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가 음식 배달을 넘어 레스토랑 예약과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확대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도어대시는 지난달 30일 새로운 ‘고잉아웃(Going Out)’ 탭을 공개하고 뉴욕과 마이애미에서 우선적으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향후 서비스 지역은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월 9.99달러를 내는 유료 멤버십 ‘대시패스(DashPass)’ 가입자는 독점 테이블 예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올해 초 12억 달러에 인수한 호스피털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세븐룸스(SevenRooms)를 기반으로 한다. 도어대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예약 이용 고객의 80%가 기존에 주문 경험이 없던 레스토랑을 새로 방문했다. 도어대시 측은 등록 레스토랑에 점진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어대시는 또 피닉스에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배달 로봇 ‘닷(Dot)’을 선보인다. 유모차 크기의 붉은색 로봇 닷은 최대 시속 20마일로 인도와 도로를 오가며 피자 여섯 판 또는 30파운드의 물품을 운송할 수 있다. 도어대시는 7년간 개발 끝에 최근 수백 건의 성공적인 시험 배달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스탠리 탕 도어대시 공동 창업자는 “자율화의 흐름은 이미 진행 중이며 도어대시는 이를 실현할 최적의 위치에 있다”며 “10억 건이 넘는 배달 데이터를 바탕으로 무엇이 작동하고 확장 가능한지를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인성 기자로봇 도어대시 도어대시 식당 서비스 지역 플랫폼 도어대시
2025.10.01. 0:11
가디언AI(대표 이상현·사진)는 자율주행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통합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설립 2년 차인 올해 프리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하며 삼표그룹, KCGI, 스프링캠프 등으로부터 전략적·재무적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삼표산업, SK하이닉스 등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창업자인 이상현 대표는 과거 로봇 전문 제조자 개발·생산(ODM) 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그는 “국내 로봇과 비전 AI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전문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 사례는 부족하다”며 “산업 안전 분야의 고질적 문제를 우리가 가진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가디언AI의 핵심은 가상환경 AI 기반 ‘인간 자세 추정’과 ‘행동 인식’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업자의 넘어짐, 추락 등의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율주행 순찰 로봇 및 관제 시스템과 연계해 예측적 안전 관리 체계를 제공한다. 현재 사후 대응을 넘어 예방에 힘쓰는 건설·제조업체는 물론 물류창고, 학교, 국방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AI 연구 인프라와 산업 현장 접근성을 극대화해 특화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나아가 북미 보안·산업 안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코리아 콘퍼런스 참가 각오에 대해 “진심 어린 집요한 탐구와 문제 해결 의지가 모여 혁신을 이룬다”며 “그 힘이 한국 경제 도약의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집요한 혁신’을 통해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조원희 기자로봇 자율주행 산업 안전 자율주행 순찰 현재 삼표산업
2025.09.18. 22:39
LA 할리우드에서 긴급 출동 중인 소방차가 자율주행 배달 로봇 때문에 잠시 가로막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된 영상에는 우버이츠 주문을 싣고 가던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 소형 로봇이 할리우드 불러바드와 윌턴 플레이스 교차로에서 멈춰 서며 사이렌을 울리며 접근하는 소방차의 길을 막는 장면이 담겼다. 회사 측은 “교차로 통과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LA소방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로봇은 곧 치워져 소방차가 이동했으나, 이로 인한 지연이 실제 출동 현장에 영향을 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도심 속 자율주행 로봇 안전성과 긴급 차량 대응 체계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송영채 기자로봇 소셜미디 민폐 배달 자율주행 배달 영상 확산
