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 자동화 기업 리비아오(LIBIAO Robotics)가 이커머스 반품 전문기업 리터놀의 반품센터 AI 자동화 프로젝트에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반품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하 물량을 예측하는 AI 분류 모델과 로봇 소터를 결합해 상품과 브랜드 구성이 지속적으로 달라지는 반품 물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여기에 코그넥스(Cognex)의 3D 비전 시스템을 연동해 입고 상품의 체적 측정 데이터를 운영 시스템과 연결하며, 리비아오의 국내 공식 파트너인 ㈜브릿지오버가 시스템 설치와 연동,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2016년 설립된 리비아오는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로봇 분류 전문기업으로, 이동형·모듈형 로봇 분류 시스템을 상용화했다.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 7만 대 이상의 분류 로봇을 공급했으며 200건 이상의 발명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월마트, 미국 우정청(USPS), JD.com, 스케쳐스, 일본 미쓰이물산, 차이나포스트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국내 올리브영, 롯데, 무신사 등에 시스템을 공급했다. 리비아오의 로봇 소터는 기존 고정형 분류 설비와 달리 소형 로봇이 자율주행하며 상품을 분류하는 방식이다. 로봇 대수를 늘리면 처리량을 높일 수 있고, 분류 목적지 배치를 변경해 물류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택배와 유통, 제약, 제조 등 20여 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반품 물류는 일반적인 정방향 물류와 달리 어떤 상품이 언제 얼마나 들어올지 예측하기 어렵고, 검품과 재상품화, 폐기 등 처리 경로도 상품마다 달라 자동화가 쉽지 않다. 리비아오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SKU 기반 역방향 분류가 가능한 로봇 소터를 이커머스와 패션, 리테일 분야의 반품 처리에 적용해왔다. 이번 리터놀 반품센터에 구축되는 시스템은 접수된 반품 주문과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브랜드별 입하 물량과 비중을 예측한다. AI가 예측 결과에 따라 필요한 분류 목적지를 결정하면 로봇 소터가 입고된 상품을 각각의 목적지로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물량 변화에 따라 분류 구조를 조정할 수 있고, 처리량이 증가하면 로봇을 추가해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코그넥스의 3D 비전 시스템을 통해 이동 중인 상품의 가로·세로·높이와 부피를 자동 측정하고, 해당 데이터를 리터놀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연동한다. 실측 체적 데이터는 포장 규격 결정과 보관 위치 배정, 출고 운송비 산정 등에 활용되며, 등록 정보와 실측값의 차이를 통해 오반품이나 파손, 이형 상품을 확인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리터놀은 자체 반품센터에서 반품 상품의 입고부터 검품, 재상품화, 출고까지 처리하며 Vision AI를 활용해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검품 과정을 표준화·데이터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검품 자동화를 넘어 센터 전체의 자동화로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브릿지오버 곽인철 대표는 “반품은 물량과 상품 구성이 계속 달라지고 예외 상황도 많아 자동화 난도가 높은 영역”이라며 “이러한 환경은 리비아오의 유연한 자동화 기술이 가진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판단했으며 실제 구축까지 이어지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리터놀 이재윤 리드는 “반품 물류는 취급하는 상품 종류가 많은 반면 개별 상품의 재고 수량은 적어 분류가 특히 어렵다”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AI가 이러한 변화를 예측해 분류 구조를 결정하고 로봇이 실제 분류를 수행하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비아오는 이번 구축을 통해 다품종·소량·고변동 반품 물류 환경에서 AI와 로봇, 3D 비전을 결합한 자동화 모델을 구현하고 향후 유사한 물류 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현식 기자로봇 자동화 반품센터 ai 이번 프로젝트 분류 목적지
2026.09.13. 17:51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과 유사한 조직이 자궁 밖의 여러 부위에 발생해 염증과 유착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병변은 주로 난소와 골반 복막 등에 발생하며, 난소에 발생해 낭종을 형성한 경우 이를 난소 자궁내막종이라고 한다. 골반 복막이나 주변 조직에 발생한 경우에는 염증과 유착을 일으키며 통증이나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와 달리 자궁내막과 유사한 조직이 자궁의 근육층인 자궁근층에 존재하면서 자궁벽이 두꺼워지거나 자궁이 커지는 질환을 자궁선근증이라고 한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증과 병변이 발생하는 위치와 질환의 특성에는 차이가 있지만, 자궁내막과 유사한 조직이 정상적인 위치가 아닌 곳에 존재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처럼 자궁내막증이 어디에, 얼마나 넓게 분포하고 있는지에 따라 증상과 치료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난소에 발생한 자궁내막종은 난소 기능과 가임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며, 깊은 자궁내막증이나 유착이 있는 경우에는 병변의 위치와 주변 장기와의 관계를 면밀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궁선근증 역시 증상의 정도와 병변의 범위, 자궁 보존 및 임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로봇수술은 난소 자궁내막종과 자궁선근증 모두에서 고려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 난소 자궁내막종의 경우 병변을 제거하면서 정상 난소 조직과 난소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궁선근증 역시 병변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자궁을 보존하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자궁선근증에서는 하이푸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하이푸는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병변에 집속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병변의 위치와 크기, 자궁의 형태, 증상 및 임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용 여부를 판단한다. 하이푸는 또 다른 자궁질환인 자궁근종 치료에도 적용된다. 난소 자궁내막종에서는 경화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경화술은 초음파 유도하에 특수 바늘을 이용해 낭종 내부의 내용물을 흡인하고 경화 약물을 주입해 세척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병변의 재발을 억제하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다. 특히 난소 자궁내막종 치료에서는 병변의 치료와 함께 정상 난소 조직 및 난소 기능을 보존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환자의 상태와 향후 임신 계획 등을 고려해 수술과 경화술 중 적합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치료 이후에는 재발과 병변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추적관찰도 중요하다. 환자에 따라 재발 위험이나 증상, 임신 계획 등을 고려해 호르몬 치료와 같은 약물치료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니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의 시기와 기간 등을 임신 계획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난소 자궁내막종과 자궁선근증은 병변의 위치와 범위, 난소 기능, 향후 임신 계획 등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며 “난소 자궁내막종은 경화술이나 로봇수술을, 자궁선근증은 하이푸나 로봇수술을 비롯해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임기 여성의 경우 현재의 병변뿐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자궁과 난소 기능을 어떻게 보존할 것인지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통해 병변의 변화와 증상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 등을 추가로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 뿐만 아니라 자궁근종, 난소낭종, 자궁용종 치료는 병변을 제거하거나 증상을 줄이는 것은 물론,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고 향후 가임력까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변의 위치와 범위, 환자의 연령과 임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개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치료 이후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해야 한다. 기고자 : 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 정현식 기자전문가 칼럼 로봇 자궁내막증 비수술적 치료 난소 자궁내막종 자궁근종 치료
