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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정밀하고 회복 빠르다… ‘로봇 고관절 수술’ 세미나 개최

할리우드 차병원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로봇 고관절 수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열린 ‘무릎 인공관절 로봇 수술’ 세미나의 큰 호응에 힘이어 진행되는 두 번째 행사다. 이번 세미나의 초점은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이다.     이번 행사에서 정형외과 전문의 윌리엄 롱(사진) 박사가 로봇을 활용한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의 최신 기술, 수술방법, 이점 등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참석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롱 박사에게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다.     롱 박사는 2008년 LA 최초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시작한 선구자로, 현재까지 1000여건이 넘는 수술을 집도한 전문가다.     특히 롱 박사의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 전체가 아닌 손상된 부위만 정밀하게 재건해 환자 회복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롱 박사는 “로봇을 이용한 더 정밀하고, 회복이 빠른 최첨단 수술이 한인타운 인근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을 한인사회에 알리고 싶다”며 “고관절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어떤 치료 옵션이 있는지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봇 고관절 수술 세미나는 23일 오전 10시 할리우드 차병원(1300 N. Vermont Ave, LA)에서 열린다.     행사 당일에는 한국어 통역이 지원되며, 참석자들에게는 무료 점심 및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사전 예약(323-913-4223)만 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로봇 커뮤니티 커뮤니티 세미나 고관절 수술 고관절 인공관절

2025.08.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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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미국 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

IT 서비스 기반의 디지털 전환 전문 기업 LG CNS가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 ‘스트림라인-IT’와 손잡고 미국 스마트물류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지난 29일 LG CNS 미주법인은 미국 물류 자동화 시장진출을 위해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스트림라인-IT와 전략적인 MOU를 맺었다. 이날 양사는 물류 자동화 시장진출을 위한 시범 운영 공간을 구축하고, 현지 사업기회를 발굴하기로 협의했다.   스트림라인-IT는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물류 자동화 전문기업으로, 유통 및 제조 현장에서 물품의 저장부터 컨베이어벨트, 자동 피킹, 출하까지 물류영역 전반에 필요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입고부터 저장, 출고에 이르는 물류 전 과정에 자동화 기술을 구현한 시범 운영 공간을 올해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객은 비용 절감과 운송 속도 극대화 등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LG CNS는 시범 운영 공간에 창고 자동화 물류로봇 ‘3D 모바일 셔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CNS는 “이 로봇은 한 번에 최대 1.5t의 팔레트를 운송할 수 있는 운반 로봇으로, 영하 25도 이하의 저온에서도 운영이 가능해 냉장 및 냉동 물류창고 수요가 많은 미국의 식료품 시장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스트림라인-IT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창고관리시스템 등 자동화 솔루션을 시연할 예정이다.  제임스 조 LG CNS 미주법인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LG CNS의 물류 자동화 역량을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돼서 기쁘다”며 “양사가 구축할 시범 운영 공간은 LG CNS의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물류 시나리오를 고객의 요구에 맞춰 시연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효율성과 도입 가능성을 즉각 검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로봇 LG 물류 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장 자동화 솔루션

2025.07.30. 22:43

생선회 제조 AI 기반 로봇 화제…LA스타트업 전통 기술 자동화

LA 남쪽 엘세군도에 위치한 한 스타트업이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생선회 제조 기계(사진)를 개발해 화제다.     신케이 시스템즈(Shinkei Systems)라는 기업이 전통 일본식 어류 도축 방식인 ‘이케지메’를 AI 기반 로봇으로 자동화한 것이다. 이 기술은 어류의 맛과 식감, 보관 기간을 향상하는 동시에 더 인도적인 도축 방식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케이가 개발한 로봇 ‘포세이돈(Poseidon)’은 어획 직후 생선을 AI로 인식해 뇌와 아가미 부위를 정확히 찾아 두개골을 뚫고 피를 빼내는 방식으로 생선을 처리한다. 이 과정을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과 젖산의 축적을 막아 육질의 변화를 최소화하고, 일반적인 도살 방식보다 맛과 보관력이 탁월해진다는 원리다.     포세이돈은 현재 태평양과 대서양에 배치된 선박 4척에서 상용화 중이며, 내년까지 10대 추가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케지메 방식은 일본 고급 일식당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처리법으로, 고도로 숙련된 인력과 시간이 요구돼 국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 그러나 신케이는 이를 자동화함으로써,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전국에 기계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사이프 카와자 신케이 대표는 “향후엔 지역 마트에서 세 배 오래가고 맛도 더 좋은 생선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생선이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도록 한 것도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신케이는 어부들에게 포세이돈 장비를 무상 제공하고, 그 생선을 프리미엄 가격으로 다시 구매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한다. 가공된 생선은 자회사 ‘세레모니’ 브랜드를 통해 유통된다.   현재 워싱턴, 캘리포니아 중부, 매사추세츠 등지에서 매주 수천 파운드의 생선을 처리하고 있으며, 알래스카와 멕시코만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어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덱 공간을 절반만 차지하면서도 처리 속도를 두 배로 높인 ‘Block 2’ 모델도 출시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로봇 la스타트업 생선회 제조 la스타트업 전통 기반 화제

2025.07.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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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활보 배달 로봇…편의성·일자리 엇갈린 시선