2025.09.18. 21:01
제조업에 특화된 피지컬AI 개발사 카본식스(CarbonSix, Inc. 대표 문태연, 김제혁)가 세계 최초로 로봇AI 모방학습 기반의 제조업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표준품 ‘시그마키트(SigmaKit)’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그마키트는 AI 전문지식이나 별도 장비 없이 누구나 제조공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로봇AI 모방학습에 기반한 툴킷 형태로, 그동안 실제 현장에서 자동화를 위해 작업자가 시스템을 설정하고 계속 조정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결한다. 생산모델의 잦은 변경 및 높은 비정형성으로 인해 그동안 제조업은 로봇이 사람처럼 직접 수시로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지 않으면 완전한 자동화가 어려웠으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시그마키트’는 ▲제조업 특화 인공지능 ▲섬세한 작업에 특화된 로봇그리퍼 ▲직관적 조작가능한 티칭툴 ▲센서 모듈로 구성되어 불가능했던 작업영역의 완전한 로봇 자동화를 가능하게 한다. 시그마키트를 성공적으로 개발 및 상용화한 개발사 카본식스는 2019년 2,600억원에 미국 코그넥스가 인수합병한 ‘수아랩(SUALAB)’의 사업총괄(CSO) 부대표였던 문태연 대표와 MIT, 예일대,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외 유수 공대 출신 및 로봇 설계와 인공지능 연구 경험을 풍부하게 갖춘 김제혁 박사(공동대표), 서형주 박사(기술이사) 등 전문분야 인재들이 모인 제조업 분야에 특화된 기술기업이다. 시그마키트의 개발을 주도한 카본식스 김제혁 공동대표는 “시그마키트는 필름탈부착, 조립, 머신텐딩, 케이블 체결, 걸이 작업 등 비정형적이고 섬세한 작업이 요구되는 모바일, 가전·전자·자동차부품, 식품 및 소재 등 전방위 산업에서 적용될 수 있는 모방학습 기반 최초의 상용화 로봇AI 솔루션 것”이라며 “출시 직후부터 판매 문의 및 예약이 발생하고 현재 국내 제조 대기업들과 PoC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로봇 시그마키트 제조업 특화 개발사 카본식스 제조업 분야
2025.09.17. 19:42
지난 7월, 토이 컬렉터블계에 잔잔한 파문이 일었다. 신작 '앤션츠(Ancientz)'가 공개되면서다. 앤션츠를 만든 크리에이터는 토이 컬렉터블 팬덤 사이에서 '퀴글리'로 불리는 하워드 장. 1980~90년대 닌자거북이(TMNT) 토이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린 그는 수십 년 동안 대중에게서 멀어져 있었다. 그의 팬들은 2017년 처음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The Toys That Made Us(우리를 만든 장난감)'를 통해 그를 찾아냈다. 스타워즈, 레고, 바비 등 세계적 토이 프랜차이즈의 문화적 파급력을 다룬 이 시리즈에는 닌자거북이도 포함돼 있었다. 토이 다큐멘터리 팬덤은 40년 전 닌자 거북이 토이를 디자인했던 18세 소년 '퀴글리'를 현재로 소환했다. '퀴글리'는 당시 디자인팀 동료들이 장씨에게 붙여준 별명이었다. 장씨는 아내이자 파트너인 글로리아 리 대표 함께 글로리어스를 설립해 '앤션츠'를 만들었다. 수십 년 만에 선보인 신작 '앤션츠'는 성경 속 영웅들을 로봇 전사로 재탄생시킨 프리미엄 토이 컬렉터블 라인이다. 다윗, 여호수아, 노아 등 여섯 명의 전설적 영웅과 골리앗 등 두 명의 거대 악당으로 구성된다. '앤션츠'는 성경 속 영웅들을 로봇 전사로 재해석하며, 고대의 영웅심과 애니메이션 풍 SF 디자인을 결합해 보다 확장 가능한 세계관을 열어간다. 장씨는 앤션츠를 처음부터 아트 토이를 넘어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 영화로 확장할 수 있는 스토리 유니버스로 설계했다. 그는 “AI가 무수히 많은 창작물을 쏟아내는 시대에 앤션츠는 인간의 실존적 이야기에서 출발한다”며 “우연한 디자인이 아니라 용기, 연합, 희망의 영웅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션츠' 출발은 12년 전 크리스마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씨는 아이들에게 줄 믿음을 담은 장난감을 찾지 못했고, 기도 끝에 성경 속 영웅들이 로봇 전사로 되살아나는 이미지를 떠올렸다. 미뤄졌던 이 프로젝트는 지난 반 년간의 기도를 계기로 다시 추진력을 얻으며 탄생했다. 지난 7월에 열린 샌디에이고 코믹콘(SDCC)은 앤션츠의 첫 무대였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일부 크리스천 커뮤니티는 신앙적 메시지에 주목했고, 컬렉터블 마니아들은 새로운 세계관과 디자인에 호평을 보냈다. 그는 지난달 20일 킥스타터 캠페인을 시작했다. 목표 금액은 6만2000달러로 10월 1일 마감된다. 킥스타터는 창작자가 전 세계 후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을 수 있는 대표적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앤션츠 1차 시리즈 캐릭터는 하이엔드 컬렉터블 시장을 겨냥했다. 모든 제품은 LED 조명 효과와 정교한 조형 디테일을 갖추어 '소장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그는 “앤션츠는 아트 토이를 넘어 '믿음의 전사들'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를 담았다”며 “ 손흥민도 믿음의 전사라는 콘셉트로 형상화해 헌정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영 기자로봇 크리에이터 전사로 재해석하 전설적 영웅 토이 다큐멘터리
