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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 뮤지엄, 6·25 때 미국 반입 불화 한국에 반환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이 6·25 전쟁 당시 미국으로 반출된 조선 후기 불화를 한국으로 반환했다.     이 작품은 강원도 속초 신흥사 명부전에 걸려 있던 시왕도(十王圖) 10점 가운데 마지막 그림(The Tenth King of Hell)으로, 저승에서 죄인을 심판하는 제10왕을 묘사한 불화다.     폭 91.4cm, 높이 116.8cm 크기의 이 작품은 1798년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전쟁 이후 신흥사 일대가 미군 관할하에 들어가면서 1950년대 초반 미국으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메트 뮤지엄은 2007년 해당 작품을 수집했으며, 2008년과 2012년 한국 미술 전시에서 선보였다. 이후 자체 조사와 한국 측과의 협의를 거쳐 이번달 반환을 결정했으며, 공식 반환식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렸다.     메트 뮤지엄 웹사이트에 따르면, 메트는 이 작품을 로스앤젤레스의 한 수집가로부터 구매했다. 수집가가 이 작품을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전쟁 직후 미군에 의해 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반환은 메트 뮤지엄과 사찰 관계자, 한국의 문화재 반환 운동 단체인 '속초문화재환수위원회'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메트 뮤지엄이 이 그림을 반환함으로써 시왕도 10점 가운데 7점이 한국으로 돌아갔다. 나머지 3점의 그림 소재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맥스 홀레인 메트 뮤지엄 관장은 "우리는 한국의 기관들과 오랜 협력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한국 예술의 세계적 이해와 감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왕도 불화는 10명의 지옥 왕을 묘사한 그림 10점으로 구성돼 있으며, 불교에서 사후 세계의 왕 10명이 죽은 사람을 심판하는 장면이 묘사돼 있다.     이중 마지막 그림에는 중앙에 제10왕이 그려져 있으며, 양쪽에는 수행원과 지옥의 신들이 배치돼 있고 하단에는 죄인들의 처벌 장면이 보여진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뮤지엄 메트 뮤지엄 한국전쟁 이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2025.11.1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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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신규 등록 유학생 17% 줄었다

이번 가을학기 전국 대학에 신규 등록한 유학생 수가 전년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교육연구소(IIE)가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2026학년도 전국 대학 신규 등록 유학생 수는 전년 대비 17% 줄었으며 전체 등록 유학생 수(졸업 후 현장실습(OPT) 프로그램 참가 유학생 포함)는 1% 감소했다.   전체 등록 유학생 가운데 학부 유학생 수는 2% 증가한 반면, 대학원 유학생 수는 12% 감소했다.     조사에 참여한 825개 대학 중 절반 이상(57%)이 신규 유학생 등록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은 유학생 감소에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답했는데, 주된 원인으로는 ▶비자 신청 관련 우려(96%) ▶미국으로의 여행 제한(68%) ▶미국에서 환영받지 못했다고 느끼기 때문(67%) ▶미국의 사회·정치적 상황(64%) 등이 꼽혔다.     앞서 지난 5월 국무부는 3주 동안 학생 비자 인터뷰를 중단하고, 6월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여행 금지 및 비자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전국 대학에서 반유대주의 시위가 잇따른 것과 관련 유학생 비자 심사를 강화했기 때문인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입장을 바꿔 유학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2024~2025학년도 한인 유학생 수는 전년 대비 2%(4만3149명에서 4만2293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020~2021학년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3~2024학년도에 처음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다시 연이어 하락한 것이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 유학생이 36만3019명(30.8%)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이 26만5919명(22.6%) ▶한국(3.6%)이 뒤를 이었다.     한인이 전체 유학생 중 세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대학의 모집 우선순위에서는 다소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학은 유학생 지원 및 모집을 위해 지속적으로 자원을 투자하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가을학기 전국 대학의 학부생 모집 우선순위는 ▶베트남(55%) ▶인도(49%) ▶브라질(39%) ▶한국(39%) ▶캐나다(38%) 순이었고, 대학원생 모집 우선순위는 ▶인도(57%) ▶베트남(32%) ▶중국(28%) ▶방글라데시(28%) ▶네팔·가나(각 27%) ▶한국(26%) 순이었다.     한편 최근 국토안보부(DHS)가 학생 비자 제도, 특히 OPT 프로그램의 대폭 개편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들리며 많은 유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2024~2025학년도 OPT 참가 유학생은 29만4253명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유학생 신규 유학생 유학생 감소 관련 유학생

2025.11.17. 20:18

종교 중시 미국인 66%→49%…10년 새…갤럽 "드문 하락폭"

일상 속에서 종교를 중시한다고 답한 성인의 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갤럽은 12일 발표한 세계 여론조사 분석에서 미국인의 종교 중요성이 2015년 이후 17포인트 하락해 현재 49%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는 갤럽이 2007년 이후 실시한 10년 단위 비교에서 기록한 가장 큰 낙폭 중 하나다.   갤럽에 따르면 지난 18년간 전 세계 160여 개 국가 가운데 10년 단위로 종교성 지표가 15포인트 이상 떨어진 국가는 14개국에 불과하다. 미국의 하락폭은 이들 국가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미국보다 낙폭이 더 컸던 국가는 주로 유럽 국가다. 그리스는 2013~2023년 사이 종교의 중요성이 28포인트 감소했으며, 폴란드는 같은 기간 22포인트, 이탈리아는 2012~2022년 사이 2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글로벌 차원에서는 종교성 지표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갤럽은 2007년 이후 전 세계 종교성 중앙값이 평균 81%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 집계된 지난해 수치는 83%였다고 밝혔다.   갤럽은 미국을 "중간 수준 이상의 기독교 정체성을 갖고 있지만 종교성은 중간 수준에 머무는 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즉, 미국의 기독교인 응답 비율은 서유럽·북유럽 국가들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낮지만 종교가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들보다 더 높은 편이다.   미국인의 종교 중요성 수준은 아르헨티나나 아일랜드, 폴란드, 이탈리아 등 가톨릭 영향력이 강한 국가들과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 그러나 기독교인이라고 답하는 비율만 놓고 보면 미국은 이들 국가보다 확연히 낮은 수준이다.미국 하락폭 세계 종교성 종교성 지표 종교가 일상