배달 로봇이 실생활로 성큼 다가오면서 업계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LA타임스(LAT)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UCLA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코코 로보틱스는 최근 LA 전역으로 배달 로봇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한인타운을 비롯해 실버레이크, 에코파크 등 여러 지역에서 약 1000대의 로봇을 운영 중이며, 내년까지 1만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로봇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자율주행을 한다. 코코는 현재까지 50만 건 이상의 배달을 완료했으며, 수익은 우버이츠 같은 플랫폼과의 협업, 음식점과의 직접 계약, 광고 유치 등을 통해 발생한다.   코코 로보틱스의 잭 래시 공동창업자는 LAT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우리는 음식점들이 즐겁게 쓸 수 있는 이동수단을 만들고자 했다"며 "교통 혼잡이나 주차 문제없이 많은 주문을 소화할 수 있다"며 배달 로봇의 장점을 설명했다.     업주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건강식을 주로 취급하는 카페 크리에이션 오가닉의 제퍼슨 오르티즈 매니저는 4월부터 이용한 로봇에 대해서 호평했다.     그는 "배달 기사들은 때때로 예의 없이 행동하기도 한다"며 "로봇은 신속 정확하게 배달만 하기 때문에 편하다"고 말했다.     한인타운의 한 식당 업주는 "현재 한인타운에서는 배달 로봇을 이용하는 식당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향후 비용 면에서 더 유리하다면 로봇을 이용할 의향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고객들 사이에서는 편리하고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지만, 아직 로봇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로봇이 경로를 잘못 찾아 끝내 배달에 실패했다는 글도 올라왔다. 작성자는 ”내가 배달 취소 버튼을 누르지 않았으면 로봇이 계속 그 자리에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달 기사들은 직업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우버이츠 등을 통해서 실버레이크 주변에서 배달을 하는 줄리아 로지에로는 ”예전엔 시간당 5건 정도 배달을 했지만, 이제는 많아야 3건 정도다“라며 ”이제 리프트 운전도 병행해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로봇은 주로 수익이 적은 단거리 주문을 처리하며 긴 배달은 여전히 배달 기사들이 하게 된다“며 로봇이 배달 기사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배달 로봇의 확산은 외식업계의 인건비 절감과 배송 효율성 면에서는 반가운 변화지만, 배달기사들에게는 생존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달 로봇이 향후 경제에 가져올 효과에 대해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조원희 기자로봇 일자리 배달 기사들 배달 취소 배달 로봇 코코 박낙희 가주 LA 배달

2025.07.2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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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휴게소' 테슬라 다이너 "마치 우주선 탄 듯"

할리우드 한복판에 우주선 모양의 미래형 휴게소가 들어섰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지난 21일 세계 최초로 선보인 ‘테슬라 다이너(Tesla Diner)’다.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로봇이 팝콘을 떠주고,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나오는 영화를 음식을 먹으며 관람할 수 있는 미래형 복합 ‘카터테인먼트(Car-tertainment)’ 공간이다.   22일 오전 11시 LA 할리우드 샌타모니카 불러바드와 오렌지 드라이브 교차로 북서쪽 ‘테슬라 다이너(7001 Santa Monica Blvd)’는 말 그대로 북새통이었다.   젖먹이 신생아부터 심드렁한 표정의 고등학생 자녀까지 데려온 부모들은 미래를 체험한다는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첨단 건물 밖으로 긴 줄이 늘어서 있지만 기대감에 짜증 한 번 내지 않는다.   테슬라 다이너는 ‘자동차 문화 일번지’인 미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절묘하게 다 담고 있다. 전기차 80대를 동시에 충전하는 고속 충전기 슈퍼차저와 방문객이 휴식을 취하고 음식을 즐기는 휴게소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 소유주들은 “이것이 미래”라며 최첨단 기술이 녹아 있는 휴게소를 반겼다.   테슬라 다이너 건물 디자인과 충전 시설에는 미니멀리즘과 친환경이라는 철학이 담겼다. 다이너 건물 외관부터 충전 시설까지 모든 것이 깔끔하다. 너무 심플해서 다소 건조해 보일 수 있는 건물 외부에는 대나무와 다육식물 정원이 있어 온기를 더한다.   다이너 건물은 둥그런 은쟁반 두 개가 겹친 듯 얼핏 우주선을 떠올리게 한다. 1층 식당과 2층 야외 테라스는 약 9,300스퀘어피트 규모다. 테슬라 소유주뿐 아니라 일반 차량 운전자들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날 다이너를 찾은 LA 시민들은 인증샷과 영상을 찍기 바빴다. 유튜브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도 몰려와 전기차 충전소를 품은 복합 휴게시설을 담아가는 모습도 보였다.   자녀들과 다이너를 찾은 피터는 “테슬라를 소유한 지 2년째”라며 “나중에 아이들에게도 전기차를 사줄 예정인데 테슬라가 보여주는 미래 모습에 신이 난다”고 말했다.   다이너는 24시간 연중무휴 운영된다. 1층에 들어서면 키오스크로 테슬라 버거, 핫도그, 에그 샌드위치, 아보카도 토스트, 치킨&와플, 타코, 아이스크림, 감자튀김 등 30가지 이상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메뉴 가격은 8~14달러대로 주변 물가에 비해 저렴하다.   1층에서 2층 야외 공간으로 올라가는 ‘하늘길(Skypad)’ 계단은 우주선에 탑승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모델인 범블비, Gen1, Gen2 시제품 전시도 볼 수 있다.   특히 2층 야외 테라스에서는 최신형인 옵티머스 Gen2가 방문객에게 직접 팝콘을 담아준다. 약 5.8피트 크기의 옵티머스는 방문객에게 ‘엄지척’ 인사도 하고 종이컵에 팝콘을 능숙하게 담아줬다. 한 방문객이 일부러 종이컵을 건네다 놓지 않자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테슬라 다이너 전체 부지 2만 4500스퀘어피트 야외에는 4세대 고속 충전기(최대 출력 325kWh) 80대가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들을 맞이한다. 테슬라뿐 아니라 슈퍼차저와 호환이 가능한 다른 전기차들도 어댑터만 있으면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을 하면서 영화 관람도 할 수 있다. 충전소 서쪽과 북쪽 경계면에는 45피트 대형 LED 스크린 두 개가 설치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차주는 와이파이(Wi-Fi)를 통해 스크린에 상영되는 인기 시트콤, 영화, 테슬라 홍보 영상 등을 차량 스피커로 들을 수 있다.   한편 머스크는 X 게시물을 통해 “복고풍의 미래지향적 다이너가 잘 운영되면 전 세계 주요 도시와 장거리 노선 슈퍼차저로 확대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김형재 기자로봇 테슬라 미래형 휴게소 테슬라 소유주들 미래형 복합