2025.09.07. 19:00
어바인 시가 장애인을 위한 공공 도로 접근성 평가 프로젝트에 로봇을 투입해 화제다. 시 당국은 외부 업체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와 협력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해 댁스(Dax)사의 로봇 댁스봇(사진)을 활용, 지난달부터 시 전역 경사로와 보도 점검을 시작했다. 시 측은 “우린 9000개 이상의 경사로, 총연장 950마일에 달하는 보도, 400개의 대중교통 정류장, 64개의 공공건물, 68개의 공원을 유지 관리하며, 1990년 장애인법(ADA)에 명시된 대로 이런 시설을 장애인이 접근,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GPS와 센서가 장착된 댁스봇은 밀리미터~센티미터 단위까지 미세한 차이를 감지할 수 있다. 시 당국은 로봇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공공 도로 개선에 나선다. 로봇들은 시 남쪽에서부터 작업을 시작했으며, 향후 북쪽 지역에도 배치된다. 로봇은 몇 주 동안 평일을 이용해 도로를 조사한다. 시 측은 로봇의 위치는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되며, 기술적 문제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자 최소 1명이 인근에서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시 당국은 “인도에서 작업 중인 댁스봇을 발견하면, 공공사업국 직원으로 봐 달라. 작업이 안전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방해하거나 이동 경로를 막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부탁했다. 임상환 기자로봇 투입 공공사업국 직원 공공건물 68개 대중교통 정류장
2025.09.04. 20:00
할리우드 차병원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로봇 고관절 수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열린 ‘무릎 인공관절 로봇 수술’ 세미나의 큰 호응에 힘이어 진행되는 두 번째 행사다. 이번 세미나의 초점은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이다. 이번 행사에서 정형외과 전문의 윌리엄 롱(사진) 박사가 로봇을 활용한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의 최신 기술, 수술방법, 이점 등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참석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롱 박사에게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다. 롱 박사는 2008년 LA 최초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시작한 선구자로, 현재까지 1000여건이 넘는 수술을 집도한 전문가다. 특히 롱 박사의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 전체가 아닌 손상된 부위만 정밀하게 재건해 환자 회복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롱 박사는 “로봇을 이용한 더 정밀하고, 회복이 빠른 최첨단 수술이 한인타운 인근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을 한인사회에 알리고 싶다”며 “고관절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어떤 치료 옵션이 있는지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봇 고관절 수술 세미나는 23일 오전 10시 할리우드 차병원(1300 N. Vermont Ave, LA)에서 열린다. 행사 당일에는 한국어 통역이 지원되며, 참석자들에게는 무료 점심 및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사전 예약(323-913-4223)만 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로봇 커뮤니티 커뮤니티 세미나 고관절 수술 고관절 인공관절
2025.08.18. 19:22
IT 서비스 기반의 디지털 전환 전문 기업 LG CNS가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 ‘스트림라인-IT’와 손잡고 미국 스마트물류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지난 29일 LG CNS 미주법인은 미국 물류 자동화 시장진출을 위해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스트림라인-IT와 전략적인 MOU를 맺었다. 이날 양사는 물류 자동화 시장진출을 위한 시범 운영 공간을 구축하고, 현지 사업기회를 발굴하기로 협의했다. 