2025.11.17. 18:06

K-헤어케어 대표 '트리셀', 코스트코 250개점 전격 입점

  한국의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 '트리셀(Treecell)'이 미국 대형 유통체인 코스트코(Costco) 250개 오프라인 매장에 공식 입점하며 북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입점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메디힐'로 널리 알려진 '엘앤피코스메틱(L&P Cosmetic)'이 트리셀의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까다로운 코스트코 입점 … 품질로 인정받다   이번에 입점한 제품은 트리셀의 대표작 '리커버리 헤어 오일 에센스(Recovery Oil Essence)'다. 트리셀은 올해 초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콜라겐 부스트 스칼프 팩(Collagen Boost Scalp Pack)'으로 호평을 받은 데 이어, 불과 몇 달 만에 오프라인 매장 입점까지 성사시켰다.   코스트코는 브랜드와 제품 입점 심사가 엄격하기로 유명한데, 트리셀 제품이 미국 내 250개 매장에 동시에 입점한 것은 그만큼 제품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입점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워싱턴, 뉴욕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돼 트리셀이 한인 소비자는 물론, 미국 전역의 다양한 고객층과 새로운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9가지 식물성 오일로 가볍고 부드러운 사용감   리커버리 헤어 오일 에센스는 호호바씨.마카다미아씨.아르간 오일 등 9가지 식물성 오일을 함유해 손상된 모발에 깊은 영양을 공급하고 보호막을 형성한다. 열기구 사용, 염색, 자외선 등 일상에서 반복되는 손상 요인으로부터 모발을 지켜주는 효과가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또한 리커버리 헤어 오일 에센스는 가볍고 끈적임 없는 제형이 모발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오일 특유의 무거움 없이 빛나는 윤기와 산뜻한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한국에서 "부드럽고 산뜻한 헤어 오일"로 입소문을 타며 재구매율이 높은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이유이다. 이번 코스트코 입점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 역시 트리셀 리커버리 헤어 오일 에센스가 선사하는 가볍지만 깊이 있는 케어의 진가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플루언서·디지털 캠페인으로 현지 공략   트리셀은 이번 코스트코 입점을 계기로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 SNS 콘텐츠 캠페인, 타깃 광고 등 미국 내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한다. 다양한 디지털 전략을 통해 리커버리 헤어 오일 에센스의 우수한 품질과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현지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켜 나갈 계획이다.   트리셀 관계자는 "미국 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코스트코 입점으로 시작하게 되어 뜻깊다"며 "한국의 기술력과 감성을 담은 트리셀 제품이 미국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뷰티, 스킨케어를 넘어 헤어케어로   최근 미국에서는 K-뷰티의 인기가 스킨케어를 넘어 헤어케어.바디케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트리셀은 한국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과 세련된 감성을 바탕으로 K-헤어케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트리셀의 이번 코스트코 입점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한국 헤어케어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미국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나아가 이번 성과는 한국 헤어케어 산업이 미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email protected]핫딜 미국 헤어케어 헤어케어 대표 코스트코 250개점

2025.11.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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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유래…수확의 기쁨과 감사 나누는 미국의 가족 명절

