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연쇄 아동 성범죄자가 가석방으로 풀려난 당일 새로운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최근 가석방 승인을 받으면서 지역사회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본지 2월 25일자 A-3면〉 데이비드 앨런 펀스턴(64·사진)은 고령자 가석방 프로그램에 따라 가석방이 확정돼 지난달 26일 주 교도소에서 석방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수십 년 전 기소되지 않았던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혐의로 다시 기소됐다. 플레이서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그는 1996년 로즈빌에서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플레이서카운티 검찰은 펀스턴에게 중형이 선고된 점을 고려해 로즈빌 사건에 대해서는 추가 기소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가석방이 확정되자 사건을 재검토한 뒤,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혐의에 대해 다시 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펀스턴에 대한 가석방 결정은 아동 대상 흉악 성범죄자의 출소를 둘러싼 사회적 불안을 다시 자극했다.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던 조두순 사건처럼 중형을 선고받은 아동 성범죄자가 수십 년 뒤 출소하는 상황을 두고 형벌의 실효성과 피해자 보호를 둘러싼 논란도 확산된 바 있다. 관련기사 25년형 종신 선고받았던 아동 성폭행범, 가석방 확정 송윤서 기자미국 조두순 고령자 가석방 최근 가석방 이번 가석방
2026.03.01. 19:42
━ 이 기사는 미주중앙일보의 영어 매체 코리아데일리US(www.koreadailyus.com)에 2025년 12월 19일 게재된 기사를 한글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수십 년을 미국에 살았어도 이 땅을 삶의 터전이라 생각할 수 없는 이들이 있다. 신분에 발목이 잡힌 한인들의 슬픔이다. 그들에게는 안착할 삶의 둥지가 없다. 추방이든 자진 출국이든 결국 자신이 나고 자란 한국으로 향해야 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밀려난 이들에게 고향 또한 ‘내 나라’로 온전히 다가오지 않는다. 그들은 한국에서도 여전히 이방인으로 살아간다. 미주중앙일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한인 추방자들의 궤적을 기록했다. 28세의 K.Y는 익명을 전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몹시 조급해 보였다.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은 채 어디론가 계속 전화를 걸고 있었다. 한국 충청남도 논산시 육군 신병훈련소(2025년 9월 22일) 앞이다. 마이크를 통해 운동장에 울려 퍼지는 한국어 안내 방송은 조급해하는 K.Y의 마음을 더욱 재촉하고 있었다. “훈련병들, 이제 연병장으로 집합하세요.” K.Y는 ‘집합’이라는 한국어를 정확히 알아듣지 못하는 듯했다. 계속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도 전화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머리를 짧게 자른 신병들이 함께 온 부모와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 운동장으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그는 그제야 입소의 순간이 다가왔음을 알아차린 듯했다. 그가 끝까지 듣고 싶었던 것은 LA에 살고 있는 아내의 목소리였다. 혹시라도 전화를 받는다면 아무것도 모른 채 잠들어 있을 한 살배기 아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었지만, 끝내 연결되지 않았다. 못내 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는 어눌한 한국어로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 LA는 밤이니까 아기를 재우느라 전화를 못 받는 것 같다”며 “아까 훈련소로 떠나기 전에 잠깐 통화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K.Y는 LA에서 추방됐다. 추방 절차를 통해 홀로 한국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은 2025년 4월이었다. 한국 국적자이지만 한국과 접점은 없다. 두 살 때 가족을 따라 LA로 건너간 뒤 단 한 번도 한국 땅을 밟아본 적도 없다. 한국어를 거의 알아듣지도, 말하지도 못한다. 겉모습만 한국인일 뿐 언어와 행동, 사고방식은 미국인에 가깝다. K.Y는 자신이 왜 불법체류자가 됐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렇게 20여 년을 캘리포니아에서 살았다. 그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이유를 설명해줬지만 한국어로 말해줘서 잘 이해하지 못했고, 너무 어려서 ‘체류 신분’이란 의미가 무엇인지도 몰랐다”며 “그동안 스스로를 미국인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미국은 나를 ‘미국인’으로 보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K.Y의 얼굴과 온몸은 문신으로 뒤덮여 있다. 훈련소 입대를 앞둔 또래 청년들과는 외형부터 확연히 달랐다. 대부분의 대화를 영어로 이어가다 간간이 더듬거리며 한국어를 섞는 모습은 그가 아직 한국 사회에 동화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한국 정부는 개인적 배경을 감안해주지 않는다. 법이 정한 입영 규정에 따라 입영 통지서를 발송했다. 법적으로는 한국 국적자이기 때문이다. 군에 입대하면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 없다. 군에서 제공되는 식사를 따라야 한다. 가장 그리울 것 같은 음식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K.Y에게 ‘소울 푸드’는 한국 음식이 아니다. 그는 “가장 먹고 싶은 건 LA의 킹 타코”라며 “한인타운의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도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내가 살던 곳의 모든 게 그립다”고 말했다. K.Y는 어린 시절의 몇 차례 실수로 범죄 전력이 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과거보다 미래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아내와 아들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다. 그는 “잘 살아보고 싶어서 용접공이 되려고 라이선스도 땄고, 그림도 많이 그렸다”며 “떳떳한 아버지이자 남편이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입영 훈련소로 향하는 차 안에서 K.Y는 휴대전화에 저장해 둔 자신의 그림 사진을 여러 장 보여줬다. 연필로 정교하게 그린 인물 초상화와 꽃 그림들은 그의 재능을 짐작하게 했다. 그는 미술학교에 다닌 적도, 정식으로 레슨을 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모두 혼자서 그린 그림들이었다. K.Y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된 것은 지난 2024년 6월의 일이다. LA 한인타운의 한 공장에 용접공으로 막 취직해 새 출발을 결심했던 시기였다. 출근을 위해 차에 타려던 순간 ICE 요원들이 그를 가로막고 무작정 수갑을 채웠다. 그는 “왜 갑자기 표적이 됐는지 전혀 모르겠다”며 “이유를 물어봤지만 아무 설명도 없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K.Y는 곧바로 콜로라도의 ICE 구금시설로 이송됐다. LA에 남아 있던 아버지와 조부모 등 가족과 분리된 채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홀로 수감됐다. 당시 임신 중이던 여자친구와 그는 구치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석방이 이뤄지지 않자 여자친구가 직접 구치소로 찾아와 간소한 결혼식을 치렀다고 했다. 그는 “가족도, 태어날 아이도 모두 LA에 있기 때문에 풀어달라고 계속 애원했다”며 “돌아온 대답은 ‘변호사와 이야기하라’는 말뿐이었다”고 회상했다. 변호사를 통해 석방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혼 당시 여자친구는 시민권자였다. K.Y는 “아내를 통해 I-130(가족 이민 청원서)을 제출했었다”며 “구금 상태였기 때문에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영주권 이 승인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금된 지 300일이 넘던 어느 날, K.Y는 영문도 모른 채 ICE 요원들에게 이끌려 갑자기 비행기에 올랐다. 목적지는 한국 인천이었다. 강제 추방 절차였다. 그는 “한국에는 아는 사람도, 친척도 없는데다 언어까지 안 통하는데 공항에 내리면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다”며 “노숙자가 될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주머니 속에는 LA에서 알던 한 한인 목사가 적어준 전화번호 쪽지 한 장뿐이었다. K.Y는 그때를 회상하면서 “버려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인천 공항을 나서는데 막막함이 밀려왔다. 일면식도 없는 이들에게 손짓과 영어를 섞어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연결된 곳이 추방자를 돕는 기독교 단체 ‘세계십자가선교회’였다. 그는 이 단체를 담당하는 안일권 목사의 도움으로서울의 한 셸터에서 머물 수 있게 됐다. K.Y는 한국에서도 또 다른 이방인으로 살아야 했다. 그는 “문신도 많고 한국말도 아예 못하니까 사람들이 피하더라”며 “버스에서 빈자리가 있어도 아무도 앉지 않는 모습을 보며 너무 외로웠다”고 말했다. 수많은 훈련병들 속에서 그는 여전히 혼자다. 미국에서는 추방자, 한국에서는 이방인이다. 평생 지워질 수 없는 낙인을 안고 또 다른 사회에서 홀로 삶을 이어가야 한다. 글=장열 기자·사진=김상진 기자미국 월요일자 추방자 한국 한국어 안내 한국어 단어
2026.03.01. 19:09
