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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인근 맥도날드서 휘발유·토치 들고 방화 시도

Los Angeles

2025.10.18 07:00 2025.10.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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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디즈니랜드 인근 애너하임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 남성이 휘발유와 블로우토치를 이용해 불을 지르려다 손님들에게 제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애너하임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7시쯤 볼 로드(W. Ball Rd) 100번대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50대 남성으로, 2리터 크기의 소다병에 담긴 휘발유와 블로우토치를 들고 매장 안으로 들어와 욕설과 위협적인 언행을 하며 방화를 시도했다.
 
당시 매장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 중이던 한 손님은 용의자를 제압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그는 “휘발유 병을 밀어 떨어뜨리고 그 위에 올라타 불을 붙이지 못하게 막았다”며 “그 과정에서 저와 용의자 모두에게 휘발유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휘발유가 묻은 상태에서 블로우토치를 켰지만 불이 붙지 않았고, 이 남성과 다른 손님들이 힘을 합쳐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방화 미수 혐의로 구금됐으며, 오렌지카운티 내에서 별다른 범죄 전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 중이다.
 
한편 용의자를 제압한 시민은 “그 순간 많은 사람과 아이들이 있었고, 누군가 다치는 것을 볼 수 없었다”며 “신이 나를 그 자리에 두셨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감하게 행동한 시민들이 여러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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