미국의 대표적인 전통 명절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한국의 추석과 비슷한 의미를 지닌 날로,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로 지정되어 있다.   그 기원은 1620년 8월 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종교의 자유를 찾아 나선 102명의 청교도들은 메이플라워호(Mayflower)에 올라 영국에서 북미대륙으로 항해를 시작했다. 그러나 항해 초반, 배가 고장 나 물이 새자 한 차례 귀항해야 했다. 이후 한 달 뒤인 1620년 9월 6일, 선원 25명과 청교도 102명이 다시 승선해 대서양 중부로 다시 출발했다. 이들은 남성 78명, 여성 24명이었고 항해 중 한 명이 사망했으나 또 한 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63일간 약 3400마일에 이르는 험난한 항해 끝에, 그들은 11월 11일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해안에 도착했으며, 11월 16일 플리머스(Plymouth)에 정착했다. 추수감사절의 유래는 이듬해 혹독한 겨울과 질병을 견뎌내고 1621년 첫 수확을 맞은 청교도들이 신에게 감사를 드리며 잔치를 연 데서 비롯됐다.   이들은 자신들의 농사를 도와준 약 90여 명의 원주민을 초대해 옥수수, 칠면조, 호박파이 등을 나누며 풍요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고 전해진다. 이후 1623년, 플리머스 식민지의 행정 책임자 윌리엄 브래드퍼드(William Bradford)가 추수감사절을 공식 기념일로 선포하면서 그 전통이 확립되었다.   ◆조지 워싱턴의 국경일 지정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1789년 11월 26일, 추수감사절을 국경일(National Day of Thanksgiving)로 처음 선포했다. 이후 1863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이를 11월 마지막 목요일로 변경했다. 1941년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이후부터 크리스마스 이전까지의 쇼핑 기간을 늘리기 위해 11월 셋째 주 목요일로 바꿨다. 그러나 국민적 반대 여론이 커지자 2년 뒤 다시 넷째 주 목요일로 되돌렸고, 이 일정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늘날 추수감사절 연휴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간 이어지며, 연말 할러데이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가족들은 한자리에 모여 옥수수, 고구마, 크랜베리 소스, 호박파이, 메쉬드 포테이토, 칠면조 등 전통 음식을 나누며 한 해의 수확과 건강을 감사한다.   전국칠면조연맹(NTF)에 따르면, 매년 약 4600만 마리의 칠면조가 추수감사절에 판매되며, 미국인의 88%가 이날 칠면조 요리를 먹는다. 또한 크랜베리 소비량의 5분의 1이 추수감사절 기간에 소비될 정도로 인기 있는 재료다.       ◆추수감사절 풍습   고대 로마 시대부터 전해져 온 ‘위시본(Wishbone)’ 부러뜨리기 풍습은 닭을 신성시하던 로마인들의 전통에서 비롯됐다. 16세기경 영국에서도 이 풍습이 성행했으며, 신대륙으로 이주한 청교도들은 닭 대신 추수감사절의 상징인 칠면조의 Y자 모양 쇄골을 부러뜨리는 풍습을 만들었다.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 후, 두 사람이 쇄골을 잡고 부러뜨리는데, 더 큰 조각을 차지한 사람의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이 전통은 다가올 새해의 행운과 희망을 상징하며, 오늘날에는 위시본 모양의 목걸이·장식품 등으로도 디자인되고 있다.     ◆1년 중 가장 큰 할인 시즌   추수감사절 연휴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다. 이는 1863년 10월 3일, 링컨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을 국경일로 지정하면서 생긴 긴 연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연말 선물을 미리 구매하고, 상점들이 재고를 정리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며 시작됐다. 명절 다음 날인 금요일에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는 최대 90%까지 할인되는 대규모 세일로, 일부 소매업체의 경우 연간 매출의 70%가 이 기간에 집중된다.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은 이날 상점들이 적자(red ink) 대신 흑자(black ink)로 장부를 기록하게 된다는 데서 유래했다. 또한 2005년에는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버전인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가 등장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직후 월요일에 열리는 온라인 할인 행사로, 지난해 어도비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에 따르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133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7.3% 증가한 수치로, 인플레이션에 지친 소비자들이 대규모 할인에 몰린 결과로 분석됐다.   ◆기념 퍼레이드   추수감사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메이시스 퍼레이드(Macy's Parade), 던킨도너츠 퍼레이드(Dunkin’ Donuts Parade) 등 다양한 퍼레이드가 열린다. 특히 1924년부터 시작된 메이시스 퍼레이드는 뉴욕에서 열리는 가장 대표적인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로, 매년 약 350만 명이 관람한다. 메이시스 퍼레이드는 오전 9시 맨해튼 센트럴파크 서쪽 77가에서 출발해 약 2.5마일을 행진한 뒤, 정오에 메이시스 헤럴드 스퀘어에서 마무리된다. 이 행사는 유럽에서 이주한 이민자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초창기에는 백화점 직원들이 재미있는 복장을 하고 센트럴파크 동물원 동물들과 함께 행진했다.     이후 안전 문제로 동물 대신 헬륨 풍선이 등장하면서 지금의 퍼레이드 형태로 자리 잡았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3년간 중단된 적이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관람객 없이 진행되기도 했다. 올해는 제99회 메이시스 퍼레이드가 오늘 27일에 열릴 예정이다. 또한 1920년부터 시작된 던킨도너츠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다. 이 밖에도 디트로이트(미시간주), 휴스턴(텍사스주), 시카고(일리노이주) 등 여러 도시에서도 매년 화려한 행진이 이어진다.미국 수확 오늘날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 이후 수확과 건강

2025.11.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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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카지노 건설에 제동… 미국테니스협회, 뉴욕시 상대로 소송

플러싱 씨티필드 주차장 부지에 카지노를 건설하려는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인근에서 매년 US오픈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미국테니스협회(USTA)가 소송을 제기하고 나선 탓이다.     USTA는 15일 뉴욕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우선권 조항’에 따라 US오픈 기간에는 주차장 부지에 대한 우선권을 받기로 계약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정부가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의 뜻에 따라 카지노 개발 등이 포함된 ‘메트로폴리탄파크’ 입찰에 도움을 준 것은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주법원은현재로서는시정부가 해당 주차장 부지에 대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서는 안 된다며 제동을 걸었다.     메트로폴리탄파크 프로젝트는 뉴욕주정부에서 발급할 최대 3개의 새로운 카지노 라이선스를 따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최근에는 용커스MGM엠파이어시티가 카지노 경쟁에서 물러나면서 플러싱에 카지노가 들어설 가능성이 더 높아진 터였다. 메트로폴리탄파크 측은 “USTA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며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테니스협회 플러싱 카지노 테니스협회 뉴욕시 카지노 경쟁

2025.11.16. 17:57

뉴욕한인회,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미국 내 소송 촉구

뉴욕한인회가 지난해 말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소송은 반드시 미국 법원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한인회 임원진은 13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발생 후 300일 넘게 지나도록 희생자 유가족들이 기본적인 조사 기록조차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며 “사고기 제조 회사인 ‘보잉(Boeing)’사 측이 소송을 미국이 아닌 한국 법원에서 진행하도록 모든 전력을 쏟고 있는데, 진상 규명을 위한 소송은 반드시 미국 법원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은 “희생자 179명의 직계가족이나 친척 등 유가족들도 소수지만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 뉴욕한인회가 진상 규명을 위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라며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 회사인 보잉사는 최근 수년 동안 수차례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다. 유가족들이 미국에서 소송을 진행해야 사고 원인에 대한 진실을 규명할 수 있고,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한인회 김동민 고문변호사는 “일리노이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일부 유족들이 미국 법률회사를 통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접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법원에서 소송이 진행될 경우 유족들은 보잉사에 대한 증거 접근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손해배상액이 1인당 최대 3억원에 불과해 미국 법원에서 인정되는 징벌적 배상 및 정신적·의료적 피해보상 한도와 수십배 차이가 난다”며 “한국은 배심원 제도가 없어서 피해자 측의 공정한 평가 기회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뉴욕한인회 측은 “1년 가까이 사고 원인이나 기본적인 자료가 아예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같은 한민족 공동체 차원에서 한국 및 해외에 있는 유족들이 진실을 알고 정당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피해자 유족들을 파악 중에 있으니, 유족들은 뉴욕한인회에 연락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뉴욕한인회 이명석 뉴욕한인회장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무안 제주항공