현대 사회에서 수학은 선택 과목이 아니다. 수학은 언어다. 데이터와 기술이 세상을 움직이는 시대에 수학은 사고의 기반이 된다. 인공 지능(AI), 금융, 의학, 경제학, 공학 어디를 가도 수학이 바탕이다. 한국의 경우,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라는 단어가 신조어로 생기듯이 수학을 가볍게 보는 측면이 엿보인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수학 공부는 탑쌓기다. 기초가 튼튼해야 정상에서의 희열을 만끽할 수 있다. 한국에 비해서 암산은 약하지만 수리와 논리가 강한 미국 수학 교육 과정을 살펴본다. 많은 한인 학부모는 여전히 수학 점수에만 집중한다. 미국 교육 시스템에서는 점수보다 어느 레벨의 수학을 들었는지가 더 중요하다. 수학은 성적 싸움이 아니라 경로(pathway), 즉 트랙 싸움이다. 물론 수학 천재라서 11학년에 선형 대수를 듣고 대학 과목을 선수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 학생들에게는 사실 AP 캘큘러스AB도 버겁다. 한인 부모들은 심지어 미국 수학은 쉽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심화 문제는 매우 어렵다. 학원 안가도 된다고 말하지만 학교 교사의 실력 편차가 큰 편이라서 그렇지 않다는 주장도 많다. 한국 교육 시스템이 아직도 암기를 잘하면 고득점을 낼 수 있다 보니 격차가 있지만 미국에선 공립학교라도 어려서부터 차근차근 공부한 경우 AP 캘큘러스BC까지는 마칠 수 있다. 미국 수학은 초등에서 기초를 만들고, 중학교에서 트랙을 확보하고, 고교에서 최고 수준에 도전하는 구조다. 학부모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자녀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 특히 AI시대에서 수학은 두려운 과목이 아니라, 미래 선택권을 넓히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초등 수학 - 계산보다 사고력 초등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은 단순하다. 이렇게 쉬운 것만 배워도 싶을 정도로 쉽다. 우선, 4칙 연산, 분수와 소수, 비율과 비례, 기초 기하(Geometry), 통계(Statistics), 서술형 문제(Word Problem)로 구성된다. 철저하게 이런 것을 배우는 이유를 따진다. 다시 말해서 초등 수학은 계산 속도보다 설명 능력을 본다. 왜 그렇게 되는지 말로 설명해야 한다. 4~5학년에서 분수와 비율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면 중학교에서 바로 흔들리기 때문이다.학부모가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구간이 바로 4~5학년이다. LA 지역에서 공부한 평범한 8학년 학생의 수학 성적은 A였다. 부모는 안심했다. 그런데 배치 고사 결과로 받은 트랙은 일반 Math 8이었다. 결과적으로 고교에 진학해 9학년 알제브라1로 시작했다. 11학년에 AP 캘큘러스를 듣지 못했다. 대신 12학년에 겨우 프리-캘큘러스를 듣게 됐다. 성적은 좋았지만, 대학 입시에서 최고 수준 도전 부족 평가를 받았다. 늦게 시작해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낭패로 이끌었다. 경로 재진입이 매우 어렵다. UC 시스템은 입시에서 A-G 과목 이수를 요구한다. 수학은 최소 알제브라 2까지 필수다. 그러나 실제 합격자 통계를 보면 상위 캠퍼스 지원자는 대부분 프리 캘큘러스 이상을 이수했고, STEM 지원자는 AP 캘큘러스 수강 비율이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공학과 컴퓨터 사이언스 지원자의 경우 캘큘러스를 이수하지 않으면 경쟁력이 약하게 된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미국 STEM 전공에서 여학생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공학과 컴퓨터 분야에서는 여전히 남학생 비율이 높다. 연구에 따르면 8학년 이전에 수학 자신감을 형성한 여학생이 STEM 진입 확률이 높다. ▶대학 수학 - 교양과 전공의 차이 대학에서는 수학이 두 갈래로 나뉜다. 교양 수학 과목으로는 '칼리지 알제브라', 통계학, 이산수학(Finite Math)을 배운다. 이산수학은 실생활에 응용이 쉬운 행렬 및 선형방정식, 확률 및 통계, 선형 계획법, 집합론 및 논리, 마르코프 과정 등이 포함된다. 반면 이공계 기초 과목으로는 캘큘러스I, II, III, AI와 머신러닝에 핵심인 선형대수(Linear Algebra), 미분방정식(Differential Equations)이 있다. ▶수학 세부 전공과 진출 과학이 발전하면서 수학은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다. 이론을 연구하는 순수 수학(Pure Mathematics), 각종 상업과 연결되는 응용 수학(Applied Mathematics), 데이터 분석의 뿌리가 되는 통계학(Statistics),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로 나눈다. 덕분에 수학 전공자는 굉장히 여러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우선 데이터 과학자(Data Scientist), 퀀트 애널리스트(Quant Analyst), 보험계리사(Actuary), AI 연구원, 교수 및 연구직 등이 유망하다. AI 시대일수록 수학 전공의 가치는 상승한다. 알고리즘의 핵심은 결국 수학이기 때문이다. 이외 관련된 전공은 컴퓨터 공학(Computer Engineering), 인공지능(AI), 경제학(Economics), 금융공학(Financial Engineering), 물리학(Physics), 생물통계(Biostatistics) 등이 있다. 수학은 단독 전공도 의미 있지만, 복수 전공(double major)으로 가치를 더 크게 만든다. ▶SAT·ACT에서의 수학 SAT와 ACT 수학은 미적분을 묻지 않는다. 범위는 대수, 데이터 분석, 기하로 이뤄져 있고 시험은 사고력과 정확성을 평가한다. 그래서 SAT는 쉽다고 오해하기 쉽다. 높은 난이도 문제는 사고력이 중심이다. 그러나 SAT 점수만으로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학 준비도를 완전히 증명할 수 없다. 그래서 AP 과목 이수가 더 중요하다. 장병희 객원기자미국 수학 수학 점수 수학 공부 초등 수학
2026.03.01. 18:01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격적인 공습을 통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오전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수뇌부가 집결한 시설 세 곳을 동시에 폭격했다. 특히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있는 장소에는 이스라엘군이 폭탄 30발을 투하하는 등 집중적 공격이 가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의 사망이 “이란 국민이 그들의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위대한 기회”라며 이란 국민들에게 정권교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하메네이는 지난 37년간 신정체제의 정점에 서서 이란을 철권 통치해온 인물로, 2대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후 반대파를 숙청하고 충성파를 육성하며 권력을 강화해왔다. 특히 작년 말 이란 핵개발에 따른 서방 제재와 경제난 속에 반정부 시위가 확산됐고, 올해 초 대규모 시위로 번지자 무차별적 유혈 진압을 밀어붙였다. 이 사태로 3000명 넘게 숨졌을 것이라는 추산이 제기됐다. 공습 이후 충돌은 격화되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1일 기준 교전 과정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반면 이란 국영 INRA 통신은 바레인 미군기지 등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미군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또 전략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했으며, 인근 해역에서 민간 선박 피격 사례도 보고됐다.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과하는 만큼 국제 유가 급등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이번 공습을 “새로운 전쟁을 여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과도한 군사 개입을 중단하고 국내 경제·주거 위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공습 이후 뉴욕을 비롯해 워싱턴 DC, 시카고, 보스턴, 마이애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공습을 비판하는 반대 시위가 이어졌다. 반면 로스앤젤레스 웨스트우드 지역에서는 일부 이란계 미국인들이 하메네이 사망 소식에 환호하는 집회를 열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바레인 미군기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2026.03.01. 17:51
미국에서 매년 두 차례 시계를 조정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표준시보다 30분만 앞당긴 시간을 연중 유지하자는 법안이 하원에 상정됐다. 미국과 서머타임 일정을 공유해온 BC주 역시 이번 개편안이 현실화할 경우 연쇄적인 제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렉 스튜브 미국 하원의원(공화당)은 최근 '2026년 일광 절약법안'을 발의했다. 에너지·상업 위원회에 계류 중인 이 법안은 현재처럼 시계를 1시간 앞당기는 대신 30분만 앞당겨 일 년 내내 고정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매년 봄과 가을에 시계 바늘을 돌리며 겪는 사회적 혼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시간 개편의 배경에는 건강상 이점이 크게 작용했다. 수면의학계에서는 기존 1시간 조정 방식이 신체 생체 리듬을 깨뜨려 뇌졸중이나 비만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30분 조정은 신체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면서도 일조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BC주를 포함한 캐나다 대부분의 지역은 오는 3월 8일 새벽 2시를 3시로 1시간 앞당기며 서머타임을 시작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2007년부터 미국과 시작 및 종료 날짜를 일치시켜 왔으며, 유콘이나 사스카츄완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미국의 시간 변경 주기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특히 BC주는 지리적, 경제적으로 미국 서부 해안 도시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독자적인 시간대를 유지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미국의 시간 제도 변경은 단순히 국경 너머의 일이 아니다. 만약 미국이 30분 고정제를 채택한다면 BC주 역시 항공, 물류, 금융 시스템의 혼선을 막으려고 같은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 년에 두 번 시계를 돌리며 겪었던 피로도는 사라지겠지만, 표준시를 선호하는 여론과의 마찰이나 국제 시차 계산의 새로운 혼란은 풀어야 할 과제다. BC주 내에서도 서머타임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미 주 정부 차원에서 영구적인 서머타임 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나, 미국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등 인접 지역과의 보조를 맞추려고 시행 시기를 조율해왔다. 미국의 이번 30분 조정 법안은 그동안 시계 변경 폐지를 기다려온 BC주 주민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계를 30분이라도 앞당겨 고정하는 방식이 교통 일정이나 기업 운영에 또 다른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태양의 움직임과 일치하는 현재 표준시를 연중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한 가운데, 국제 시차 계산의 새로운 혼란을 어떻게 풀지가 향후 논의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밴쿠버 중앙일보미국 미서머타임 서머타임 일정 시간 변경 일광 절약법안