스트림라인-IT는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물류 자동화 전문기업으로, 유통 및 제조 현장에서 물품의 저장부터 컨베이어벨트, 자동 피킹, 출하까지 물류영역 전반에 필요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입고부터 저장, 출고에 이르는 물류 전 과정에 자동화 기술을 구현한 시범 운영 공간을 올해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객은 비용 절감과 운송 속도 극대화 등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LG CNS는 시범 운영 공간에 창고 자동화 물류로봇 ‘3D 모바일 셔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CNS는 “이 로봇은 한 번에 최대 1.5t의 팔레트를 운송할 수 있는 운반 로봇으로, 영하 25도 이하의 저온에서도 운영이 가능해 냉장 및 냉동 물류창고 수요가 많은 미국의 식료품 시장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스트림라인-IT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창고관리시스템 등 자동화 솔루션을 시연할 예정이다. 제임스 조 LG CNS 미주법인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LG CNS의 물류 자동화 역량을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돼서 기쁘다”며 “양사가 구축할 시범 운영 공간은 LG CNS의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물류 시나리오를 고객의 요구에 맞춰 시연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효율성과 도입 가능성을 즉각 검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로봇 LG 물류 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장 자동화 솔루션
2025.07.30. 22:43
LA 남쪽 엘세군도에 위치한 한 스타트업이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생선회 제조 기계(사진)를 개발해 화제다. 신케이 시스템즈(Shinkei Systems)라는 기업이 전통 일본식 어류 도축 방식인 ‘이케지메’를 AI 기반 로봇으로 자동화한 것이다. 이 기술은 어류의 맛과 식감, 보관 기간을 향상하는 동시에 더 인도적인 도축 방식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케이가 개발한 로봇 ‘포세이돈(Poseidon)’은 어획 직후 생선을 AI로 인식해 뇌와 아가미 부위를 정확히 찾아 두개골을 뚫고 피를 빼내는 방식으로 생선을 처리한다. 이 과정을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과 젖산의 축적을 막아 육질의 변화를 최소화하고, 일반적인 도살 방식보다 맛과 보관력이 탁월해진다는 원리다. 포세이돈은 현재 태평양과 대서양에 배치된 선박 4척에서 상용화 중이며, 내년까지 10대 추가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케지메 방식은 일본 고급 일식당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처리법으로, 고도로 숙련된 인력과 시간이 요구돼 국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 그러나 신케이는 이를 자동화함으로써,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전국에 기계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사이프 카와자 신케이 대표는 “향후엔 지역 마트에서 세 배 오래가고 맛도 더 좋은 생선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생선이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도록 한 것도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신케이는 어부들에게 포세이돈 장비를 무상 제공하고, 그 생선을 프리미엄 가격으로 다시 구매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한다. 가공된 생선은 자회사 ‘세레모니’ 브랜드를 통해 유통된다. 현재 워싱턴, 캘리포니아 중부, 매사추세츠 등지에서 매주 수천 파운드의 생선을 처리하고 있으며, 알래스카와 멕시코만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어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덱 공간을 절반만 차지하면서도 처리 속도를 두 배로 높인 ‘Block 2’ 모델도 출시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로봇 la스타트업 생선회 제조 la스타트업 전통 기반 화제
2025.07.29. 22:59
배달 로봇이 실생활로 성큼 다가오면서 업계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LA타임스(LAT)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UCLA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코코 로보틱스는 최근 LA 전역으로 배달 로봇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한인타운을 비롯해 실버레이크, 에코파크 등 여러 지역에서 약 1000대의 로봇을 운영 중이며, 내년까지 1만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로봇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자율주행을 한다. 