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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투자이민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 PIAA 구조가 투자 안정성 가르는 핵심 변수로

최근 미국투자이민 업계에서는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를 둘러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보스턴 벙커힐 프로젝트2의 I-956F 승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인프라 프로젝트 구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와 관심도 함께 커지는 분위기다.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는 도로, 철도, 공공주택 재건, 지역 재개발처럼 공공 이익과 연결된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이름에 ‘인프라’가 들어간다고 모두 같은 카테고리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정부기관이 일자리 창출 주체이자 EB-5 자금의 직접 수령자로 참여하는지 여부다. 민간 개발사가 사업을 주도하고 정부가 인허가나 지원 역할에 머무는 구조라면 공공 인프라 카테고리로 보기 어렵다.   이때 중요한 개념이 PIAA(Public Infrastructure Agency Agreement·공공 인프라 기관 협약)다. PIAA는 정부기관과 리저널센터 또는 신규상업기업 사이에 체결되는 공식 계약으로, 정부기관이 EB-5 자금 수령과 일자리 창출을 책임지는 구조를 확인하는 문서다. 이 계약이 갖춰져야 정부 주도성과 공공사업 적격성이 분명해지고, 이민국 심사에서도 프로젝트 구조를 설명하는 주요 근거가 된다.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는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는 사업의 외형보다 자금 흐름과 계약 구조를 먼저 봐야 한다”며 “PIAA를 통해 정부기관이 어떤 책임을 지는지, EB-5 자금이 어디로 들어가고 고용 창출이 어떻게 입증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보스턴 벙커힐 프로젝트2의 I-956F 승인 소식도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I-956F는 이민국이 리저널센터 프로젝트의 사업계획, 고용 창출 구조, 자금 흐름, 프로젝트 적격성 등을 사전에 검토하는 절차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개별 청원에 앞서 프로젝트 자체의 구조와 요건이 검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스턴 벙커힐 프로젝트2는 보스턴 지역의 공공주택 재건과 지역 개발 성격을 가진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는 80만 달러 투자 기준이 적용되고, 전체 EB-5 비자 중 2%가 별도로 배정되는 카테고리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다만 실제 요건을 충족하는 프로젝트가 많지 않아 투자 전 구조 검증이 중요하다.   김 대표는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는 희소성이 높지만 그만큼 검증의 난도도 높다”며 “정부기관의 역할, PIAA 체결 여부, I-956F 승인 여부, 고용 창출 여유율, 상환 구조를 종합적으로 비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프로젝트를 고르는 일은 수익률만 보는 과정이 아니라 영주권 취득 가능성과 원금 회수 안정성을 함께 점검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이주㈜는 6월에도 미국투자이민 세미나를 이어간다. 6월 9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대구 호텔수성 수성스퀘어에서는 글로벌 교육기관 프린스턴리뷰와 함께 국제학교 및 유학생 학부모 대상 릴레이 세미나가 열린다. 자녀 유학 이후 미국 체류 전략, 영주권 취득 로드맵, 투자이민을 활용한 장기 교육 설계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6월 13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서울 역삼동 국민이주 본사에서 여름방학 시즌 미국투자이민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80만 달러 투자이민 전망, 안전한 프로젝트 선별법, 공공 인프라·도심 개발·루럴 프로젝트별 특징, 실사 검증 비교, 자금출처 준비 전략 등이 소개된다.   미국 이민정책과 체류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EB-5 투자이민은 자녀 교육과 장기 체류를 함께 고민하는 가정의 주요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는 개발 규모보다 계약 구조, 정부기관의 책임, 이민국 승인 이력을 함께 살펴야 하는 분야다. 빠른 결정에 앞서 구조를 이해하고 전문가와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다.    정현식 기자미국 투자이민 인프라 프로젝트 프로젝트 구조 공공 인프라

2026.06.05.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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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한국식 저축 습관으로 미국에서 부자가 되기 어려운 이유

많은 한국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아껴야 잘 산다”는 말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전기를 끄고, 외식을 줄이고, 옷 한 벌도 오래 입으며 살아가는 절약 정신은 분명 훌륭한 미덕입니다. 실제로 한국은 짧은 시간 안에 경제 성장을 이루며 “근면과 저축”이라는 강한 문화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미국 사회에서는 단순히 아끼고 저축하는 것만으로는 경제적인 자유를 이루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금융 시스템은 “저축”보다 “자산의 성장과 활용”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한인 이민자들은 평생 열심히 일하며 은행에 돈을 모읍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은퇴를 앞두고 돌아보면, 생각보다 자산이 크게 늘어나 있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의료비와 생활비는 빠르게 증가하는데, 은행 이자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은행에 돈을 넣어두기만 해도 이자가 쌓였지만, 지금의 미국 경제에서는 현금을 그냥 보관하는 것만으로 자산을 지키기조차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부자들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이 “일하게 만드는 구조”에 더 집중합니다. 예를 들어, 세금 혜택이 있는 은퇴 플랜이나 장기적인 자산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또한 단순 소비를 줄이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자산이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을지를 고민합니다. 즉, 돈을 묶어 두기보다 흐르게 만들고, 그 흐름 속에서 미래의 현금 흐름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특히 한인 사회에서는 “빚은 무조건 나쁘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물론 무리한 빚은 위험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크레딧과 레버리지 개념이 사회 시스템 안에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좋은 크레딧은 집을 사고, 사업을 하고, 자산을 확장하는 중요한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많은 이민 1세대는 이러한 시스템을 충분히 배우지 못한 채 “무조건 저축”에만 집중하다 보니 자산을 키울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차이는 “은퇴 준비”에 대한 개념입니다. 한국에서는 자녀가 부모를 책임지는 문화가 어느 정도 남아 있었지만, 미국에서는 스스로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단순한 저축보다 “평생 인컴”을 만드는 구조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래 사는 시대가 된 만큼, 은퇴 후에도 생활비가 꾸준히 들어오는 시스템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불안한 노후를 맞이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물론 절약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절약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는 “얼마를 아꼈는가”보다 “어떤 시스템 안에서 돈을 관리하고 성장시키는가”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열심히 일한 만큼 미래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저축 습관을 넘어 미국 금융 시스템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진정한 재정 준비는 돈을 많이 모으는 것만이 아닙니다. 내가 일을 멈춘 이후에도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미래의 나를 위한 구조를 미리 만들어 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미국에서 살아가는 우리 이민자들에게 꼭 필요한 새로운 재정 습관일지도 모릅니다.  (재정전문가)     고명주미국 전문가 한국식 저축 저축 습관 자산 시스템

2026.06.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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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본국 아닌 미국서 진행…DHS, 출국 의무 정책서 후퇴