2026.02.27. 17:12
'이민자의 나라' 미국이 올해 건국 250주년을 맞았지만, 미국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인구 순유출이 발생했다는 추산이 나왔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유럽 국가 등 15개국 자료를 분석해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해 최소 18만명의 미국인이 이들 국가로 이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WSJ 분석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국 중 대다수의 국가에서 거주와 취업 목적으로 입국하는 미국인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포르투갈에 거주하는 미국인 수는 2만6000명으로 2020년 대비 450% 가까이 늘었다.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10년간 미국인 거주자 수가 거의 두 배 늘었고, 체코에서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독일로 이주한 미국인이 미국으로 이주한 독일인 수보다 많았고, 아일랜드에서는 지난해 이주해온 미국인 수가 9600명으로 전년(4900명)보다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앞서 브루킹스연구소 분석에서도 지난해 미국의 순이민자 수는 -15만명으로 인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올해 순유출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 의회예산국(CBO)은 인구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인구 증가세가 이민규제 강화와 맞물려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에선 강제 추방이 67만5000건 발생했으며, 불법체류자들이 자발적으로 미국을 떠난 사례도 약 220만건에 달했다. 정부 당국에는 외국 여권을 받기 위해, 또는 해외 소득에 대한 과세를 피하기 위해 시민권 포기를 요청하는 미국인들의 신청도 수개월분 밀려 있는 것으로 나왔다. WSJ가이민관련 업체들을 통해 파악한 결과, 미 시민권 포기 신청 건수는 2024년 기준 전년보다 48% 늘었다. 통계상 마지막으로 미국 인구의 순유출이 일어난 것은 1935년이었다. 미국의 인구 순유출 배경으로는 총기 등 범죄 문제와 생활·의료비 부담, 극단적 정치, 이민정책 등이 다양하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인들 역시 역이민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LA타임스는 지난 2024년, 한국에서 소셜시큐리티를 받은 한인이 2013년 3709명에서 2023년 9379명으로 10년간 2.5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템플 대학의 케이틀린 조이스 연구원은 "최근 추세는 미국이 세계 최고의 나라이며 모두가 이곳으로 이주하고 싶어한다는 '미국 예외주의'가 약화한 모습을 반영한다"고 해석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이민자 인구 순유출 인구전망 보고서 인구 증가세
2026.02.26. 21:44
올해로 건국 250주년을 맞은 이민자의 나라 미국이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인구 순유출을 기록했다는 추산이 나왔다. 지난해 미국을 떠난 사람이 미국으로 들어온 이민자를 추월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브루킹스연구소 분석을 인용해 지난해 순이민자가 약 15만 명 감소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으로 유입된 이민자는 약 260만~270만 명으로, 2023년(약 600만 명)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국토안보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67만5000명이 추방됐고, 220만 명이 자진 출국했다. 이와 함께 미국 시민의 해외 이주 증가도 두드러지고 있다. WSJ가 15개국 통계를 종합한 결과 최소 18만 명의 미국인이 해외로 이주했으며,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상당수에서 미국인 거주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의 경우 팬데믹 이후 미국인 거주자가 500% 이상 늘었고, 아일랜드·독일·스페인·멕시코 등도 주요 이주지로 부상했다. 이는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유입 이민자보다 인구 순유출이 더 많았던 것으로 추산된다. 해외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학생과 의료·요양 비용 절감을 위해 국외로 이동하는 고령층도 증가하고 있다. 높은 달러 소득을 기반으로 원격 근무자와 은퇴자들이 해외에서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WSJ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미국을 떠나는 것이 새로운 아메리칸 드림이 되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국적 취득이나 세금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한 시민권 포기 신청도 증가세다. 외국 여권 취득 또는 해외 소득에 대한 과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 포기를 요청하는 신청이 수개월 치 밀려 있다고 이민 관련 업체들은 전했다. WSJ에 따르면 2024년 미국 시민권 포기 신청은 전년 대비 48%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증가 폭이 더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유럽 국가들은 비자 규제 완화와 세제 인센티브를 통해 미국인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의료비와 안정된 치안, 보행 친화적 도시 환경, 비교적 합리적인 주거·교육 비용 등이 주요 유인으로 꼽힌다. 템플대 케이틀린 조이스 연구원은 “이 같은 흐름은 미국 예외주의에 대한 인식을 약화시키는 신호”라며 “해외로 이주한 미국인 상당수가 삶의 질 측면에서 더 만족한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미국 아메리칸 인구 순유출 아메리칸 드림 대공황 이후
2026.02.26. 21:06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하될 것으로 25일 예상했다. 이와 함께 IMF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이 오히려 미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미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은 2.4%, 금리는 연말에 3.25~3.50%가 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지난해 미국 성장률은 2.2%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50~3.75%로, IMF는 연준이 올해 안에 이를 한 차례 0.25%포인트 내린다고 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큰 폭의 금리 인하'와는 거리가 있는 전망이다. 금리 결정의 근거가 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관세 부과 여파로 올해 초 0.5%포인트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점차 그 영향은 줄면서 내년 초에는 연준이 목표로 삼는 2%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 고용의 경우 "팬데믹 이전 5년 동안 관찰된 속도의 절반 미만으로 증가"하겠지만, 인구 증가 속도의 둔화를 고려하면 내년까지 평균 실업률은 '완전고용'에 가까운 4%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표 정책인 관세와 이민 단속에 대해선 미국 경제에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 효과가 더 크다고 지적하면서 경제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IMF는 "더 높은 관세는 생산 자원의 분배 왜곡, 글로벌 공급망 교란, 세계 무역의 혜택 훼손 등 비용을 초래한다"며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예상보다 큰 활동 둔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상 이유로 무역 및 투자 조치(관세 및 수출통제 포함)가 시행되더라도, 이런 정책은 국내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좁게 적용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IMF는 또 "엄격한 국경 단속과 추방 확대는 향후 몇 년간 외국 출생 노동력 규모를 감소시킬 것"이라며 "그 결과 고용 증가 둔화, 인플레 압력의 완만한 상승, 내년까지 0.4%의 활동 감소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IMF는 별도로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의 부정적 경제적 결과를 피하기 위해서 다른 정책 조합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역 상대국들과 협력해 상호적으로 무역 제한을 완화할 방안을 모색하라"고 권고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기준금리 경제정책 기조 금리 인하 무역 정책
2026.02.26. 20:48
