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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기업 30%, 올 하반기 가격 인상 예상

Denver

2025.11.18 11:58 2025.11.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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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딩트리 보고서…“경제 불확실성, 관세 등 영향”
콜로라도 기업 30%, 올 하반기 가격 인상 예상

콜로라도 기업 30%, 올 하반기 가격 인상 예상

    콜로라도 주내 기업의 30%가 올해 하반기 상품·서비스 조달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고 덴버 폭스 뉴스가 온라인 대출업체 ‘렌딩트리(LendingTree)’의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렌딩트리의 이번 조사는 올해 상반기 동향과 하반기 전망을 비교 분석했으며 미전국 50개주와 워싱턴DC를 포함해 각 지역의 기업 인식을 반영했다. 분석가들은 가격 인상 또는 인하 기대감에 대해 순(net) 비율을 산출했다.렌딩트리의 소비자 금융 수석 애널리스트 맷 슐츠(Matt Schults)는 보고서에서 “관세가 이러한 우려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도 한몫하고 있다. 앞으로 몇 주조차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6개월 후를 전망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서 많은 기업들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내 기업 3곳 중 1곳이 하반기 가격 인상을 예상한 반면, 가격 하락을 전망한 기업은 4.3%에 그쳤다. 또한 기업의 64.8%는 가격이 대체로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50.7%는  상품·서비스 조달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별로 보면, 콜로라도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인식에서 30.3%로 중간 수준(전국 29위)에 속했으며 전체 64.8%와 마찬가지로 “현 상태 유지” 의견이 우세했다. 가장 높은 가격 인상을 전망한 주(전국 1위)는 로드 아일랜드로 40.3%(공급비용 상승률 52.9%)에 달했고 2위는 뉴햄프셔(가격 인상률 38.0%/공급비용 상승률 59.9%), 3위 몬태나(36.5%/53.6%), 4위 워싱턴(36.4%/60.1%), 5위는 오레곤(36.2%/56.9%)이었다.   반면, 가격 인상률을 제일 낮게 전망한 주(전국 51위)는 워싱턴DC로 25.7%(공급비용 상승률 49.2%)에 그쳤다. 이어 앨라배마는 50위(가격 인상률 25.6%/공급비용 상승률 38.2%), 아칸사 49위(25.4%/45.8%), 미시시피 48위(23.5%/39.4%) 순으로 낮았다. 이밖에 조지아는 가격 인상률 32.8%로 15위, 펜실베니아 18위(32.4%), 캘리포니아 24위(31.7%), 버지니아 26위(31.3%), 일리노이·콜로라도 공동 29위(30.3%)였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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