영주권 신청자가 한국 등 본국으로 돌아가 영주권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논란이 확산되자 국토안보부(DHS)가 한발 물러섰다. DHS는 최근 “대부분의 신청자는 계속 미국 내에서 영주권 수속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어떤 경우 해외 절차가 적용되는지는 여전히 공개되지 않아 이민사회의 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0일 DHS가 최근 논란이 된 이민서비스국(USCIS) 정책 메모와 관련해 추가 설명을 내놓고 “새로운 정책이 아니라 기존 규정을 다시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USCIS는 지난달 23일 공개한 정책 메모에서 ‘예외적이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영주권 신청자가 본국에서 이민비자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본지 5월 26일자 A-2면〉이 내용이 알려지자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는 신분변경(AOS) 절차가 사실상 폐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관련기사 “영주권 본국서 받아야” 미국 내 신분변경 제한 특히 유학생(F-1), 투자비자(E-2) 소지자, 방문비자 체류자와 취업이민 신청자들 사이에서는 “영주권을 받으려면 한국에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됐다. 이미 I-485를 접수한 신청자들까지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문의도 잇따랐다.   논란이 확산되자 DHS는 “전면적인 정책 변경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신청자는 지금처럼 미국 내에서 영주권 수속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어떤 신청자가 해외 영사 절차 대상이 되는지, 기존 신청자에게도 적용되는지 등 핵심 기준이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민 전문가들은 DHS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일부 영주권 인터뷰에서는 심사관들이 미국에서 영주권을 신청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묻는 사례도 나오고 있어서다.   경제계도 우려를 나타냈다. 미 상공회의소는 이번 논란이 기업들의 인력 운영에 혼란을 줄 수 있다며 H-1B 등 취업비자로 체류하며 영주권을 기다리는 전문직 인력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미국 영주권 영주권 절차 영주권 신청자들 여전 영주권

2026.06.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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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린스 농무부 장관 “식량안보 없인 국가안보도 없다”

“식량 안보가 곧 국가 안보다.”     미국의 식량 생산 능력과 농업 경쟁력이 국가 안보의 핵심 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브룩 롤린스 농무장관은 지난달 29일 시미밸리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열린 레이건 국가경제포럼 중 대담에서 “식량 안보는 곧 국가 안보”라며 “스스로 먹이고, 연료를 공급하고, 입힐 수 없다면 자유의 의미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롤린스 장관은 미국 농업이 해외 의존 심화와 공급망 불안, 생산비 상승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년 전만 해도 미국은 비료의 대부분을 국내에서 생산했지만, 지금은 절반가량을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며 “비료와 연료, 종자 등 핵심 투입재를 외국에 기대는 구조는 농업 문제를 넘어 안보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중동 정세와 호르무즈 해협 긴장으로 비료와 에너지 가격이 흔들린 점을 언급하며, 농업 공급망의 취약성이 국제 분쟁 때 곧바로 미국 농가와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협이 다시 열리면 비료와 연료 가격은 내려갈 것이지만, 결국 미국 내 생산 기반을 다시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롤린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비료 생산시설 확충과 허가 절차 단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공장 착공 계획을 거론하며 “농민들의 투입 비용을 낮추고, 미국이 스스로 먹고 입고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대담에서는 중국의 미국 농지 소유 문제도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롤린스 장관은 “1983년 중국이 보유한 미국 농지는 약 2000에이커였지만, 현재는 거의 30만 에이커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중국 소유 농지가 군사기지 인근에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른 나라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미국에서는 벌어져 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 기업의 종자·비료·돼지고기 산업 진출, 브라질 기업의 쇠고기 가공업 장악 등을 예로 들며 “농업 공급망이 외국 자본과 대기업 중심으로 통합되는 사이 가족 농장은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식품 생산과 가공, 유통을 미국 안에서 다시 강화하는 것은 단순한 경제정책이 아니라 국가 전략 과제”라고 밝혔다.   롤린스 장관은 먹거리 안전과 국민 건강도 안보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 급식과 저소득층 영양 지원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농무부는 매일 4억 달러를 영양 프로그램에 쓰고 있지만, 많은 학교에는 오븐조차 없어 제대로 된 급식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의 만성질환 증가는 군사 대비태세와도 연결되는 문제”라고 했다.   농업 기술 혁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롤린스 장관은 드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농작물 상태와 병충해, 물 사용량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사례를 들며 “기술은 농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감자 재배 방식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수년째 수익을 내지 못한 농가에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롤린스 장관은 면화 산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 면화 생산량은 20~30년 전의 15% 수준까지 줄었다”고 지적했다.  시미밸리=김경준 기자미국 국가안보 농업 경쟁력 농업 공급망 농업 문제

2026.06.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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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 결함 반복된다면…캘리포니아 레몬법 확인해야 [ASK미국 교통사고/상해/레몬법-알렉스 차 변호사]

새 차를 구입했는데 같은 문제가 계속 반복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딜러에 수리를 맡겨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같은 결함으로 계속 불편을 겪고 있다면 캘리포니아 레몬법(Lemon Law)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캘리포니아 레몬법의 공식 명칭은 ‘송-베벌리 소비자 보증법(Song-Beverly Consumer Warranty Act)’이다. 제조사가 보증 기간 내 발생한 차량 결함을 합리적인 횟수 안에 수리하지 못할 경우, 소비자는 차량 교체나 구입 대금 환불, 경우에 따라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 신차 구매 차량뿐 아니라 리스 차량에도 적용되며, 승용차, SUV, 픽업트럭 등도 해당될 수 있다.   그렇다면 내 차가 레몬인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는 두 가지 기준을 살펴본다.   첫째는 수리 횟수다. 같은 결함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수리를 받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경우다. 브레이크, 에어백 등 안전과 직결되는 결함은 2회 이상 수리 시도에도 문제가 계속되면 레몬법 적용 가능성이 있다. 그 외 일반 결함은 보통 4회 이상 수리를 받았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둘째는 수리 기간이다. 결함으로 인해 차량이 수리점에 맡겨진 기간이 누적 30일 이상이면 레몬법 적용을 검토할 수 있다. 이때 30일은 반드시 연속일 필요는 없으며, 여러 차례 수리 기간을 합산해 판단한다.   다만 모든 결함이 레몬법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차량의 사용성, 가치 또는 안전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결함이어야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브레이크 이상, 에어백 오작동, 주행 중 시동 꺼짐, 연료 누출 등이 있다. 반복적인 체크엔진 경고, 변속기 충격이나 슬립, 엔진 과열, 과도한 오일 소모 등 엔진·변속기 관련 문제도 자주 거론된다.   최근 차량에서는 전자장치 결함도 중요하다. 터치스크린 반복 오작동, 자동 긴급 제동이나 차선 유지 보조장치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이상, 충전 시스템 불량 등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 빗물 유입, 페인트 박리, 지속적인 소음이나 rattling 같은 차체·구조 문제도 차량의 가치와 사용성에 영향을 준다면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레몬법 케이스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록이다. 딜러에 가기 전 차량 주행거리를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결함이 보증 기간 안에 발생했음을 입증하는 핵심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매번 수리를 받은 뒤에는 Repair Order, 즉 수리 주문서 사본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수리 날짜, 주행거리, 소비자가 제기한 불만 내용, 실제 수리 내역이 모두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단순히 “이상한 소리”라고 적기보다 “시속 60마일로 고속 주행할 때 엔진 앞쪽에서 금속 마찰음 발생”처럼 구체적으로 증상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문= 같은 문제로 두 번 수리받았는데, 레몬법이 적용되나요? ▶답= 브레이크나 에어백 같은 안전 결함이라면 2회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일반 결함은 보통 4회 이상이지만, 수리 기간 합산이 30일을 넘으면 횟수와 관계없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문= 리스 차량도 레몬법이 적용되나요? ▶답= 네, 구매 차량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문= 수리를 다른 딜러에 맡겼어도 괜찮나요? ▶답= 같은 제조사의 공식 딜러라면 어디서 수리를 받았든 횟수에 합산됩니다. 모든 Repair Order 사본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 딜러가 '정상 범위'라고 하면 레몬법을 쓸 수 없나요? ▶답= 아니요. 딜러의 판단이 최종 결정이 아닙니다. 레몬법 변호사는 독립 감정을 통해 결함을 따로 입증할 수 있습니다.   ▶문= 레몬법 소송은 얼마나 걸리나요? ▶답= 대부분 재판 전에 합의로 끝납니다. 빠르면 수개월 내에 해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 수리 기간 중 렌터카 비용도 청구할 수 있나요? ▶답= 많은 경우 가능합니다. 관련 영수증을 모두 보관해 두세요.   ▶문의: (213) 351-3513 / [email protected] / www.alexchalaw.com미국 레몬법 캘리포니아 레몬법 레몬법 적용 레몬법 대상