2026년 2월 현재, 이혼을 시작한 뒤 상대에게 “변호사비를 내달라”는 요구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한쪽이 무직이거나 소득이 현저히 낮으면, 곧바로 “그럼 돈 버는 쪽이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따라온다. 하지만 법원은 소득과 자산이 더 있는 배우자라고 해서 자동으로 전액을 떠안게 하는 구조는 아니다. 법원은 보통 두 사람이 사건을 공정하게 진행할 수 있는지, 그리고 상대 비용까지 감당할 여력이 실제로 있는지까지 함께 따져 필요한 범위에서만 조정한다. 이제부터는 글을 읽는 이들이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두면 좋은 순서대로 정리해 본다. 1. 제일 먼저 준비할 것: FL-150을 ‘빈칸 없이’ 최신으로 변호사비를 다투는 순간, 법원은 양쪽의 재정 자료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이때 중심이 되는 서류가 FL-150이다. 특히 변호사비를 요청하거나 방어할 때는 FL-150을 완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FL-150은 단순히 “수입이 얼마”를 적는 종이가 아니다. 실제로 판사가 확인하고자 하는 것은 세 가지다. 매달 얼마가 들어오고, 매달 얼마가 빠져나가며,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돈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다. 2. 소득이 있는 쪽이 준비해야 할 ‘현금 흐름 묶음’ “저도 힘들다”는 말만으로는 상황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판사가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돈이 들어오긴 하는데, 왜 남는 것이 없는지다. 보통 법원이 형편을 판단할 때 가장 먼저 살펴보는 자료들이다. 가능하다면 한꺼번에 준비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 최근 2개월 급여 명세서 또는 수입이 확인되는 자료 - 최근 2년 세금 보고서(가능하면 전체) - 최근 3개월 은행 거래 내역 -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비를 보여주는 자료 (렌트나 모기지, 차량 리스나 할부, 보험료, 의료비, 카드 최소 납부금, 학자금 대출, 자동이체 내역 등) - 부채가 있다면 관련 자료 (잔액이 보이는 서류, 연체 통지서, 변제 계획서가 있으면 함께) 이 자료의 목적은 단순하다. “상대 변호사비까지 부담하면 생활이 무너진다”는 점을 감정이 아니라 월별 숫자로 보여주는 것이다. 3. 상대가 무소득일 때도 법원이 궁금해하는 ‘생활비 출처’ 수입이 없다고 해서 법원이 곧바로 ‘정말 한 푼도 여유가 없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 생활은 유지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법원은 자연스럽게 생활비가 어디서 나오고 있는지, 공동 자금이 있는지, 가족의 지원이 있는지를 살핀다. 여기서 중요한 태도는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금액 조정의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몰아가면 오히려 판사의 반감을 살 수 있다. 대신 다음과 같이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 공동 계좌·공동 카드가 계속 사용되고 있는 내역 - 반복적인 현금 인출이나 정기적인 카드 결제 패턴 - 가족·지인의 송금이 있다면 그 송금 내역 - 생활비를 대신 부담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지출 패턴 이 자료는 상대를 “거짓말한다”고 몰기 위한 것이 아니다. 판사가 형편을 정확히 파악해, 금액을 줄일지, 분담하게 할지, 상한선을 정할지, 공동 자금에서 먼저 사용하고 추후 정산할지를 판단할 때 참고하는 자료다. 4. FL-150의 변호사비 항목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FL-150에는 변호사비 관련 항목이 따로 있으며, 상대는 다음 사항을 기재하게 되어 있다. - 지금까지 납부한 금액 - 아직 변호사에게 남아 있는 미지급 금액 - 시간당 요율 - 해당 비용의 출처 상대가 “수입이 전혀 없다”고 하면서도 큰 착수금을 납부했다면, 법원은 자연스럽게 그 돈의 출처를 들여다보게 된다. 이 부분은 변호사비 금액을 줄이거나 상한선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5. 법원이 가장 받아들이기 쉬운 방어는 ‘현실적인 제안’ 많은 이들이 “한 푼도 못 낸다”고 주장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법원은 한쪽이 전혀 법률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태가 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혀 못 낸다”는 주장만 하기보다는, 현실적인 범위를 함께 제시하는 편이 판사의 판단을 돕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초기 상담비나 기본 서류 준비비 정도만 제한적으로 부담 - 최대 금액의 상한선 설정 - 월별 분할 납부, 기간 한정 - 공동 자금이 있다면 그 자금에서 우선 사용 후 최종 정산 이러한 제안은 “상대도 최소한의 법률적 도움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를 제시하는 방식이어서 판사가 균형점을 잡기 쉽다. 제재(271)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할 점 변호사비를 막겠다는 이유로 자료 제출을 미루거나, 재정 정보를 숨기거나, 불필요한 분쟁을 키우면 제재성 비용이 부과되는 경우가 있다. Family Code 271은 합리적인 해결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변호사비나 비용을 제재로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가장 안전한 방어 전략은 명확하다. 자료는 성실하게 제출하되, 부담 가능한 금액의 범위를 현실적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문의: (213) 377-6364 (전화) / (213) 433-6987 (문자) / [email protected]/ LeahChoiLaw.com미국 변호사비 상대 변호사비 변호사비 항목 변호사비 관련
2026.02.25. 16:22
▶문= 남편 덕분에 20년 동안 의료보험을 써왔는데, 이혼하면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 ▶답= 이혼 상담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다. 병원비도, 치과 치료도, 약값도 모두 배우자의 직장보험으로 해결해 왔던 경우라면, 이혼이라는 말이 오가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걱정이 바로 건강보험이다. 2026년 2월 현재 캘리포니아 기준으로 보면, 일반적으로 이혼 판결이 확정되는 시점에 배우자 자격은 종료된다. 이혼 소송을 시작했다고 곧바로 보험이 끊기는 것은 아니지만, 판결이 내려지는 순간 더 이상 ‘배우자(spouse)’로서 직장보험에 남아 있을 수는 없다. 준비가 없다면 어느 날 갑자기 보험 공백이 생길 수 있는 구조다. 이혼 후 선택할 수 있는 보험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COBRA를 통해 기존 직장보험을 일정 기간 유지하는 방법이다. 보험 내용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보험료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 문제다. 그동안 회사가 부담하던 몫까지 모두 떠안게 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상당하다. 그래서 COBRA는 장기 해법이라기보다,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위한 ‘임시 다리’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둘째는 Covered California를 통한 신규 가입이다. 이혼은 특별 가입 사유에 해당하므로, 보험이 종료된 뒤 60일 이내에 새 보험을 신청할 수 있다. 소득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정부 보조금으로 보험료 부담이 크게 낮아질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Medi-Cal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진짜 쟁점은 세 번째 질문에서 드러난다. 보험료는 누가 부담할 것인가. “부양비(spousal support)를 받으면 거기에서 보험료를 내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20년 이상 전업주부로 지낸 경우,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수준의 부양비만으로도 빠듯한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매달 수백 달러에 이르는 보험료까지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보험 문제는 부양비와 분리해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보험료를 부양비에 포함시켜 버리면, 상대방은 “약속한 금액은 모두 지급했다”고 주장할 수 있고, 이후 보험료 인상이나 보험 종료와 같은 문제가 발생해도 책임을 묻기 어려워진다. 실무에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되는 구조는 명확하다. 일정 기간(보통 12개월에서 24개월) 동안 상대방이 보험료를 직접 보험사에 납부하도록 하고, 자동이체 등으로 관리하며, 취업 등으로 본인 명의의 보험이 생기면 종료하도록 정리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보험료 미지급 시 이자나 변호사비를 청구할 수 있다는 문구까지 포함하면, 보험 공백 위험은 상당 부분 줄어든다. 이혼 합의서의 한 줄이 이후 10년의 안정성을 좌우할 수도 있다. 조용히 시작하는 이혼보다 중요한 것은, 불안 없이 마무리되는 구조다. 공동생활의 종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건강보험 문제만큼은 판결 전에 반드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문의: (213) 377-6364 (전화) / (213) 433-6987 (문자) / [email protected]/ LeahChoiLaw.com 미국 전업주부 보험료 전액 이혼 판결 보험료 부담
2026.02.25. 16:15
