시장 텍사스 텍사스 고용 텍사스주 노동위원회 텍사스 경제
2026.01.12. 7:24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해당 국가 대통령의 체포 소식에 북 텍사스 지역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일부는 미국의 개입에 반대하는 시위를 준비한 반면, 다른 일부는 권위주의 정권이 막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을 환영했다. 3일 공영라디오(NPR)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새벽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남편을 따라 지난 3년간 미국에 거주해온 빅토리아 레예스(Victoria Reyes)는 3일 갈랜드시내 한 베네수엘라 식당에서 뉴스를 지켜보고 있었다. 레예스는 이 소식에 감정이 북받쳤다고 말했다. “2024년 7월 28일 이후로 잃어버렸던 희망이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마두로 정권은 사실상 우리의 선거를 훔쳤다”고 말했다. 북 텍사스에 거주하는 많은 베네수엘라인들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미국내 임시보호지위(Temporary Protected Status)가 영구적으로 종료될 수 있고 모국의 향후 행보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레예스는 이미 베네수엘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워 두었지만 마두로 대통령이 물러난 지금 더 빨리 귀국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막 대통령의 발언을 본 상황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조금 더 지켜보고 싶다. 아직 진행돼야 할 절차들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NPR과 인터뷰한 또 다른 베네수엘라인 곤잘로는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가 안도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 전원이 카라카스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까지만 해도 우리는 사실상 희망이 없었다. 하지만 어젯밤의 일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고 우리가 평화롭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작은 희망과 안도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반면, 달라스 반전위원회(Dallas Antiwar Committee)는 이번 공격을 규탄하며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이를 “전쟁 선동(warmongering)”이라고 규정했다. 이 단체는 3일 오후 6시, 달라스 다운타운 메인 스트리트 가든 파크에서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게시물에서, “미국은 자원을 탈취하기 위한 전쟁의 명분으로 정부와 국가, 공동체를 반복적으로 악마화해 왔다. 이번 베네수엘라에 대한 긴장 고조 역시 수많은 베네수엘라인과 미국인의 생명을 앗아갈 또 하나의 사기극으로, 석유·개스 기업 임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위대는 공원에 모여 “더 이상의 쿠데타는 없다, 더 이상의 전쟁은 없다, 베네수엘라는 너희 것이 아니다!”라고 외쳤고, 마두로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다. 시위대의 피켓에는 “미국 제국주의를 끝내라(End American Imperialism)”, “마두로 대통령을 석방하라(Free President Maduro)”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일부는 베네수엘라 국기를 들고 있었다. 소수의 인원이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지지하는 구호를 외치며 소란을 빚기도 했다. DFW 반전위원회(DFW Anti-War Committee)의 지역 조직가인 조 하기스(Jo Hargis)는 “마두로 대통령 체포에 반대한다. 각 국가는 자국 정부에 대한 주권을 가져야 한다. 명분은 늘 국민을 돕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침공하는 나라의 국민들이 그 대가를 치르고, 미국의 이익을 위해 희생된다. 마두로 대통령을 납치해 이 나라로 데려온 것은 국제법에 대한 역겨운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프리덤 로드 사회주의 조직(Freedom Road Socialist Organization)의 릭 마줌다르(Rick Majumdar)는 베네수엘라인들이 자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억압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구금과 추방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인들은 미국에서도, 베네수엘라에서도 존엄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내 일부 베네수엘라인들이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지지하고 있지만, 카라카스에서는 여전히 마두로 대통령과 베네수엘라 통합사회당(United Socialist Party of Venezuela)을 지지하는 이들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마줌다르는 “정치적 입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그들 역시 자기 나라가 폭격당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승리를 둘러싸고 선거 부정 의혹에 직면해 왔다. 미국은 야권 지도자 에드문도 곤잘레스 우루티아를 당선인으로 인정했으며 당시 국무장관이던 앤서니 블링큰(Anthony Blinken)은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지를 반영한 권력 이양을 촉구했다. 팸 본디(Pam Bondi) 연방법무장관은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이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마약, 무기,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그들은 곧 미국 땅, 미국 법정에서 미국 사법 정의의 전면적인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본디 장관은 전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과 플로레스, 그리고 베네수엘라 고위 관리들은 1999년부터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 협력해 수천톤의 코케인을 미국으로 운반했다. 또한 시날로아 카르텔(Sinaloa Cartel), 제타스(Zetas), 트렌 데 아라과(Tren de Aragua) 등의 갱단과 협력한 혐의도 포함돼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20년 3월 제기된 이전 기소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이 ‘솔레스 카르텔(Cartel de los Soles)’의 수장으로서 콜롬비아 무장단체 콜롬비아 무장혁명군(Revolutionary Armed Forces of Colombia/FARC)과 마약 테러 공모에 가담했다고 적시됐다. 