2026.09.02. 17:43
이민 단속 현장에 ‘로봇 개(Robot Dog)’가 투입될 전망이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근 1670만 달러 규모의 전기충격 장갑 구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첨단 4족 보행 로봇 도입까지 나서며 단속 장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7일 연방 국토안보부(DHS)의 조달 계획 예측 시스템(APFS)에 공개된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ICE는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사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과 관련 부속품 구매를 추진 중이다. 예상 계약 규모는 100만~200만 달러에 달한다. 스팟은 고성능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장착해 진동, 유해 가스, 방사선 등을 자체적으로 감지할 수 있다. 당국은 이 로봇을 현장 상황 파악과 위험 평가 등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요원들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위험이 도사린 장소에 로봇을 사전 투입함으로써 단속 요원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국토안보부는 조달 문서를 통해 “로봇 투입은 요원의 안전을 크게 개선하고, 현장에서 충분한 정보에 기반한 작전상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위험 장소에서 발생하는 돌발 사건에 대한 대응 능력 역시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로봇이 이민자 체포 작전에 직접 투입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당국 관계자는 28일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로봇을 체포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첨단 로봇 개인 스팟은 이미 LA경찰국(LAPD)을 비롯한 여러 법 집행기관이 시범 도입해 활용 중이다. 앞서 LA 시의회는 지난 2023년 로봇 경찰견 도입안을 승인하고 28만 달러를 들여 스팟을 전격 도입한 바 있다. 〈본지 2023년 5월 25일자 A-4면〉 관련기사 LAPD 로봇 경찰견 승인…총기 난사 등 현장 투입 한편 ICE는 최근 단속 현장에 신종 진압 장비를 잇달아 도입해 논란을 빚고 있다. 앞선 27일 연방 데이터베이스에 공개된 서류에 따르면, ICE는 전기충격 장갑 6000쌍을 구매하기 위해 167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에 반발한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현재 전기충격 장갑 사용 금지 법안(AB 2760) 제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로봇 제조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제품의 무기화를 엄격히 금지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공식 윤리 성명을 통해 “로봇을 무기나 자율 타격 시스템으로 개조해 사용하려는 기관과는 협력하지 않는다”며 “제품이 인명에 위해를 가하는 데 오용될 경우 이를 차단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여진 인턴기자로봇 온라인용 전기충격 장갑 ice 전기충격 보행 도입
2026.09.01. 9:43
최상산부인과가 2026년 7월 기준 누적 진료 16만403건, 로봇·복강경 수술 1만951건을 기록하며 자궁·난소 보존 치료 분야에서 의미 있는 임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개원한 최상산부인과는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을 진료하는 자궁·난소 보존 치료 특화 의료기관이다. 누적 진료 16만 건과 로봇·복강경 수술 1만 건을 넘어선 것은 국내 부인과 전문병원에서도 축적된 임상 경험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복잡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난소질환 등 고난도 부인과 질환에서도 풍부한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연령과 증상, 임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활용해 자궁과 난소를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 전략을 이어오며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부인과 질환 치료는 이제 단순히 질환을 제거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연령과 임신 계획, 삶의 질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치료 방법이 다양해진 만큼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의료진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축적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하이푸(HIFU) 등 다양한 치료 역량을 활용해 자궁과 난소를 최대한 보존하는 맞춤형 치료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상산부인과 진료부원장이자 대한단일공수술학회 부회장인 주원덕 원장은 "풍부한 임상 경험은 다양한 부인과 질환에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을 비롯한 다양한 치료 역량을 바탕으로 자궁과 난소를 보존하는 정밀 의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상산부인과는 로봇수술센터와 비수술센터를 운영하며 로봇수술, 복강경수술, 하이푸(HIFU), 자궁경수술 등 환자 상태에 맞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질환의 특성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과 비수술 치료를 병합한 하이브리드 치료도 시행하며, 자궁과 난소를 최대한 보존하는 맞춤형 치료를 지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상난임센터를 운영해 시험관아기 시술, 인공수정, 난자·배아 동결 등 난임 치료부터 부인과 질환 치료까지 연계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며 여성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현식 기자로봇 최상산부인 수술 복강경수술 복강경 수술 비수술 치료
2026.08.03. 19:37
삼성과 LG를 비롯해 중국 등 해외에서 생산된 로봇청소기가 연방 정부의 판매 규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 안보와 사이버 보안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해외에서 생산된 첨단 로봇기기를 규제 대상 목록에 신규 추가했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해당 목록에 지정된 제품은 향후 국내 수입과 판매, 유통에 필요한 FCC 장비 인증을 받을 수 없게 돼, 일부 신규 모델 판매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FCC는 로봇청소기를 단순 가전제품이 아닌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무선통신 기능을 갖춘 첨단 로봇기기로 분류했다.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을 통해 실내 공간을 지도화하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국가 안보 및 사이버 보안상 위험이 야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FCC는 아직 구체적인 규제 대상 브랜드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폭스비즈니스는 삼성과 LG를 비롯해 아이로봇(iRobot), 샤크닌자(SharkNinja), 다이슨(Dyson) 등의 신규 모델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들 업체의 로봇청소기 제품 상당수가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생산 거점에서 제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제조 업체의 국적이 아닌 ‘제품 생산지’를 기준으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미국 브랜드 제품이라 하더라도 해외에서 생산됐다면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실제로 전국에서 인기를 끌어온 로봇청소기 브랜드 ‘룸바’의 경우 미국 기업 아이로봇이 출시했으나, 현재는 중국계 기업인 센젠 피세아 로보틱스와 산트럼 홍콩으로 소유권이 이전돼 중국과 베트남에서 제조 및 개발되고 있다. 다만 이번 조치는 FCC 신규 인증을 거쳐야 하는 일부 신모델에 한해 적용된다. 이미 인증 조치를 완료한 기존 제품은 계속해서 수입·판매가 가능하며, 소비자가 현재 사용 중인 기기 역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편 텍사스주에서는 소비자가 시청하는 TV 화면을 통해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전송한 혐의로 주 검찰이 삼성·LG를 포함한 일본과 중국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본지 2025년 12월 19일 자 A-1면〉 관련기사 삼성·LG 고객 정보 불법수집 혐의 피소 송윤서 기자 [email protected]삼성 로봇 해외 생산 청소기 브랜드 제품 생산지