2026년 1월부터 이혼이나 법적 별거를 두 사람이 함께 시작하는 공동청원(Joint Petition)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예전에도 “공동으로 서명하는 요약 이혼”은 있었지만, 이번 제도는 그와 다르다. 요약 이혼은 혼인 5년 미만, 미성년 자녀 없음 등 엄격한 자격 요건이 있는 별도 절차이고, 이번 공동청원은 그 자격이 되지 않더라도 모든 쟁점에 완전 합의된 경우라면 두 사람이 함께 사건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이상적인 제도다. 싸우지 않고, 상대를 소환하지 않고, “같이”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상담 현장에서 느끼는 현실은 다르다. 접수는 함께 했지만, 그 이후에 분쟁이 생기는 사례가 적지 않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첫 번째로 많이 놓치는 부분은, 공동청원이 “합의의 상징”이지 “합의가 유지된다는 보장”은 아니라는 점이다. 캘리포니아 이혼은 접수 후 최소 6개월의 법정 대기 기간이 있다. 이 6개월 동안 감정은 변한다. 집을 실제로 팔아야 하는 순간, 은퇴연금을 나눠야 하는 순간, 배우자 부양비 계산이 구체적인 숫자로 나오는 순간, 처음의 분위기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부양비 안 받아도 된다”고 했다가도, 현실적인 생활비를 계산해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처음에는 “양육은 반반으로 하자”고 했다가도, 실제 스케줄을 짜 보면 갈등이 시작된다. 공동청원은 두 사람이 끝까지 협력해야 진행되는 구조다. 한쪽이 태도를 바꾸거나 협조를 멈추면, 절차는 사실상 멈추게 된다. 접수비는 환불되지 않고,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결국 다시 분쟁형 이혼 절차로 전환하는 경우도 생긴다. 두 번째로 놓치는 부분은 “완전한 정보 공개”이다. 공동청원은 기본적으로 상호 신뢰를 전제로 한다. 그런데 재산 목록이 정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괜찮겠지” 하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 숨겨진 계좌, 누락된 부채, 제대로 계산하지 않은 연금 문제가 드러나면 그때부터는 공동청원 구조가 흔들린다. 세 번째는 감정의 속도를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이혼은 단순한 계약 해지가 아니다. 오랜 혼인일수록, 특히 10년 이상의 장기 혼인이라면 배우자 부양비 문제는 장기적 영향을 미친다. “지금은 괜찮다”는 감정이 6개월 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공동청원이 나쁜 제도라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충분히 준비된 경우에는 매우 좋은 방법이다. 자녀 문제, 재산 분할, 부양비까지 이미 문서로 정리되어 있고, 서로 독립적으로 법률 상담을 받아 본 상태라면 공동청원은 갈등을 줄이는 길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준비 없이 분위기만 믿고 시작할 때다. 상담 과정에서 늘 이렇게 묻는다. “6개월 뒤에도 지금과 같은 말을 할 자신이 있는가?” 공동청원은 ‘싸우지 않는 출발’일 뿐, ‘갈등이 없는 종착지’를 보장하는 제도는 아니다. 요즘 늘어난 공동청원 분쟁의 공통점은 단순하다. 합의의 깊이를 충분히 점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혼은 속도가 아니라 구조다. 조용히 시작하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끝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공동청원을 고민하고 있다면, 접수 전에 한 번 더 점검해 보기 바란다. 지금의 합의가 6개월 후에도 유지될 수 있는 합의인지, 그 질문이 공동청원의 성패를 좌우한다. ▶문의: (213) 377-6364 (전화) / (213) 433-6987 (문자) / [email protected]/ LeahChoiLaw.com미국 공동청원 공동청원 구조 이번 공동청원 분쟁형 이혼
2026.02.25. 16:13
▶문= 아이비리그가 말하는 ‘패션 프로젝트’란? ▶답= 유펜이 최근 발표한 2025년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률은 4.9%였다. 역대 최저 수치다.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도 사정은 비슷해서 대부분 합격률이 4~6%대에 머물렀다. 3년 전 아이비리그 전체 평균 합격률이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졌을 때 5.4%였으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극단적인 입시 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자신을 차별화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그 결과 ‘패션 프로젝트(passion project)’라는 이름 아래 비영리단체 설립, 스타트업 창업, 각종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 등이 마치 입시 공식처럼 번지고 있다. 본래 개인의 진정한 관심사를 탐구하고 현실 문제에 도전하라는 취지였던 조언이 어느새 또 하나의 체크리스트로 변질된 것이다. 문제는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실제 내용은 빈약한 활동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최상위권 지원자들의 성적과 시험 점수가 거의 완벽에 가까워지면서 차별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본질을 흐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험 많은 입학사정관들은 어떤 활동이 실제 경험을 위해 만들어졌는지,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는지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입학사정관들이 주목하는 것은 화려한 결과물이 아니다. 프로젝트가 시간이 지나며 어떻게 발전했는지, 문제와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초기 시작 이후에도 배움이 이어졌는지가 진짜 평가 기준이다. 학생이 무엇을 성취했느냐보다 무엇에 어떻게 몰입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임팩트(impact)’라는 개념은 가장 큰 오해를 받는 단어 중 하나다. 많은 이들이 임팩트를 규모나 수치로 해석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얼마나 큰 성과를 냈는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비리그가 말하는 임팩트는 훨씬 좁고 깊다. 지속적인 노력의 흔적, 실제 피드백을 반영한 변화와 개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타인에게 제공된 가시적 가치, 그리고 겉치레가 아닌 성장을 보여주는 성찰이 바로 그것이다. 결국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찾는 것은 완벽한 이력서가 아니라 불확실성을 감내하고 끈기를 보이며, 도전적인 학문 환경에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인재다. 이는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다. 피상적인 스펙 쌓기에서 벗어나 자신의 활동에 깊이 관여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판단력과 역량, 정체성은 입시를 넘어 이후의 학업과 삶 전반에 걸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합격률 4%대라는 숫자 앞에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다만 질문을 바꿔야 한다. “어떻게 하면 돋보일 수 있을까”가 아니라 “나는 무엇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고, 어떻게 그것을 깊이 탐구할 수 있을까”를 물어야 한다. 진정성은 전략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시간과 몰입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아이비리그 아이비리그 대학들 아이비리그 전체 스펙 쌓기
2026.02.25. 16:0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연방 의회에서 2기 행정부 첫 국정 연설을 한 가운데, 여론은 국정 운영과 주요 정책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정 전반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응답자 절반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더 나쁜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23일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8512명 중 72%는 경제 상황을 ‘보통’ 또는 ‘나쁨’으로 평가했다. ‘좋음’ 또는 ‘매우 좋음’이라고 답한 비율은 28%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전체 응답자 중 52%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답했고, 개선됐다고 본 비율은 28%에 불과했다. 관세 정책에 대한 여론도 호의적이지 않았다. 응답자 5명 중 3명(60%)은 관세 인상에 반대했으며, 찬성은 37%에 머물렀다. 각종 생활비 부담에 대한 우려도 컸다. 응답자 중 71%는 의료비 부담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답했다. 식료품과 소비재 가격(66%), 주거비(62%) 역시 주요 걱정거리로 꼽혔다. 특히 2026 회계연도부터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지급이 중단된 가운데, 응답자 66%는 연방정부가 모든 미국인의 의료 보장을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민 정책과 관련해서는 단속 방식에 대한 반감이 두드러졌다. 응답자 72%는 이민 단속 요원이 외모나 사용하는 언어를 근거로 신분을 확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또한 61%는 단속 요원이 얼굴을 가리는 복면을 착용하는 것 역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미·멕시코 국경에 대한 군 병력 배치에 대해서는 62%가 찬성해 국경 안보 강화 필요성에는 일정 부분 공감대를 보였다. 이는 본지가 지난 1월 한인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트럼프 2기 정부 평가’ 설문조사 결과와 맥락을 같이한다. 〈본지 1월 20일자 A-1면〉 당시 설문조사에서도 한인 응답자의 52.1%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경제·복지 악화에 한인 ‘트럼프 피로감’ 커져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이 같은 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응답자 1462명 가운데 55%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응답자 60%는 미국이 1년 전보다 더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53%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자신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미국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행정부 도널드 트럼프
