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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남가주에 더위 예보…일부 지역 100도

이번 주 남가주에 더위가 예보됐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29일부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30일에는 인랜드 엠파이어 등 내륙과 사막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100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해안 지역은 평년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려가 주 초반에는 선선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송영채 기자지역 해안 지역 사막 지역 일부 지역

2025.05.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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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잉카제국 페루를 가다

지난주 소속 교회가 파송한 선교팀의 일원으로 페루의 수도 리마를 다녀왔다. 오래전 출장차 베네수엘라 등 몇몇 남미국가를 여행한 적은 있지만 선교목적으로는5년 전 지교회가 있는 멕시코 티지민 이후 처음이라 가슴 설레는 일정이었다.   흔히 페루 하면 해발 2430m에 자리 잡고 있는 잉카의 잃어버린 도시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추픽추를 떠올리지만 비행기에 기차로 이동, 다시 버스로 험한 산길을 수 시간씩 오르내리는 난코스에 고산병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는 등 쉽게 접근을 허용하는 곳은 아니다. 그 외 3812m 고지대에 자리 잡고 있는 티티카카 호수, 남부해안 사막 지역에 서울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대자연을 화포 삼아 원숭이, 도마뱀, 거미, 콘도르 등의 형상과 삼각형 또는 사다리꼴 등의 기하학적 도형 같은 것을 그려놓은 신비의 나스카 라인, 브라질의 아마존을 방불케 하는 열대우림, 중동에서나 볼 수 있는 광활한 사막, 6768m의 우아스카란의 만년설 등 지구환경의 대부분을 품고 있는 천혜의 자연 관광국이지만 국민소득 3374불에 인구의 39%가 빈곤층인 데다 빈번한 쿠데타 발생으로 한때는 안전여행조차 담보 못 하는 정치적으로 불안한 국가다.   이번에 우리 일행이 다녀온 곳은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그냥 자랄 수 없는 굵은 모래언덕이 주를 이루는 메마르고 황폐한 리마시 외곽 만차이(Manchay)라는 지역이다. 1885년 4월 5일, 제물포항에 첫발을 디딘 언더우드 선교사가 눈 앞에 펼쳐진 기막힌 황폐함을 보며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메마르고 가난한 이곳,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지 못하고 있는 이 땅에….” 라고 기도한 것처럼 우리 또한 발을 디딜 때마다 그런 기도가 절로 나오는 곳이었다. 주거시설이라야 서 있기조차 힘든 경사도 70~80도의 맨땅을 파고 벽을 세우고 양철지붕을 얹은 옛날 서울의 판자촌보다 훨씬 열악한, 거기에 상하수도 시설이 전혀 없다 보니 일주일에 한두 번 배급되는 물을 수조에 받아 식수 및 허드레 용으로 아껴 사용하지만 목욕 같은 것은 엄두도 낼 수 없는 곳 말이다. 그래도 우리가 본 한 가지 위안은 그들이 보여준 친절과 온화한 웃음이었다.   매일 가가호호를 찾아 찬송하며 부족한 언어로 전하는 복된 소식을 누구 하나 외면하거나 불편해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소망이 보였고 오히려 우리가 은혜를 받는 귀한 여정이었다.   잉카제국의 몰락은 1532년 정복자 프란시스코 파스라에 의해서다. 총의 위력 앞에 국왕이 사로잡히자 왕실 큰방을 가득 채울 만큼의 금을 목숨값으로 내놓았지만 정복자는 그것과 함께 왕의 목숨까지 앗아갔고 항전은 계속되었지만 1572년 제국은 100년 역사를 못 채우고 흔적없이 사라졌다. 그러다 1911년 7월 마추픽추 발견과 함께 잉카인의 독특한 문화와 건축양식, 수로시설 및 농업기술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고대문명의 한축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아이러니는 제국을 박살 낸파사르를여전히 리마 대성당에 모시고 정복을 정당화하는 듯한 그들의 모습이다.   페루는 남아메리카 국가 가운데 한류가 가장 유행하는 나라로 한국인에게 우호적이며 많은 젊은이가 한국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다고 한다. 우리 또한 과거 그들처럼 헐벗고 굶주린 동병상련의 애환의 심정으로 신앙과 함께 어떻게 잘사는 법을 전수하며 가깝게 교류하였으면 한다. 김도수 / 자유기고가살며 생각하며 잉카제국 페루 정복자 프란시스코 건축양식 수로시설 사막 지역

2023.09.29. 21:31

LA·벤투라에 뇌우 동반 소나기 예보돼

  LA와 벤투라 카운티 지역에 이번 주말 동안 천둥·번개와 함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 밤과 토요일 해당 지역에서 소나기와 천둥·번개가 예상된다면서 다가오는 폭풍의 영향으로 순간 폭우로 인한 경미한 홍수가 발생할 수 있고 번개와 돌풍의 위험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말 동안 해안과 밸리 지역을 포함한 LA와 벤투라 카운티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예보됐다. 사막 지역 도로도 비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또 최근 화재가 발생한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산사태 발생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LA 카운티 동부 지역도 토요일 밤까지 폭풍권 영향으로 순간 폭우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홍수주의보 해당 지역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 내리는 비의 강우량은 시간당 최대 0.5인치 정도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디지털본부 뉴스랩 박경은벤투라 소나기 벤투라 카운티 지역 인근 사막 지역

2022.10.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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