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대기업 현장에 상용화 시작한 ‘시그마키트(SigmaKit)’ 전격 선보여 사람의 ‘손맛’을 구현한 정교한 로봇손 기술로 ‘올해의 로보월드 어워드’ 수상
카본식스 ‘시그마키트’의 행잉 (Hanging) 공정 시연 모습
제조업 특화 피지컬 AI(Physical AI) 개발사 ‘카본식스(CarbonSix)’(대표 문태연, 김제혁)가 11월 5일(수)부터 8일(토)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로보월드’에서 모방학습 기반의 업계 최초 표준품인 ‘시그마키트(SigmaKit)’를 직접 선보인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AI·로봇산업협회 등 3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인 로보월드는 산업·서비스·AI 로봇 등 미래 로봇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행사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내 300개 사와 해외 50개 사 등 총 350개 기업이 참여하는 가운데, 사전 심사를 거쳐 카본식스는 제조업 분야 ‘올해의 로보월드 어워드’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카본식스 부스사진
카본식스가 지난 9월에 출시한 ‘시그마키트’는 AI 전문지식이나 별도 장비 없이 누구나 제조공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툴킷 형태로, 잦은 생산모델 변경 및 비정형성이 강한 작업 등 사람을 대체 불가능했던 공정들도 손쉽게 자동화를 실현한다.
특히 제조업 환경 특유의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도 로봇 스스로 대응하고, 24시간 이내의 학습을 통해 바로 공정에 투입할 수 있어 출시 직후 국내외 다양한 산업군에서 빠른 PoC와 상용화를 시작했다.
30년 간 글로벌 기업에서 국내 중견·대기업에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해온 카본식스의 김태훈 영업본부장은 “카본식스의 ‘시그마키트’는 기존 고객들의 제조업 로봇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바꾼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짧은 티칭 공수와 변수가 많은 환경에서도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해 실제 작업자를 대체할 수 있는 로봇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2019년 2,300억 원 규모로 美 코그넥스에 인수된 머신비전 기업 수아랩의 부대표 출신인 문태연 대표가 2024년에 설립한 카본식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VC인 풋힐벤처스와 스톰벤처스 등 저명한 투자사들로부터 6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