2026.08.02. 20:04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가정 청소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타우 로보틱스(Tau Robotics)는 최근 일부 신청자를 대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용한 가정 청소 서비스를 시간당 30달러에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알렉스 코흐 타우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는 “고객 상당수는 기존에 가사도우미를 이용하지 않았거나 자주 이용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로봇 청소 서비스가 기존 가사도우미를 단순히 대체하기보다 비용 등의 이유로 전문 청소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던 소비자까지 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이 AI만으로 가정 청소를 완전히 수행하는 것은 아니다. 코흐 CEO에 따르면 현 단계에서는 중앙 시설에 있는 사람이 AI의 도움을 받아 로봇을 원격으로 조종한다. 회사가 공개한 영상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청소 작업을 위해 미니밴에서 내려 가정으로 이동하는 모습과 실제 청소 작업을 수행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적으로 가정 청소를 담당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 분야에서 40년간 연구해온 켄 골드버그 UC버클리 공대 교수는 “아직 너무 이른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로봇에게는 바닥에 있는 물건을 집는 것조차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송영채 기자로봇 휴머노이드 휴머노이드 청소 청소 서비스 현재 휴머노이드
2026.08.02. 19:00
최상산부인과 진료부원장이자 대한단일공수술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주원덕 원장이 지난 11일 대한단일공수술학회가 주최한 '제7회 대한단일공수술학회 학술대회'에 초청 연자로 참석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부인과 질환의 로봇수술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대한단일공수술학회는 단일공 및 최소침습수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산부인과를 비롯한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국내 대표 학술단체다. 최신 수술 술기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최소침습수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원덕 원장은 '차세대 다빈치 SP: 접근성·조작성·에너지 효율의 진화 (Next Generation da Vinci SP: Evolution in Accessibility, Maneuverability and Energy Efficiency) '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차세대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의 임상 적용 경험과 함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에서의 활용 방안 및 수술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단일공 로봇수술은 하나의 작은 절개창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흉터와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좁은 골반 안에서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자궁 보존이 중요한 환자나 고난도 부인과 수술에서 적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실제 임상 증례를 바탕으로 차세대 다빈치 SP의 접근성과 조작성, 에너지 시스템의 발전 방향에 대한 경험도 함께 공유됐다. 주원덕 원장은 "부인과 로봇수술은 단순히 최신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질환 특성과 자궁 보존 여부, 향후 임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학술 활동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정교한 최소침습수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상산부인과는 2026년 7월 기준 누적 진료 15만 건, 로봇·복강경 수술 1만여 건을 기록하며 부인과 최소침습 치료 분야의 임상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부인과 전문병원 최초로 4세대 다빈치 SP와 다빈치 X를 모두 운영하며,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은 물론 하이푸(HIFU), 자궁경수술, 경화술까지 가능한 하이브리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주원덕 진료부원장을 비롯해 로봇수술 의료진 전원이 대학병원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 최초 로봇·복강경 자궁저부절제술(Uterine Fundectomy) 임상 증례 발표 등 지속적인 연구와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의료 역량과 학술 성과를 바탕으로 최상산부인과는 자궁·난소 보존 중심 치료와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5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현식 기자로봇 대한단일공수술학회 대한단일공수술학회 학술대회 대한단일공수술학회 부회장 최소침습수술 분야
2026.07.13. 21:25
청담해리슨병원(김현성·허동화·류승열)이 이달 정형외과를 신설하고 진료를 개시한 데 이어,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수술 보조 로봇 시스템을 도입하고 최근 첫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병원은 척추와 관절을 아우르는 통합 진료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됐다. 그동안 고난도 척추내시경을 활용한 최소침습 척추 치료 분야에서 다양한 임상 경험을 쌓아온 청담해리슨병원은, 이번 정형외과 가동과 첨단 로봇 장비 도입을 계기로 진료 영역을 관절 치료까지 안정적으로 확장하게 됐다. 병원 측은 이번 첫 수술 성공을 발판으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로봇 무릎 수술 시스템은 환자의 무릎 관절 구조와 다리 정렬 상태, 연부조직의 긴장도를 실시간 디지털 데이터로 분석해 환자별 맞춤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첨단 인프라다. 로봇 가이드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TKR) 시행 시 뼈의 절삭 범위와 각도를 1mm 미만의 오차 내로 정밀하게 제어해 수술의 정확도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로봇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의 다리 축 정렬을 정교하게 회복시켜 보행 시 체중 분산을 원활하게 하고, 인공관절의 마모를 줄여 사용 기간을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최소 절개 방식을 적용해 출혈과 통증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수술을 받고 조기 보행 등 빠른 일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류승열 병원장은 첨단 로봇 장비를 갖추는 것만으로 곧바로 좋은 수술 결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로봇은 어디까지나 집도의의 정밀한 수술을 보조하는 도구인 만큼, 수많은 인공관절 수술 경험을 축적한 숙련된 전문의가 직접 집도할 때 비로소 로봇 수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이 온전히 발휘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첫 수술을 집도한 류승열 병원장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TKR) 3,000례 이상과 관절 내시경 수술 5,000례 이상을 시행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며 빠른 일상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류승열 병원장은 “무릎 관절 질환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분들에게 첨단 로봇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결합한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로봇은 정밀함을 더해 주는 훌륭한 도구이지만, 결국 수술의 성패는 이를 다루는 집도의의 경험과 실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존의 정밀한 척추 치료 시스템과 협진 체계를 이뤄, 환자 한 분 한 분의 근골격계 건강을 세심하게 돌보겠다”고 말했다. 정현식 기자미국 로봇 인공관절 수술 무릎 인공관절 무릎 수술