2025.11.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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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바꾼 트럼프 “해외 기술인력 데려와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잇따라 해외 인재 유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과거 강경한 반이민 기조에서 한발 물러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더 잉그럼 앵글’ 인터뷰에서 “어떤 기술은 미국인들이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인재를 데려와야 한다”고 했다. 이는 사회자가 ‘H-1B 비자 정책’과 관련해 “외국인 노동자가 너무 많이 들어오면 미국 노동자의 임금이 오르기 어렵지 않느냐”고 묻자 이에 대한 답변으로 나온 것이다.     이어 그는 조지아주 예를 들며 “거기에는 평생 배터리를 만들어 온 한국인들이 있었다. 배터리를 만드는 일은 매우 복잡하고 위험하며 문제가 많다. 초기 단계에 500~600명의 인력을 데려와 배터리를 만들고 다른 이들에게 그 방법을 가르치려 했는데, 그런 사람들을 나라 밖으로 내쫓으려 했던 것”이라며 단속 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지난 9월 조지아주에서는 이민 당국이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B-1 비자나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로 입국한 한국인 노동자 317명을 불법 이민자로 간주해 구금했다.   이후 한미 양국은 비자 제도 개선을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해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나라가 와서 100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짓겠다고 할 때 5년간 일한 적이 없는 실업자 명단에서 사람들을 데려다가 ‘이제 미사일을 만들자’고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일이 그런 식으로 돌아가질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날인 10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학생을 절반으로 줄인다면 미국의 모든 대학 시스템이 무너질 것”이라며 유학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유학생들은 더 많은 학비를 내고 미국 대학에 등록한다. 이는 경제적으로 거대한 비즈니스”라며 교육과 경제 양면에서 유학생 유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해온 정책들과는 모순되는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국무부는 3주 동안 학생 비자 인터뷰를 중단하고, 6월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여행 금지 및 비자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일부 대학에서는 이번 가을학기 유학생 입학이 급격히 줄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기술인력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그동안 트럼프

2025.11.12. 20:45

한국 주점 프랜차이즈 1위 '역전할머니맥주' 미국 첫 상륙

한국 주점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 '역전할머니맥주'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진태형(아토유부.삼겹집 대표), 김재환(오리건 리조트 운영 사업가), 이 벤(미주 오퍼레이션 총괄) 세 대표가 공동 추진하는 3인 합작 프로젝트로, 최근 미국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첫 진출지는 캘리포니아 풀러턴의 다운타운 지역으로, 현재 1호점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며 2026년 2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진출은 단순한 브랜드 수출을 넘어, '한국의 오리지널 감성주점 문화'를 그대로 재현하는 데 의의가 있다. 본사 메뉴와 인테리어 콘셉트를 그대로 도입하고, 모든 식음료 제품은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완료했다.   진태형 대표는 "아토유부를 통해 미국 내 한국 브랜드의 경쟁력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이번에는 한국식 감성주점을 현지에 맞게 발전시켜 새로운 한류 외식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환 대표 역시 "리조트 운영 경험을 살려 역전할머니맥주가 미국에서도 한국식 회식 문화와 감성을 대표하는 공간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 벤 대표는 "인프라.물류.인력.마케팅 등 전반의 운영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한국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1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역전할머니맥주는 단일 브랜드 생맥주 소비량 1위를 기록 중이다. 특유의 레트로 감성 인테리어와 합리적 가격, 다양한 안주 메뉴, 그리고 철저한 생맥주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세대 불문 폭넓은 고객층의 사랑을 받아왔다.   풀러턴 1호점은 한글 간판과 전통 소품, 독특한 맥주잔 디자인 등으로 현지 한인뿐 아니라 미국 고객도 자연스럽게 한국식 주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세 대표는 "미국 시장에 '맥주 문화의 새로운 획을 긋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역전할머니맥주는 LA,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등 주요 도시로 확장하고, 미주 시장을 교두보로 캐나다와 유럽 진출도 검토 중이다. 한국 감성주점의 글로벌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가맹 및 제휴 관련 문의는 아래 연락처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714)907-2503   ▶이메일: [email protected]미국 역전할머니맥주 한국식 감성주점 브랜드 역전할머니맥주 한국 주점

2025.11.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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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융자 최대 혜택을 누리기 위한 준비 조건 [ASK미국 리버스 모기지-남상혁 SH 파이낸셜 대표]

▶문= 최근 금리가 내려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경우에 재융자가 유리하며, 준비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답= 재융자의 타이밍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이자율에 접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컨포밍 기준으로 현재 6%를 넘는 이자율을 갖고 있다면 1차 대상입니다. 일반적으로 1~1.5% 이상 이자율의 차이를 재융자의 판단 기준으로 합니다. 그러나 재융자의 기본 비용을 감안하면 융자 금액이 높을수록 낮은 이자율의 차이로도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융자 금액이 적다면 반대의 경우입니다.   또 이자율의 차이가 없거나 적더라도 ① FHA 융자나 모기지 보험(PMI)을 내고 있을 경우, ② 2차 라인 오브 크레딧(HELOC)이 만기 혹은 조건 변경 시점이거나, ③ 15년 고정 등 융자 기간을 단축시킬 때, 그리고 ④ 점보론 혹은 77만~79만 달러 이상 융자 금액을 받은 경우라면 재융자의 혜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효과의 정도와 재융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이제 재융자의 대상이 된다고 하면 준비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자율의 추이에 따라 바로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소득 관련 서류입니다. 2년 치 세금 보고서, W-2 등을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자율이 높을수록 더 많은 소득이 필요하기 때문에 소득 조건을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모기지 심사에서의 소득은 부채를 제하고 난 소득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자동차, 크레딧카드 등의 빚은 가급적 없애거나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크레딧카드의 밸런스는 수개월 전부터 평균적으로 줄여 놓아야만 반영됩니다.   또 만일 지난해 세금 보고가 적었다거나 근무 기간이 짧아서 내년, 즉 2025년도 세금 보고가 필요한 경우라면 세금 보고 준비를 미리 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래도 소득이 모자랄 경우라면 마지막으로 세금 보고가 필요 없는 다른 프로그램도 활용 가능한지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다음에는 크레딧과 관련된 준비가 필요합니다. 수개월 내 재융자가 확정적이라면 정식으로 크레딧 리포트를 발급받아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래하고 있는 은행에서 무료나 저렴하게 제공하는 크레딧 리포트가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리 점검 차원에서 크레딧 리포트가 필요하다면 annualcreditreport.com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연방법에 따라 정부가 인정한 사이트로, 누구나 1년에 한 차례씩 무료 조회할 수 있습니다. 점수는 제공되지 않지만 아이디 도용이나 문제의 소지가 될 만한 기록 등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융자에 필요한 서류도 준비해 두면 편리합니다. 집 보험 서류와 모기지, HOA 스테이트먼트 등이 필요합니다. 특히 투자용 등 주택 부동산을 다수 보유한 경우에는 각 프라퍼티별로 관련 서류가 필요하므로 따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준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문의: (213)268-8529, (714)880-9002 남상혁 SH 파이낸셜 대표미국 파이낸셜 재융자 진행 재융자 계획 크레딧카드 잔액

