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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 커크마이어 콜로라도 주 상원의원

    바브라 “바브” 커크마이어(Barbara “Barb” Kirkmeyer) 콜로라도 주상원의원이 지난 9일 내년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폭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6년 콜로라도 주지사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소속의 커크마이어는 거의 20년 만에 주지사 자리 탈환을 위해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커크마이어는 이미 출마를 알린 민주당 소속 필 와이저(Phil Weiser) 주 법무장관, 마이클 베넷(Michael Bennet) 연방 상원의원과 함께 주요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커크마이어 의원은 “콜로라도의 앞날은 여전히 밝다. 이를 이해하고 주를 이끌 수 있는 주지사가 필요하다.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생각한다. 카운티 커미셔너와 주상원의원으로서의 성과를 돌아보면 알 수 있다. 재산세를 줄였고, 카운티 부채를 ‘제로’로 만들었다. 주상원의원으로서는 불과 4개월 사이 콜로라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재산세 인하 법안을 두 차례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웰드 카운티 커미셔너를 지낸 커크마이어 의원은 현재 주의회 합동예산위원회(Joint Budget Committee·JBC) 6명의 위원 중 한 명이다. 유권자들 중 일부는 3년 전 그녀의 또 다른 선거 도전을 기억할 수 있다. 커크마이어는 2022년 콜로라도 제8 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예디라 카라비오(Yadira Caraveo) 후보에게 불과 1,600여 표 차이로 석패한 바 있다. 여론조사기관 머젤란 스트래티지스(Magellan Strategie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는 민주·공화 양당 모두에 대해 ‘다소 또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커크마이어 의원은 “콜로라도의 발전과 이익을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미국 대통령도 포함된다. 대통령은 지금까지 꽤 잘해왔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유력 주자인 베넷 연방 상원의원 캠프는 성명을 내고 커크마이어 의원의 출마 선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캠프 매니저 벤 월든(Ben Waldon)은 “커크마이어는 콜로라도 가정을 위한 주지사가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를 위한 주지사가 되려 한다”면서 “그녀는 낙태 전면 금지를 지지하고, 수만 명의 건강보험을 빼앗고, 농촌 병원과 요양원을 폐쇄시킬 무모한 트럼프 법안을 지지했다. 콜로라도는 자유를 지키고, 가정을 우선하며, 노동자와 서민을 위해 싸우는 주지사를 필요로 하지, 트럼프의 극단적 아젠다를 수행하는 이를 원하지 않는다. 베넷 연방 상원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15% 차이로 꺾었으며, 이번에도 커크마이어 의원을 충분히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낙태 문제에 대해 커크마이어 의원은 “헌법 개정안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선택했고, 그것이 유권자의 뜻이다. 주상원의원이든 주지사든 선출직 공직자는 헌법을 지키겠다고 선서한다. 나 역시 헌법을 준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밖에도 공화당 내 다른 후보들이 출마를 공식화했지만, 커크마이어 의원은 자신이 공화당 최종 후보로 남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자신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상원의원 콜로라도 주상원의원 콜로라도 주지사 콜로라도 가정

2025.09.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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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일부 고교, 미 최고 수준

    콜로라도 주내 일부 고등학교가 미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꼽혔다고 덴버 폭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시사 전문지 ‘U.S. 뉴스 &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미국내 2만 4천여개 공립고등학교 중 약 1만 8천개를 대상으로 비교, 평가해 2025~2026학년도 우수 고교 순위를 발표했다. 평가는 ▲대학 진학 준비도 ▲주 학력평가 성취도 ▲주 학력평가 성적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 성과 ▲대학 커리큘럼 다양성 ▲졸업률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100점 만점 백분위 점수를 산출해 순위를 매겼다.   콜로라도 주내 고교 중에서는 디’에블린 주니어·시니어 고등학교(D’Evelyn Junior/Senior High School)가 전국 53위를 차지해 콜로라도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100위 안에 들었다. 이 학교는 졸업률 97%, 대학 진학 준비도 91점을 기록해 전국 최고 수준의 고교 가운데 하나로 평가됐다. 이밖에 전국 순위 500위에 든 콜로라도 주내 고교들은 ▲173위-리버티 커먼 차터 스쿨(포트 콜린스/졸업률 97%/대학준비도 73.4점) ▲175위-뱅가드 스쿨(콜로라도 스프링스/≥98%/67.8점) ▲189위-스타게이트 차터 스쿨(손튼/≥98%/74.5점) ▲218위-피크 투 피크 차터 스쿨(라파옛/≥98%/82.4점) ▲236위-덴버 스쿨 오브 더 아츠(덴버/97%/75.6점) ▲243위-베일 스키·스노보드 아카데미(민턴/≥98%/85점) ▲358위-페어뷰 고등학교(페어뷰/≥98%/63.6점) ▲434위-프로스펙트 리지 아카데미(브룸필드/≥98%/70.5점) 등이다. 한편, 전국 1위 고교는 애리조나주 투산의 ‘베이시스 투산 노스(BASIS Tucson North)’로, 졸업률과 대학 준비도가 모두 100점을 받았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고교 콜로라도 스프링스 고교 가운데 최고 수준