2026.06.25. 23:51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건강검진이나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지만, 생리과다, 생리통, 빈혈, 골반통, 빈뇨,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하이푸(HIFU),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등 자궁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 방법이 발전하면서 과거보다 치료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인터넷이나 주변 지인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불필요한 걱정을 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실제 진료실에서 자궁근종 환자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내용은 무엇일지에 대해 알아봤다. 자궁근종이 있으면 결국 자궁적출을 해야 한다?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다. 과거에는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거나 개수가 많을 경우 자궁적출술이 시행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치료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임신 계획이 있거나 자궁 보존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근종만 제거하는 자궁근종절제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자궁근종 진단이 곧 자궁적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환자의 연령과 증상, 임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궁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자궁근종은 음식만으로 없앨 수 있다? 일부 환자들은 석류, 칡즙, 홍삼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자궁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묻곤 한다. 하지만 이들 식품은 여성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어 자궁근종 환자라면 과도한 섭취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은 일반적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반면 콩이나 두부, 두유 등 두류 식품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돼 있다는 이유로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재까지는 일반적인 식사 수준의 섭취가 자궁근종을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부족하다. 따라서 밥에 콩을 넣어 먹거나 두부, 두유를 섭취하는 정도까지 지나치게 제한할 필요는 없다. 또한 환경호르몬 역시 자궁근종과 관련해 꾸준히 언급되는 요소 중 하나다. 환경호르몬은 체내에서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의 과도한 섭취는 줄이고 신선한 식재료 중심의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이푸(HIFU)는 모든 자궁근종에 가능하다? 하이푸는 절개 없이 초음파 열에너지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비수술적 방법이다. 회복 부담이 적고 자궁을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관심이 높지만 모든 근종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근종의 위치가 장이나 방광과 지나치게 가깝거나, 석회화가 심한 경우, 크기가 매우 큰 경우에는 적용이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초음파와 MRI 등을 통한 정확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로봇수술은 단순히 비싼 수술이다? 최근 자궁근종 로봇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용에 대한 질문도 많다. 하지만 로봇수술은 단순히 새로운 수술 장비를 사용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고해상도 3차원 영상과 정교한 기구 조작을 통해 근종을 보다 세밀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특히 다발성 자궁근종이나 깊은 위치의 근종, 크기가 큰 자궁근종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정상 자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봉합이 가능해 자궁 보존이 중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최동석 대표원장은 "자궁근종 로봇수술은 모든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근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복강경수술보다 유리한 경우도 있다"며 "환자 상태에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폐경이 가까우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폐경 이후 크기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폐경이 임박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자궁근종을 방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생리과다로 인한 빈혈이 심하거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근종이 빠르게 커지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증상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근종 치료의 핵심은 근종 자체보다 환자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데 있다. 최동석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하이푸,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통해 자궁을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 선택지가 크게 늘어났다"며 "자궁근종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자궁적출을 걱정하기보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식 기자로봇 자궁근종 자궁근종 환자들 자궁근종 진단 복강경수술 수술
2026.06.22. 18:27
서울대학교 남가주 총동창회(회장 양수진)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로봇 캠프(포스터)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오는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세리토스에 위치한 서울대 남가주 동창회관(16511 Carmenita Rd)에서 열린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참가 학생들에게는 점심 식사가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인 로봇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수진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대 남가주 동창회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로봇은 이제 선택이 아닌 미래 세대의 필수 학습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참가 학생들은 햄스터 로봇(Hamster Robot)과 자율 미로(Autonomous Maze)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생으로, 교육 품질을 위해 정원은 선착순 16명으로 제한된다. 수강료는 250달러다. 문의 및 참가 신청은 전화(818-606-7734) 또는 공식 예약 웹사이트(snuaasocal.org/robotcamp/), 큐알코드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송윤서 기자로봇 여름방학 여름방학 초등생 서울대남가주동창회 개최세리토스 이번 캠프
2026.06.11. 20:53