2025.07.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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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사람처럼 말하고 움직여…월트 디즈니 생전 모습 재현

디즈니랜드가 개장 7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마련한 ‘월트 디즈니 애니메트로닉 쇼’가 내일(17일)부터 관람객을 만난다.   애니메트로닉은 일종의 로봇이다. 이 쇼에선 디즈니랜드를 만든 월트 디즈니의 생전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애니메트로닉이 등장한다.   쇼의 제목은 ‘월트 디즈니-마술 같은 인생(Walt Disney-A Magical Life)’이며, 메인 스트리트 오페라 하우스 로비에서 시작된다. 관람객은 디즈니랜드의 역사와 디자인 등에 관한 새로운 전시품을 살펴보고 월트 디즈니의 인생에 관한 동영상도 감상하게 된다.   쇼의 하이라이트는 오페라 하우스 극장에서 애니메트로닉과 만나는 것이다.   애니메트로닉은 월트 디즈니의 서재를 재현한 공간에서  책상에 걸터앉아 있다가 일어서고 눈썹을 움직이는가 하면 디즈니의 목소리로 말을 하며 특유의 손짓과 몸짓도 보여준다. 목소리와 대사는 디즈니의 음성 녹음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디즈니 측은 애니메트로닉의 외관은 디즈니가 왕성한 활동을 보여줬던 1963년의 모습을 모델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1966년 타계했다.로봇 애니메트 월트 디즈니 오페라 하우스 스트리트 오페라

2025.07.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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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동물을 본딴(?) 로봇

두더지를 모방한 굴착 로봇, 달 기지 건설을 돕는 거미 로봇, 개미가 일하는 방식을 따라 만든 협동 로봇-. 이들의 공통점은 동물을 본떠 로봇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예부터 인류는 자연을 모방하며 발전해 왔다.   이처럼 무엇을 본보기 삼아 그대로 좇아 하는 행위를 가리킬 때 ‘본뜨다’라는 표현을 쓴다. 그런데 그 활용형이 헷갈린다. 즉 ‘동물을 본딴 보봇’인지, ‘동물을 본뜬 로봇’인지 아리송하다. 어느 게 맞을까?   ‘본딴’이 되려면 기본형이 ‘본따다’가 돼야 한다. 하지만 사전에 ‘본따다’는 없다. ‘본따다’가 아니라 ‘본뜨다’만 나온다. ‘본뜨다’는 ‘본뜬’ ‘본떠’ ‘본떴다’ 등으로 활용된다. 따라서 ‘동물을 본뜬 로봇’이 맞는 말이다.“카멜레온의 혀를 본따 강한 흡인력을 지닌 산업 로봇을 만들었다” “KTX는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산천어의 모양을 본땄다”에서의 ‘본따’ ‘본땄다’ 역시 ‘본떠’ ‘본떴다’로 고쳐야 한다.   기본형을 ‘본따다’로 생각하는 것은 ‘따다’라는 낱말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선생님의 말씀에서 요점을 따서 적었다”에서처럼 ‘따다’에는 글이나 말 등에서 필요한 부분을 뽑아 취한다는 뜻이 있다. 이 때문에 기본형을 ‘본따다’로 생각하기 쉽지만 ‘본뜨다’가 맞는 말이다.   ‘본뜨다’는 ‘본’과 ‘뜨다’의 합성어다. 버선이나 옷 등을 만들 때 쓰기 위해 본보기로 만든 실물 크기의 물건을 ‘본(本)’이라고 한다. 이 ‘본’과 도면이나 모형 등을 만든다는 의미의 ‘뜨다’가 합쳐져 이루어진 단어가 ‘본뜨다’이다.우리말 바루기 로봇 동물 실물 크기 공기 저항 거미 개미