2025.09.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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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펜타닐 위기로 큰 경제적 손실

   콜로라도가 2024년 펜타닐 위기로 인해 입은 경제적 손실은 131억 달러에 달하며 과다복용에 따른 사망자수는 1,631명으로 집계됐다고 덴버 a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상식 연구소(Common Sense Institute/CSI)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적 손실액 131억 달러는 주민 1인당으로 환산하면 약 2,200달러에 해당한다. 이 비용 산정에는 평생 소득 손실과 미납 세금 등 다양한 데이터를 포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콜로라도에서 펜타닐로 인한 사망자수 1,631명은 2019년의 222명과 비교하면 7배 이상 급격히 증가한 수치다. 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국(Colorado Department of Public Health and Environment/CDPHE)에 따르면, 연도별 펜타닐 관련 사망자는 2019년 222명, 2020년 540명, 2021년 912명, 2022년 920명, 2023년 1,097명, 2024년 1,631명 등 매년 현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2022년 5월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가 서명한 ‘펜타닐 책임 및 예방법’(Fentanyl Accountability and Prevention Act)도 다루고 있다. 이 법은 펜타닐을 포함한 약물을 1~4그램 소지할 경우, 기존 경범죄에서 ‘4급 마약 중범죄’(Level 4 felony)로 형량을 강화한 조치였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미치 모리시는 “이 법은 1그램부터 중범죄로 간주했지만 사람들이 알아야 할 건 1그램이면 500명을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같은 치명적인 물질을 소지하고도 경범죄로만 처벌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CSI는 소량의 펜타닐이라도 소지만으로 중범죄로 간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연방 국경수비대(Customs and Border Patrol)의 펜타닐 압수량이 남서부 국경에서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4년에는 압수량이 21% 감소했으며 2025년 회계연도 중반 기준으로는 29% 감소했다. 또한 2024년 12월 기준, 연방 마약단속국(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DEA) 록키마운틴 지부는 펜타닐 알약 270만정을 압수했는데, 이는 2023년 전체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펜타닐 펜타닐 위기 펜타닐 압수량 경제적 손실

2025.09.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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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학생들, 수학·읽기 성적 팬데믹 이전 회복