2026.02.24. 22:38
샌디에이고가 또 한 번 미국 최고의 해변을 품에 안았다. 세계 최대의 여행 플랫폼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는 최근 '2026년 트래블 초이스 어워드'를 선정해 발표했는데 라호야 코브가 미국 최고의 해변에 선정된 것. 특히 이번 선정은 플로리다와 하와이의 유명 해변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것이라 라호야 코브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지난 1년간 실제 여행객들이 남긴 리뷰와 평점을 종합해 그 순위를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어드바이저에 등록된 약 800만 개 여행지 중 상위 1%만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 타이틀을 얻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수많은 방문객들이 바다사자와 함께 사진을 남기고, 청록빛 바다와 절경에 찬사를 보낸 결과다. 라호야 코브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각별한 공간이다. 특히 해양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카약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주차 경쟁이 치열하고 바다사자 특유의 냄새가 호불호를 가르기도 하지만 해 질 녘 붉게 물드는 석양과 투명한 바닷물은 그 모든 불편을 잊게 만든다. 남가주에서 가장 많이 사진에 담기는 장소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 올해는 순위 경쟁이 매우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호야 코브에 이어 플로리다의 클리어워터 비치, 하와이의 포이푸 비치 파크와 와이키키 비치, 라니카이 비치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해변 해변 등극 유명 해변들 클리어워터 비치
2026.02.24. 20:46
남자 아이스하키 미국 대표팀이 46년 만에 숙원을 풀어냈다. 올림픽 아이스 하키를 군림해온 붉은색 숙적 캐나다 팀을 누르고 금메달을 거머쥔 것이다. 미국팀은 2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라이벌 캐나다를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결승골은 연장 1분 41초, 잭 휴즈의 스틱에서 나왔다. 휴즈는 잭 웨런스키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슛으로 캐나다 골리 조단 비닝턴을 뚫어냈다. 휴즈는 경기 후 NBC 인터뷰에서 “이건 우리 조국을 위한 승리다. 미국과 동료들을 사랑한다.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아이스 하키 금메달은 이번 올림픽이 만든 가장 큰 화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우승은 남자 대표팀이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따낸 금메달이다. 특히 1980년 ‘미라클 온 아이스’(구 소련전 승리) 46주년과 같은 날 이뤄진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결승골의 주인공은 휴즈였지만, 승리의 숨은 주역은 골리 코너 헬리버크였다. 그는 이날 4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캐나다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다. 특히 연장에서 빈 골문을 노린 슛을 스틱으로 걷어낸 장면은 게임 막판의 분수령이 됐다. 1피리어드에서는 맷 볼디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캐나다는 2피리어드 후반 케일 마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캐나다는 부상으로 빠진 주장 시드니 크로스비 없이 경기에 나섰지만, 경기 후반 주도권을 잡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NHL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역대급 전력으로 치러졌다. 캐나다의 간판 스타 코너 맥데이빗은 무려 13포인트를 기록하며 대회 MVP 및 최우수 공격수로 선정됐다. 이는 2006년 핀란드의 테무 셀라네와 사쿠 코이부(11포인트)를 넘어선 NHL 선수 올림픽 최다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은 여자 대표팀 역시 캐나다를 연장전 끝에 2-1로 꺾고 금메달을 따내며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미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1960년, 1980년에 이어 이번이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이다. 이번 미국팀의 승리는 정치적 외교적으로도 주목을 받게됐다. 최근 캐나다와 미국 두 나라의 정치·경제적 관계와 맞물려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가 이른바 ‘관세 더비’로도 주목받은 가운데 미국은 남녀부 모두 결승에서 캐나다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독식했다. 이 대회 전까지 캐나다와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7차례 맞붙어 스쿼밸리 대회 때만 이겼던 미국은 66년 만에 결승전에서 캐나다를 잡고 정상에 올라 더 큰 기쁨을 누렸다. 역대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최다 우승국(9회)인 캐나다는 이번엔 미국의 벽에 막히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아이스하키 관계자들은 이번 승리로 미국 아이스하키가 새로운 황금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미국 아이스하키 남자 아이스하키 남자 대표팀 라이벌 캐나다
2026.02.22. 19:16
미국건축가협회(AIA,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는 1857년 설립 이후 16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온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 전문가 단체로,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의 건축가와 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건축 네트워크다. 이들이 주관하는 AIA 국제 디자인 어워드(AIA International Design Awards)에서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가 국내 주거 건축 프로젝트 최초로 수상작에 선정되며, 한국 주거 건축의 설계 완성도를 국제 무대에서 입증했다.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는 2025 제1회 AIA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단순한 고급 주거를 넘어 국제적 설계 기준에 부합하는 주거 건축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이 파트너스 & 아키텍츠가 설계를 맡았으며, 디자인 품질과 공간 구성, 기술적 완성도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AIA 국제 디자인 어워드는 건축물의 도시적 맥락에 대한 해석, 기능성과 미학의 균형, 설계의 독창성 등을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특히 제출된 도면과 디자인 설명, 사진 등 작품 자체만으로 평가하는 국제적 기준을 적용해, 설계의 본질적인 완성도를 중시하는 시상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AIA 심사위원단은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에 대해 도시 맥락과 자연 요소를 동시에 고려한 설계 접근, 그리고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과 주거 공간으로서의 완성도를 균형 있게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청담동 최고 높이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면서도 과도한 조형을 배제하고, 비례와 재료의 정제된 조화를 통해 도심 경관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점이 국제 심사 기준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지하 7층~지상 29층, 높이 약 110m 규모로 조성되며, 청담동 일대에서 가장 높은 주거 랜드마크로 자리한다. 도산대로를 따라 새롭게 그려진 이 스카이라인은 단순한 높이 경쟁을 넘어, 도심 주거 건축이 도시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존재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최상층에서 펼쳐지는 한강 조망과 도심 풍경은 ‘서울 최정상에서의 생활’을 상징이 아닌 실제 거주 경험으로 구현한다. 건물 전면 폭을 약 19m로 설계해 전 세대 한강 조망을 확보했으며, 스카이 플로팅 카바나와 루프탑 풀을 통해 파노라마 뷰를 완성했다. 이러한 설계 요소 역시 주거 공간과 도시 경관을 동시에 고려한 사례로 심사 과정에서 주목받았다. 입면 디자인은 글로벌 탑 설계사무소 KPF(Kohn Pedersen Fox) 출신이자 롯데월드타워 입면 디자인을 총괄한 건축가 폴 배가 담당했다. 빛나는 한강의 물결을 모티브로 한 외관은 절제된 조형 언어를 통해 도산대로의 새로운 도시형 랜드마크로 완성됐다. 내부 공간은 1층 1세대 구성(계약면적 330~526㎡)으로 설계돼 세대별 독립성과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전 세대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천장고 2.9m와 6개 통창 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한층 강화했다. 장식을 채우기보다 풍경을 들이는 공간 구성은, 주거 공간에서의 경험 가치를 근본적으로 다시 정의한다. 이와 함께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프라이빗 레슨 룸, 로비 라운지, 라운지 546(야외 가든·다이닝·바비큐), 루프탑 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조식, 발렛, 세차, 하우스키핑, 런드리 등 호텔급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교통 및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올림픽대로와 영동대교를 통해 강남·강북 접근성이 우수하며, 도보 약 10분 내 청담역(7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현대백화점, 청담동 명품거리 등 고급 생활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 한편,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는 현재 샘플하우스를 운영 중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내부 공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정현식 기자미국 건축가협회 국제 건축 루시아 청담 건축 전문가
