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윌셔와 그래머시 코너에 자리한 탕 전문점 '다솜'은 깊고 담백한 국물 맛으로 점심 손님들의 발길을 붙든다. 바쁜 일상 속에서 속을 따뜻하게 풀어주는 한 끼를 찾는 이들에게 다솜의 탕 한 그릇은 소박하지만 충만한 위로가 된다.
다솜은 순우리말로 '사랑'을 뜻한다. 이름 그대로 정성과 사랑을 가득 담아 전통 한국의 따뜻한 맛을 선보이는 곳이다. 매일 아침 장시간 정성으로 우려낸 국물은 잡내 없이 맑고 깊다. 한 숟가락을 뜨면 목을 타고 내려가는 온기와 함께 오래된 기억 속 집에서 먹던 밥상이 떠오른다.
점심 시간대(월~금, 오전 11시~오후 3시)에는 얼큰 사골 콩나물탕(13달러), 삼겹살 김치찌개(15달러), 갈비탕, 설렁탕, 우거지갈비탕(각 17달러) 등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편안한 메뉴들이 정갈한 반찬과 함께 차려진다. 속을 든든하게 풀어주는 깊은 국물 맛을 푸짐한 양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주방에 합류한 새 셰프는 맛의 균형과 재료의 조화를 특히 세심하게 조율하고 있다. 국물의 깊이, 고기의 부드러움, 간의 농도까지 단일 메뉴에 집중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단골들 사이에서는 "과하게 자극적이지 않고, 끝 맛이 깔끔하다"는 입소문이 퍼져 있다.
다솜 관계자는 "음식은 배를 채우는 행위만이 아니라 마음을 데우는 일이라고 믿는다"며 "바쁜 하루 중 점심 한 끼라도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런치 스페셜은 10월 말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213)908-6092
▶주소: 3959 Wilshire Blvd, Los Ange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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