2025.06.17. 19:40

AI 로봇이 딸기농장 해충 잡는다…케네소 주립대 최태영 교수

조지아주 케네소 주립대학(KSU) 한인 교수가 딸기 수확량을 늘리는 인공지능(AI) 기반 해충 제거 로봇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로봇은 야간에 스스로 움직이며 해충 제거 작업을 벌인다. 특히 로봇을 개발한 최태영 교수는 저가의 제작비로 농업 현장 보급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케네소 주립대학 신문은 정보기술(IT) 학과 최태영 조교수가 AI 시스템과 야간 투시경 등을 활용한 소형 해충 제거 로봇인 ‘모코봇(MocoBot)’을 개발, 이 로봇이 딸기 수확을 망치는 달팽이와 민달팽이를 자동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모코봇은 해충 제거 작업에 필요했던 화학 성분의 농약을 쓰지 않아 친환경이란 평가를 받았다. 모코봇은 농약을 사용하는 대신 작은 ‘집게팔’을 이용해 달팽이와 민달팽이를 직접 제거한다.   다만 모코봇은 연구·개발 중인 시제품 단계다. 하지만 모코봇의 해충 제거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팀에 따르면 모코봇은 가로·세로·높이 1피트 정도 크기로, 농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 로봇에는 AI 기반 사물 인식 프로그램이 설치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로봇은 달팽이와 민달팽이의 크기와 움직임 등을 학습한다.   또한 로봇에는 야간 투시경 카메라와 집게팔이 장착됐다. AI로 학습한 달팽이와 민달팽이를 야간 투시경 카메라로 인식한 뒤, 집게팔을 이용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최 교수팀은 모코봇이 해충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딸기 등 작물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반복 학습을 진행했다고 한다. 딸기밭 등을 이동할 때도 카메라 센서 등을 이용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최태영 교수는 모코봇이 해충이 몰리는 야간에 자율주행 모드로 작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인건비를 줄이는 동시에 기존 농약 사용을 줄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셈이다.   현재 최 교수팀은 케네소 주립대학 실험 농장에서 모코봇을 훈련시키고 있다. 로봇 연구·개발은 남부 지속가능 농업 연구 및 교육 보조(SSAREG) 지원으로 이뤄졌다.   최 교수는 대학신문 인터뷰에서 “스마트 기술로 해충을 표적 제거한다. 농부는 작물 손실을 줄이는 동시에 환경 보호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소규모 농장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로봇 플랫폼과 단순한 AI 모델을 사용했다. 모코봇을 활용하면 고성능 로봇이 아니어도 현장에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로봇 딸기농장 최태영 교수 기반 해충 주립대학 실험

2025.05.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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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관절염 치료, 비수술부터 로봇 수술까지

관절염은 누구에게나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미국에서는 90세 이상 고령자의 약 90%가 무릎이나 고관절 중 한 부위에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골관절염은 관절 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형태이다. 그 외에도 면역 체계 이상으로 관절 조직을 스스로 공격하면서 나타나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몸 안에서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서 관절에 결정이 생기고 이것이 연골을 긁어 손상을 시키는 통풍 등 여러 유형이 있다.   무릎 통증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우선순위로 두는 것은 비수술 치료이다. 만약 계단에 오를 때 무릎이 아프다면, 침실을 1층으로 옮기는 식으로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약물치료는 일반 진통제부터 시작해 처방전이 필요한 고용량 소염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오피오드계 진통제는 중독의 위험 등 부작용으로 인해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아주 특별한 경우 단기간에만 사용한다. 그다음 고려할 방법은 주사 치료로, 주사를 직접 관절에 주입하는 침습적 방법인데, 이 방법까지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들이 모두 효과가 없을 때 수술을 고려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통증. 통증은 매우 개인적인 경험으로 본인 외에는 아무도 그 고통의 강도를 알 수 없다. 다른 한 가지는 기능 저하 또는 장애이다.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생겼을 때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행기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 혼자 사는 노인이 사랑하는 반려견과 산책조차 할 수 없는 경우라면 일상 기능 회복을 위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즉, 수술의 이유는 개인적이며 수술 여부에 대한 결정은 환자에 달려있다.     최근 인공관절 수술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 중 하나는 로봇 보조 수술이다. 2008년까지만 해도 LA지역에서 로봇 보조 수술은 0%에 가까웠지만, 2024년 약 20%의 수술에서 활용되고 있다.     로봇 보조 수술의 장점은 실시간으로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를 확인하면서 정밀하게 관절을 정렬하고 절삭할 수 있어 자리의 정렬이 정확하고 합병증 발생률이 낮으며, 회복 후 운동 범위 또한 향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할리우드 차병원에서 도입한 코리 수술 시스템은 특히 부분 인공관절 수술에서 탁월한 정확도를 보인다. 작은 임플란트를 큰 뼈에 정확히 고정해야 하는 이 수술은 정밀도가 매우 중요하다. 코리는 예측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으며 매우 정확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한인 커뮤니티에도 당부하고 싶다. 로봇 수술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무릎 수술을 가능하게 하지만, 아직 이 기술의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처럼 무조건 무릎 전체를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 꼭 필요한 부위만 선택적으로 수술할 수 있다. 무릎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담당 의사에게 로봇을 사용하는지 물어볼 것을 권한다. 이 지역에서도 충분히 최첨단 의료기술을 활용한 치료가 가능하며,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잘 알고 적극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인식 확대가 필요하다.     ▶문의:(323)-609-5319 윌리엄 롱 / 정형외과 전문의·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로봇 비수술부터 비수술적 치료들 보조 수술 코리 수술

