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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 텍사스 북부상권 활성화 주도

Los Angeles

2025.11.16 17:01 2025.11.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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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텀 시티점 내년 봄 개장
축구장 1.6개 규모 초대형
지역 사회 입점 효과 기대
텍사스 포트워스 인근 노스 비치 스트리트와 루프 820이 만나는 복합쇼핑몰 부지에 H마트 홀텀시티 신규 매장을 알리는 안내 간판이 설치됐다. [포트 워스 리포트 캡처]

텍사스 포트워스 인근 노스 비치 스트리트와 루프 820이 만나는 복합쇼핑몰 부지에 H마트 홀텀시티 신규 매장을 알리는 안내 간판이 설치됐다. [포트 워스 리포트 캡처]

전국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 H마트가 내년 봄 텍사스 포트워스 인근 홀텀 시티에 신규 매장을 연다.  
 
텍사스 북부지역 방송 KERA에 따르면 홀텀 시티점은 노스 비치 스트리트와 루프 820 남동쪽 코너에 위치하며 매장 면적은 약 4만2500스퀘어피트(sqft)로 축구장 1.6개 규모다.  
 
렉스 펠프스 홀텀 시티 매니저는 “매장은 내년 봄에 개장을 앞두고 인테리어와 외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됐던 개장 시점이 다소 늦춰졌지만 지역사회는 오히려 상권 완성도와 입점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마트 신규 매장이 포함된 약 2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복합 쇼핑센터는 40여 개의 식당, 소매점, 서비스 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며 현재 95% 이상 임대 완료 상태다. H마트 외에도 한식 BBQ, 베트남·태국·멕시칸 레스토랑, 일본 치즈케이크 전문점 등 다국적 음식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아시안 푸드 허브로 조성되고 있다.
 
쇼핑센터 내 첫 오픈 매장은 지난 10월 문을 연 맥도날드로 이어 씨푸드 전문점 ‘더 키킨 크랩’과 일본 라이프스타일숍 ‘테소 라이프’ 등이 개점을 준비 중이다. 테소 라이프는 간식, 뷰티, 주방용품, 생활소품, 문구류 등을 판매하는 일본계 인기 브랜드로 H마트와 함께 젊은 소비층 유입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H마트 개장은 단순한 유통 매장 확장을 넘어 지역 개발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인근 노스 비치와 홀텀 로드 일대에는 3개의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 ‘마이 스톰핑 그라운즈’ 엔터테인먼트 바 ‘피클볼 킹덤’ 스포츠 복합센터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매장들이 내년 여름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펠프스 매니저는 “이 지역은 앞으로 사람들이 살고, 일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허브로 발전할 것”이라며 “H마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홀텀 시티의 재정 구조에서 매출세 비중은 41%, 재산세는 38%에 달하며 H마트 입점으로 추가 세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시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홀텀 시티점은 태런트카운티 내 첫 H마트 매장으로 북부 포트워스 지역 소비자뿐 아니라 덴튼, 그레이프바인, 알링턴 등 인근 도시의 아시안 커뮤니티까지 흡수하며 북텍사스 최대 아시안 푸드 허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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