     콜로라도 학생들의 학업 성취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대체로 도달하거나 이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포스트가 보도했다.  주교육국(Colorado Department of Education)이 지난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봄 주전역에서 실시된 표준 학업성취도평가(Colorado Measures of Academic Success/CMAS)에서 거의 모든 학년의 수학·읽기 점수가 5년전 학교가 문을 닫기전 수준을 회복하거나 이를 상회했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4학년과 8학년의 읽기 성취도는 여전히 2019년보다 낮았다. 또 8학년 수학 성적 역시 팬데믹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그럼에도 덴버 메트로 덴버 지역 학군과 주교육 관계자들은 “특히 수학에서 개선이 뚜렷하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CMAS는 3~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수학·과학 성취도를 평가한다. 시험에서 750점 이상을 받은 학생은 ‘기대 수준 이상(met or exceeded expectations)’으로 분류돼 대학이나 진로 준비가 가능하다고 본다. 읽기에서는 7학년이 가장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기대 수준 이상에 도달한 학생 비율이 팬데믹 이전을 넘어섰고 지난해보다도 2.5%포인트 오른 48.8%를 기록했다. 제프코 학군의 트레이시 돌랜드(Tracy Dorland) 교육감은 “대면 수업이 아이들에게 큰 차이를 만든 것이 분명하다”며 “교사와의 직접적인 관계가 학습 성취도를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수학에서는 4학년이 가장 두드러졌다. 기대 수준 이상을 달성한 비율이 지난해 34.1%에서 올해 36.5%로 상승했다. 수재나 콜도바(Susana Córdova) 콜로라도주 교육 커미셔너(Colorado Education Commissioner)은 “대부분의 학년과 과목에서 성적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 도달하거나 이를 넘어섰다. 팬데믹 기간 동안 수학 성적이 크게 떨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회복”이라고 평가했다.       3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년에서 수학 성적이 상승했다. 콜도바 커미셔너는 “학교들이 수학에 더 많은 자원과 관심을 투입한 결과다. 하지만 아직 목표로 하는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4학년 영어 성취도는 지난해와 같은 42%에 머물렀으며 이는 2019년보다 6%포인트 낮은 수치다. 콜도바 커미셔너는  “4학년은 단순히 읽는 법을 배우는 단계를 넘어 학습에 읽기를 활용하는 과도기적 학년”이라고 설명했다. 8학년도 영어(43.9%)와 수학(34.7%)에서 지난해보다 개선을 보였지만 팬데믹 이전에는 여전히 못 미쳤다.   DPS는 대부분 학년에서 지난해 대비 성적이 개선되거나 유지됐다. 특히 7학년은 영어 성취도가 3%포인트 오른 45.4%를 기록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토니 스미스(Tony Smith) 부교육감은 “학교장들과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치밀하게 논의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스페인어 버전의 읽기 시험에서는 심각한 하락세가 나타났다. 3학년은 18.7%, 4학년은 14.4%만이 기대 수준 이상에 도달해 각각 지난해보다 2.1%포인트, 6.7%포인트 떨어졌다. DPS는 최근 수천명의 이민 학생들을 받아들였다. 많은 학생들이 남부 국경을 넘어온 가족 배경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성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제외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마레로 교육감은 “이 학생들은 덴버로 오는 길에 죽음과 비극을 겪었고 학업도 중단됐다”며 “시험에서 제외하는 것이 인간적인 배려”라고 말했다. 시몬 라이트(Simone Wright) DPS 학업 책임자(Chief of Academics)는 “새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교육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학생들이 있는 자리에서 맞춤형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학생 콜로라도 학생들 표준 학업성취도평가 콜로라도주 교육

2025.08.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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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새 스쿨버스 법 준수해야

     콜로라도 전역의 아이들이 이번 달 새 학기를 맞아 학교로 돌아오면서, 스쿨존 주변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특히 유의해야한다고 덴버 CBS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각급 학교 개학을 맞아 주내 각 타운 경찰은 운전자들에게 게시된 제한 속도를 반드시 지키고, 길을 건너는 아이들이 있는지 좌우를 살피며, 스쿨버스 주변에서 주행할 때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행된 새로운 스쿨버스 법의 준수를 강조했다. 콜로라도의 새 스쿨버스 법에 따르면, 중앙에 물리적 장벽이 없는 경우 양방향 차량 모두 빨간 경광등이 깜빡이고 정지 표지판(stop arms)이 펼쳐진 스쿨버스 앞에서 반드시 멈춰야 한다.   운전자는 버스에서 최소 20피트(약 6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정차해야 하며, 경광등이 꺼지고 스톱암이 접힐 때까지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중앙선이나 페인트로 칠한 중앙분리선만으로는 더 이상 통과가 허용되지 않는다. 더글러스 카운티 쉐리프국은 부주의한 운전으로 인해 아이들이 차량에 거의 치일 뻔한 사례가 너무 많다고 전했다. 운전자들은 운전 중 휴대폰을 반드시 치워야 한다.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휴대폰 사용 금지법’에 따라, 운전 중 손에 휴대폰을 들고 있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쉐리프국은 도로에서 시선을 단 2초만 떼어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들도 길을 건널 때 같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 더글러스 카운티 쉐리프 대런 위클리(Darren Weekly)는 “학부모들은 반드시 아이들에게 교통신호 버튼을 누르거나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우선권이 있다고 해도, 모든 차량이 반드시 멈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알려줘야 한다. 또한 운전자는 법을 어기는 것을 멈춰야 한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당신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생명이 달린 문제임을 자각해 속도를 줄이고 휴대폰을 내려놓고 안전하게 운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스쿨버스 스쿨버스 주변 콜로라도 전역 휴대폰 사용

