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진태형(아토유부.삼겹집 대표), 김재환(오리건 리조트 운영 사업가), 이 벤(미주 오퍼레이션 총괄) 세 대표가 공동 추진하는 3인 합작 프로젝트로, 최근 미국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첫 진출지는 캘리포니아 풀러턴의 다운타운 지역으로, 현재 1호점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며 2026년 2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진출은 단순한 브랜드 수출을 넘어, '한국의 오리지널 감성주점 문화'를 그대로 재현하는 데 의의가 있다. 본사 메뉴와 인테리어 콘셉트를 그대로 도입하고, 모든 식음료 제품은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완료했다.
진태형 대표는 "아토유부를 통해 미국 내 한국 브랜드의 경쟁력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이번에는 한국식 감성주점을 현지에 맞게 발전시켜 새로운 한류 외식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환 대표 역시 "리조트 운영 경험을 살려 역전할머니맥주가 미국에서도 한국식 회식 문화와 감성을 대표하는 공간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 벤 대표는 "인프라.물류.인력.마케팅 등 전반의 운영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한국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1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역전할머니맥주는 단일 브랜드 생맥주 소비량 1위를 기록 중이다. 특유의 레트로 감성 인테리어와 합리적 가격, 다양한 안주 메뉴, 그리고 철저한 생맥주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세대 불문 폭넓은 고객층의 사랑을 받아왔다.
풀러턴 1호점은 한글 간판과 전통 소품, 독특한 맥주잔 디자인 등으로 현지 한인뿐 아니라 미국 고객도 자연스럽게 한국식 주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세 대표는 "미국 시장에 '맥주 문화의 새로운 획을 긋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역전할머니맥주는 LA,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등 주요 도시로 확장하고, 미주 시장을 교두보로 캐나다와 유럽 진출도 검토 중이다. 한국 감성주점의 글로벌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