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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맨해튼 7번 급행전철, 오늘부터 4주간 운행 중단

New York

2025.10.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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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까지…노후 선로교체 및 시설 개선공사
“출퇴근 시간, 로컬 열차 더 자주 운행할 계획”
뉴욕시의 대표적 혼잡 노선인 7번 급행(express) 전철이 또다시 멈춘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맨해튼과 퀸즈를 연결하는 7번 급행열차의 러시아워 운행을 10월 27일부터 11월 21일까지 양방향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노선 전체의 노후 선로 교체 및 시설 개선 공사가 예상보다 크게 지연되면서 내려진 불가피한 결정이다.
 
7번 급행열차는 주중 러시아워에만 운행되며, 보통 맨해튼 방면은 오전 6시15분부터 9시49분까지, 퀸즈 방면은 오후 2시46분부터 9시41분까지 다닌다.  
 
맨해튼행은 61스트리트-우드사이드와 69스트리트역을, 퀸즈행은 69스트리트역을 건너뛰며, 씨티필드 경기 등 특별 행사에는 메츠윌레츠포인트역에서 급행이 추가로 출발한다. 하지만 공사 기간 동안에는 이러한 급행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고, 대신 일반(Local)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 더 자주 투입된다.
 
MTA는 지난 2022년 그랜드센트럴역에서 시작된 대대적 리모델링을 통해 100년 넘은 노선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교체, 역 리뉴얼, 홍수 방지 시설, 장애인 접근성 개선이 이뤄졌으나, 61스트리트·74스트리트 공사는 2026년으로 연기됐다. 특히 루스벨트 애비뉴 남측과 61스트리트역을 잇는 주요 에스컬레이터 교체가 내년 초로 미뤄져 대기 행렬과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
 
한편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에서는 평일에만 5만 명 이상이 7번 전철과 20개 버스 노선으로 환승하는 만큼, 주민과 승객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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