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에는 다기, 머그, 사발, 접시 등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자기를 비롯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마차볼과 달항아리 등 전통과 현대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들이 함께 소개된다.
이번 전시 참가자들은 대부분 도예를 시작한 지 1~3년 된 초보 작가들이지만 각 작품에는 진지한 탐구심과 흙을 다루는 섬세한 손길이 담겨 있다.
행사 기간 관람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우선 무료 물레 체험 이벤트가 오후 12시와 2시 두 차례 진행된다.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직접 흙을 만지고 나만의 형태를 빚어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멤버들이 직접 제작한 핸드메이드 화분을 식물과 함께 15달러의 특별가로 판매하며 수익금 일부는 향후 공방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첫 전시 개막을 기념해 래플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추첨을 통해 달항아리와 마차볼 등 멤버들의 대표작이 경품으로 증정되며 당첨자는 전시 종료 후 개별 통보된다.
오수 대표 오수연 세라미스는 “이번 전시는 공방 멤버들의 첫 공식적인 무대이자 도예를 배우며 느낀 흙의 매력을 나누는 자리”라며 “도자기의 세계를 이제 막 알아가는 초보 작가들이지만 그만큼 진심과 열정이 담긴 작품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전통적인 도자기부터 현대적인 디자인까지 다양하게 만날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예의 길에 첫발을 내디딘 멤버들에게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