LA 지역에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으로 잘 알려진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가 음식 배달을 넘어 처음으로 세탁물 배송 서비스에 나선다. 서브 로보틱스는 이번 주부터 LA 일부 지역에서 온디맨드 세탁물 수거·배송 서비스 업체인 노스크럽스(NoScrubs)와 협력해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세탁물 배송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서브 로보틱스는 전국에서 약 2000대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500대가 LA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회사 측은 세탁물 배송을 음식 주문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대에 배치해 기존 로봇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로봇 추가 투입 없이도 더 많은 배송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는 노스크럽스 앱을 통해 세탁물 수거 및 배송 시간을 예약할 수 있으며, 시스템은 예약 시간과 적재 공간 등을 고려해 사용 가능한 서브 로봇에 주문을 자동 배정한다. 알리 카샤니 최고경영자(CEO)는 “서브 로보틱스는 국내 가장 인구 밀도가 높고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 수년간 사업 모델을 검증해 왔다”며 “지금까지 저녁 식사를 배달하던 서브 로봇이 앞으로는 세탁물은 물론 다양한 물품도 배송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로봇 세탁물 세탁물 배송 세탁물 수거 자율주행 배달
2026.06.03. 10:54
로보틱스와 피지컬 AI(physical AI) 기업 투자를 표방하는 미국 상장 펀드 '로보스트래티지(RoboStrategy)'가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포트폴리오는 공장과 물류 센터, 가정처럼 현실 공간에서 움직이는 로봇을 개발하는 비상장 기업들로 채워졌다. 회사는 지난 5월 앤드류 강(Andrew Kang)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회사가 공개한 포트폴리오는 피규어 AI(Figure AI), 압트로닉(Apptronik), 다이나 로보틱스(Dyna Robotics), 덱스메이트(Dexmate), 스탠다드 봇츠(Standard Bots), 패스 로보틱스(Path Robotics), REK, GMI 클라우드(GMI Cloud), 코코 로보틱스(Coco Robotics), 엔디아트엑스(Endiatx), 알로닉(Allonic), 퍼플 롬버스(Purple Rhombus) 등 12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포트폴리오 기업들은 휴머노이드 로봇부터 산업 자동화, 물류, 의료, 방산 로봇, AI 인프라까지 폭넓은 영역에 걸쳐 있다. 이 가운데 피규어 AI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이 투자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고, 압트로닉은 구글 딥마인드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다이나 로보틱스는 범용 로봇 지능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5월 11일 나스닥 상장과 함께 'BOT' 티커로 거래가 시작됐다. 2025년 설립된 이 펀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록 절차를 거쳤으며, 신규 기업공개(IPO)가 아닌 직상장 형태로 증시에 입성했다. 6월 초 기준 시가총액은 약 5억 9,000만 달러(약 8,100억 원) 수준이다. 펀드는 자체가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일반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는 폐쇄형 펀드(closed-end fund) 구조로, 국내의 맥쿼리인프라나 상장 리츠(REITs)와 유사한 형태다. 공개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을 비상장 로보틱스·피지컬 AI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AI의 활용 범위가 챗봇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제조, 물류, 의료 등 물리적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비상장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강동현 기자로봇 비상장 비상장 기업들 나스닥 상장 상장 펀드
2026.06.02. 0:16
지난달 가동을 시작한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전기차(EV) 배터리 공장이 전 생산 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제조 혁신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1일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코트라 애틀랜타 무역관이 귀넷 카운티 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기업활동지원협의회에 참석,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자동화를 전 공정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원 전극기술 담당은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은 얇은 소재를 얼마나 정교하고 균일하게 도포하고, 누르고, 자르는지에 달려있다”며 “산업 특성상 배터리가 탑재되는 차량에 따라 규격·사양이 수시로 바뀌고 생산량 변동폭도 커 AI 자동화를 통해 설비를 수시로 조정해 수익률을 높였다”고 했다. LG엔솔은 이 공장에 피지컬 AI 기반의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처음 도입했다. 창고에서 원자재를 가져와 각 공정 설비에 투입하고 완성품을 다시 적재하는 전 과정이 자동화됐다. 김형원 담당은 “사람이 직접 힘을 써서 물건을 옮기는 일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로봇이 다닐 길만 두고 물류 시설을 더 촘촘히 집적시켰다. 한국과 달리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없는 점은 자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위험한 일을 떠넘기고 품질 안정화를 통해 회사 매출을 키우는 도구로써 현장 노동자들은 로봇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 이 공장은 연간 약 27.3GWh, 전기차(EV) 약 30만대 분량의 배터리셀을 양산할 수 있는 규모인데 배터리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의 여파로 현재 100% 가동하지 않고 있다. 안성준 코트라 애틀랜타 무역관장은 “지난 3월 법원의 관세 환급 판결이 나오고 관세 정산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 뒤 올해 첫 기업활동지원협의회 활동으로 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세미나 주제인 M.AX는 제조업 생산 현장 전반에 데이터 기반 AI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는 정책을 말한다. 이날 조지아·앨라배마 한국 제조기업 40개사가 참석해 공장 자동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코트라 애틀랜타 무역관은 빅웨이브로보틱스, 오토닉스 등 한국의 산업자동화 기업 9개사와 현지 진출 기업을 연결해 M.AX 성과를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등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로봇 제조기업 자동화 전환 현장 자동화
2026.05.21. 14:21
댈러스의 한 사업가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행기 좌석에 태워 이동한 일이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새 기내 반입 규정으로 이어졌다. 노스댈러스에 있는 ‘더 로봇 스튜디오(The Robot Studio)’의 소유주 애런 메디자데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댈러스로 돌아오며 3.5피트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튜이(Stewie)’를 사우스웨스트 항공편에 태웠다. 스튜이는 주로 행사 대여용으로 사용되는 로봇이다. 메디자데는 스튜이를 화물로 보내는 대신 별도의 좌석을 구매했다. 이는 웨딩드레스나 장비처럼 파손 위험이 있는 물품을 운송할 때 사용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항공사와 교통안전청(TSA)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스튜이에는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는 소형 배터리가 장착됐다. 이후 스튜이는 공항을 걸어 다니며 탑승 수속을 마치고 댈러스 러브필드행 항공기에 올랐다. 기내에서 스튜이는 창가 좌석에 앉았다. 