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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사태 이후, 뱅크런 리스크 해소 나선 탈중앙화 거래소 GRVT

보도자료

2025.11.13 16:38 2025.11.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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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의 신뢰 회복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2년 11월 발생한 FTX 거래소 파산 이후, 전 세계 투자자 약 100만 명의 자산이 동결되며 중앙화된 거래소(CEX) 구조의 한계가 드러났다. 예치 자산이 거래소 내부에서 운용되던 기존 방식은 경영 실패 시 투자자가 직접 손실을 떠안는 구조였다.
 
[이미지 제공 : GRVT]

[이미지 제공 : GRVT]

이후 시장은 ‘탈중앙화 거래소(Decentralized Exchange, DEX)’를 중심으로 기술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DEX는 거래소가 이용자의 자산을 보관하지 않고, 개인 지갑을 통해 직접 거래를 수행하는 구조다. 거래 내역은 블록체인 상에서 공개되어 제3자 개입 없이 자동 검증된다. 이로 인해 파산이나 출금 제한 위험이 사실상 사라진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 속에서 등장한 것이 블록체인 기반 파생상품 거래소Grvt(그래비티)다. 2024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Grvt는 온체인 기반의 투명성과 글로벌 트레이딩 기술력을 결합해, 탈중앙화 금융(DeFi)의 신뢰도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DeFi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Grvt는 올해 전 세계 탈중앙화 거래소 중 거래량 기준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
 
Grvt는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 앰퍼산(Ampersan) 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Ampersan은 글로벌 금융사 옵티버(Optiver)의 디지털 자산 전문 자회사로, 전통 금융권의 퀀트 트레이딩 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 유동성 공급 및 리스크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하루 평균 10억 달러 이상 거래를 처리하며 400개 이상의 암호화폐 페어를 운용하는 Ampersan은, 안정적 시장조성과 효율적 유동성 공급 구조로 잘 알려져 있다.
 
Grvt는 이러한 Ampersan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거래소 자체 유동성 풀을 고도화하고 실시간 트레이딩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선물 거래 플랫폼’을 넘어, 투명성과 안정성을 갖춘 온체인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Grvt 관계자는 “사용자가 자산을 직접 보관하고, 거래소는 기술적으로 투명하게 운영되는 것이 앞으로의 금융 시장 표준이 될 것”이라며 “Grvt는 블록체인의 개방성과 전문 트레이딩 기술을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구조를 ‘온체인 신뢰 금융’(Trustless Finance)의 대표 사례로 평가한다.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반복된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거래 투명성과 자기보관(Self-Custody) 기반의 구조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Grvt가 선보이는 Ampersan 협력 모델이 향후 탈중앙화 금융의 새로운 운영 표준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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