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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투자] 내 돈 어디에 담을까 '2026 필승 종목 10선'

Vancouver

2026.01.05 17:13 2026.01.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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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원전부터 'AI'·비만치료제까지… 수익 실현 특단 대책
미국 관세와 지정학적 긴장 뚫고 나갈 실리형 종목 대거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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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 관세 폭탄과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도 견고한 회복력을 보였던 금융 시장이 2026년 새로운 전환점에 섰다. 캐나다 투자자들이 신년 포트폴리오 재편에 분주한 가운데, 캐나다의 권위 있는 경제지 '파이낸셜 포스트'가 투자 전문가 10인에게 의뢰해 선정한 '2026년 주목해야 할 주식 10선'을 통해 새해 투자 지도를 분석해 본다.
 
캐나다 에너지와 인프라: 실질적 현금 흐름에 주목하라
 
에너지 부문에서는 캘거리에 본사를 둔 오일필드 서비스 업체 '트리칸 웰 서비스(Trican Well Service)'가 첫손에 꼽혔다. 이 기업은 2023년 배당을 재개한 이후 강력한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017년 이후 발행 주식의 51%를 사들였을 만큼 주주 환원에 적극적이다. 최근 2억 3,100만 달러 규모의 '아이언 호스 에너지 서비스(Iron Horse Energy Services)' 인수를 통해 석유 시추 및 파쇄 서비스 분야에서 지배력을 넓혔으며, 특히 BC주 키티맷 LNG 수출 시설 가동에 따른 굴착 수요 증가가 2026년의 강력한 성장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앳킨스리얼리스(AtkinsRéalis, 구 SNC-라발린)'의 변신이 눈부시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대대적인 리브랜딩 이후 부채를 전액 탕감하며 깨끗한 재무제표를 확보했다. 특히 온타리오주를 중심으로 부활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 시장에서 독점적인 캔두(CANDU) 원자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수조 달러 규모의 원전 계약 수주가 기대된다.
 
또 다른 엔지니어링 거물인 WSP 글로벌 역시 전 세계 40개국에서 교통, 수자원, 재생 에너지 등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췄다. 최근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통적 가치주와 소비재: 저점 매수와 구조조정의 결실
 
캐나다 경제의 풍향계로 불리는 '캐나다 내셔널 철도(Canadian National Railway, CNR)'는 '미국' 관세 우려로 부진한 한 해를 보냈으나, 이제는 바닥을 치고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농업과 광업, 에너지 섹터의 견고한 물동량이 뒷받침되는 만큼, 고금리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보장하는 방어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식품업계의 강자 '메이플 리프 푸즈(Maple Leaf Foods)'는 체질 개선을 통해 2026년 승부수를 던진다. 위니펙과 런던의 신규 생산 시설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10월 완료된 돼지고기 사업 부문 분사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현재 10%에 달하는 잉여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특별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예고되어 있어, '미국' 경쟁사들에 비해 저평가된 주가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빅테크와 헬스케어: AI 패권과 치료제 시장 독주
 
빅테크 섹터에서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lphabet)'이 단연 돋보인다. 검색, 광고, 클라우드 등 다각화된 사업 모델에 더해, 최첨단 AI 모델인 '제미나이 3'의 출시는 알파벳을 AI 경쟁의 선두로 밀어 올렸다. 2026년에는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1,000억 달러 이상의 시설 투자가 예상되며, 이는 장기적인 시장 지배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헬스케어의 대장주 '일라이 릴리(Eli Lilly)'는 비만 및 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굳히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약가를 낮추는 대신 메디케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대폭 늘리는 전략적 선택을 했다. 종양학, 면역학, 신경과학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특정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요소다.
 
엔터테인먼트와 신흥 시장: 새로운 수익원 창출
 
Z세대의 놀이터 '로블록스(Roblox)'는 팬데믹 이후에도 이용자 수를 꾸준히 늘리며 '게임판 유튜브'로 자리매김했다. 가상 화폐인 '로벅스(Robux)' 판매 외에 본격적인 플랫폼 광고 도입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앱스토어 수수료를 줄이기 위한 결제 시스템 자체 구축으로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런' 증시의 '프루덴셜(Prudential PLC)'은 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다.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보험 침투율이 낮은 아시아 핵심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인도' 자산운용 사업부의 기업공개를 통해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관리 분야의 강자 '퍼스트서비스(FirstService)' 역시 최근의 주가 하락을 뒤집고 두 자릿수 현금 흐름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견됐다. 지속적인 소규모 업체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어,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6년 주식시장이 기술 혁신의 결과물과 인프라 투자 성과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인 투자자들에게는 환율 변동과 무역 정책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강력한 펀더멘털을 갖춘 이들 10개 종목이 험난한 시장을 헤쳐 나갈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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