2025.05.27. 18:30

테슬라 로봇 공개...영상만 보고 사람이랑 똑같이 따라해

 로봇 옵티머스 머스크 옵티머스

2025.05.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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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美 첫 3D 프린팅 매장 오픈…“로봇이 지은 커피숍”

텍사스 브라운즈빌(Brownsville)에 미국 내 첫 3D 프린팅 매장을 열었다.   이 매장은 차량 전용 드라이브스루 형태로, 건물 외벽은 로봇 암(robotic arm)이 콘크리트를 층층이 쌓아 올리며 건축됐다.   스타벅스는 현재 미국에 1만 7천 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처럼 3D 프린팅 기술로 지은 매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은 오는 4월 28일 금요일 공식 오픈 예정이며, 이로써 스타벅스는 3D 프린팅 기술을 상업 매장 건설에 도입한 미국 내 몇 안 되는 대형 브랜드가 되었다.   해당 지역에는 이미 스타벅스 매장이 4곳 이상 있지만, 회사 측은 왜 이 지역을 첫 3D 프린팅 매장 부지로 선택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건물 외관은 얼핏 보면 일반 매장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가까이서 보면 튜브처럼 겹겹이 쌓인 외벽이 눈에 띈다. 실제로는 3D 프린터가 한 겹씩 콘크리트를 프린트하며 건설을 완료했다. AI 생성 기사로봇 스타벅스 스타벅스 매장 프린팅 매장 프린팅 기술

2025.05.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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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운영하는 무인 편의점 LA에 등장

  노스할리우드에 24시간 무인 편의점 ‘벤허브(VenHub)’가 문을 열었다. 로봇이 상품을 자동으로 픽업해 전달하며, 고객은 앱을 통해 주문하고 QR 코드를 스캔해 상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매장은 컨테이너 형태다. 인건비 없이 운영 가능해 비용 효율성이 높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벤허브는 800건 이상의 사전 주문을 확보했으며, 남가주와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KTLA 캡처]로봇 노스할리우드 노스할리우드 무인 사전 주문 비용 효율성

2025.03.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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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들이박고 때릴듯…사람 공격한 휴머노이드 로봇 '논란'

  AI 생성 기사로봇 휴머노이드 휴머노이드 논란

2025.02.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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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첨단기술 한자리에…LA총영사관·UCLA 콘퍼런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지난 22일 UCLA 공대와 공동으로 ‘한미 첨단기술 세미나(Korea-US Emerging Technology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후변화와 청정에너지, 우주·항공 공학의 3개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분야별 신기술 최신 동향과 함께 한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1세션에서는 주제 발표자로 나선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개발을 주도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르테미스(Artemis) 등 인공지능 로봇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양자 슈퍼컴퓨터 개발과 도전 과제, 인공지능과 바이오 기술, 인공지능 센서와 소비가전 혁신에 대한 강연도 이어졌다.   2세션에서는 박아형 UCLA 공대 학장의 탄소 제로 기술 동향 및 도전과제를 시작으로 ‘친환경 분야 정책-경제-기술-사회 간 파트너십 구축 필요성’이 논의됐다.   3세션에서는 차세대 우주망원경 Sphere-X 프로젝트 개발 현황에 대해 JPL의 제이미 복, KASI의 정웅섭씨가 소개했다.   세미나 후에는 데니스 홍  교수의 로봇 시연회가 선보여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또 리셉션을 통해 한미 첨단기술 전문가·기업·유관기관 관계자 간 네트워킹 시간도 가졌다.   김영완 총영사는 “2023년 한미 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된 이래 양국 협력의 범위가 더욱 확장되는 가운데 한미 첨단기술 협력을 주제로 이번 포럼이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면서 “캘리포니아가 미국 내 첨단기술 산업 및 정책에서 갖는 강점에 비추어 앞으로도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로봇 la총영사관 한미 첨단기술 첨단기술 산업 인공지능 개발

2024.11.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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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가전 사용자 정보 유출 논란

최근 중국산 로봇 청소기에 대한 보안 이슈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인기 주방용품인 에어프라이어 일부 제품도 사용자 정보를 유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소비자단체 ‘위치?(Which?)’에 따르면 아마존 등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중국 브랜드 샤오미(Xiaomi)와 아이고스타(Aigostar)의 스마트 에어프라이어와 연동된 앱을 통해 수집된 사용자 정보가 중국 서버로 전송되고 있다고 일간지 더 선이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에어프라이어와 연결된 스마트폰 앱이 대화를 엿들을 수 있는 권한과 사용자 위치를 요구하는 동시에 틱톡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의 에어프라이어 앱은 페이스북, 틱톡의 광고 서비스 팽글, 중국 IT기업 텐센트와도 연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아이고스타의 에어프라이어는 사용자 계정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성별과 생년월일을 요청했는데, 선택 사항이지만 주방 기기 설정에 불필요한 정보다.   단체는 해당 앱들이 제품 사용과 관련이 없는 개인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있으며 어떤 목적으로 수집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수집 데이터가 중국 서버로 전송된다는 내용이 일부 개인 정보 보호 공지에 포함돼 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자세히 읽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가 공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스마트 기기 제조업체들이 적절한 지침과 감독 없이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에 본사를 둔 업체들이 규정 준수를 회피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샤오미는 “우리는 영국의 모든 데이터 보호 법규를 준수하며 개인 정보를 제삼자에게 판매하지 않는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오해에서 비롯된 부정확한 부분이 있다”고 반박했다.   내년 봄 새로운 소비자 데이터 사용 규정을 발표할 예정인 영국 정보감독청(ICO)은 기업의 데이터 수집 및 활용 투명성에 대한 기준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일부 가정에서 사용 중인 중국산 로봇 청소기 에코백스디봇 X2 제품에서 라디오 신호와 비슷한 소리가 나거나 누군가 욕설을 쏟아내 논란이 된 바 있다.     에코백스 측은 해당 제품과 연관된 계정과 비밀번호가 해킹된 사실을 확인하고 보안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로봇 중국 사용자 정보 사용자 데이터 사용자 위치