코코는 현재까지 50만 건 이상의 배달을 완료했으며, 수익은 우버이츠 같은 플랫폼과의 협업, 음식점과의 직접 계약, 광고 유치 등을 통해 발생한다. 코코 로보틱스의 잭 래시 공동창업자는 LAT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우리는 음식점들이 즐겁게 쓸 수 있는 이동수단을 만들고자 했다"며 "교통 혼잡이나 주차 문제없이 많은 주문을 소화할 수 있다"며 배달 로봇의 장점을 설명했다. 업주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건강식을 주로 취급하는 카페 크리에이션 오가닉의 제퍼슨 오르티즈 매니저는 4월부터 이용한 로봇에 대해서 호평했다. 그는 "배달 기사들은 때때로 예의 없이 행동하기도 한다"며 "로봇은 신속 정확하게 배달만 하기 때문에 편하다"고 말했다. 한인타운의 한 식당 업주는 "현재 한인타운에서는 배달 로봇을 이용하는 식당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향후 비용 면에서 더 유리하다면 로봇을 이용할 의향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고객들 사이에서는 편리하고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지만, 아직 로봇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로봇이 경로를 잘못 찾아 끝내 배달에 실패했다는 글도 올라왔다. 작성자는 ”내가 배달 취소 버튼을 누르지 않았으면 로봇이 계속 그 자리에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달 기사들은 직업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우버이츠 등을 통해서 실버레이크 주변에서 배달을 하는 줄리아 로지에로는 ”예전엔 시간당 5건 정도 배달을 했지만, 이제는 많아야 3건 정도다“라며 ”이제 리프트 운전도 병행해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로봇은 주로 수익이 적은 단거리 주문을 처리하며 긴 배달은 여전히 배달 기사들이 하게 된다“며 로봇이 배달 기사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배달 로봇의 확산은 외식업계의 인건비 절감과 배송 효율성 면에서는 반가운 변화지만, 배달기사들에게는 생존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달 로봇이 향후 경제에 가져올 효과에 대해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조원희 기자로봇 일자리 배달 기사들 배달 취소 배달 로봇 코코 박낙희 가주 LA 배달
2025.07.24. 22:45
할리우드 한복판에 우주선 모양의 미래형 휴게소가 들어섰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지난 21일 세계 최초로 선보인 ‘테슬라 다이너(Tesla Diner)’다.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로봇이 팝콘을 떠주고,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나오는 영화를 음식을 먹으며 관람할 수 있는 미래형 복합 ‘카터테인먼트(Car-tertainment)’ 공간이다. 22일 오전 11시 LA 할리우드 샌타모니카 불러바드와 오렌지 드라이브 교차로 북서쪽 ‘테슬라 다이너(7001 Santa Monica Blvd)’는 말 그대로 북새통이었다. 젖먹이 신생아부터 심드렁한 표정의 고등학생 자녀까지 데려온 부모들은 미래를 체험한다는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첨단 건물 밖으로 긴 줄이 늘어서 있지만 기대감에 짜증 한 번 내지 않는다. 테슬라 다이너는 ‘자동차 문화 일번지’인 미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절묘하게 다 담고 있다. 전기차 80대를 동시에 충전하는 고속 충전기 슈퍼차저와 방문객이 휴식을 취하고 음식을 즐기는 휴게소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 소유주들은 “이것이 미래”라며 최첨단 기술이 녹아 있는 휴게소를 반겼다. 테슬라 다이너 건물 디자인과 충전 시설에는 미니멀리즘과 친환경이라는 철학이 담겼다. 다이너 건물 외관부터 충전 시설까지 모든 것이 깔끔하다. 너무 심플해서 다소 건조해 보일 수 있는 건물 외부에는 대나무와 다육식물 정원이 있어 온기를 더한다. 다이너 건물은 둥그런 은쟁반 두 개가 겹친 듯 얼핏 우주선을 떠올리게 한다. 1층 식당과 2층 야외 테라스는 약 9,300스퀘어피트 규모다. 테슬라 소유주뿐 아니라 일반 차량 운전자들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날 다이너를 찾은 LA 시민들은 인증샷과 영상을 찍기 바빴다. 유튜브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도 몰려와 전기차 충전소를 품은 복합 휴게시설을 담아가는 모습도 보였다. 자녀들과 다이너를 찾은 피터는 “테슬라를 소유한 지 2년째”라며 “나중에 아이들에게도 전기차를 사줄 예정인데 테슬라가 보여주는 미래 모습에 신이 난다”고 말했다. 다이너는 24시간 연중무휴 운영된다. 1층에 들어서면 키오스크로 테슬라 버거, 핫도그, 에그 샌드위치, 아보카도 토스트, 치킨&와플, 타코, 아이스크림, 감자튀김 등 30가지 이상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메뉴 가격은 8~14달러대로 주변 물가에 비해 저렴하다. 1층에서 2층 야외 공간으로 올라가는 ‘하늘길(Skypad)’ 계단은 우주선에 탑승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모델인 범블비, Gen1, Gen2 시제품 전시도 볼 수 있다. 