해당 기소장은 또 마두로 대통령이 온두라스) 등과 외교 관계를 조율해 대규모 마약 밀매를 용이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현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11월 솔레스 카르텔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사태를 “중대한 군사적 침략(grave military aggression)”이라고 비난했다. 텔레그램에 게시된 성명에서 정부는 미군이 카라카스와 인근 미란다, 아라과, 라과이라 주의 민간·군사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를 유엔 헌장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라고 규정했다. 미국은 이미 올해 마약 밀수 혐의를 받는 선박을 상대로 35차례의 공격을 수행했으며, AP통신에 따르면 최소 115명이 사망했다. NPR 보도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연방국방장관은 불타는 선박에서 생존자 2명이 추가 공격으로 숨졌다는 보도 이후 첫 공격을 옹호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1차 공격을 승인하고 지켜봤지만, 2차 공격은 프랭크 M. 브래들리(Frank M. Bradley) 해군 제독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는 “몇 시간 뒤 그 지휘관이 전권을 가지고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브래들리 제독은 최종적으로 배를 침몰시키고 위협을 제거한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연방하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애덤 스미스(Adam Smith) 의원은 NPR ‘모닝 에디션(Morning Edition)’ 인터뷰에서 “국방부 장관이 매우 의심스러운 명령을 내리고 부하들을 곤경에 빠뜨린 뒤, ‘내가 아니라 저 사람이 했다’고 말하는 것은 리더십도, 정직함도 아니다”라고 잔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 최대 수준의 베네수엘라 석유 매장량에 접근하기 위해 자신을 축출하려 한다고 주장해 왔다. 달라스 반전위원회는 소셜미디어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를 납치라고 규정하며, “끝없는 석유 추구” 속에서 불필요한 긴장 고조라고 비판했다. 페이스북에 게시된 영상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회원은 “석유를 위한 피는 안 된다. 베네수엘라와의 전쟁은 안 된다. 마두로를 석방하라”고 말했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지지자였다가 비판자로 돌아선 마조리 테일러 그린(Marjorie Taylor Greene) 공화당 하원의원도 베네수엘라 사태와 석유 매장량의 연관성을 우려했다. “마두로를 제거하는 것은 베네수엘라 석유 공급을 통제하기 위한 명백한 움직임이며, 이는 다음 정권 교체 전쟁인 이란(Iran)을 위한 안정을 보장할 것”이라고 그는 X에 썼다. 그는 또 멕시코 마약 카르텔에 대한 조치와, 사면으로 석방된 전 온두라스 대통령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왜 대응하지 않았는지도 문제 삼았다. NPR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미국으로 대량의 코케인을 반입한 혐의로 지난해 미 연방법원에서 징역 45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내 베네수엘라 이주민 처리 문제로도 비판을 받고 있다. NPR 보도에 따르면, 3월 연방대법원은 항소가 진행되는 동안 약 35만명의 베네수엘라인에 대한 임시보호지위를 종료할 수 있도록 허용해, 추방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또 최근 한 연방 판사는 갱단원으로 지목돼 엘살바도르(El Salvador)의 대형 교도소 ‘테러리즘 구금 센터(Terrorism Confinement Center·CECOT)’로 보내진 베네수엘라 이주민들에게 적법 절차를 보장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손혜성〉 베네수엘라 텍사스 마두로 대통령 베네수엘라 식당 베네수엘라 공습
2026.01.05. 7:29
텍사스주가 아동·청소년 문해력 저하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작문 전문업체 ‘커스텀라이팅스(CustomWritings)’가 최근 발표한 ‘주별 문해력 순위U.S. States Ranked from Most to Least Literate)’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는 50개주 가운데 44위에 그쳐, 전국에서 7번째로 문해력이 낮은 주로 분류됐다. 텍사스의 읽기 성취도는 미전국 평균보다 1.7% 낮은 수준으로, 읽기 부문에서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초등학교 4학년 수학 성취도에서는 평균 이상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과목간 학습 격차가 뚜렷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전미 학업성취도 평가(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al Progress/NAEP) 자료를 활용해, 미전역의 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읽기와 수학 능력을 분석했다. 그 결과, 텍사스의 8학년생 읽기 평균 점수는 252.27점으로 전국 44위를 기록했다. 4학년 대비 향상률은 19.0%에 그쳐, 상당수 학생들이 전통적인 독서 활동 대신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이른바 ‘아이패드 키드(iPad kid)’형 학습 패턴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는 책을 통한 심층 독해보다 영상·앱 중심의 학습이 읽기 능력 발달을 대체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8학년생들의 읽기 점수가 가장 높은 주는 매사추세츠(268.01점)였으며 2위는 뉴저지(265.96점), 3위는 콜로라도(264.54점), 4위는 뉴햄프셔(263.91점), 5위는 코네티컷(263.10점)이었다. 6~10위는 인디애나(261.66점), 일리노이(261.62점), 유타(261.19점), 아이다호(260.73점), 아이오와(260.70점)의 순이었다. 반면, 8학년생 읽기 점수가 제일 낮은 주는 뉴멕시코(245.06점-전국 50위)였고 알래스카(246.45점-49위), 웨스트 버지니아(247.36점-48위), 오클라호마(248.79점-47위), 델라웨어(249.45점)의 순으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이밖에 조지아는 17위(259.33점), 워싱턴 18위(259.27점), 펜실베니아 19위(259.15점), 뉴욕 27위(256.87점), 버지니아 29위(256.26점), 캘리포니아 38위(254.37점), 플로리다는 43위(252.86점)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텍사스 교육 정책이 수학 중심 성과 관리에 치우친 반면, 읽기 등 문해력 교육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조기 독서 교육 강화와 함께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균형 있는 교육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손혜성 기자〉미국 텍사스 결과 텍사스 상당수 학생들 구조적 위기
2025.12.30. 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