2025.11.12. 17:52

리버스모기지가 필요한 시니어들 [ASK미국 융자-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

▶문= 시니어들의 결혼 상태와 건강 상태에 따라 리버스모기지가 필요한 경우와 필요하지 않은 경우를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 62세 이상의 주택 소유주가 집의 에퀴티(집 가치와 융자 밸런스의 차이)를 이용하여 기존 융자의 월 페이먼트를 없애거나, 한꺼번에 필요한 돈을 빌리거나, 매월 정기적으로 돈을 수령하거나, 필요할 때 돈을 쓸 수 있는 LOC(Line of Credit)을 설정하는 것을 리버스모기지라고 합니다.   수입과 저축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은퇴를 한 후 Long Term Care(LTC) 보험을 들거나, 향후 생활하기에 더 편리한 집으로 수리나 이사를 할 만한 자금이 부족한 시니어들에게 리버스모기지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시니어 케어 전문가와 전문 기관들의 권고를 중심으로 케이스별로 살펴보기로 합니다.   첫째, 건강한 싱글 시니어인 경우. 이 경우에는 리버스모기지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케어가 필요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계속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분들로, 리버스모기지 자금을 이용해 미래 건강이 나빠질 경우를 대비하여 LTC 보험을 들거나 집을 수리하여 더 생활하기 편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혹은 생활하기에 편한 집으로 이사한 후 리버스모기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집이 생활하기에 편리하게 준비되면 시니어는 더 건강하게, 독립적으로 오래 생활할 수 있는 선순환이 됩니다.   둘째, 케어가 필요한 싱글 시니어인 경우. 만약 가족이 케어를 해줘서 집에 더 머물 수 있거나, 리버스모기지 자금을 사용해 In-Home Care나 Adult Day Care를 지불할 수 있으면 리버스모기지를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시니어의 건강이 가까운 시일 내에 Assisted Living이나 Nursing Home으로 옮겨가야 할 정도라면 리버스모기지가 최상의 선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12개월 이상 해당 집에 거주하지 않으면 융자를 갚아야 하는 조항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는 집을 팔거나 세를 주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건강한 부부 은퇴자의 경우. 이들에게는 리버스모기지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리버스모기지 자금을 이용해 LTC 보험을 들어 놓거나, 미래를 대비하여 집을 생활하기 편리하게 수리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부부 중 한 분이 케어가 필요할 때인데, 이 경우가 가장 리버스모기지가 필요한 케이스입니다. 한 분이 케어가 필요하여 Nursing Home이나 Assisted Living 커뮤니티에 들어가게 되면 이를 위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케어를 받는 분이 먼저 사망하게 되면 남은 분은 집에 거주하며 리버스모기지를 계속 수령하게 됩니다. 만약 집에 계시던 분이 먼저 돌아가시게 되면 1년 안에 집을 팔아서 융자 밸런스를 갚으면 됩니다. 그리고 남은 자금으로 생존한 배우자의 케어 자금으로 계속 사용하면 됩니다.   다음으로, 시니어 부부 모두 케어가 필요한 경우에는 리버스모기지가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습니다. 리버스모기지를 받은 후 부부 모두 너싱홈이나 어시스티드 홈으로 들어가서 1년 이상 집에 머무르지 못할 경우에는 융자를 갚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는 집을 팔거나 렌트를 주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부 모두 집에 머물며 In-Home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경우라면 리버스모기지가 선택이 될 수 있으며, 그 자금으로 케어 비용을 감당하면 됩니다.     ▶문의: (213)393-6334 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미국 리버스모기지 리버스모기지 자금 프로융자 대표 싱글 시니어

2025.11.12. 17:50

H-1B 10만 달러 수수료와 관련된 추가 지침서 [ASK미국 이민/비자-이동찬 변호사]