2026.02.22. 15:00
지난 2년간 미 전역에 일어나고 있는 대학입시와 재정보조 진행에 대한 급격한 변화는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이하여 더욱 가속화되는 현상이 일고 있다. 재정보조의 기본 원칙을 이해하는 것은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일보다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신청서 내용으로 재정보조 평가가 이뤄지는 만큼 이러한 평가에 적용되는 기본 원칙과 재정보조 기본 공식들을 잘 알고 진행해 나가는 일은 재정보조 성공을 위한 첫 단추라 할 수 있다. 이제 올 가을 학기에 12학년이 된 자녀들은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지만 학부모의 가장 흔한 실수들을 보면 우선 기존의 고정관념과 경직된 사고방식에 그 원인이 있다. 대입원서 제출만큼 재정보조 신청서를 올바르게 작성하는 일도 그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단 한 번의 그릇된 판단과 미흡한 준비로 발생하는 재정보조 불이익은 최소한 연간 수천에서 수만 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의 정립과 시급한 과제라면 재정보조 준비에 있어서 시차적으로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이 부분이 더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단 한 번의 재정보조 실패가 가져오는 대가는 매우 혹독하다. 학부모들의 잘못된 선입견과 고정관념에 기인한 잘못된 판단이 불러오는 결과는 그 해당 연도에만 그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재정보조의 신청은 매년 진행해야 하기에 재정 상황과 내용에 따라 지속적인 불이익을 계속 초래할 수 있다. 재정보조 신청 시 수입은 자녀가 대학에 등록하는 해보다 2년 전 수입이 적용되고 현 시점의 자산 내용이 적용되므로 아무리 현 시점에 재빨리 대처한다고 해도 한 해 전의 수입 내용에 대해서 발생한 이자 소득과 배당금 혹은 양도세 관련 내용들은 다시 재정보조 평가에 있어서 재조명될 수밖에 없고, 대학에 어필하는 과정에서 보다 세부적으로 경험 많은 테크닉과 사전 조치 없이는 어필 자체를 성공하기 힘들고 보다 나은 자녀들의 미래를 설계하기 어렵다. 또한 학부모 중에 “우리는 W-2 수입만 있어요.”라고 말하는 가정들이 오히려 재정보조에서 불이익이 크게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경우는 수입을 줄여 보이려고 401(k), 403(b), TSP 등 직장에서 제공하는 세금 공제를 위한 은퇴 플랜 및 개인적인 IRA, Roth IRA, SEP, SIMPLE 등의 각종 플랜에 최대한으로 불입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가정들은 오히려 이런 플랜에 불입하기 전의 높았던 수입 상황보다 더 큰 불이익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불입금을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컨트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우선적으로 이러한 금액을 자녀들의 학자금으로 사용하지 않는지에 대한 벌칙과 같은 개념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상기의 플랜이 들어 있는 구좌들이 브로커리지 어카운트(Brokerage Account)에 있을 경우 현재 플랜 내에 있는 금액도 재정보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세부적인 사전 설계와 대비는 매우 중요하다. 재정보조 신청서에서 이러한 내용에 대한 질문을 하고 기재하는 것도 이를 곧 재정보조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의미이다. 결과적으로 섣불리 알고 있으면 곧 눈뜬 장님이다. 대략 1만 달러를 세금 공제하며 불입하는 가정일 경우 이 부분이 모두 언택스드 인컴(Untaxed Income)으로 간주되어 계산된다. 따라서 이로 인한 연간 SAI 금액, 즉 가정에서 우선 주머니 돈에서 부담해야 할 금액이 대략 7천 달러 정도가 늘어나고 또한 이 금액만큼 재정보조 대상 금액(Financial Need)도 줄어들게 되어 재정보조 대상 금액에 대해 거의 100퍼센트를 재정 지원하는 사립대학의 경우 주머니 돈을 부담하는 만큼 재정보조 지원을 동일하게 받을 수 없으므로 이중으로 재정 부담이 늘어날 것이다. 과연 학부모들이 이러한 자세한 세부 내용을 사전에 알고 조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비용, 즉 기회비용이 매년 얼마나 엄청난지를 반드시 추산해 보기 바란다. 만약 이에 대한 사전 조치만 잘했어도 얼마나 더 비용을 절약하고 오히려 더 많은 연금을 은퇴 시에 사용할 수 있을지는 본 칼럼을 통해서 소개하지는 않겠다. 잘못 비전문가들에게 악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대학에 지불하는 비용은 모두 세후(After-Tax) 금액인 점도 고려하기 바란다. 만약 사전 준비 미비로 불이익이 2만 달러가 발생했다면 그 해에 세율이 20퍼센트일 경우 2만 5천 달러를 벌어야 20퍼센트 세금을 내고 2만 달러를 지출할 수 있는 것이므로 재정보조 불이익에 대한 파급 효과는 상상 외로 매우 높으므로 이 부분을 이해하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히기 바란다. 이러한 플랜에 불입하지 않고 있는 가정들보다 더 많은 비용을 대학에 지불하게 된다는 것을 고려할 때 잘못된 판단과 개인적 편견의 위험성을 인지하기 바란다. 마치 어느 대학을 들어가는 것보다 어떤 대학을 결과적으로 졸업했느냐가 더 중요한 사안으로 자녀의 성공을 바라볼 수 있듯이, 재정보조 신청을 얼마나 빨리 작성해 제출했느냐가 중요한 이슈가 아니라 결과적으로 얼마나 많은 좋은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았을지가 더욱 중요한 사실이라는 점에서 이제 재정보조를 대하는 관점과 준비 시점에 대해 보다 실질적으로 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진지하게 해법 마련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문의: (301)213-3719 / [email protected]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성공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불이익
2026.02.20. 11:12
가을학기에 가장 바쁜 자녀들은 12학년들이지만 자녀들의 대입원서 제출을 돕는 학부모들이 더욱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밀레니엄 베이비 부모 세대들의 대입 지원자 수가 폭증하면서 연방정부의 교육 예산 삭감에 따른 재정보조 공식의 대변화는 입학 사정에 있어서 많은 변동을 가져왔다. 일반적으로 대학별 엄청난 입시 경쟁으로 인해 합격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에 이러한 위기감이 팽배한 심리마저 작용해 학부모들과 자녀들의 불안감은 더욱 높아져 예년보다 금년에 더욱 많은 대학을 지원하느라 대학별 경쟁률은 작년과 같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진학할 대학은 1개 대학만 선택해야 하는 과정에서 대학의 합격자 발표 전략도 크게 바뀌었다. 조기전형 지원자들의 70~80퍼센트는 자동으로 디퍼드(Deferred)된 입학 사정 결과가 나기 일쑤이고, 대학별로 빠져나가는 합격자들을 잡기 위해 더욱 많은 웨이팅 풀(Waiting Pool)을 적용해 대학들도 서로 경쟁을 하다 보니 입학 사정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나타난다. 자녀가 진학을 그리 원하지는 않지만 안정권으로 합격한 대학에 조기 등록은 했는데 진행 과정에서 웨이팅으로 합격한 원하는 대학에서 합격 통지가 오면 그다음 대학으로 갈아타고, 그보다 더 원하는 대학이 나중에 합격 통보가 올 경우에 다시 갈아타는 식의 입학 사정 결과에 많은 혼선과 이에 반한 재정보조금 지원에도 큰 변화가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웨이팅이 풀리는 경우에 대학에서 재정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보조금보다 형평성에 맞지 않게 더 적게 지원해 주어도 어쩔 수 없이 원하는 대학이라 학부모들이 개인적인 융자금을 내서라도 자녀를 등록시키는 경향도 적지 않게 발견되기 때문이다. 과연 대학들의 이러한 입학 사정 전략이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지에 관한 큰 의문이 드는 가운데 연방정부도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들에 대한 연방정부 기금의 축소가 크게 발생해 내년도에는 학부모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이렇게 대입 경쟁률은 매년 높아지고 지원자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대학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는 것은 연방정부 기금의 축소로 대학의 자체적인 재정 부담이 가중되었고, 대학들도 엄청나게 증가된 서류 전형에 따른 검토와 입학 사정에 따른 재정보조 평가를 동시에 진행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보니 대학에서 대입원서의 제출과 동시에 재정보조 신청서를 접수함과 아울러 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관련 서류를 대학이 일찍 사전에 제출받아 검토하므로 과연 연방정부에서 주장하는 대로 입학 사정에 니드 블라인드(Need Blind) 정책, 다시 말하면 재정보조 신청 내용이 입학 사정에 절대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연방법이 얼마나 보장될지 의문이다. 그 형평성에도 초점을 맞추지 않을 수 없다. 대학의 입장은 어차피 워낙 많은 학생이 치열하게 지원하므로 입학 사정 방식을 전략적으로 잘 처리하면 등록을 선호하는 좋은 학생들에게는 더욱 후하게 지원하고 많은 수의 지원자들을 웨이팅 풀에 넣음으로써 처음부터 입학을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순서에 따라 조정해 나가는 방식을 활용해 보다 적은 재정보조금 제의를 웨이팅 풀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지원해도 쉽게 등록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예전보다 대학에서 재정보조 신청서 내용을 검증할 수밖에 없는 진행상 절차상 많은 부담을 갖게 되었지만, 대학에서 보다 나은 지원자를 더 적은 비용으로 선별할 수 있다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 눈에 보이지 않는 입학 사정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 모든 것이 지난 수년간 미국을 잘못 이끌어 온 지도자들의 무능력으로 인한 퍼주기식 예산과 무분별한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과잉 예산 집행 등의 결과물이 이제 선량한 합법적 수혜자들의 추가된 재정 부담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우려는 앞으로 진행될 재정보조에 대한 불안감과 넘어서야 할 문제가 첩첩산중이라 하겠다. 저소득층 자녀들의 주위의 주립대학 진학 시 큰 도움이 되었던 펠 그랜트도 내년도부터 10퍼센트 이상 대폭 삭감되었고, 동시에 대학의 총 학비는 계속 증가하는데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학생 융자나 특히 대학원생 융자 및 학부모들의 연방정부 학생 융자는 더욱 제한되어 연간 지원할 수 있는 한도 금액과 총합계 융자금의 한도로 인해 앞으로 자녀 교육에 대한 재정 부문은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사전에 일찍 설계를 시작할수록 그 효율성은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자녀들의 미래를 위한 플랜을 세워 준비해 나가기를 바란다. ▶문의: 301-219-3719, [email protected]미국 재정보조 반한 재정보조금 재정보조 신청서 대학별 경쟁률