2026.06.01. 16:34

“대부분의 이민자는 미국에서 영주권 진행”

이민국(USCIS)이 최근 발표한 “영주권 신청자는 원칙적으로 본국으로 돌아가 신청해야 한다”는 정책 메모와 관련, 국토안보부(DHS)는 “대부분의 이민자들은 계속 미국 내에서 영주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DHS는 이민국이 지난 23일 발표한 새 정책이 논란을 불러일으키자 지난달 30일 내놓은 추가 설명에서 “기존의 담당 심사관의 재량권을 다시 상기시킨 것일 뿐, 전면적인 정책 변경은 아니다”라고 확인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DHS 대변인은 뉴욕타임스(NYT)에 “사안별(case-by-case) 판단 권한은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다”고 설명했다. 즉, 앞으로도 대부분의 신청자는 미국 내에서 영주권 절차를 진행할 수 있지만, 일부 사례에서는 심사관이 본국 귀국을 요구할 수 있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DHS 대변인은 구체적 대상은 밝히지 않았지만 비자 기간을 초과 체류한 사람, 공공복지 이용 비율이 높은 국가 출신 신청자 등이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민국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미국에 임시 체류 중인 외국인이 영주권을 원할 경우 본국으로 돌아가 신청해야 한다”고 발표했었다. 이 발표는 수십 년간 유지돼 온 신분조정(Adjustment of Status) 제도를 사실상 폐지하는 것처럼 받아들여져 이민사회와 기업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하지만 DHS의 추가 설명에도 불구, 영주권 신청 절차에 적용될 세부 기준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일부 이민 변호사들은 이미 이번 주 영주권 인터뷰에서 이민국 심사관들이 신청자들에게 “왜 미국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는지”, “본국에서 신청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지” 질문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기업들을 대변하는 미국 상공회의소도 우려를 표명했다. 상공회의소의 닐 브래들리 정책담당 부회장은 “불법 이민 차단 노력은 지지하지만, 이번 정책은 기업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H-1B 등 취업비자로 미국에 체류하면서 영주권을 기다리고 있는 고급 기술 인력들이 큰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민국이 2024년 영주권을 승인한 140만건 중 82만건은 미국 내에서 신분조정을 통해 진행됐다. 시민권자와 결혼한 배우자, 취업이민 신청자, 일부 난민 및 인도주의 프로그램 수혜자 등이 대표적 사례들이다. 지난 수십 년간 많은 이민자들이 임시 비자로 입국해 미국 시민과 결혼한 뒤, 기술적으로는 비자 기간을 초과했음에도 영주권을 신청하는 동안 미국에 머무를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심사관의 재량에 따라 해외에서 신청하도록 결정될 경우 비자 기간을 크게 초과 체류한 이민자들은 재입국이 금지될 수도 있다.     이민국의 모호한 발표가 불필요한 공포를 키웠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워싱턴의 이민 변호사 빅토리아 슬래턴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책 메모가 사람들을 겁줘 영주권 신청을 포기하게 만들려는 목적이었다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지민 기자미국 이민자 영주권 신청자 영주권 절차 영주권 인터뷰

2026.06.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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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힘, “경제력이 곧 안보다”…한국도 핵심 동맹국으로 언급

  “힘은 군사력 이상이다. 경제력이 그 핵심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레이건 국가경제포럼(RNEF)은 지난 1984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미·소 관계에 관한 대국민 연설’에서 천명했던 이 같은 기치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포럼을 관통한 메시지는 명확했다. 참석자들은 강력한 경제력이 곧 굳건한 국가안보 태세 확립으로 이어진다는 경제·안보 일체론에 적극 공감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7시, LA에서 약 42마일 떨어진 시미밸리 소재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 RNEF 참석자 500여 명이 집결했다. 이번 포럼은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국가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 앞에 가장 먼저 나선 인물은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었다. 그는 개막 연설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자유시장 체제의 확립과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앳킨스 위원장은 “자유시장은 부를 창출할 뿐 아니라 사람과 자본을 끌어당기는 원동력”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과도한 공시 규제와 불명확한 디지털 자산 규제가 기업 상장과 혁신을 위축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SEC는 상장 부담 완화,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 기후공시 규정 폐지 등을 추진해 미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확언했다.   이날 가장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 순서는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의 대담 세션이었다. 장내 좌석은 일찌감치 만석을 이뤘다. 개막 연설을 마친 앳킨스 위원장마저 한동안 선 채로 대담을 지켜봤을 정도다.   다이먼 CEO는 지정학적 변동과 경제 안보의 불가분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정세 불안, 이란 및 북한 문제, 글로벌 무역 구조 재편 등을 “단기적 경제 이슈를 압도하는 지각판의 이동”으로 규정하며, 자유세계의 미래는 군사력뿐 아니라 경제적 회복력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와 미국의 군사력, 경제력이 상호 맞물려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안보의 핵심 자원을 적대적 공급자에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다이먼 CEO는 JP모건이 군사장비, 원료의약품, 희토류, 반도체 등 안보 핵심 분야에 10년간 1조 5000억 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이 한국, 일본, 호주, 필리핀 등과 경제·안보 협력을 한층 강화해야 할 핵심 동맹국으로 직접 언급됐다.   이날 ‘강한 경제력이 곧 국가안보’라는 명제에 가장 강력한 방점을 찍은 인물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었다.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오른 베센트 장관은 “경제 안보가 곧 국가 안보”라고 단언했다. 그는 제조, 광물, 의약품, 조선 등 핵심 산업의 해외 의존도가 심화될 경우 결국 미국의 주권 약화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며 “이는 미국으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위험한 의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안보 전략을 무역정책, 핵심 광물, 조선업, 의약품 공급망 등 네 가지 축으로 압축해 설명했다. 베센트 장관은 상호관세 부과와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를 주요 국가안보 수단으로 꼽으며, 미국이 더 이상 의약품 성분과 희토류 공급, 선박 건조 능력 등을 해외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같은 정책 노선이 고립주의나 무차별적인 디커플링(분리)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베센트 장관은 ‘건강한 상호의존’과 ‘위험한 과잉의존’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우방국 및 동맹국과는 공급망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되, 안보 필수 분야에 대해서는 미국 내 생산 기반을 재건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레이건 국가경제포럼은 단순한 재력만으로는 입장이 불가능한 철저한 초청제 행사로 운영된다. 참석자들은 포럼 후원 기업의 추천이나 초청 연사의 초대, 혹은 주최 측인 레이건기념재단 산하 레이건연구소의 공식 초청장 등을 발부받아 참석한다.   포럼에 참석한 안젤라 선 웨스턴유니온 이사는 “레이건연구소와 깊은 유대를 맺고 있는 고든 선들랜드 전 유럽연합(EU) 주재 미국 대사의 초대로 오게 됐다”며 “경제 안보라는 거대한 담론을 놓고 정부 경제 관료와 기업인은 물론, 과학자와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혜안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후원사로 참여한 딜로이트의 한 임원은 “포럼 참석을 위해 전날 뉴욕에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RNEF와 같은 행사의 가장 큰 장점은 네트워킹”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현재 무엇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듣고, 앞으로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스에 나오는 거대 담론의 이면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포럼 현장은 쉴 새 없는 네트워킹의 연속이었다. 참석자들은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자리에 앉자마자 옆 사람과 인사를 나누고 자신을 소개했다. 군인에게 총알이 있다면, 이들에게는 명함이 있다. 참석자들은 악수와 동시에 명함을 건네며 자신이 몸담은 기관과 관심 분야를 설명했고, 짧은 대화 속에서도 다음 만남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행사장 안팎에서 오간 대화들은 이날 포럼의 또 다른 세션이었다.   시미밸리=김경준 기자미국 경제력 레이건 국가경제포럼 국가안보 태세 안보 일체론