2024.11.1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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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려는 로봇…드림웍스 최고의 명장면 탄생

‘와일드 로봇(The Wild Robot)’은 2025년 오스카상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뿐만 아니라 작품상 후보로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는 드림웍스의 30주년 기념작이자 마지막 자체 제작 작품이다. 디즈니의 ‘인사이드 아웃2’가 없었다면 2024년의 애니메이션 부문은 ‘와일드 로봇’의 해로 마감되었을 터이지만, 다가오는 시상 시즌 두 영화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바이킹 족장과 드래곤의 영원한 우정과 모험을 그린 드림웍스의 ‘드래곤 길들이기’ 제작진이 그대로 다시 모여 만든  ‘와일드 로봇’은 아동문학의 거장 피터 브라운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와일드 로봇’을 원작으로 한다.     아이(로봇)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한다는, 진부할 수 있는 서사를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드림웍스 특유의 감동과 압도적 시각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애니 ‘와일드 로봇’은 매 장면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색감으로 채워져 있고 자연과 로봇이 만들어 내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생동감 있게 전개된다.     먼 미래, 북가주로 보이는 어느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섬. 로봇들을 싣고 가던 화물선이 사나운 태풍을 만나 난파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로봇 로즈(Roz, 루피타 뇽오의 목소리 연기)는 무인도 거대한 야생에 불시착한다.     인간과 가정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인간형 로봇 로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역할에는 익숙하지만 정작 자신이 필요한 도움을 찾지 못한다.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들과는 다행히 프로그래밍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되었지만 동물들은 여전히 로즈의 존재를 반기지 않는다.       로즈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알지 못한 채 야생의 섬에서 살아남기 위해 혹독한 환경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섬의 곳곳을 살피다가 악동 여우 핑크를 만난다. 그러나 이 만남이 계기가 되어 로즈는 곧 난관에 봉착한다. 로즈가 새 둥지를 밟는 바람에 알을 품고 있던 어미 기러기가 죽게 되는 불행한 사고!     기러기 알 하나가 유일하게 살아남아 차가운 금속으로 제작된 로봇 로즈의 품 안에서 부화하고 수컷 새끼 브라이트빌이 태어난다. 엄마를 죽인 로봇을 새끼 기러기가 엄마로 부르는 순간, AI 휴머노이드 로즈의 ‘마음’ 속에 미묘한 감정이 일어난다. 로봇의 정체성을 버리고 점점 인간화되어 가는 로즈.     디스토피아에 버려진 AI 봇 로즈에게는 엄마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래밍이 입력되어 있지 않다. 엄마의 고뇌, 새로운 관계에 대한 대응법도 알지 못한다. 로즈와 브라이트빌은 주변에 적응하지 못하고 배척당하지만, 점차 서로에게 의지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     ‘엄마’ 로즈는 겨울이 오기 전 남쪽으로 떠나야 하는 새끼 기러기 브라이트빌에게 먹이를 먹이고, 수영과 날갯짓을 가르치는 등 자연에서의 생존법을 가르친다. ‘아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서는 동물들의 만장일치 신뢰를 얻어야 한다. 로즈에게 엄마처럼 돌보는 모성애가 발동한다. 자신이 부숴버린 둥지에서 불행으로 시작한 그들의 운명적 관계를 숨겨둔 채.   정교하게 만들어졌지만 로즈는 비상시 자율적인 판단 하에 행동하는 게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연에 우연이 겹쳐 스스로 제어할 수 있고 수정할 수 있는 AI에게는 드문 능력을 습득한다. 무감각한 로봇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연 속의 로봇으로 발전해가는 로즈는 궁극적으로 엄마의 사랑과 고뇌, 가여운 존재에 대한 연민 등 인간다운 행동들을 구현해간다.   처음에는 낯선 존재를 반기지 않던 동물들도 점차 서툴지만 늘 진심을 다하는 로즈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보육과 교육이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 로즈는 공장에서의 초기화를 극복하고 임무 완수를 위한 계획을 세운다. 기억과 인격을 유지하는 로봇의 ‘일탈’이 지속된다. 로즈는 점차 ‘엄마’라는 초자연적인 힘에 접근해간다.     연령대와 장르를 초월한 ‘와일드 로봇’은 가족, 모성, 우정, 생존에 대한 우화이다. 영화는 연약하기만 한 아이(로봇)와 동물 사이의 마법 같은 유대감을 온기 가득한 감동으로 풀어낸다. 친절의 중요성과 완고한 편견을 변화시키는 사랑과 연민의 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단순하지만 세련된 방식으로 관객을 명상에 잠기게 한다.     엄마가 되는 법을 배워야 하는 드로이드 로즈의 목소리의 주인공은 2013년 ‘노예 12년(Twelve Years a Slave)’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루피타 뇽오다. 그녀의 목소리는 표정 없는 로봇에게 친절함을 부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엄마의 고뇌라는 감정적 맥락을 모호하게 터치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장면들의 최대 공헌자이다.     표정 없는 로봇. 표정이 없다는 건 로봇에게 건 감정을 투사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목소리로 감정을 투사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의 베테랑 감독 크리스 샌더스는 처음부터 뇽오의 목소리를 원했다고 전해진다.     인간보다 더 사실적인 로봇의 모성애! ‘와일드 로봇’은 무엇보다 모성에 대한 이야기다. 젊은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에서는 흔치 않은 주제다. 외딴 섬에서 동물과 교감하는 외로운 로봇에 야생과 로봇이라는 소재를 엮어 이토록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니 작가 피터 브라운의 상상력이 놀라울 뿐이다. 기러기 떼를 배경으로 로즈와 브라이트빌이 나란히 달리는 장면은 드림웍스의 최고 명장면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우리는 왜 로즈와 같은 인공 창조물에 그토록 매료되는 것일까.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인간들은 동물을 의인화한다. 우리와 다른 것에서 우리 자신을 보고 싶어하고,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어린 시절 인간은 누구나 엄마가 안내하는 세상으로 이끌려 가게 된다. 하지만 엄마들도 처음으로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 아이들처럼 엄마의 역할을 배우며 엄마로 성장해야 한다. 로봇 로즈는 새끼 기러기 브라이트빌을 무사히 이주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며 자신도 엄마로서 성장한다.     혼란이 자신감으로 바뀌는 여정!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적응해가며 진화하는 생명의 고귀한 가치와 아름다운 인생 교훈을 많이 담고 있는 ‘와일드 로봇’은 애니메이션 팬들이 탐닉할 만한 모험과 유머로 가득 차 있다. 김정 영화평론가 [email protected]로봇 드림웍스 인간형 로즈 드림웍스 특유 새끼 기러기

