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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모금 활동 전면 중단하고 강력한 후원회 구성할 터”

Dallas

2025.10.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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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후보, 달라스 한국노인회 제27대 회장 당선 … 운영 개선 의지 밝혀
이명재 노인회장 당선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명재 노인회장 당선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달라스 한국노인회(회장 이형천) 제27대 회장 선거에서 이명재 후보가 당선됐다.
선거관리위원회 신평일 위원장은 지난 18일(토) 오전 11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10월 정기 월례회에서 이명재 후보가 단독 입후보해 노인회 회칙 제23조 (가) 1항에 의거, 무투표로 당선되었음을 공표하고 이명재 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명재 당선인의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년이다.
이명재 당선인은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힘 입어 제27대 노인회장에 당선됨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미국의 법과 노인회 회칙을 성실하게 준수하면서 회원들의 권익 향상과 복리 증진은 물로, 노인회의 위상을 회복시키는 데 저의 능력과 정성을 다하여 노인회를 다시 존경받는 단체로 만들 것을 약속 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명재 당선인은 자신의 임기동안 노인회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노인회관은 현재 곰팡이 등 안전상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노인회는 지난 수개월 간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노인회관을 수리하기 위해서는 최소 수만 달러의 비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명재 당선인은 노인회 단독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달라스 한인회 회장단과 각 단체장들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공청회를 열고 그 결과를 노인회 이사회 및 총회를 거쳐 처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피력했다.
이명재 당선인은 또 노인회 운영에 대한 향후 계획도 밝혔다. 이명재 당선인은 “앞으로 노인회는 개인적인 후원금 모금을 전면 중지하고 강력한 후원회와 강력하고 활동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겠다”며 “120여명의 회원에 힘입어 정부 보조금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재 당선인은 “지난 2012년 노인회는 달라스 시정부로부터 북텍사스 시니어 센터에 대한 허가를 받아 복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였으나 1년만에 스스로 반납하는 우를 범하여 오늘의 노인회가 되었다”며 이를 다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서로를 위하며 안부를 붇고 존중하며 노인회의 위상을 스스로 높이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회원 여러분들이 협력과 관심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형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계절과 함께 우리 노인회에도 새로운 시작이 찾아왔다”며 “저는 12월 후에는 회장직을 내려놓고 새로운 회장님께 바통을 넘기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동안 함께 웃고 나누며 걸어온 시간들은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며 “돌이켜보면 우리 노인회는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서로의 안부를 묻고 마음을 돌보는 가족 같은 공동체였다”고 회고했다. 이형천 회장은 “이제 저는 한걸음 물러나지만 마음만큼은 여전히 여러분 곁에 남아 응원할 것”이라며 “새로 선출된 회장님과 함께 우리 모임이 더욱 활기차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쉼터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 점심식사는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윤진이)가 제공했다. 윤진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식사는 저희 포트워스 한인회 회원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여러분의 삶이 우리 후세에게 늘 귀한 빛이자 교훈이 된다”고 말했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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