▶문= 저는 미국에서 STEM OPT로 근무 중입니다. 내년에 H-1B를 신청해야 하는데, 9월 21일 트럼프 행정부가 H-1B 신청비를 10만 달러로 인상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10월 20일에 추가 지침서가 나왔다고 하는데, 저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 2025년 9월 19일 금요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은 H-1B 취업비자와 관련된 포고령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포고령은 고용주가 10만 달러의 수수료를 납부하지 않은 경우, 2025년 9월 21일(마감일) 이후에는 외국인이 H-1B 취업비자로 미국에 입국할 수 없다고 지시합니다.   2025년 9월 20일, 세관국경보호국(CBP)과 이민국(USCIS)은 각각 해당 포고령을 설명하는 메모를 발표했는데, 내용상 차이로 인해 혼선이 있었습니다. CBP 메모에 따르면 10만 달러 수수료는 9월 21일 이후 새로 제출되는 H-1B 청원서 중 해외에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경우에만 적용되며, 이미 유효한 H-1B 비자를 가진 외국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했습니다.   반면 USCIS 메모에서는 포고령이 9월 21일 이후 새로 제출되는 모든 H-1B 청원서에 적용된다고 밝히면서, 수수료 적용 대상을 해외에 있는 외국인으로 한정하지 않았습니다.   H-1B 정부 방침과 관련하여 혼선이 발생하자, 2025년 10월 20일 USCIS는 2025년 9월 19일자 대통령 포고령과 관련한 추가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USCIS의 추가 지침에서 두 가지 중요한 내용은 H-1B 청원서를 제출하면서 체류 신분 변경, 수정 또는 체류 연장을 요청하는 경우, 그 요청이 거절되어 영사 처리로 간주되지 않는 한 10만 달러 수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되고, 현재 유효한 H-1B 비자 소지자나 이미 H-1B 청원 승인을 받은 외국인에게도 10만 달러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귀하의 경우, 유학생 신분에서 H-1B 신분으로 체류 신분 변경을 신청하시기 때문에 10만 달러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향후에는 귀하처럼 미국에 다른 신분으로 입국한 후 H-1B 신분으로 변경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포고령은 의회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H-1B 제도에 중대한 변화를 가한 조치이므로,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며 향후 법원에서 위법 판결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문의: (213)291-9980 이동찬 변호사미국 수수료 추가 지침서 이동찬 변호사 수수료 적용

2025.11.12. 17:49

인사 기록 요청 [ASK미국 노동법-박상현 변호사]

▶문=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입사할 때부터 여러 서류에 서명을 했고, 이후에도 인사 평가 관련 문서에 몇 차례 서명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해고가 논의되고 있어서 제 인사 기록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하니, 회사에서는 내부 자료라 보여줄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제가 그동안 서명한 서류나 인사 기록을 요청해서 볼 수는 없나요?       ▶답= 캘리포니아의 노동자는 노동법에 따라 자신의 인사 기록을 요청하거나 열람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사 기록에는 근무 중 평가, 징계, 승진, 임금 인상, 또는 고용 유지나 종료에 영향을 준 자료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기록은 회사가 직원의 근무 성과나 인사 결정의 근거로 삼은 자료들이며, 현직 직원뿐 아니라 퇴직한 직원도 열람이나 사본 요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근무 중 직원이 서명한 문서의 사본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용 계약서, 인사 평가 확인서, 징계 통지서, 비밀 유지 계약서 등 직원의 서명이 들어간 모든 문서는 요청 시 열람 또는 복사할 수 있습니다. 임금 관련 자료도 요청 대상에 포함됩니다. 직원은 자신이 받은 급여 명세서나 근무 시간 기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회사는 이에 대해서도 일정 기간 내에 사본을 제공해야 합니다.   요청을 받은 회사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급여 관련 기록은 21일, 인사 기록은 30일, 그 외에 직원이 서명한 서류는 요청 즉시 합리적인 시간 이내에 해당 자료를 제공해야 합니다. 재직 중인 직원은 근무 시간 중 회사가 지정한 장소에서 해당 내용을 열람할 수 있으며, 직원이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서면으로 요청해 우편으로 사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요청에 성실하게 응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기록 제공을 거부하거나 지연할 경우 $750의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인사 기록 열람권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근로자가 자신의 근무 이력과 평가를 확인하고, 혹시 있을 수 있는 부정확한 정보나 부당한 인사 조치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보장된 법적 권리입니다. 본인의 인사 기록이나 직접 서명한 서류를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서면으로 회사의 인사 담당자에게 본인의 서명이 들어간 모든 서류를 포함한 인사 기록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213)282-5100 / www.lachowiczpark.com 박상현 변호사미국 노동법 인사 기록 사본 요청 인사 담당자

2025.11.11. 17:00

한국인 승인률이 높은 EB-5 [ASK미국 이민/비자-조이스 유 미국 이민 컨설턴트]

▶문= 한국인 승인률이 유독 높은 EB-5 미국 투자이민, 왜 주목받는가?     ▶답=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이 다시 강화되면서, 유학생.취업비자 소지자.주재원 등 합법 체류자들조차 미래를 불안해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영주권을 가장 안정적이고 빠르게 취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투자이민(EB-5) 제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EB-5 승인률은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B-5는 일정 금액을 미국 내 개발사업 또는 건설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그 투자로 1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면 영주권을 부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기본 투자금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최근 가장 주목받는 방식은 농촌 지역 프로젝트 투자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미국 이민국에서 우선 심사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EB-5보다 영주권 승인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지닙니다.   한국 투자자들의 승인률이 높은 가장 큰 이유는 자금 출처가 투명하게 입증되기 때문입니다. EB-5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투자 금액이 합법적으로 형성되고 세금 신고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는지인데 한국은 금융 기록 시스템이 매우 정교하게 운영되고 있어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입증 기준을 충족하기 쉽습니다. 즉, 자금이 불법적이지 않고 서류 증빙이 명확하다면, 미국 이민국 심사는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EB-5는 자금이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 프로젝트 선정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영주권만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금의 안전성과 상환 가능성까지 모두 확인해야만 진정한 성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오씨해외리크루팅(주)는 건설 소송 전문 법무법인 현답과 함께 법률적.재무적 검증 절차를 철저히 거치며 프로젝트를 선별합니다. 프로젝트의 계약 구조, 상환 조항, 시행사의 재무 안정성, 그리고 법적 리스크까지 세밀하게 검토하여 실제 투자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투명한 프로젝트'만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미국 투자이민은 분명 강력한 이민 전략이 될 수 있지만, 그만큼 신중해야 하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영주권 취득만이 아니라, 투자금 회수까지 고려해 합리적인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213-200-2244 / 미국 취업 영주권 카카오톡 상담: TISVISA 조이스 유 미국 이민 컨설턴트미국 이민 한국인 승인률 이민국 심사 강경 이민

