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놀우드교육위원회에서 3년째 봉사 중인 줄리 이(Julie Lee·사진) 교육위원이 오는 11월 4일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이 교육위원은 지난 임기 동안 지역 학교의 학업 성취도를 꾸준히 향상시키고, 버겐카운티 초등학교와 중학교 중에 유일하게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교육위원은 또한 커리큘럼을 향상시키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 교육위원은 “무엇보다도 한인 학생이 약 30%를 차지하는 학교에서 7명의 교육위원 중 유일한 한인으로 봉사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자랑스럽다”며 “아이들이 한인 교육위원과 한인 타운 카운슬, 주상원의원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낀다면 그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 교육위원은 이어 “의사나 변호사뿐 아니라, 이제는 우리의 2·3세들이 스포츠, 기자, 배우, 가수, 정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하는 세대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한인을 대표하는 교육위원으로서 다시 한번 당선되어,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고 학교의 경쟁력과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