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아고라힐스 인근 101번 프리웨이 위에 건설 중인 ‘애넌버그 야생동물 횡단교(Annenberg Wildlife Crossing)’가 착공한 지 3년 6개월여 만에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 다리는 주거지와 산악지대를 가르는 고속도로를 안전하게 넘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길이 210피트, 폭 174피트로 세계 최대 규모의 야생동물 전용 다리다. 산사자·사슴·여우·코요테 등 각종 야생동물이 도심과 산지를 오가며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21일 공사 관계자들이 다리 상판에 식생을 심고 토양을 다지는 등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