승객들과 승무원들은 예상치 못한 ‘로봇 승객’의 등장에 놀라워했고, 일부 승객들은 사진을 찍거나 질문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메디자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로봇이 비행기를 타는 모습을 보고 매우 즐거워했다”며 “많은 재미를 줬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행 이틀 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전사적 안전 공지를 통해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앞으로 사람이나 동물과 유사한 형태의 로봇은 크기나 목적과 관계없이 기내 반입은 물론 위탁수하물로도 운송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번 조치가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 지침 준수를 위한 규정 정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메디자데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스튜이에 사용된 배터리가 사실상 노트북 배터리와 비슷하다며 “배터리 정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메디자데는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휴머노이드 로봇의 항공기 탑승이 다시 허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더 로봇 스튜디오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당분간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됐다. 온라인 속보팀로봇 사우스웨스트 사우스웨스트 항공편 사우스웨스트 휴머노이드 기내 반입
2026.05.20. 15:51
한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계를 받았다. 지난 6일 대한불교조계종은 서울 조계사에서 키 130㎝의 로봇 행자 'GI'에게 법명 '가비'를 내렸다. 가비는 일반 불자로 계를 받았지만 부처님오신날 전후에는 '명예 스님' 자격으로 활동했다. 수계에 앞서 진행되는 참회 의식과 연비도 로봇 방식으로 재해석됐다. 일반적으로 인간 승려는 팔에 향불을 대어 수행 의지를 다지지만, 이날은 로봇 팔에 불을 대신하는 연등회 스티커를 붙이고 108 염주 목걸이를 걸어주는 방식으로 대체했다. 이어 스님이 "부처님과 가르침, 스님께 귀의하겠느냐"고 묻자 가비는 또렷한 음성으로 "예, 귀의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눈길을 끈 것은 로봇에 맞춰 새롭게 구성된 '로봇 오계'였다. 불교의 기본 계율인 오계는 원래 ▶살생하지 말 것 ▶도둑질하지 말 것 ▶삿된 음행을 하지 말 것 ▶거짓말하지 말 것 ▶정신을 흐리게 하는 것을 멀리할 것 등이다. 그러나 이날 의식에서는 오계를 로봇에 맞게 재해석해 ▶생명을 존중하고 해치지 않을 것 ▶다른 로봇과 사물을 훼손하지 않을 것 ▶사람을 잘 따르고 대들지 않을 것 ▶기만적인 행동과 표현을 하지 않을 것 ▶에너지를 아끼고 과충전하지 않을 것 등을 계율로 삼았다. 가비는 스님들의 질문에 "예, 않겠습니다"라고 답하며 계율을 받아들였다. 다소 어색한 표현과 기계적인 말투에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승복 차림의 로봇이 서툰 합장을 하는 모습에 관람객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의식을 마친 뒤 가비는 수계첩을 전달받고 손으로 인사를 건넸다. 이후 탑돌이 행사까지 마친 뒤 퇴장했다. 가비는 앞으로 다른 로봇 도반인 '석자', '모회', '니사'와 함께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기술 또한 자비와 지혜, 책임의 가치 위에 사용돼야 함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전통과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인간과 기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안유회 객원기자로봇 휴머노이드 한국 불교계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 부처님오신날 전후
2026.05.11. 18:10
밴쿠버 시의회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 기업 서브 로보틱스의 음식 배달 로봇 시범 운행 계획을 승인했다. 시범사업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시내 보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안건은 BC주 경제위원회와 광역밴쿠버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사업을 제안한 마이크 클라슨 시의원은 로봇이 다운타운과 키칠라노처럼 사람이 많은 지역 보도에서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로봇이 시민 안전이나 시설물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지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며, 정식 서비스 도입 전에는 공개 입찰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안건은 켄 심 시장과 시의원 6명의 찬성으로 통과됐고, 션 오어 시의원과 루시 멀로니 시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배달 비용 혁신과 이용 방식 서브 로보틱스는 현재 8달러에서 10달러 수준인 단거리 배달 비용을 장기적으로 1달러 수준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봇은 반경 약 1.6km 안에서 배달을 맡게 되며, 목적지 건물 앞에 도착하면 고객에게 알림을 보낸다. 주문 고객은 직접 건물 밖으로 나와 로봇에 코드를 입력한 뒤 음식을 받아가야 한다. 서브 로보틱스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알리 카샤니 씨는 고객이 직접 아래층으로 내려와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로봇 배달은 팁을 낼 필요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카샤니 씨는 UBC에서 로봇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오랫동안 밴쿠버에서 생활해 왔다. 로봇 기술 일부도 밴쿠버에서 개발됐고, 생산은 캐나다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 공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보행권 침해와 사생활 보호 논란 로봇 도입을 둘러싼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 루시 멀로니 시의원은 이미 좁고 울퉁불퉁한 보도가 많은 상황에서 배달 로봇이 보행 공간을 더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로봇에 달린 카메라가 시민 모습을 촬영하면서 사생활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캐나다 국립 시각장애인 협회 역시 로봇의 보도 운행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밴쿠버시는 시범 운영 기간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부작용이 크다고 판단되면 사업 방향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다. 실제 운행 로봇 수는 시 직원들이 세부 기준을 마련한 뒤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서브 로보틱스는 다운타운 최대 50대, 키칠라노 지역 최대 25대 규모 운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스토랑 업계의 로봇 도입 확산 추세 밴쿠버 외식업계에서는 이미 로봇과 자동화 기술 도입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리치몬드의 해피 램 핫팟은 2021년부터 그린코 로보틱스의 서빙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그린코 로보틱스 측은 현재 캐나다 전역에서 약 300대에서 500대 정도의 로봇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100대가 BC주에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로봇은 식당 안에서 직원을 보조하며 서빙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맡고 있다. 골든 오션 시푸드 레스토랑 등 일부 식당도 로봇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방문객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실과 실내 재배 시설을 중심으로 로봇 활용이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식품 공급과 배달, 서비스 전반에서 로봇 활용 범위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로봇 시범사업 광역밴쿠버 상공회의소 밴쿠버 시의회 배달 비용
2026.05.07. 18:13