특히 2층 야외 테라스에서는 최신형인 옵티머스 Gen2가 방문객에게 직접 팝콘을 담아준다. 약 5.8피트 크기의 옵티머스는 방문객에게 ‘엄지척’ 인사도 하고 종이컵에 팝콘을 능숙하게 담아줬다. 한 방문객이 일부러 종이컵을 건네다 놓지 않자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테슬라 다이너 전체 부지 2만 4500스퀘어피트 야외에는 4세대 고속 충전기(최대 출력 325kWh) 80대가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들을 맞이한다. 테슬라뿐 아니라 슈퍼차저와 호환이 가능한 다른 전기차들도 어댑터만 있으면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을 하면서 영화 관람도 할 수 있다. 충전소 서쪽과 북쪽 경계면에는 45피트 대형 LED 스크린 두 개가 설치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차주는 와이파이(Wi-Fi)를 통해 스크린에 상영되는 인기 시트콤, 영화, 테슬라 홍보 영상 등을 차량 스피커로 들을 수 있다. 한편 머스크는 X 게시물을 통해 “복고풍의 미래지향적 다이너가 잘 운영되면 전 세계 주요 도시와 장거리 노선 슈퍼차저로 확대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김형재 기자로봇 테슬라 미래형 휴게소 테슬라 소유주들 미래형 복합
2025.07.22. 21:04
디즈니랜드가 개장 7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마련한 ‘월트 디즈니 애니메트로닉 쇼’가 내일(17일)부터 관람객을 만난다. 애니메트로닉은 일종의 로봇이다. 이 쇼에선 디즈니랜드를 만든 월트 디즈니의 생전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애니메트로닉이 등장한다. 쇼의 제목은 ‘월트 디즈니-마술 같은 인생(Walt Disney-A Magical Life)’이며, 메인 스트리트 오페라 하우스 로비에서 시작된다. 관람객은 디즈니랜드의 역사와 디자인 등에 관한 새로운 전시품을 살펴보고 월트 디즈니의 인생에 관한 동영상도 감상하게 된다. 쇼의 하이라이트는 오페라 하우스 극장에서 애니메트로닉과 만나는 것이다. 애니메트로닉은 월트 디즈니의 서재를 재현한 공간에서 책상에 걸터앉아 있다가 일어서고 눈썹을 움직이는가 하면 디즈니의 목소리로 말을 하며 특유의 손짓과 몸짓도 보여준다. 목소리와 대사는 디즈니의 음성 녹음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디즈니 측은 애니메트로닉의 외관은 디즈니가 왕성한 활동을 보여줬던 1963년의 모습을 모델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1966년 타계했다.로봇 애니메트 월트 디즈니 오페라 하우스 스트리트 오페라
2025.07.15. 20:00
두더지를 모방한 굴착 로봇, 달 기지 건설을 돕는 거미 로봇, 개미가 일하는 방식을 따라 만든 협동 로봇-. 이들의 공통점은 동물을 본떠 로봇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예부터 인류는 자연을 모방하며 발전해 왔다. 이처럼 무엇을 본보기 삼아 그대로 좇아 하는 행위를 가리킬 때 ‘본뜨다’라는 표현을 쓴다. 그런데 그 활용형이 헷갈린다. 즉 ‘동물을 본딴 보봇’인지, ‘동물을 본뜬 로봇’인지 아리송하다. 어느 게 맞을까? ‘본딴’이 되려면 기본형이 ‘본따다’가 돼야 한다. 하지만 사전에 ‘본따다’는 없다. ‘본따다’가 아니라 ‘본뜨다’만 나온다. ‘본뜨다’는 ‘본뜬’ ‘본떠’ ‘본떴다’ 등으로 활용된다. 따라서 ‘동물을 본뜬 로봇’이 맞는 말이다.“카멜레온의 혀를 본따 강한 흡인력을 지닌 산업 로봇을 만들었다” “KTX는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산천어의 모양을 본땄다”에서의 ‘본따’ ‘본땄다’ 역시 ‘본떠’ ‘본떴다’로 고쳐야 한다. 기본형을 ‘본따다’로 생각하는 것은 ‘따다’라는 낱말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선생님의 말씀에서 요점을 따서 적었다”에서처럼 ‘따다’에는 글이나 말 등에서 필요한 부분을 뽑아 취한다는 뜻이 있다. 이 때문에 기본형을 ‘본따다’로 생각하기 쉽지만 ‘본뜨다’가 맞는 말이다. ‘본뜨다’는 ‘본’과 ‘뜨다’의 합성어다. 버선이나 옷 등을 만들 때 쓰기 위해 본보기로 만든 실물 크기의 물건을 ‘본(本)’이라고 한다. 이 ‘본’과 도면이나 모형 등을 만든다는 의미의 ‘뜨다’가 합쳐져 이루어진 단어가 ‘본뜨다’이다.우리말 바루기 로봇 동물 실물 크기 공기 저항 거미 개미
2025.06.17. 19:40
조지아주 케네소 주립대학(KSU) 한인 교수가 딸기 수확량을 늘리는 인공지능(AI) 기반 해충 제거 로봇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로봇은 야간에 스스로 움직이며 해충 제거 작업을 벌인다. 특히 로봇을 개발한 최태영 교수는 저가의 제작비로 농업 현장 보급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케네소 주립대학 신문은 정보기술(IT) 학과 최태영 조교수가 AI 시스템과 야간 투시경 등을 활용한 소형 해충 제거 로봇인 ‘모코봇(MocoBot)’을 개발, 이 로봇이 딸기 수확을 망치는 달팽이와 민달팽이를 자동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모코봇은 해충 제거 작업에 필요했던 화학 성분의 농약을 쓰지 않아 친환경이란 평가를 받았다. 모코봇은 농약을 사용하는 대신 작은 ‘집게팔’을 이용해 달팽이와 민달팽이를 직접 제거한다. 다만 모코봇은 연구·개발 중인 시제품 단계다. 