2026.05.3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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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250년 후 미국 경제 판 짠다…정·재계 거물 500명 집결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미국 경제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레이건 국가경제포럼(RNEF)’이 지난달 29일 시미밸리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정·재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을 비롯한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브룩 롤린스 농무장관,윌리엄 키밋 상무차관, 백악관 산하 이선 클라인 미국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현 행정부의 경제·기술 정책 핵심 인사들이 대거 집결했다. 재계에서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니콜로 데 마시 아이온큐 CEO, 찰리 샤프 웰스파고 회장, 테드 데커 홈디포 회장, 스티브 포브스 포브스미디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별도의 티켓 판매 없이 초청 인사만 참석할 수 있는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됐다. 레이건기념재단 산하 레이건연구소가 주최한 올해 행사는 ‘성장, 혁신, 기회를 통한 미국의 미래 건설’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친성장 정책 방향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시대에 부합하는 인프라 및 에너지 전략, 제조업 경쟁력 회복 방안, 글로벌 패권 경쟁 속 경제 안보와 리더십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와 함께 이민 정책과 국내 인재 육성을 통한 성장 전략에 대한 해법도 모색됐다. 관련기사 미국의 힘, “경제력이 곧 안보다”…한국도 핵심 동맹국으로 언급 글·사진=김경준 기자미국 건국 레이건 국가경제포럼 경제 안보 레이건기념재단 산하

2026.05.3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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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맛주식회사 고맙당·갈릭홀릭쌈장, 올리브영 미국 패서디나점 입점

 특별한맛주식회사의 소스 브랜드가 올리브영US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특별한맛주식회사(대표 봉아름)의 저당 장류 브랜드 ‘고맙당’과 프리미엄 튜브형 쌈장 브랜드 ‘갈릭홀릭쌈장’이 K뷰티 대표 플랫폼 올리브영의 미국 현지 온라인몰 및 오프라인 매장인 올리브영 미국 패서디나점에 입점했다.   올리브영은 K뷰티를 중심으로 한국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까지 함께 소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중으로, 건강과 트렌드를 반영한 K푸드 제품군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뤄진 특별한맛주식회사의 금번 입점 제품은 고맙당 저당 장류 4종과 갈릭홀릭쌈장 4종으로, 미국 아마존 시장에서 먼저 판매되며 글로벌 소비자 반응과 상품성을 검증받은 K소스 제품들이다.   고맙당 브랜드에서는 고맙당 저당 고추장, 고맙당 저당 쌈장, 고맙당 고추장 킥소스, 고맙당 비건 불닭소스가 입점됐다. 고맙당 장류는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사용하고, 국산 원재료를 기반으로 개발된 저당 장류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갈릭홀릭쌈장은 오리지널, 슈퍼핫, 쌈장마요, 트러플쌈장마요로 구성됐다. 갈릭홀릭쌈장은 한국의 쌈장을 보다 간편하고 글로벌한 소스로 재해석한 튜브형 제품으로, 고기·버거·튀김·BBQ 등 다양한 음식과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국 아마존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먼저 소개되며 K푸드 소스로서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한편, 특별한맛주식회사는 1965년부터 장류를 제조해온 기업으로, 현재 저당·비건·글루텐프리 기반의 K소스 제품들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업체 측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도 저당·비건·K소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으로, 이번 올리브영 미국 패서디나점 입점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트렌디하게 한국 장류와 쌈장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동현 기자미국 갈릭홀릭쌈장 패서디나점 입점 갈릭홀릭쌈장 4종 금번 입점

2026.05.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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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고 샀다간 낭패…요즘 피해야 할 상업용 부동산 [ASK미국 주택/부동산-안드라스 윤 대표]

▶문= 지금 시장에서 피해야 할 투자 매물은?   ▶답=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할수록 좋은 투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쁜 투자를 피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 리파이낸싱 부담이 동시에 겹치면서 자산별 양극화가 매우 심해지고 있다. 과거처럼 “일단 사두면 오른다”는 시대는 사실상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투자자들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자산은 현금 흐름이 불안정한 매물이다. 겉으로는 낮은 가격에 나와 있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높은 공실률이나 과도한 유지 비용 때문에 지속적인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래된 오피스 건물이나 경쟁력이 약한 쇼핑센터는 구조적인 위험을 안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재택근무 확산 이후 수요가 감소한 오피스 자산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실률이 급격히 상승했고, 임차인을 유치하기 위해 대규모 인테리어 비용과 렌트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도 많아졌다. 문제는 이러한 비용이 결국 건물주의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킨다는 점이다.   또한 임차인 신용도가 약한 자산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경기 둔화로 인해 중소 리테일 업체나 로컬 비즈니스들의 폐업 위험이 커지고 있다. 임대료 수익이 높아 보여도 임차인의 재무 상태가 불안정하면 장기적으로는 매우 위험한 투자로 변할 수 있다. 상업용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물 자체보다 결국 “누가 월세를 내는가”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과도한 레버리지에 의존하는 매물 역시 위험하다. 저금리 시절에는 높은 대출 비율이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지금처럼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리파이낸싱 시 월 상환액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현금 흐름이 무너지는 사례가 실제 시장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단기 브리지론이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자산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   또 하나 경계해야 할 부분은 “싸 보이는 매물”이다. 시장에서는 종종 급매물이라는 이유만으로 투자 결정을 서두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가격이 싸다는 것은 대부분 그만한 이유가 존재한다. 위치 경쟁력 약화, 인구 감소 지역, 노후화된 시설, 높은 수선 비용 등 숨겨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결국 부동산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매입 가격이 아니라 장기적인 수익성과 재매각 가능성이다.   결국 지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공격적인 확장이 아니라 선택적 투자다. 불확실성이 큰 시기일수록 안정적인 현금 흐름, 우량 임차인, 장기적인 입지 경쟁력을 갖춘 자산에 집중해야 한다. 좋은 투자 기회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명적인 실패를 피하는 것이 결국 더 큰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 (770) 802-0688미국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 부동산 시장 투자 매물

2026.05.28. 15:30

건물주 부담 줄이는 NNN 자산, 왜 인기인가 [ASK미국 주택/부동산-안드라스 윤 대표]