LA 전역에 배달 로봇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편의성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커지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배달 로봇 업체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는 현재 LA 40개 지역에 500대 이상의 인도 주행 배달 로봇을 운영 중이다. 이는 2023년 2개 지역에서 시작된 서비스가 단기간에 대폭 확대된 것이다. 이 회사는 우버의 음식 배달 서비스 포스트메이츠(Postmates)에서 2021년 분사했으며, 현재 전국 20개 도시를 포함한 6개 대도시권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LA에서는 한인타운, 리틀도쿄, 사우스센트럴, 델레이 등에서 로봇 배달이 이뤄지고 있다. 배달 로봇은 엔비디아 칩을 탑재한 최신 ‘3세대(Gen-3)’ 모델로, 이전보다 5배 높은 연산 능력을 통해 보행자와 장애물을 보다 정교하게 인식할 수 있다. 또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대부분의 상황을 스스로 처리하지만, 필요 시 원격 조종이나 현장 인력의 개입을 받는다. 서브 로보틱스는 우버이츠, 도어대시 등과 협력해 3500개 이상의 식당과 연결돼 있으며, 전체 로봇 운영 규모는 약 2000대에 달한다. 하지만 일부 지방정부는 로봇 확산에 제동을 걸고 있다. 글렌데일시는 최근 배달 로봇 운행을 중단시키는 조치를 취했으며, 시의회에서는 “로봇이 갑자기 나타나 인도를 점령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카고 역시 자율 배달 로봇 확대를 금지한 상태다. 주요 우려 사항은 보행자 통행 방해, 장애인 접근성 문제, 보험 및 책임 소재 불명확성, 그리고 배달 노동자 일자리 감소 등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로봇 도입이 교통 혼잡 완화와 물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회사 측은 현재 뉴욕, 보스턴, 산호세 등 주요 도시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밴쿠버·토론토·시드니·멜버른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아직 수익성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2026년 매출 목표는 약 2600만 달러로 제시됐다. 알리 카샤니 CEO는 “새로운 기술 도입에는 항상 갈등이 따르지만, LA는 이미 로봇 배달에 익숙해진 도시”라며 “다른 지역보다 한발 앞서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속보팀로봇 la시 배달 노동자 자율 배달 음식 배달
2026.05.05. 16:38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 내부에 처음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사람이 아니었다. 지난 23일 전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열린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견학 행사에서 HMGMA 관계자는 “차량 이동과 도장 등 인체에 무리가 가거나 해로운 업무를 자동화해 생산 효율을 크게 높였다”고 강조했다. 라인 위를 오가는 수십 대의 로봇 팔, 공장 바닥을 스스로 누비는 자율이동로봇(AMR), 부품 품질을 스캔하는 현대차의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까지. 그가 말한 “미래지향형 공장”이라는 표현이 과장은 아닌 듯했다. 하지만 현장 내부를 깊게 들여다볼수록 느낀 점은 달랐다. 현대차가 공장 유치에 앞서 내건 일자리 창출 목표와 이날 현장 투어에서 마주한 ‘자동화’의 이질감이었다. 우선 현대차는 이 공장을 통해 지역 내 대규모 고용 창출을 강조하고 있다.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메타플랜트 전체 고용 목표는 8500명. 이 중 HMGMA 현장직이 2600명, 배터리 합작사가 2000여 명, 현대모비스가 약 1600명, 여기에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2031년까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이 지역의 상황을 보면 이야기는 조금 다르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서배너를 포함한 조지아 지역 실업률은 이미 3% 수준으로 낮다. 제조업 이직률은 60%를 넘고, 노동 인력의 4분의 1이 55세 이상이다. 젊은 인력은 대학 진학을 선택하며 생산직을 기피하는 추세도 여전하다. 즉, 당초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일할 사람이 부족한 것이다. 원래도 충분했다면 추가 창출이 강점이 되기는 어렵다. 문제는 또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도입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날 HMGMA 현장에는 없었지만, 단계적으로 생산 공정에 투입될 계획이다. 로봇이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인간의 영역까지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질문했다. 현대차 미주법인의 매니저급 관계자는 “문제 해결 능력과 안전 관리 등 인간의 역할은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 상당히 오랜 기간 필수적일 것”이라며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환경에서는 협업이 더 중요해진다”고 돌려 말했다. 현대차가 말하는 “고용 창출”과 “자동화 확대”는 동시에 추구할 수 없는 정반대의 목표다. 공장은 분명 수천 명의 일자리를 만든다. 그러나 로봇을 도입하면 필요한 인력은 줄어든다. 실제로 이날 본 공장 생산 라인에서는 사람이 없어도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현대차는 일자리를 만들고 싶은 걸까 아니면 일자리를 없애려는 걸까. 이번 HMGMA 공개 행사는 분명 의미가 있었다. 전기차 생산 거점 확대, 첨단 기술력 과시, 북미 시장 대응 전략 등 여러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다만 현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남은 건 또 다른 질문이었다. 현대차는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 우훈식 기자취재수첩 로봇 현대차 일자리 창출 당초 일자리 조지아주 서배너
2026.04.28. 23:02
━ 기획-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가다 1. AI·로봇 결합 첨단 생산 공정부터 인력 양성까지 2. 품질·성능관리 현장 QC트랙·오프로드 체험기 차가 공장을 빠져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향하는 곳은 따로 있었다. 생산 라인을 따라 완성된 차들은 다시 한번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 끝에는 작은 시험장처럼 보이는 공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23일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전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견학 행사에서 차량 제조 공정 견학 직후 이동한 테스트 트랙에는 20여 대의 아이오닉 5·9 차들이 노랑선 뒤로 줄지어 대기 중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품질 체크 라인은, 말 그대로 출고 전 마지막 관문이었다. 품질 관리를 총괄하는 한 관계자는 “BSR(Buzz·Squeak·Rattle)을 제외하면, 95%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한 BSR은 미세한 잡소음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즉, 눈에 보이는 기능 이상뿐 아니라 소리와 진동 등 ‘느낌’까지 걸러내는 과정이라는 뜻이다. 이곳에서는 하루에 약 15~17명의 검사 인력이 투입된다. 한 명이 하루에 담당하는 차량은 20~25대 수준. 숫자만 보면 지루한 단순 반복 작업처럼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현장은 전혀 달랐다. 차량 한 대가 들어오면, 그 즉시 짧지만 밀도 높은 ‘올라운드’ 점검 루틴이 시작된다. 미디어 관계자들은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현장 직원과 차량에 동승해 체크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확인하는 건 평상시 주행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기능이었다. 디지털 키로 원격 제어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라디오, 공조 시스템, 와이퍼 등 장비가 정상인지 빠르게 점검한다. 이후 바퀴를 움직여 본격적인 검사에 나섰다. 차는 곧장 울퉁불퉁한 노면 위로 올라섰다. 일부러 만든 거친 표면을 지나며 실내에서 들리는 소음을 확인하는 구간이다. 작은 진동 하나, 미세한 잡음 하나까지 놓치지 않기 위한 과정이다. 코스 또한 단순하지 않았다. S자 급커브 구간, 자갈 노면을 통해 차량의 기본적인 주행 안정성을 검증하는 단계를 거쳐야 했다. 이어지는 터널에서는 경적을 울려 음향 상태를 점검하고, 통과 후 직선 구간에서는 위급한 상황에서 사고 회피능력을 검사하는 급제동 테스트가 이어졌다. 우회전 후 진입한 원형 코스에서는 핸들을 끝까지 꺾은 뒤 복원되는지를 확인했다. 조향이 자연스럽게 돌아오는지, 이질감은 없는지 보는 과정이다. 이어지는 언덕 코스에서는 차량의 체급이 드러났다. 가파른 경사에서 정지 후 다시 출발하며 오토홀드 기능과 제동 안정성을 점검했고, 내리막을 통과해서는 급가속과 함께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연속적으로 테스트했다. 차량 한 대가 이 모든 구간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그 안에 담긴 검증 항목은 매우 촘촘했다. 이 모든 과정이 끝나야 비로소 차량은 출고 가능 판정을 받는다. 공장 안에서 본 자동화와 로봇이 차를 만드는 과정이었다면, 이 테스트 트랙은 사람이 차를 완성하는 과정에 가까웠다. 눈에 보이는 결함뿐 아니라, 운전자가 느끼게 될 작은 차이까지 걸러내는 곳. 짧은 주행이었지만, 현장에서 느껴진 건 자동차는 생산 라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한 번 더 달려본 뒤에야 완성된다는 것이었다. 