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신발 브랜드 슈올즈(회장 이청근)가 오는 9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세계가전전시회(CES)’에 참가해 ‘자가발전 AI 스마트 신발’을 공개했다.
충남에 본사를 둔 슈올즈는 CES 충남관을 통해 특허 기술인 무전력 진동단자 ‘메디치오’와 자가발전 시스템(에너지 하베스팅)을 집약한 차세대 모델 ‘스마트 제네바 포브’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청근(왼쪽) 슈올즈 회장과 임동묵 LA지점 대표가 미주 진출 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청근 슈올즈 회장은 CES 참가와 함께 올해 LA 시티센터 1호점을 기반으로 미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4일 LA를 방문했다. 이 회장은 “의료기기 GMP와 의료용 자기 발생기 제조 인증을 받은 기능성 신발에 AI를 접목한 제품을 CES에서 직접 시연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점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 부산대학교, 부산대학병원이 공동 개발했다. 생기원 연구팀은 발뒤꿈치·중족부·전족부에 총 40개의 족압 센서를 배치해 보행 시 압력 분포를 정밀하게 분석하도록 설계했다.
이 회장은 “24시간 동태 확인과 낙상 감지, 치매 노인 위치 확인이 가능하며, 보행 분석을 통해 중풍·치매·파킨슨병 조기 발견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슈올즈는 CES 이후 경량화를 거쳐 올해 말 세계 최초 자가발전 웨어러블 스마트 신발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2002년 신발 업계에 입문해 2011년 슈올즈를 창업하고 현재 한국에서 16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 매출은 약 700억 원으로 기능성 신발 시장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200여 종의 제품을 160~350달러에 선보이고 있다.
임동묵 LA지점 대표는 “슈올즈는 개발 단계부터 미국·독일·스위스 등 국제 발명전 수상작을 상품화한다. 검증된 기술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미국, 중국, 뉴질랜드 등에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슈올즈는 올해 오렌지카운티,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애리조나, 휴스턴, 버지니아 등으로 매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 회장은 “CES를 통해 슈올즈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기능성 신발 업계의 에르메스로 도약하겠다”며 “메이드 인 코리아 기능성 신발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