▶문= 왜 NNN 자산이 대세인가?   ▶답= 최근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자 자산 중 하나로 평가받는 것이 바로 NNN(Triple Net Lease) 자산이다. NNN 리스는 임차인이 임대료뿐 아니라 재산세, 보험료, 유지관리비까지 부담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금리 변동성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NNN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건물주 입장에서 예상치 못한 운영비 증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보다 안정적인 순수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처럼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Cash Flow)이 가장 중요한 투자 요소가 된다. 전통적인 멀티테넌트 쇼핑센터나 오피스 건물은 공실 위험과 관리 부담이 크지만, NNN 자산은 장기 계약 기반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약국, 패스트푸드, 자동차 서비스, 편의점, 물류 시설 등 경기 침체에도 수요가 유지되는 업종들이 NNN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NNN 자산은 관리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고액 자산가들과 은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일반적인 상가 투자에서는 지붕 수리, HVAC 교체, 주차장 보수 등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NNN 구조에서는 상당 부분을 임차인이 부담한다. 건물주는 상대적으로 ‘Passive Income’에 가까운 수익 구조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금리 환경도 NNN 자산의 인기를 높이는 요인이다. 금리가 높아질수록 투자자들은 성장성보다 안정성을 선호하게 된다. 특히 신용등급이 우수한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과 장기 계약이 체결된 NNN 자산은 채권 대체 투자처로 평가받는다. 10년에서 20년 이상 장기 리스가 체결된 자산의 경우, 향후 수익 예측이 비교적 명확하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모든 NNN 자산이 안전한 것은 아니다. 투자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동산’보다 ‘임차인’이다. 건물 상태가 좋아도 임차인의 재무 상태가 불안정하면 장기 안정성은 흔들릴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임차 기업의 신용도, 업종 전망, 리스 기간, 임대료 인상 조항,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결국 NNN 자산이 대세가 되는 이유는 단순하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은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과 낮은 관리 부담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가장 잘 부합하는 자산이 바로 NNN 부동산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의: (770) 802-0688미국 건물주 투자 자산 고액 자산가들 건물주 입장

2026.05.28. 15:28

합격률 61%에서 4%로…밴더빌트 입시가 완전히 달라졌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1999년 밴더빌트 대학의 신입생 지원자는 1만 명이 채 되지 않았다.   합격률은 61%. 웬만한 성적이면 충분했고, 부모들은 아이의 합격 통보에 놀라지 않았다. 그로부터 25년이 흐른 지금 그 숫자들은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2026년 가을학기 밴더빌트는 사상 최저 합격률을 기록했다. 정시 지원자는 4만 8720명으로 학교 역사상 가장 많은 수치다. 이 중 합격자는 1382명으로 정시 합격률은 2.8%에 불과하다. 앞서 조기전형인 얼리디시전(Early Decision)으로 약 920명이 추가로 합격했고, 전체 합격률은 4.08%에 그쳤다.   학교 측이 선발하려는 신입생은 약 1600명. 그 자리를 두고 5만 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경쟁을 벌인 셈이다. 학교 측은 올가을학기 신입생의 10%가 대기자 명단(waitlist)을 통해 충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AT 1400점과 AP 과목 대부분 A 학점. 10년 전 졸업생이라면 당연히 합격을 축하했을 조건이다. 오늘날 그 점수는 신입생 하위 25%에 해당한다.   숫자는 냉정하다. 합격자 중 클래스 랭크를 제출한 학생의 95.6%가 상위 10% 이내였으며, 평균은 상위 3.8%였다. 전국 최상위권 학생들만이 좁은 문 앞에 서 있다는 의미다.   이 문이 얼마나 좁은지는 합격자 구성만 봐도 알 수 있다. 올가을학기 합격생들은 미국 50개 주와 65개국 이상에서 왔으며, 유학생 비율은 13.4%, 미국 내 소도시·시골 출신 학생은 10.1%, 퍼스트 제너레이션(FG) 비율은 15.1%였다. 밴더빌트가 단순히 성적순으로 학생을 뽑지 않는다는 사실을 숫자들이 보여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첫 번째 조언은 단순하다. 밴더빌트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ED1 또는 ED2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ED 합격률은 11.9%로, 정시(2.8%)와 비교하면 네 배 이상 높다. 구속력 있는 ED는 입학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신호이며, 학교 측도 이를 중요하게 본다.   지역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동북부와 서부 해안처럼 우수 지원자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경쟁이 특히 치열하다. 반면 알래스카, 노스다코타, 몬태나처럼 인구가 적은 주 출신은 지리적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   밴더빌트의 평가 방식은 철저한 ‘종합평가(holistic review)’ 방식이다. 모든 지원서는 최소 두 명의 입학사정관이 읽는다.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은 택한 수업들의 난이도, 학년 석차, GPA, 에세이, 과외활동, 인성과 개인적 자질 등 여섯 가지다.   학교 측은 “학생이 고등학교에서 가장 도전적인 교육과정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수했는지, 과외활동에서 어떤 깊이와 리더십을 보였는지, 그리고 에세이를 통해 어떤 사고력과 개성을 드러냈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설명한다. 추천서와 표준시험 점수도 중요하게 반영되며, 1세대 대학생 여부, 인터뷰, 동문 가족, 거주 지역, 봉사와 근로 경험도 일부 고려된다.   체육 특기생에게는 또 다른 문이 열려 있다. 밴더빌트는 NCAA 디비전 I 소속 14개 스포츠팀을 운영하며, 350명 이상의 학부생이 학교 대표 선수로 활동 중이다.   특정 종목에서 두드러진 역량을 가진 지원자는 입학사정에서 실질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스포츠가 단순한 과외활동을 넘어 입시 전략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등록률(yield)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2024년 가을학기 기준 밴더빌트의 등록률은 61%로 전년 대비 약 4%포인트 상승했다.   합격자 중 더 많은 이들이 실제로 입학을 선택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학교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지원자가 더 몰리고, 합격률이 더 낮아지는 구조적 흐름을 만들어낸다.   1999년의 밴더빌트와 2026년의 밴더빌트는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입시 풍경을 갖고 있다. 오늘날 이 학교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이라면 성적표 너머의 무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언제 지원할 것인가, 어떤 스토리를 쓸 것인가, 그리고 자신이 이 학교에 무엇을 가져올 수 있는가.   숫자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서 자신만의 맥락을 설계하는 것, 그것이 이 시대 입시 전략의 핵심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온라인 속보팀미국 밴더빌트 가을학기 밴더빌트 정시 합격률 밴더빌트 대학

