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주에서 8세 한인 아동을 유괴하려는 시도가 발생해 한인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역 매체 WTWO 방송은 유괴 사건이 최근 클레이카운티 I-70 프리웨이 23번 출구 인근의 파일럿(Pilot) 주유소에서 발생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당시 가족은 주유소 내 맥도널드와 서브웨이에서 식사 중이었으며, 이때 고양이를 목줄에 매고 있던 한 남성이 매장 안으로 들어와 8세 여아에게 접근했다.
남성은 “트럭을 보러 가자”며 아이를 밖으로 유인하려 했고, 아이가 따라 나가려는 순간 어머니가 이를 발견해 급히 막았다. 다행히 아이는 무사했지만, 남성은 가족이 제지하기 전에 현장을 빠져나갔다.
아이의 이모 엘리자베스 최 씨는 “가족이 잠깐이라도 방심했다면 아이가 납치될 뻔했다”며 “그가 세미트럭을 몰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사건은 클레이카운티 셰리프국이 수사 중이다.
현지 경찰은 부모들에게 “주유소나 휴게소 등 낯선 장소에서 아이가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