2024.11.0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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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중산층 일자리 60만개 소멸

향후 10년간 감소하는 직종과 증가하는 직종이 발표되어 시선을 끌고 있다. 단순 사무직은 인공지능(AI)으로, 일반 판매직은 키오스크와 로봇 등에 의해 6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전망이다.     노동통계국(BLS)이 최근 발표한 ‘2033년 노동시장 변화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은 감소가 예상되는 ‘중산층 직업’은 일반 사무원으로 10년간 14만7500개가 줄어든다. 이외에도 소매판매원 관리(9만500개), 사무원 관리(6만9100개), 금속 가공(6만4100개), 재무 사무원(5만300개) 등이 뒤를 이었다. 〈표1 참조〉   BLS가 정의하는 중산층 직업이란 평균 연 수입이 4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의 직업을 가리킨다. 이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사라질 상위 10위 직종 모두 학사 학위가 필요하지 않은 직업이었다는 것이다. 학사 학위가 없어도 안정적 생활을 가능케 해주던 직종들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런 변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AI와 자동화와 소비 패턴 변화가 꼽힌다. 감소하는 직종 중 사무원, 사무원 관리, 재무 사무원, 자료 기록 사무원 등은 특별한 기술을 요구하지 않는 ‘단순 사무직’으로, AI가 보편화하면서 상당 부분 대체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취업정보사이트 집리크루터의 줄리아 폴락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단순 사무직 근로자가 직업을 잃은 후에 새로운 일자리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이들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기술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향후 10년간 대폭 증가할 직업도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3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운영 관리자(21만400개), 간호사(19만7200개), 의료 서비스 매니저(16만600개), 재무 매니저(13만8300개) 등이 뒤를 이었다. 〈표2 참조〉   특히 증가하는 직종 중에는 간호사, 의료 서비스 매니저, 전문 간호사, 의료 보조원 등 의료 관련 직종이 많았다.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의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증가하는 직종 대부분은 건설 노동자를 제외하고 모두 학사 학위 이상이 필요한 직업이었다. 감소하는 직종이 주로 고졸 학력에 그치는 것과는 대비된다. 조지타운 대학교 산하 교육노동센터(GCEW)의 니콜 스미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변화하고 있으며, 새로 생겨나는 직업들은 고학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수요가 많은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대학 진학이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원희 기자로봇 중산층 중산층 직업 재무 사무원 일자리 찾기

2024.09.27.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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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쉑 버거 주문 시 LA에선 로봇으로 배달

이제 LA에서는 로봇(사진)이 배달해주는 쉐이크쉑 버거를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인 배달 로봇 전문업체 서브로보틱스는 LA시내에서 우버이츠를 통해서 쉐이크쉑 버거 주문 시 배달 지역이 LA 시내인 경우, 로봇으로 배달한다고 15일 밝혔다.     업체는 지난 2022년부터 LA 일부 요식업체 배달을 로봇으로 해왔다. 올 2분기 기준 매일 배달하는 로봇은 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대(108%) 늘었다. 전국에서 100대의 배달 로봇을 운영중인 서브로보틱스는 내년까지 로봇을 2000대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배달 로봇의 이점으로는▶배기가스 배출 감소 ▶교통사고 및 관련 인명피해 완화 ▶요식업체 운영비용 절감 효과 등이 꼽혔다. 소비자 입장에선 물가가 높아져서 부담이 커진 팁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효용성에 한계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 2021년 도미노가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무인배달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여전히 자체 배달 인력에 의존하고 있다. 또 관광객이 많은 LA 특성상 배달 음식 도난 가능성도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로봇 쉐이크 버거 주문 배달 전문업체 무인배달 서비스