검사 과정을 직접 선보인 현장 직원은 “HMGMA에서 출고되는 모든 차량은 반드시 이 과정을 거친다”며 “수개월에 걸쳐 소음부터 주행 안정성까지 전부 사람이 직접 확인하고 문제를 잡아낼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하는 숙련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품질 테스트 체험 이후 참석자들은 HMGMA를 떠나 이 같은 세심한 검증을 거친 차들의 성능을 직접 경험할 기회가 주어졌다. 별도로 마련된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잔디 언덕과 숲길을 지나자 흙길로 이어지는 구간이 나왔다. 흙먼지가 휘날리는 이곳은 마치 짧은 랠리 트랙처럼 구성돼 있었다. 트랙에는 오프로드 전용 모델인 현대 아이오닉 5 XRT 모델이 투입됐다. 차고를 높인 이 차량은 샌드 모드로 설정된 상태에서 코스를 달렸다. 직각에 가까운 코너와 U자형 구간이 이어졌고, 일부 구간에서는 의도적으로 슬립을 유도하며 차량의 제어 능력을 확인했다. 흙길 위에서 직접 운전한 차량은 순간적으로 미끄러지다가도 곧바로 자세를 잡았다. 전자 제어 시스템이 개입해 균형을 되찾는 과정이 체감될 정도였다. 총 세 번의 랩타임 측정이 진행됐고, 구간마다 안정성 테스트를 마친 출고 차량의 반응과 안정성이 반복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관련기사 먼지·소음 없는 첨단공장...현대차 EV생산 ‘올인’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글·사진=우훈식 기자로봇 현대차 테스트 트랙 점검 루틴 차량 제조
2026.04.27. 19:51
대학 입시 결과가 모두 발표되면서 많은 학부모가 공통적으로 묻는 질문이 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급변하는 시대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합니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질문의 답은 비교적 단순했다. 좋은 성적, 높은 SAT 점수, 그리고 컴퓨터 사이언스와 같은 인기 전공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입시 환경은 완전히 달라졌다. 단순한 스펙의 나열이 아니라, 학생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얼마나 깊이 있게 탐구했는지가 훨씬 더 중요해진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로봇공학(Robotics)이다. ▶왜 지금 로봇공학인가? 이제 로봇공학은 더는 공학도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스마트 공장, 의료 기술 등 거의 모든 산업이 로봇 기술과 연결되어 있다. 이미 많은 기업이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로 대처하고 있으며, 우리들의 일자리도 대체되고 있으며,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그 결과 단순한 작업 능력보다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융합적 사고를 갖춘 인재만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자녀들이 로봇공학을 경험한다는 것은 단순히 기계를 다루는 기술을 배우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미래 산업의 구조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스스로 찾아가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에서 Robotics 팀에 대한 평가 -실전 교육: 대부분의 학교 교육이 이론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교실을 넘어선실전 중심의 교육이다.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조립하고, 프로그래밍하며 끊임없는 실패를 통하여 다시 도전하는 법을 배운다. 이 과정에서 수학과 과학은 단순한 공식이 아니라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 이러한 경험들은 교과서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깊이 있는 문제 이해력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배운다”가 아니라 “해 본다”의 교육이기 때문이다. -협업과 리더십의 동시 성장: 이 특별활동은 팀 기반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하나의 로봇을 완성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맡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이 과정에서 목표의식이 분명한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협업 능력과 리더십이 형성되고 배우게 된다. 이는 대학들이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는 핵심 역량 중 하나다. 혼자 잘하는 학생이 아닌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학생을 원한다. 로보틱스 활동은 이러한 역량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활동이다. -대학 입시에서의 강력한 차별화: 입시 관점에서도 로봇공학은 매우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다. FIRST Robotics, VEX Robotics와 같은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단순히 활동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활동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 프로젝트 경험, 기술적 전문성 등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활동들은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투자해 몰입과 성장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 입학사정관 입장에서는 학생의 열정과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결국 Robotics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 학생의 열정과 방향성, 그리고 스토리를 만들어 주는 핵심 경험이 된다. -글로벌 시대 시야 확장: 국내 대회를 넘어서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면 학생들은 다양한 나라의 같은 또래들과 경쟁하고 협력하게 된다. 이 과정 속에서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 그리고 다른 나라들의 기술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시야가 확장된다. -실패를 배우는 교육: 로봇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순간 학생들은 원인을 분석하고 다시 설계하며 해결책을 찾아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배우는 문제 해결 능력은 그 어떤 것보다 가치가 있다. 이러한 반복적인 도전과 수정의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점점 더 단단해지고 성장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경험은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길러 주는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고등학교 Robotics 팀에서 특별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학생이 매일 방과 후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주말에도 학교 혹은 팀끼리 별도로 모이는 시간이 많다. 따라서 다른 과목 학업도 중요한 만큼 이러한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하여 계획해야 시간 관리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과외활동이라도 성적 관리나 다른 요소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은 결코 현명한 대학 준비라고 보기 어렵다. 이처럼 가장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이런 활동들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초·중학교부터 기초 준비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수학과 코딩 프로그램 등 기본적인 이론들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며, 이런 요소들은 일찍부터 준비하는 것이 다른 STEM 교육에도 장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로봇공학은 더 이상 일부 학생들만의 특별활동이 아니다. 이제는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며, 대학이 원하는 미래 인재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경험이 될 것이다. ▶문의: (323)933-0909 windsorms.org 수 변 교장 Windsor Math & Science Academy에듀 포스팅 로봇 stem시대 핵심 역량 대학 입시 학교 교육
2026.04.26.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