2025.11.11. 17:00

집단소송의 특징과 대응 전략 [ASK미국 상표/특허/저작권법-채희동 변호사]

▶문= 집단소송의 독특한 점은 무엇인가요?     ▶답= 집단소송(Class Action)은 소수의 대표 원고가 다수의 피해자를 대표하여 제기하는 소송으로, 일반적으로 피해 규모는 작지만 피해자가 다수인 사건에서 주로 활용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제품 결함, 소비자보호 위반, 증권 관련 허위공시, 개인정보 유출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개별적으로는 소송의 경제성이 낮지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청구함으로써 법적 구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집단소송은 일반 민사소송과는 구조와 절차 면에서 여러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법원의 집단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 단계에서 법원은 피해자 수의 다수성, 공통된 쟁점의 존재, 대표 원고의 적정성, 그리고 대표 원고 및 변호인이 집단 전체의 이익을 성실히 대변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여, 집단인증 여부를 판단하며, 인증되지 못하면 개별 사건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합의 승인 절차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일반 소송과 달리 집단소송에서는 수많은 비당사자의 권리가 함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법원의 공정성 심사가 필수적입니다. 변호사 보수 또한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는 집단 구성원의 보상이 부당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집단소송에는 Opt-Out 제도가 있어, 구성원은 원칙적으로 자동 포함되지만 원하면 참여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Opt-Out을 하지 않은 구성원은 판결이나 합의가 확정되면 기판력이 발생해 동일 사안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결과는 모든 구성원에게 동일하게 미치며, 법원은 구성원들이 권리를 인식하고 Opt-Out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통지 절차를 요구합니다.   집단소송은 일반 소송보다 훨씬 복잡하고 소송비용이 많이 소요되므로, 기업 입장에서는 잠재적으로 집단소송이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소송이 제기된 경우에는 집단인증 이전 단계에서 개별 소송으로 종결시키거나 합의할 수 있을지, 그리고 향후 동일 사안에 대한 중복 청구를 방지하기 위해 면책 조항을 얼마나 광범위하게 설정해 법원의 공정성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나아가 쿠폰 합의 등 창의적인 합의 방안을 활용할 수 있을지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문의: (213)387-3630 채희동 변호사미국 집단소송 채희동 변호사 대응 전략 변호사 보수

2025.11.11. 17:00

콜로라도 스프링스 전국 32위, 덴버 47위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대도시 순위 조사에서 콜로라도의 2개 도시가 중하위원과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덴버는 미국 대도시 중 가장 위험한 도시의 하나로 꼽혔다. 금융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FinTech) 기업 ‘스마트애셋(SmartAsset)’은 미전국 50대 대도시(인구 순)를 대상으로 폭력·재산 범죄율, 치명적 교통사고, 약물 과다복용 사망, 과음 비율 등을 기준으로 안전한 도시 순위를 매겼다. 스마트애셋 측은 이번 순위가 가정, 근로자, 은퇴자 등이 거주지를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안전 지표만으로 삶의 질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들 수치를 나란히 비교하면 대도시마다 서로 다른 위험 요소가 생활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콜로라도 주내 대도시 2곳 중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32위, 덴버는 47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중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주민 1인당 폭력 범죄는 0.0134건, 신고된 폭력 범죄건수는 6,570건, 주민 1인당 재산 범죄는 0.0592건, 신고된 재산 범죄건수는 2만8,935건, 주민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4.6명, 주민 10만명당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수는 44.7명, 과음하는 성인 비율은 17.83%, 월 중간 주택 비용은 $1,592, 가구당 중간소득은 $83,198였다. 콜로라도 제1의 대도시인 덴버는 전국 47위로 가장 안전하지 않은 도시에 속했다. 덴버의 주민 1인당 폭력 범죄는 0.0205건, 신고된 폭력 범죄건수는 1만4,710건, 주민 1인당 재산 범죄는 0.0772건, 신고된 재산 범죄건수는 5만5,304건, 주민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0.4명, 주민 10만명당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수는 44.7명, 과음하는 성인 비율은 26.34%, 월 중간 주택 비용은 $1,839, 가구당 중간소득은 $91,681였다. 특히 덴버는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와 과음하는 성인 비율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훨씬 높았다.           이은혜 기자미국 콜로라도 콜로라도 스프링스 콜로라도 제1 이중 콜로라도

2025.11.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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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 다니고 싶어요"

      전라남도 영광군 내 다문화가정 청소년 12명이 미국을 방문, 미 동부지역의 명소를 돌며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5번째인 이번 한국 청소년의 미국 방문은, 주로 저소득 층을 대상으로 하던 예전과 달리 올해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별히 영광군에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남녀 학생들 가운데 12명이 선발돼 미국땅을 밟았다. 이 청소년들은 열흘동안 미국에 머물면서 하버드대학과 조지 메이슨대, 그리고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해병대 박물관 등 지역 명소를 방문한 청소년들은 다시 미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교 2학년의 성화영 학생은 "미국 고등학교는 학생들이 교실을 찾아 가는 모습이 신기했어요"라며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솔교사이자 자원봉사자인 김나현 씨는 "아이들이 우물 속의 개구리에서 벗어나 세상을 보다 넓게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 인솔자인 버지니아 예드림교회의 이태봉 담임목사는 "하나님과 여러 후원자님 덕분에  아이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라며 교민과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을 당부했다.미국 하버드대학 다문화가정 청소년 스미소니언 박물관 해병대 박물관

