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브루클린 경전철 한 발짝 더 나아갔다
New York
2025.10.15 21:14
IBX 프로젝트 환경 검토 절차 시작
10월 29일부터 주민 공청회 시작
지역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는 우려
퀸즈~브루클린 경전철(Interborough Express·IBX) 프로젝트가 한 단계 더 진전됐다. 수차례 추진하다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중단된 적 있는 프로젝트인데 이번에는 가시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15일 “뉴욕주 법에 따라 IBX에 대한 환경 검토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 환경 검토 절차는 주민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누는 공청회로 시작된다. 10월 29일 브루클린칼리지, 11월 6일 미들빌리지 크라이스트더킹고교에서 열리는 대면 공청회와 11월 22일 진행되는 온라인 공청회 등이다.
MTA와 주정부는 공청회에서 프로젝트 범위와 검토 절차 등에 대해 알리고 논의할 예정이다.
MTA는 지난 8월 IBX 프로젝트가 예비 엔지니어링 및 설계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히며 기대를 키웠고, 환경 검토는 두 번째 단계다. 환경 검토작업이 끝나면 MTA는 프로젝트의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작성하게 된다.
총 14마일 길이, 19개 정류장을 운행하는 IBX는 맨해튼을 거치지 않고 퀸즈와 브루클린을 직접 연결한다. 이에 따라 퀸즈와 브루클린 주민들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 종점부터 종점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2분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퀸즈, 브루클린 주민들은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IBX 프로젝트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 노선을 따라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은 우려를 사는 부분이다.
공청회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들은 웹사이트(
mta.info/project/interborough-express)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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