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KCMUSA, 이사장 민종기 목사)'은 분단 80주년을 맞아 '제1회 통일 신학 논문 공모전 시상식 및 발표회'를 오는 10월 23일(목) 오후 6시, LA 비전교회(고주열 목사 시무, 3130 Wilshire Blvd., 3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년 2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기독교적 관점에서 한반도 통일과 신학적 실천 방향을 모색한 논문들을 선정.발표하는 자리다. KCMUSA는 "분단의 세월이 길어질수록 통일에 대한 열망이 희미해지고 있으나, 신앙의 토대 위에서 다시금 통일 담론을 회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전은 '기독교적 통일 신학과 실천적 방향 모색'을 주제로, 신학자와 목회자, 학문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KCMUSA 측은 "왕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남과 북이 하나 되는 신학적 비전을 회복하고, 이를 현실적 통일 정책과 선교적 실천으로 연결하기 위한 신학적 논의의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심사는 신학.선교.사회윤리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위원단이 맡았으며, 학문적 완성도와 실천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공모전의 대상은 김상수 박사(캐나다 토론토 틴데일신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신약학)가 수상했다. 논문 제목은 '한반도 통일과 분단극복을 위한 교회의 역할에 관한 소고 - 통일선교와 탈북민 양육을 중심으로'로, 교회가 통일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감당해야 할 영적.교육적 사명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 박사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두 명에게 돌아갔다. 한신성 목사(풀러신학대학원 Intercultural Studies 박사과정, 캐나다 거주)는 '민족복음화 운동과 통일신학으로의 전환 - 해방 이후 한국교회의 통일 담론 형성과 발전'으로, 박준호 박사(아주사퍼시픽신학대학원.그레이스신학대학원, 문화교류학 박사)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통일을 위한 실천 방향 모색'을 통해 현실적 통일 실천 방안을 신학적으로 풀어냈다.
세 명의 수상자는 시상식 현장에서 직접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어서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이상명 총장(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과 박문규 박사의 종합평이 이어진다. 또한 최석호 캘리포니아 주상원의원이 축사를 전해 학문과 신앙이 함께하는 통일 담론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KCMUSA 이사장 민종기 목사는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학문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교회와 신앙인이 함께 참여하는 통일신학의 실천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10월 23일은 그 결실을 타운의 지도자들과 함께 나누는 귀한 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시상식이 분단의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기독교 지성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남북 화해와 통일을 위한 신앙 공동체의 책임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남북 통일에 관심 있는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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