2026.05.28. 15:25

미국투자이민 EB-5, 유학생 체류 불안 속 ‘선제적 미국영주권 전략’ 부상

미국 영주권과 체류 전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학교와 유학생 학부모들의 관심이 미국투자이민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이민국(USCIS)이 미국 내 신분조정(I-485)에 대해 재량 심사를 강화하는 취지의 정책 메모를 내놓은 데 이어, F-1 학생비자의 체류기간을 고정하는 방안도 추진되면서 유학생 가정의 장기 체류 전략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가장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은 이슈는 I-485 신분조정이다. 미 이민국 USCIS는 지난 21일 정책 메모를 통해 미국 내 신분조정을 재량적 혜택으로 보고, 심사관이 신청자의 전체 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USCIS는 신분조정을 “특별한 상황”에서 허용되는 절차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때문에 미국 내에서 영주권 절차를 진행해온 유학생, 취업비자 소지자, EB-5 투자자 사이에서는 심사 문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미국 내 신분조정 전면 중단으로 해석하는 데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본다. I-485는 이민·국적법(INA)과 연방규정(CFR)에 근거한 절차이며, 자격요건을 갖춘 신청자는 여전히 미국 내 신분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문제는 제도의 존폐보다 심사 기조 변화다. 앞으로는 입국 목적, 체류 이력, 신분 유지 기록, 무허가 취업 여부, 영주권 신청 시점 등이 더 엄격하게 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유학생 가정이 체감하는 부담은 I-485 이슈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F-1 학생, J-1 교환방문자, I 비자 소지자에게 적용돼 온 D/S(Duration of Status) 체계를 고정 체류기간 방식으로 바꾸는 규정을 추진해왔다. 제안안에 따르면 F·J 비자는 프로그램 종료일 또는 최대 4년 중 더 짧은 기간으로 체류가 제한될 수 있다. 또한 F-1 학생의 학업 종료 후 유예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줄이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 유학을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판단 기준을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미국 대학 입학, 졸업 후 OPT, H-1B 취업비자 도전을 하나의 자연스러운 경로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H-1B 추첨 경쟁, OPT 이후 고용 불확실성, F-1 체류 관리 강화 가능성, I-485 심사 기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유학 이후 영주권”이라는 접근은 점차 부담스러운 선택이 되고 있다.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는 “최근 상담 현장에서는 학교나 전공보다 자녀의 장기 체류 가능성을 먼저 묻는 학부모가 크게 늘었다”며 “미국 유학은 이제 입학 전략과 체류 전략, 영주권 전략을 함께 설계해야 하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학교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국제학교 재학생도 미국 대학 진학 후에는 F-1 학생비자를 기반으로 체류해야 한다. F-1은 학업을 위한 임시 신분이기 때문에 졸업 후 미국 내 취업과 장기 체류를 보장하지 않는다. 결국 자녀가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현지 취업이나 정착까지 고려한다면, 영주권 전략은 유학 이후의 과제가 아니라 유학 준비 단계에서 함께 검토해야 할 선제 조건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EB-5 미국투자이민은 유학생 가정의 주요 선택지로 거론된다.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EB-5 투자자는 I-526E 청원과 I-485 신분조정 신청을 함께 검토할 수 있고, 동시접수 시 노동허가(EAD)와 여행허가(Advance Parole) 신청도 가능하다. 최근 I-485 관련 정책 이슈로 준비 과정이 더 정교해질 필요는 있지만, 미국 내 체류 안정성과 자녀의 장기 진로를 동시에 고려하는 가정에는 여전히 중요한 제도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지금 필요한 것은 불안에 따른 성급한 결정이 아니라, 가족의 체류 이력과 자금 계획, 자녀의 학업 일정, 비자 문호, 프로젝트 안정성을 함께 보는 종합 판단”이라며 “특히 미국투자이민은 영주권 취득 가능성과 투자금 회수 구조를 동시에 검토해야 하는 만큼 전문적인 실사와 비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이주㈜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유학생 및 국제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미국 영주권 세미나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31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서울 역삼동 국민이주본사에서 ‘자녀 유학부터 취업까지’를 주제로 미국투자이민 세미나도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 입시·유학 가이드, 올해 마감되는 80만 달러 투자이민 전망, 자녀를 위한 영주권 취득 방법, 2026년 안전한 프로젝트 선별법, 이주업체 팩트 체크, 공공·루럴·도심 프로젝트 비교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정현식 기자미국 투자이민 유학생 취업비자 유학생 학부모들 체류 전략

2026.05.28.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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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한정판 LA다저스 소주 7종 선보여

하이트진로 아메리카가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LA다저스와 협업한 첫 소주 제품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 내 진로(JINRO) 브랜드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 아메리카가 다저스와 협업하여 맥주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소주 제품으로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진로(JINRO) X LA다저스’ 한정판은 7종으로 참이슬 후레쉬와 과일 리큐르 6종으로 구성됐다. 과일 리큐르 라인업은 자몽, 복숭아, 딸기, 청포도, 자두, 레몬 등이다. 해당 제품은 오는 6월부터 남가주 주요 한인 마트와 로컬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아메리카는 이번 제품을 통해 LA다저스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진로의 글로벌 경쟁력을 결합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남가주는 한인 커뮤니티뿐 아니라 K-푸드와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인 만큼, 스포츠 팬덤과 한류 소비층을 동시에 겨냥한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   출시를 기념한 특별 패키지도 함께 판매된다. 패키지에는 과일 리큐르 3종을 각 2병씩 담은 6병 팩으로 구성되었으며, LA다저스 콜라보레이션 소주잔 1개가 포함된다. 하이트진로 아메리카는 LA다저스 홈경기 일정에 맞춰 다저스타디움 현장에서 두꺼비 키링 증정 이벤트 등 현장 프로모션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 아시아 주류업계 최초로 LA다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올해로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파트너십 체결 후 다저스타디움 내 광고, 제품 판매, 시음 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를 알려왔다. 최근에는 다저스타디움 내 전용 판매 부스인 ‘하이트진로 바(HITEJINRO BAR)’와 경기장 내 판매처를 통해 과일소주, 테라 캔맥주, 진로 소주 칵테일 등을 선보이며 현지 야구팬들과 접점을 확대해왔다.   진로는 LA다저스가 진행하는 ‘코리안 헤리티지 나잇(Korean Heritage Night)’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다저스타디움에서는 매년 한국 문화와 한인 커뮤니티를 조명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진로는 해당 행사의 주요 파트너로 참여해왔다. 올해 행사에서도 한국 문화 공연, 한식·주류 프로모션,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현지 팬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장이 됐다. 특히 지난 코리안 헤리티지 나잇에서는 진로의 상징 캐릭터인 두꺼비가 시구자로 등장하고, 한글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을 비롯하여 다저스 X 진로 기념품이 제공되는 등 브랜드와 한국 문화를 결합한 프로모션이 진행됐다.   하이트진로 아메리카의 캘리포니아 지역 유통사 관계자는 “이번 LA다저스 한정판 소주는 K-컬처와 스포츠 팬덤을 동시에 겨냥한 상징적인 제품”이라며 “메이저리그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인 LA다저스의 브랜드 영향력과 글로벌 소주 대표 브랜드인 진로의 브랜드 파워가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아메리카는 LA다저스와의 협업 외에도 미국 시장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뉴욕을 연고로 한 프로축구 구단 뉴욕 레드불스(New York Red Bulls)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동부 지역 스포츠 팬들과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송민철 하이트진로 아메리카 법인장은 “LA다저스와의 협업은 스포츠 팬덤과 소비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국 시장 내 진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경은 기자미국 MLB 하이트진로 아메리카 la다저스 콜라보레이션 la다저스 홈경기