2025.11.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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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대체할 수 없는 교육의 본질, 글쓰기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학생들은 왜 글쓰기를 배워야 하는가?     ▶답= 학업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시대가 왔다.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도구들이 사실상 보편적인 학업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이 기술을 교육에 어떻게 통합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가장 뜨거운 논쟁은 '글쓰기 교육의 필요성'에 집중된다. AI는 요청만 하면 논리적이고 일관된 문장을 순식간에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학교의 에세이 과제가 여전히 유효한 교육 방식일까? 일부는 기본적인 글쓰기 능력이 여전히 필수적이라 주장하고, 다른 이들은 시대 변화에 맞춰 그 역할이 재정의되어야 한다고 본다.   교육을 단순히 시장의 논리로 본다면 학위는 상품이고 글쓰기는 학점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논술과 수사, 자료 조사 같은 기본기들은 체크리스트처럼 수행해야 할 과제로 전락하고, 결국 글쓰기는 거래가 된다. 학문이 아닌 수단으로만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글을 배우는 이유는 아니다. 글쓰기를 배우는 진짜 목적은 생각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글쓰기와 사고의 과정은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글쓰기는 단순한 표현의 행위가 아니라 사유의 행위다. 글을 쓰는 과정은 곧 생각의 실험이다. 질문을 던지고, 자료를 조사하며, 논리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을 단련한다.   기초는 어떤 분야에서나 중요하다. 수학자가 덧셈과 대수를 배우는 이유는 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대를 쌓기 위해서다. 글쓰기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의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겨루는 연습이며, 논리적 사고의 시뮬레이션이다.   언어는 인간 사회의 근간이며, 모든 관계와 공동체, 직업의 중심에 있다. 우리는 언어로 생각하고 소통한다. 나이가 들수록 언어는 더 복잡하고 미묘해지며, 그만큼 오해의 가능성도 커진다. 그래서 글쓰기가 필요하다.   말이 즉흥적인 표현이라면, 글은 생각을 천천히 다듬는 과정이다. 머릿속의 혼란을 정리하고, 논리적이고 명확하게 결론에 이르기 위해 시간을 들여 씨름하는 행위다. 글쓰기는 읽기와도 맞닿아 있다. 타인의 글을 읽고 그에 대해 생각하는 일도 포함된다. 우리가 글을 쓴다는 것은 인류의 거대한 대화에 한 줄을 더 보태는 일이다.   글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의 생각을 명확히 하고, 타인의 생각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이해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실과 허위를 구분하고, 비판적 사고를 키우며, 합리적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사유를 타인이나 알고리즘에 맡기는 순간, 우리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자 가장 위험한 무기를 내어주는 셈이다.   AI는 인간의 글로부터 만들어졌다. 그러나 그것이 아무리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도, 단지 과거를 모방할 뿐이다. 새로운 생각을 창조하거나 미래를 내다볼 수는 없다. AI는 되풀이할 수 있지만 인간만이 창조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여전히 글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글을 써야 한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교육 학업 도구 논리적 사고 에세이 과제

2025.11.10. 17:42

USCIS 수수료 결제 방식 변경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USCIS의 수수료 납부 방식은 어떻게 변경되며,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답= USCIS는 2025년 10월 28일부터 수표 및 우편환을 포함한 종이 기반의 결제를 더 이상 받지 않습니다. 이민국 수수료 납부는 이제 새로운 Form G-1650을 사용한 ACH 직불 결제 또는 Form G-1450을 사용한 신용카드/직불카드/선불카드 결제만 허용됩니다. 이 변경은 연방 기관에 전자 결제를 의무화한 행정 명령(Executive Order 14247)에 따른 것이며, 전자 결제가 비용, 지연, 사기 위험 및 비효율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 변호사는 전자 결제 시 어떤 주요 윤리적 및 실무 관리 위험에 주의해야 하나요?   ▶답= 불충분한 자금이나 기재 오류로 인해 결제가 거부되고 미납 상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접수가 거부될 수 있습니다. 변호사는 의뢰인의 금융 정보를 포함하는 Forms G-1650 및 G-1450을 보안에 철저히 유의하여 저장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IOLTA 계정을 통한 결제는 관할 구역에 따라 허용 여부 및 절차가 매우 상이하므로, 변호사는 반드시 해당 주의 윤리 규칙을 검토해야 합니다.     ▶문= USCIS 전자 결제를 위한 두 가지 필수 양식(Form G-1650, G-1450)의 주요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답= Form G-1650 (ACH 직불)은 미국 은행 계좌에서 전자 자금 이체를 위한 것이며, 자금 부족으로 거부될 경우 USCIS는 1회 재처리를 시도합니다. 주요 거부 사유로는 계좌 유형 미식별, 계좌 번호/라우팅 번호 오류, 분할 결제 시도 등이 있습니다.   반면 Form G-1450 (카드 결제)은 신용카드, 직불카드, 선불카드 결제를 위한 것이며, 결제가 거부될 경우 USCIS는 재처리 시도를 하지 않고 신청서를 기각합니다. 주요 거부 사유에는 복수 신청 건에 단일 양식 제출, 카드 정보 오류, 분할 결제 시도 등이 포함됩니다. 변호사는 USCIS 영수증과 완료된 양식을 기록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문의: (714)295-0700 / [email protected] / greencards (카카오톡)IS 미국 선불카드 결제 전자 결제 이민국 수수료

2025.11.07. 17:34

광복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 개최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회장 김준배, 이하 광복회)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오는 17일 LA한인회관(981 S Western Ave)에서 ‘제86주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포스터)을 개최한다.     광복회는 이날 오전 11시 독립유공자 30여 명이 안장된 로즈데일 묘지(1831 W Washington Blvd)에서 헌화식을 먼저 진행한다. 이후 오후 3시 한인회관에서 순국선열 기념식이 열린다.   이에 앞서 오는 15일에는 한국 독립사 뿌리 교육과 독립운동가 전시회가 열린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광복회관(981 S Western Ave 2층)에서 차세대 독립 역사 뿌리 교육이,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독립운동가 전시회가 진행된다.     한편, 기념식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코리아타운플라자(928 S Western Ave)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문의 : (323)766-8181 김경준 기자게시판 미국 서남부지회 순국선열 기념식 광복회 서남부지회 기념식 개최

2025.11.0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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