하지만 모코봇의 해충 제거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팀에 따르면 모코봇은 가로·세로·높이 1피트 정도 크기로, 농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 로봇에는 AI 기반 사물 인식 프로그램이 설치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로봇은 달팽이와 민달팽이의 크기와 움직임 등을 학습한다. 또한 로봇에는 야간 투시경 카메라와 집게팔이 장착됐다. AI로 학습한 달팽이와 민달팽이를 야간 투시경 카메라로 인식한 뒤, 집게팔을 이용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최 교수팀은 모코봇이 해충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딸기 등 작물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반복 학습을 진행했다고 한다. 딸기밭 등을 이동할 때도 카메라 센서 등을 이용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최태영 교수는 모코봇이 해충이 몰리는 야간에 자율주행 모드로 작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인건비를 줄이는 동시에 기존 농약 사용을 줄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셈이다. 현재 최 교수팀은 케네소 주립대학 실험 농장에서 모코봇을 훈련시키고 있다. 로봇 연구·개발은 남부 지속가능 농업 연구 및 교육 보조(SSAREG) 지원으로 이뤄졌다. 최 교수는 대학신문 인터뷰에서 “스마트 기술로 해충을 표적 제거한다. 농부는 작물 손실을 줄이는 동시에 환경 보호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소규모 농장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로봇 플랫폼과 단순한 AI 모델을 사용했다. 모코봇을 활용하면 고성능 로봇이 아니어도 현장에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로봇 딸기농장 최태영 교수 기반 해충 주립대학 실험
2025.05.27. 21:11
관절염은 누구에게나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미국에서는 90세 이상 고령자의 약 90%가 무릎이나 고관절 중 한 부위에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골관절염은 관절 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형태이다. 그 외에도 면역 체계 이상으로 관절 조직을 스스로 공격하면서 나타나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몸 안에서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서 관절에 결정이 생기고 이것이 연골을 긁어 손상을 시키는 통풍 등 여러 유형이 있다. 무릎 통증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우선순위로 두는 것은 비수술 치료이다. 만약 계단에 오를 때 무릎이 아프다면, 침실을 1층으로 옮기는 식으로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약물치료는 일반 진통제부터 시작해 처방전이 필요한 고용량 소염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오피오드계 진통제는 중독의 위험 등 부작용으로 인해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아주 특별한 경우 단기간에만 사용한다. 그다음 고려할 방법은 주사 치료로, 주사를 직접 관절에 주입하는 침습적 방법인데, 이 방법까지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들이 모두 효과가 없을 때 수술을 고려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통증. 통증은 매우 개인적인 경험으로 본인 외에는 아무도 그 고통의 강도를 알 수 없다. 다른 한 가지는 기능 저하 또는 장애이다.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생겼을 때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행기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 혼자 사는 노인이 사랑하는 반려견과 산책조차 할 수 없는 경우라면 일상 기능 회복을 위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즉, 수술의 이유는 개인적이며 수술 여부에 대한 결정은 환자에 달려있다. 최근 인공관절 수술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 중 하나는 로봇 보조 수술이다. 2008년까지만 해도 LA지역에서 로봇 보조 수술은 0%에 가까웠지만, 2024년 약 20%의 수술에서 활용되고 있다. 로봇 보조 수술의 장점은 실시간으로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를 확인하면서 정밀하게 관절을 정렬하고 절삭할 수 있어 자리의 정렬이 정확하고 합병증 발생률이 낮으며, 회복 후 운동 범위 또한 향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할리우드 차병원에서 도입한 코리 수술 시스템은 특히 부분 인공관절 수술에서 탁월한 정확도를 보인다. 작은 임플란트를 큰 뼈에 정확히 고정해야 하는 이 수술은 정밀도가 매우 중요하다. 코리는 예측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으며 매우 정확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한인 커뮤니티에도 당부하고 싶다. 