2026.02.20. 11:10
재정보조 성공의 판단 기준에 대해 가끔 질문을 받는다. 재정보조의 성공은 무조건 만족할 만한 재정보조금 지원을 대학에서 받았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판단 기준이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자녀가 그토록 진학을 원했던 대학에 합격은 했지만 재정보조금이 가정 형편으로 인해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기에 재정 부담이 너무 커서 한 단계 낮춰 합격한 대학에서 장학금을 많이 지원한다고 그곳을 등록했다면 이는 재정보조의 성공이 아니다. 무엇보다 재정보조 지원 기준이 대학의 연간 소요되는 총비용에서 가정의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을 제외한 차액인 재정보조 대상 금액에 대해 해당 연도에 대학이 지원하고 있는 평균 퍼센트만큼 지원받았는지 여부로 그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일방적인 자신의 기준에 적당히 잘 받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연간 총비용이 10만 달러에 달하는 대학이 있는데 만약 8만 5천 달러를 재정 지원받았다고 하자.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아주 잘 받았다고 만족해 기뻐할 것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Need Based로 계산했을 때 해당 연도에 동일 대학에서 비슷한 가정 형편의 학생들에게 평균 9만 2천 달러를 재정 지원하고 있는 것이 평균치라면 과연 이 가정이 지원받은 재정보조는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제대로 지원받지 못한 것이다. 이러한 경우가 매년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또 한 가지 예를 들면, 만약 동일한 대학에서 8만 9천 달러를 해당 가정이 지원받았다고 하면 대학에서 지원하는 평균치보다 3천 달러나 더 적게 지원받았는데 재정보조의 성공이라 볼 수가 없다. 등록금 고지서에 나오는 금액은 모두 숫자로 기재되는 관계로 이러한 금액의 차이를 크게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 3천 달러의 차이는 절대로 적은 금액이 아니다. 재정보조를 성공하는 지혜는 사전 준비에 달려 있다. 재정보조 예행연습이 가장 중요한 포션이라는 사실에 유의하기 바란다. 학부모들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문제점을 지적하면 자신들이 가진 고정관념이다. 학자금 재정보조는 자신이 직접 재정보조 신청을 모두 마쳤다고 해서 재정보조가 잘 나오거나 모두 잘 마치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재정보조에 대한 신청과 진행을 너무 쉽게 안이하게 생각하는 데 있다. 신청서를 작성할 줄 몰라서 재정보조금 지원을 적게 받거나 잘못 받는 것이 아니다. 재정보조 신청서에 기재되는 수입과 자산에 대한 정보들이 재정보조 공식 대비 어떻게 사전에 잘 설계를 통해 최적화된 정보를 신청서에 기재할 수 있을지에 따라 재정보조의 성공이 시작되는 것이다. 물론 아무리 최적화된 신청서 제출을 마쳐도 재정 지원을 잘 하는 대학이어야 재정보조를 잘 지원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대학들은 주로 사립대학이라 할 수 있는데 재정보조 기금이 풍부한 대학들이다. 재정보조 기금이 풍부하다는 것은 졸업생들이 대부분 크게 성공해 재정보조 기금을 많이 후원하고 있으며 이미 적립된 금액이 많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재정보조의 가장 큰 걸림돌은 학부모들의 고정관념과 자신감 넘치는 교만에 있다. 재정보조의 성공은 자녀의 미래를 열어 가는 가장 큰 열쇠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사명감을 가지고 진행해 나가야 하는 학부모들의 과제이기도 하다. 재정보조의 최적화 작업은 신청서에 기재되는 수입과 자산의 시점보다 훨씬 이전에 사전 준비와 조치를 어떻게 잘 준비할지에 대한 문제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판단력이 수반되는 재정보조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이는 보다 실천적인 행동을 수반하는 작업이다. 학부모들이 직선을 포기하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이는 재정보조에 대한 사고방식의 재정립을 요구한다. 매년 10월 1일이면 시작하는 재정보조 신청을 위해 기존의 고정관념을 내려놓기 바란다. 자녀와 부모 수입 및 자산 그리고 재정 상태를 기준해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하는데 가정의 재정 형편이 매년 변동될 수 있고 대학은 이를 기준해서 대학의 재정보조 지원 수위를 결정한다. 재정보조금의 평가는 자녀가 등록하는 해당 연도보다 2년 전의 수입과 현재의 자산 상황으로 이뤄지므로 재정보조를 성공하는 지혜는 이러한 수입과 자산에 대한 적용 시점에 따른 재정 설계로 극대화할 수 있으므로 개인적인 판단과 편견에 의한 추측은 반드시 삼가야 한다. 최근 어떤 중국분을 상담한 적이 있는데 주로 주식을 통해 자산을 십수 년간 늘려 온 관계로 아무리 자세한 공식과 연방법에 대한 사실 내용을 전해도 모든 해석은 개인적 편견으로 주식밖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대학의 재정보조는 반드시 지원받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경우에 절대로 대학에서는 재정보조를 잘 지원해 줄 리는 만무하다. 그 어느 때보다 재정보조 성공을 위한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문의: (301)213-3719 / [email protected] 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금 지원 재정보조 성공
2026.02.20. 11:09
▶문= 명문대가 중요시하는 ‘지적 호기심’이란? ▶답= 최근 명문대 입시에서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가 있다. ‘지적 호기심’, 하버드와 스탠포드의 표현으로는 ‘지적 활력’이다. 명문대 입학사무처 블로그와 학장 인터뷰마다 반복되는 이 용어, 그러나 정작 그 의미는 모호하다.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조차 이를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막막해한다. 지적 호기심의 핵심은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고하느냐’다. 예일대와 하버드대가 공통으로 강조하듯, 아이비리그 캠퍼스에서 지적 호기심은 거창한 학문적 성취가 아닌 일상 속에서 드러난다. 잔디밭에서 형이상학을 논하고, 식당에서 AI 윤리를 토론하는 모습. 이들을 구별짓는 건 학습을 의무가 아닌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다. 에세이에서 이를 보여주려면 ‘나는 배우길 좋아합니다’라는 선언이 아니라 명확한 답 없는 문제에 오래 머물렀던 순간, 우연히 접한 아이디어를 끝까지 파고든 경험을 구체적으로 그려내야 한다. 가장 흔한 오해는 지적 호기심을 학업 난이도와 동일시하는 것이다. AP와 IB 과목으로 성적표를 채운다고 해서 지적 호기심이 증명되는 건 아니다. 진정한 호기심은 서로 다른 학문 영역을 넘나들며 연결짓는 사고에서 드러난다. 경제학에 관심 있는 학생이 윤리학을 탐구하거나, STEM 중심 학생이 문학에 몰입한 경험. 입학사정관들은 이런 학제 간 사고에 주목한다. 브라운대의 오픈 커리큘럼이 강조하듯, 이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준다. 단, 의미 있는 연결은 단기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두 개 이상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가장 설득력 있는 증거는 정규 수업을 넘어선 자발적 학습이다. 개인 연구, 장기 프로젝트, 교과 외 독서, 온라인 강좌. 특히 스스로 기획한 연구는 창의력과 상상력, 그리고 배운 지식을 공동체에 어떻게 적용하려는지를 드러낸다. 유펜 등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호기심과 사회적 기여의 결합’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프로젝트의 규모가 아니다. 입학사정관들은 고등학생이 세상을 바꾸길 기대하지 않는다. 크든 작든 진정성 있는 관심과 독창적 사고가 보이는지를 본다. 아이비리그는 단순히 공부 잘하는 학생을 뽑지 않는다. 그들이 원하는 건 서로 다른 관점과 사고방식이 어우러져 지적으로 활기찬 공동체를 만들 학생들이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건 단기 스펙 쌓기가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관심사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성적표와 에세이, 교실 밖 경험까지 포함해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지적 호기심은 결국 태도의 문제다.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배움 그 자체에서 기쁨을 찾는 태도 말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입학사정관 지적 호기심 명문대 입학사정관 명문대 입학사무처
2026.02.20.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