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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사막 폐차장서 인골 발견…“개가 두개골 물고 와 신고”

Los Angeles

2025.10.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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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셰리프국이 앤텔롭밸리 사막 지역의 한 폐차장 부지에서 다수의 인골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13일(일) 낮 12시 30분 직전, 인근 주민이 “자신의 반려견이 사람의 두개골로 보이는 물체를 물고 왔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현장에는 카운티 검시국과 소방·경찰 인력이 대거 출동해 수색 작업을 벌였으며, 버려진 차량과 가전제품, 대형 용기들로 뒤덮인 넓은 부지 내에서 파란색 SUV와 대형 보관용기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수색이 얼마나 진행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는 검시팀과 구조 인력들이 한동안 부지를 조사한 뒤 철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셰리프국 살인사건 담당 수사관은 “현재로서는 인골의 정확한 수나 신원, 사망 경위 모두 확인하기 어렵다”며 “정밀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올해 들어 LA 카운티에서 세 번째로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인골이 발견된 사례’로 기록됐다.
 
지난 9월 8일에는 헐리우드에서 견인된 테슬라 차량의 트렁크에서 14세 소녀의 시신이 가방에 담긴 채 발견됐으며, 하루 뒤인 9일에는 사우스LA의 견인차 보관소에서 불에 탄 또 다른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사건과 관련해 50대 여성이 체포된 바 있다.

AI 생성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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