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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동상 건립 추진…미주3·1여성동지회, 한미 동시에

Los Angeles

2025.10.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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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모금 일일식당 11월 11·12일
“차세대가 역사 자긍심 느끼길”
미주3·1여성동지회 그레이스 송(왼쪽부터), 김영옥 총무, 헬렌 김 회장, 주영희 이사가 11월 11~12일 형제갈비에서 열리는 유관순 열사 동상 건립기금 일일식당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미주3·1여성동지회 그레이스 송(왼쪽부터), 김영옥 총무, 헬렌 김 회장, 주영희 이사가 11월 11~12일 형제갈비에서 열리는 유관순 열사 동상 건립기금 일일식당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한인사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 동상 건립에 나섭니다.”
 
미주3·1여성동지회(회장 헬렌 김)가 애국애족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유관순 열사 동상 건립 운동을 시작했다.  
 
3·1여성동지회 측은 유관순 열사 순국 150주년을 맞아 유 열사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차세대에게 알리자고 강조했다.
 
유관순 열사는 1902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1920년 9월 28일 서대문감옥에서 순국했다. 1919년 3·1운동 당시 이화여고보통학교 1학년으로 천안 아우내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으며, 옥중에서도 만세를 외치다 고문 후유증으로 숨졌다.
 
헬렌 김 회장은 “유관순 열사 동상 건립이 한미 양국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며 “열사는 어린 나이에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에 나섰고, 고문에도 굴하지 않은 신념을 보였다. 한인 차세대가 이 자랑스럽고 아픈 역사를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의회도 지난 3월 최석호 상원의원(37지구) 주도로 3월 1일을 ‘유관순의 날’로 지정했다.  
 
3·1여성동지회는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 동상을 건립하면 캘리포니아주 유관순의 날 의미도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스 송 이사는 “유관순 열사를 모르는 한인 2·3세가 많다”며 “한인사회가 역사적 기록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애국애족 정신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3·1여성동지회는 유관순 열사 동상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오는 11월 11~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LA 한인타운 형제갈비에서 일일식당을 운영한다.  
 
1장 20달러의 식사권을 구입해 식당을 이용하면 수익금 전액이 건립기금으로 쓰인다.  
 
헬렌 김 회장은 “11월에는 일일식당과 함께 ‘유관순 열사 나라사랑 세미나’도 열린다”며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323)899-4161, [email protected]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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