2026.05.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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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주권 신청 까다로워진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미국 영주권을 받으려면 본국에서 신청하도록 규정을 바꾼다.   신분 조정을 통해 미국에 체류하면서 영주권 절차를 밟을 수 있었던 기존의 규정은 특별한 경우에만 허용된다. 강력한 이민단속 정책의 일환으로, 영주권을 신청하러 갔다가 고국에 장기간 대기하거나 아예 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할 가능성이 크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연방이민국(USCIS)은 22일 외국인이 미국 영주권을 신청할 때 미국 밖에서 하도록 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그간 신분 조정을 통해 미국에 임시 체류하면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었던 규정을 변경해 고국의 미 영사관에 가서 신청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학생비자나 관광비자 등을 받아 단기간 미국에 체류하다가 미국 시민권자와의 결혼이나 취업 등을 내세워 영주권 신청 상태로 신분을 조정, 계속 체류하는 이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신분 조정을 통해 미국에서 신청하는 것은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만 허용하기로 했다.   잭 칼러 USCIS 대변인은 "학생이나 임시 근로자, 여행객 등 비이민 비자 소지자들은 단기간 특정한 목적으로 미국을 찾는 것이고 우리 시스템은 미국 방문이 끝나면 떠나는 것으로 설계됐다"면서 "그들의 미국 방문이 영주권 절차의 첫 걸음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부터 미국에 임시 체류하는 외국인이 영주권을 얻으려면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본국에 돌아가 신청해야 한다"면서 "본국에서 신청하도록 하면 체류가 거부된 이후에도 미국에 불법 체류하는 이들을 찾아내 내보낼 필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에서는 연간 100만건 이상의 영주권이 발급되는데 절반 이상은 이미 신분 조정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상태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24년의 경우 140만명이 미국 영주권을 발급받았는데 이 중 82만명이 미국 내에서 신분 조정을 거쳐 발급받았다. 규정이 바뀌면 이 82만명도 일단 본국에 돌아가서 영주권을 신청해야 하는 것이다.   영주권 신청을 본국에서 하게 될 경우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 미국 시민권자인 배우자나 자녀가 있어서 영주권을 신청하는 경우 본국에 돌아가 영주권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가족과 떨어져 지내게 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영사관 예약은 일반적으로 몇 달에서 몇 년간 차 있고 새 영주권 신청 규정으로 적체가 더 심해질 수 있다"면서 수백만명이 새 규정에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주권을 신청하러 미국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는 사례도 속출할 수 있다.   WP는 트럼프 행정부가 여행 금지 조치를 한 국가나 이민 비자 발급을 중단한 국가의 국민이라면 사실상 미국에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 규정에 대한 법적 소송도 잇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어떤 경우에 예외 규정이 적용되는지도 분명치 않은 상황이다.[연합뉴스]      #영주권 #이민국 #신분조정   연합뉴스미국 영주권 영주권 신청 영주권 절차 신분 조정

2026.05.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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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불교 인구 440만 명…10년간 22% 증가

미국의 불교 인구가 440만 명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퓨리서치센터가 최신 자료를 종합해 2020년 기준으로 발표한 최신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불교 인구는 2010년부터 2020년 사이 약 22% 증가해 440만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인구 증가율은 약 9%였다. 불교 인구는 높은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그쳤다. 이는 성인과 어린이를 모두 포함한 추정치다.   퓨리서치센터는 '2010~2020년 세계 종교 지형 변화'와 '2023~2024년 종교 지형 조사', '2022~2023년 아시안 조사'를 분석해 불교 신자 통계를 종합했다.   불교 신자의 상당수는 이민자였다. 인종적으로는 아시아계가 다수다. 성인 불교 신자의 52%는 아시아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불교 신자들의 주요 출생 국가는 베트남과 중국, 태국이었다.   성인 불교 신자의 64%는 아시아계였으며 백인이 21%, 히스패닉이 8%였다.   불교 신자는 약 46%가 서부 지역에 거주했다. 전체 성인 중 서부 거주 비율이 24%인 것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깝게 집중돼 있다.   반면 중서부와 남부에 거주하는 비율은 전체 인구보다 낮았다. 불교 신자 성인의 중서부 거주 비율은 9%로 전체 성인 평균인 21%보다 낮았다. 남부 거주 비율도 29%로 전체 평균 38%보다 낮았다. 동북부 거주 비율은 불교 신자와 전체 성인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불교 성인은 16%, 전체 성인은 17%가 동북부에 거주한다.   불교 인구는 종교 이동이 활발한 특징을 보였다. 불교를 믿는 성인의 약 48%는 불교 가정에서 성장하지 않았으며 개종을 했다.     반면 어린 시절 불교 가정에서 성장했지만 성인이 된 뒤 불교를 떠난 사람도 많다. 미국에서 불교 가정에서 성장한 성인의 약 55%는 현재 불교 신자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종교 이동 비율은 높지만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종교 이동 비중은 매우 작다. 전체 성인 기준으로 0.5%가 불교로 개종한 이들이며 0.7%가 불교 가정에서 성장했지만 현재는 불교를 믿지 않는 이들이다. 종교 이동으로 인한 순감소는 약 0.2%다. 이 때문에 불교 인구 증가의 주요 요인은 개종이 아니라 이민이다.   불교를 종교보다 문화적, 철학적 정체성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종교 지형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약 3%는 종교적 의미와 별개로 불교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가족 배경이나 문화적 전통, 철학적 영향 때문에 불교와 연결됐다고 느끼는 경우를 포함한다.   2022~2023년 아시안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아시안의 약 21%는 종교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불교와 가깝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는 자신을 불교 신자라고 답한 비율인 11%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퓨리서치센터의 아시안 포커스 그룹 인터뷰에서도 이러한 인식이 나타났다. 많은 불교 신자와 불교에 문화적으로 가깝다고 느끼는 이들은 불교를 삶의 방식이나 생활 방식으로 설명했다. 이들은 불교를 교리와 조직 중심의 전통적 종교보다 유연하면서도 개인적인 삶의 철학으로 이해하는 경향을 보였다.   불교는 19세기 골드러시와 철도 건설에 참여했던 중국 이민자들이 신앙과 전통을 함께 가져오면서 미국 사회에 처음으로 뿌리내렸다.           안유회 객원기자미국 불교 불교 신자들 불교 인구 성인 불교

2026.05.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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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절대 핵무기 갖지 못할 것”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개전 약 3개월 만에 휴전 및 비핵화 협상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은 절대로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메모리얼데이 기념식이 열린 알링턴 국립묘지 연설에서 대이란 군사작전을 언급하며 “세계 최대 테러 후원국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미군 장병들이 목숨을 바쳤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60일 추가 휴전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이란 비핵화 및 제재 완화를 맞교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동 언론들은 양측 협상이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이번 협상이 이란 핵 문제에 대한 해결 없이 휴전과 원유 수송 정상화에만 치우친 ‘맹탕 합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는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하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대응 사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머물고 있었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민간인 1명이 중태에 빠졌다.     법무부는 25일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이번 사건을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참모진에 대한 또 하나의 암살 시도”라고 규정했다. 용의자 나시르 베스트(21)는 백악관 인근 검문소에서 고성능 총기를 꺼내 백악관 방향으로 발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의자는 과거에도 백악관 주변에서 내부 진입 방법을 문의해 비밀경호국의 관리 대상에 올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신건강 문제로 강제 입원된 전력도 있었다.     법무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백악관 동관 연회장 증축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새 연회장이 완공되면 저격수 배치와 드론 대응 시설 등을 구축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백악관출입기자협회 만찬장 인근에서 무장 괴한이 총격을 벌이다 제압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달 초에도 워싱턴기녑탑 인근에서 총전이 벌어진 바 있다.     〉〉 관계기사 한국판 윤지혜 기자미국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당시 트럼프 백악관 인근