2024.08.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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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나우] 한국도 ‘로봇 신세기’의 주인공 될 수 있다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젠1’을 2021년 발표했을 때 그 어마어마한 반향을 직관한 사람은 극소수였다. 테슬라는 옵티머스 젠2, 젠3를 연이어 발표하며 신세기를 열어버렸다. 신세기의 주인공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범용인공지능(AGI)이 올라탄 섬세한 휴머노이드 로봇’이었다. 여기서 ‘올라탄’은 ‘탑재된·내장된·적용된’을 뜻한다.   한때 휴머노이드 로봇은 우리나라와 일본이 선도하는 분야였다. 카이스트의 휴보나 일본 혼다 아시모의 영광이 아직 생생하다. 우리의 휴머노이드 기술을 이전받은 미국 대학도 있었고 재난구조 로봇 대회인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DRC) 2015’에서는 카이스트 휴보가 최종 우승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로봇 자체보다 로봇 개발과정에서 새로운 요소 기술을 획득하는 경우가 많아 주목받았다. 하지만 극적인 성과가 없었던 탓인지 산업용 로봇과 협동 로봇에 기반을 둔 ‘인더스트리 4.0’으로 세상의 관심을 빼앗기며 휴머노이드 로봇은 다음 세대 몫으로 잊히는 듯했다.   그 ‘다음 세대’의 비전을 되살리고 앞당긴 것이 옵티머스다. 옵티머스는 자유도(DoF)가 사람에 가깝게 설계되고 전 구간 전동화된 신형 하드웨어 요소 기술이 돋보였지만, 충격적이었던 점은 로봇이라는 디바이스에 ‘올라탄’ AGI이다. 꼭 로봇을 위해 개발한 것은 아니었던 AGI가 로봇을 만나 ‘즐거운 초대형 사고’를 친 것이다.   AGI를 가장 먼저 탑재한 것은 미래차였지만 그다음 타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었다. 배터리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신세기를 열었고, 레거시 자동차 OEM으로 치부되던 현대기아차도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AGI를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패러다임은 ‘사람보다 강하고 빠르다’에서 ‘사람만큼, 혹은 사람보다 더 섬세하고 정확하다’로 전환했다. 새 패러다임에 따라 보스턴 다이내믹스 올뉴 아틀라스 001, 오픈AI와 제휴해 주목받는 피규어 01, 유니트리 H1 등이 앞다투어 세상에 나오고 있다.   신세기의 첨단은 두말할 나위 없이 AGI이지만, 주요 요소 기술을 산업별로 짚어보면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차를 포함한 지능형 모빌리티, 지능형 로봇이 눈에 띈다. 새로운 도약을 설계하기 위해 현 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보호하고 있다. 더 늦지 않게 지능형 로봇과 지능형 모빌리티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추가 지정해 육성책 중심으로 지원할 때다. 테슬라 옵티머스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길이 있는데 부러워만 하고 있을 것인가. 박철완 / 서정대 교수·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마켓 나우 로봇 신세기 휴머노이드 기술 테슬라 옵티머스 한때 휴머노이드

2024.08.05. 21:26

데니스 홍 UCLA 교수팀 세계 로봇 축구대회 우승

한인 로봇공학자들이 세계적인 로봇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테크돔에서 열린 ‘로보컵 2024’에서 데니스 홍(사진) UCLA 기계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로멜라(RoMeLa) 팀이 ‘휴머노이드 어덜트(Humanoid Adult)’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 세계 연구진들이 참가하는 로보컵은 인간형 로봇들이 공을 인식하고 차기도 하며 축구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이번 로보컵에는 45개국 300팀이 참여했다.   로멜라 팀은 이번 대회의 6번 경기에서 전부 우승하며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열린 결승 경기에서 데니스 홍 교수의 로멜라 팀은 인간형 로봇 ‘아르테미스(ARTEMIS)’로 참가하여 막강한 우승 후보였던 지난 대회 우승팀인 독일 본 대학의 님브로 팀을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홍 교수 연구진이 개발한 아르테미스는 ‘향상된 이동성과 향상된 안정성을 위한 첨단 로봇 기술(Advanced Robotic Technology for Enhanced Mobility and Improved Stability)’이라는 뜻의 영문 약자이다.   키 142cm, 몸무게 38kg으로 발차기나 밀치기 등 외압에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고 주행이 가능하며, 공을 찰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아르테미스는 지난 2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 휴머노이드 이족보행 경기 자유 보행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UCLA 연구진에 따르면 아르테미스는 실험실에서 1초에 2.1m를 이동해 가장 빠른 휴머노이드로 기록됐다.     한편, 로보컵은 1996년에 대학교수들이 시작한 연례 국제 로봇공학 대회다. 1997년 일본 나고야에서 첫 대회가 열렸으며, 이후 매년 전 세계에서 개최되고 있다. 특히 2002년부터 인간형 로봇이 두 발로 공을 차는 휴머노이드 리그가 도입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어 명실상부한 국제 로봇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로봇 데니스 휴머노이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어덜트 세계 연구진들

2024.07.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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