로봇 수술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무릎 수술을 가능하게 하지만, 아직 이 기술의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처럼 무조건 무릎 전체를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 꼭 필요한 부위만 선택적으로 수술할 수 있다. 무릎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담당 의사에게 로봇을 사용하는지 물어볼 것을 권한다. 이 지역에서도 충분히 최첨단 의료기술을 활용한 치료가 가능하며,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잘 알고 적극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인식 확대가 필요하다. ▶문의:(323)-609-5319 윌리엄 롱 / 정형외과 전문의·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로봇 비수술부터 비수술적 치료들 보조 수술 코리 수술
2025.05.27. 18:30
로봇 옵티머스 머스크 옵티머스
2025.05.23. 14:06
텍사스 브라운즈빌(Brownsville)에 미국 내 첫 3D 프린팅 매장을 열었다. 이 매장은 차량 전용 드라이브스루 형태로, 건물 외벽은 로봇 암(robotic arm)이 콘크리트를 층층이 쌓아 올리며 건축됐다. 스타벅스는 현재 미국에 1만 7천 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처럼 3D 프린팅 기술로 지은 매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은 오는 4월 28일 금요일 공식 오픈 예정이며, 이로써 스타벅스는 3D 프린팅 기술을 상업 매장 건설에 도입한 미국 내 몇 안 되는 대형 브랜드가 되었다. 해당 지역에는 이미 스타벅스 매장이 4곳 이상 있지만, 회사 측은 왜 이 지역을 첫 3D 프린팅 매장 부지로 선택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건물 외관은 얼핏 보면 일반 매장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가까이서 보면 튜브처럼 겹겹이 쌓인 외벽이 눈에 띈다. 실제로는 3D 프린터가 한 겹씩 콘크리트를 프린트하며 건설을 완료했다. AI 생성 기사로봇 스타벅스 스타벅스 매장 프린팅 매장 프린팅 기술
2025.05.01. 10:51
노스할리우드에 24시간 무인 편의점 ‘벤허브(VenHub)’가 문을 열었다. 로봇이 상품을 자동으로 픽업해 전달하며, 고객은 앱을 통해 주문하고 QR 코드를 스캔해 상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매장은 컨테이너 형태다. 인건비 없이 운영 가능해 비용 효율성이 높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벤허브는 800건 이상의 사전 주문을 확보했으며, 남가주와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KTLA 캡처]로봇 노스할리우드 노스할리우드 무인 사전 주문 비용 효율성
2025.03.17. 19:46
AI 생성 기사로봇 휴머노이드 휴머노이드 논란
2025.02.27. 11:31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지난 22일 UCLA 공대와 공동으로 ‘한미 첨단기술 세미나(Korea-US Emerging Technology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후변화와 청정에너지, 우주·항공 공학의 3개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분야별 신기술 최신 동향과 함께 한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1세션에서는 주제 발표자로 나선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개발을 주도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르테미스(Artemis) 등 인공지능 로봇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양자 슈퍼컴퓨터 개발과 도전 과제, 인공지능과 바이오 기술, 인공지능 센서와 소비가전 혁신에 대한 강연도 이어졌다. 2세션에서는 박아형 UCLA 공대 학장의 탄소 제로 기술 동향 및 도전과제를 시작으로 ‘친환경 분야 정책-경제-기술-사회 간 파트너십 구축 필요성’이 논의됐다. 3세션에서는 차세대 우주망원경 Sphere-X 프로젝트 개발 현황에 대해 JPL의 제이미 복, KASI의 정웅섭씨가 소개했다. 세미나 후에는 데니스 홍 교수의 로봇 시연회가 선보여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또 리셉션을 통해 한미 첨단기술 전문가·기업·유관기관 관계자 간 네트워킹 시간도 가졌다. 김영완 총영사는 “2023년 한미 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된 이래 양국 협력의 범위가 더욱 확장되는 가운데 한미 첨단기술 협력을 주제로 이번 포럼이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면서 “캘리포니아가 미국 내 첨단기술 산업 및 정책에서 갖는 강점에 비추어 앞으로도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로봇 la총영사관 한미 첨단기술 첨단기술 산업 인공지능 개발
2024.11.28.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