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생활하수를 정수해 식수로 재활용하는 공사 프로젝트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한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약 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 식수가 공급될 전망이다.
LA타임스는 LA시 수도전력위원회가 현재 진행 중인 재활용 식수 공사 프로젝트와 관련, 시설 정수 용량을 두 배로 확대하기로 의결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밴나이스 지역에서 진행 중인 도널드 C. 틸먼 정수처리장 시설 확대 공사가 완료되면, 하루 정수 용량은 2500만 갤런에서 4500만 갤런으로 늘어난다.
이 공사는 생활하수를 고도 정수시설을 통해 마실 수 있는 수준의 물로 재활용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총 9억30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됐다. 완공 목표는 2027년 말이다.
수도전력위원회는 이번 확대를 통해 생활하수 재활용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300마일 떨어진 북가주 모노레이크 수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LA시가 자체 수자원을 확보하는 자급자족형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