2026.05.25. 16:07

“미국서 하던 영주권 신청 본국 돌아가서 해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신분조정을 통한 영주권 신청을 사실상 제한하는 새 방침을 발표하면서 이민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내에서 ‘신분조정(AOS·Adjustment of Status)’ 절차를 통해 영주권을 신청하던 기존 방식이 사실상 막히게 되면서, 상당수 신청자가 본국으로 돌아가 장기간 대기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2일 이민서비스국(USCIS)이 발표한 정책 메모에 따르면, 앞으로 영주권 신청은 원칙적으로 해외 미국 대사관·영사관을 통한 ‘영사 절차(consular processing)’로 진행해야 하며, 미국 내 신분조정은 예외적 상황에서만 허용된다.   이에 따라 학생비자(F-1)와 관광비자(B-2), 취업비자(H-1B) 등 비이민 비자로 미국에 체류하다 시민권자와의 결혼이나 취업 등을 통해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신청해오던 관행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USCIS는 “비이민 비자 소지자는 원래 단기간 특정 목적을 위해 입국한 것”이라며 “미국 방문 자체가 영주권 취득의 첫 단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떤 경우가 ‘예외적 상황’으로 인정되는지, 이미 접수된 I-485 신분조정 신청서의 펜딩 케이스에도 새 규정이 적용되는지 등 구체적인 적용 범위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잭 카흘러 USCIS 대변인은 24일 언론에 보낸 이메일에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거나 국가적 이익에 부합하는 사람들은 현재의 영주권 신청 경로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미국 영주권 발급자는 약 140만 명이며, 이 가운데 약 82만명은 미국 내 신분조정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했다. 새 규정이 본격 시행될 경우 이들 상당수가 본국으로 돌아가 영주권 인터뷰와 심사를 진행해야 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가족 분리와 장기 대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민권자 배우자나 자녀를 둔 신청자라도 영주권 심사가 끝날 때까지 수개월에서 수년간 해외 체류를 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영사관 예약은 이미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밀려있는 상황”이라며 “새 정책 시행 시 적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취업비자 소지자를 고용 중인 기업들의 인력 운영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여행 제한 대상 국가 출신 신청자들의 경우 미국 재입국 자체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거론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일부 신청자가 본국으로 출국한 뒤 비자 발급이 지연되거나 거부돼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민단체와 법조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사실상 수십 년 동안 유지돼 온 미국 내 신분조정 제도를 뒤집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민 변호사들은 “이번 규정은 법정에서 곧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며 “영주권을 준비 중인 이민자들은 섣불리 출국이나 신분 변경을 결정하기보다 반드시 이민 변호사와 상담한 뒤 대응 방향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지혜 기자IS 미국 영주권 신청 신분조정 신청서 영주권 발급자

2026.05.25. 15:57

[알려왔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인가, 아니면 미국 최대 한인 경제조직인가

본지는 LA한인상공회의소의 50대 회장 선거를 맞아 기획한 연재 기사(5월 18일, 19일 경제 1면)를 통해 한인상의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을 심층 보도한 바 있습니다. 본지 기사와 관련해 한인상의 전 간부가 오피니언을 보내와 이를 지면에 가감없이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최근 중앙일보는 LA한인상공회의소를 “회원 친목 단체”, “우물 안 개구리” 수준으로 표현하며 LA중국인상공회의소와 비교한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 내용 중 일부는 한인상의가 세대교체와 변화의 필요성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경청할 부분도 있다. 그러나 LA한인상공회의소를 지나치게 축소·폄하하고, 중국계 상공회의소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역사적·구조적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LA 한인사회는 대한민국 밖에서 가장 강력한 한인 경제권을 형성한 커뮤니티다.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형성된 부동산·금융·마켓·병원·물류·건설·무역·외식업의 규모와 밀도는 미국 내 어느 이민 커뮤니티와 비교해도 매우 독보적이다. 그리고 그 성장 과정의 중심에 LA한인상공회의소가 있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기사에서는 LA중국인상공회의소가 커뮤니티 전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론 배울 부분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구조적 차이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본다.     현재 남가주의 중국계 경제권은 몬터레이파크, 아케이디아, 어바인, 롤랜드하이츠 등으로 넓게 분산되어 있다. 과거 차이나타운 중심 구조는 오래전부터 변화해 왔으며, 현재의 차이나타운 역시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실제 중국계 경제력은 매우 크지만, 그것이 하나의 중앙 조직으로 응집되어 있는 구조는 아니다.     반면 LA 한인사회는 여전히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높은 경제 밀도와 커뮤니티 결속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LA한인상공회의소는 약 130여 명 이상의 이사진이 참여하는 매우 드문 구조를 갖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다양한 업종의 실제 비즈니스 오너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정도 규모의 이사 조직을 장기간 유지하는 소수민족 경제단체는 미국에서도 흔치 않다.   기사에서는 상의의 행사 중심 문화도 비판했다. 물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있다. 그러나 이민사회에서 네트워킹과 커뮤니티 결속을 단순히 “친목”으로만 해석하는 것도 균형 잡힌 시각은 아니라고 본다.     미국 이민사회에서 경제 네트워크는 단순한 사교 모임이 아니다. 사업 정보 교환, 투자 연결, 차세대 멘토링, 정치 후원, 위기 시 상호 지원 등은 결국 사람 간 신뢰 관계에서 출발한다. 실제로 LA 한인사회는 1992년 폭동, 금융위기, 팬데믹, 최근의 고금리와 상업용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강한 생존력과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그 배경에는 촘촘한 한인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존재했다.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점은, LA한인상공회의소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조직이 아니라 50년 넘게 한인 경제 성장과 함께해온 역사적 조직이라는 사실이다. 오늘날 코리아타운의 성장 역시 수많은 전직 상의 관계자들과 한인 사업가들의 헌신 위에서 가능했다.     특히 최근 제49대 정상봉 회장단은 기존 행사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러 시도를 해왔다. ‘Meet the City’와 ‘Next Generation Mixer’ 같은 프로그램은 차세대와 주류사회 연결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곧 제50대 회장단이 새롭게 출범한다. 50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기념이 아니라 새로운 반세기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새 회장단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차세대 참여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고, 주류 정치·경제권과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며, 한인상의가 가진 경험과 네트워크를 다음 세대에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플랫폼이 되어주길 바란다.     그러나 그 어떤 변화도 한인상의의 역사와 자긍심을 부정하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 LA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한인 사업가들의 땀과 헌신 위에서 성장해온 조직이다. 오늘의 코리아타운과 한인 경제권 역시 그 축적된 노력 위에 존재한다.     비판은 필요하다. 변화도 필요하다. 그러나 균형과 존중 역시 함께 필요하다.     지금 필요한 것은 “우물 안 개구리”라는 자조가 아니라, 대한민국 밖 최대 한인 경제 커뮤니티라는 자산을 어떻게 다음 세대까지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한 더 큰 비전과 책임감일 것이다. 브라이언트 정 LA한인상의 전 이사장알려왔습니다 미국 경제조직 한인 경제권 la 한인사회 커뮤니티 결속력

2026.05.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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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레이크 오작동 우려로 미국서 42만대 리콜

현대자동차가 브레이크 관련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미국에서 42만1078대를 리콜한다고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2일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25~2026년형 싼타크루즈, 투싼, 투싼 하이브리드,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일부 차량이다.   NHTSA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전방 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이 조기에 작동할 수 있다. 이 경우 브레이크가 예기치 않게 작동해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딜러들은 해당 차량의 전방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앞서 이번 주에도 하이브리드 파워 컨트롤 유닛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과 관련해 미국에서 5만4000대 이상을 리콜한 바 있다. 온라인 속보팀현대차 미국 이번 리콜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 파워

2026.05.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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