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플러싱 카지노 설립 가능성 더 커졌다

New York

2025.10.15 21:2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MGM, 용커스 카지노 계획 철회
최종 후보지 3곳만 남아
연말까지 최대 3곳 면허 부여
용커스 MGM 엠파이어시티가 뉴욕시 카지노 경쟁에서 물러나면서, 한인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에 ‘메트로폴리탄 카지노’가 들어설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14일 MGM 엠파이어시티는 성명을 통해 “용커스 카지노 설립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했다. MGM 측은 경쟁 구도와 수익 구조 변화로 인해 2억3000만 달러 규모 투자에 대한 기대 수익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퀸즈 플러싱 씨티필드 ‘메트로폴리탄파크’ ▶브롱스 ‘발리스’ ▶퀸즈 ‘리조트월드’가 신규 카지노 면허를 부여받을 수 있는 최종 후보군으로 남게 됐다. 뉴욕주 게임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최대 3곳에 신규 카지노 면허를 부여할 예정인데, 후보가 세 곳 뿐인 만큼 플러싱 카지노 개발 계획이 면허를 받을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진 상황이다.  
 
다만 남은 후보가 세 곳이라고 해서 세 개의 면허가 모두 발급된다는 보장은 없다. 주 게임위원회 측은 “세 개 면허를 모두 발급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으며, 심사 결과 단 한 곳도 면허를 못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세 프로젝트는 지역 자문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아 최종 후보에 올랐다. 퀸즈 리조트월드는 이미 전자게임장을 운영 중이지만, 전자게임장 운영 허가만 갖고 있어 풀 카지노로 전환을 위해서는 신규 카지노 면허를 받아야 한다.    
 
메트로폴리탄파크 프로젝트는 플러싱 씨티필드 경기장 인근 50에이커 규모 주차장을 개발해 카지노와 문화·레저 복합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으로,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과 ‘하드록 인터내셔널’이 계획을 주도하고 있다. 카지노 외에도 25에이커 규모의 공원과 호텔·푸드홀·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드록 측은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약 2만3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1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해 퀸즈 지역사회가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주 게임위원회는 프로젝트의 ▶사회·경제적 기여도 ▶시설 계획 및 투자 규모 ▶부지 적합성 및 환경·교통 영향 ▶법규 및 카지노 규제 준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올해 12월 신규 카지노 면허를 최종 부여할 전망이다.
 
신규 카지노 면허를 부여받은 업체는 최소 5억 달러 면허 비용을 납부해야 하며, 상당 부분의 수익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