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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 서버브 학군, 8억5000만불 규모 시설 개선

Chicago

2025.10.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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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학군]

[214학군]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시카고 북서 서버브의 214학군이 최대 8억5천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학교 시설 개보수를 추진한다.  
 
214학군에는 프로스펙트 고교를 비롯 버팔로그로브 고교, 엘크 그로브 고교, 존 허시 고교, 롤링메도우 고교, 그리고 윌링 고교까지 총 6개의 고등학교가 포함되어 있다.
 
아직 구체적인 개발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학군 측은 노후된 건물과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장기 계획 수립을 위해 공청회와 온라인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단계라고 밝혔다.  
 
스콧 로우 교육감은 이번 주 마운트 프로스펙트의 프로스펙트 고교 지하를 언론에 공개하고 “1957년 건축 당시 설치된 보일러가 여전히 가동 중”이라며 시설 노후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겉보기에는 깨끗하지만 벽 뒤와 설비 내부는 수십 년 된 인프라가 그대로 남아 있다”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본격적인 보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14학군은 외부 전문가의 종합 시설 진단 결과를 토대로 HVAC(냉난방 시스템)•천장•벽체•지붕 교체•교실 리모델링 등 10개 주요 개선 항목을 도출했다.
 
214학군은 현재 세 가지 예산 조달 방안을 검토 중인데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안은 약 8억 달러로, 40만 달러 주택 기준 연간 약 421달러의 재산세 인상이 포함된다.  
 
이 지역에서 40년 이상 거주한 한 주민은 “최근 재산세 평가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향후 시카고 베어스 구단의 이전이 세금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불확실하다”며 “재산세 인상은 감당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214학군은 오는 27일과 내달 3일 두 차례 온라인 설명회를, 내달 3일 오후 6시 30분에는 롤링메도우 고교서 대면 설명회를 열고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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