2025.08.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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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한인회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거행

    콜로라도 주 한인회(회장 김봉전)가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지난 15일 오로라 소재 주간포커스 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 전철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경축식에는 현 미총연 상임고문인 박헌일 전 한인회장, 강재회 전 한인회장, 마이클 송 대한민국 콜로라도주 명예영사, 마이크코프만 오로라시장, 제이슨 킨케이드 제이슨크로우 연방하원의원 사무실 커뮤니케이션 담당, 제프베이커 아라파호 카운티 커미셔너,조석산 한인회 이사장 등 미 주류 및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봉전 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콜로라도 교민 여러분,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광복이란 영예롭게 회복한다는 뜻이다. 오늘은 일본제국의 패망으로 한반도가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도 함께 기념하는 뜻깊은 날이다.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웅을 기리며, 광복을 위해 목숨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억해야 한다. 뜻깊은 날에 우리가 함께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긍지를 살리기 위해 한인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은  “한국전쟁에 참여해 한국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한 위대한 선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개인적으로 나의 아버지도 한국전에 참여하셨다. 그래서 한국과 한국전 참전 용사에 대해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힘써온 모든 분들의 희생에 더욱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인 아내를 둔 제프베이커 아라파호 카운티 커미셔너는 “이러한 민족적 행사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의 희생정신을 알게 되었으며, 많은 영웅들이 존재했음을 알게 되었다. 80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인사회에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전 세계에 많은 한국사람들이 있지만, 특히 콜로라도 이곳에서 한국 사람들과의 인연은 저에게 특별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복절 노래를 제창한 후, 김봉전 한인회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을 했다. 한편, 기념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한인회 주관으로 히로뷔페 식당에서 음식을 즐기면서 광복절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한인회 콜로라도 한인회 광복절 경축식 김봉전 한인회장

2025.08.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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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KOAA 최원종 기자, 목소리 키워야 한인 존재감 커져

  콜로라도 전역을 발로 뛰는 방송 기자가 있다. 방송국 KOAA의 최원종(사진) 기자다. 150여 명의 직원 가운데 유일한 한인 기자인 그는 소수계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주류 언론에 전달하기 위해 오늘도 현장을 누비고 있다.   16세에 유학 와 낯선 언어와 문화 속에서 “미국에서 기자로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오기로 뛰어든 그는 ‘2025 아시아계미국인언론인협회(AAJA) 연례 컨벤션’에서 본지와 만나 기자로서의 열정과 한인사회에 대한 생각을 들려줬다.   원래 기자가 꿈이었나. “처음엔 한국에서 아나운서를 꿈꿨다. 16세에 영어를 배우기 위해 미국에 온 뒤 기자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미국인들과 기자로서 경쟁할 수 있을까’,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하는 오기가 생겨 하나씩 배워갔다.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라디오와 지역 방송국(캐스케이드 PBS)에서 인턴으로 영상 제작, 인터뷰, 방송 카메라 운용을 익히며 멀티미디어 역량을 키웠다.”   왜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기자를 택했나. “아내가 미국인이다. 결혼 직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떨어져 지내면서 아리랑TV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이후 코로나가 진정되자 아내와 함께하기 위해 미국 정착을 결심했고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활동하게 됐다.”   주로 어떤 취재를 하나. “부동산과 노숙자 문제 등 사회 현안을 다룬다. 최근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는 과잉 개발로 인한 지역 반발이 거세다. 개발 속도는 빠른데 지역민들은 집을 살 여력이 없고,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이 파괴된다는 비판도 크다.”   주류 언론에서 본 한인사회는. “조용하지만 잠재력이 크다. 주목받을 만한 커뮤니티인데 사회 이슈나 정치 문제에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지 않아 존재감이 약하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K팝, K드라마, K뷰티 등 문화적 영향력은 매우 크다. 문제는 정치적 참여다. 콜로라도만 봐도 아시아계 정치인이 적고, 연방 차원에서는 한인 정치인이 없다. 더 적극적으로 나설 때다.”   한인사회 취재 시 신경 쓰는 점은.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늘 고민한다. 선거 취재를 하다 보면 영어 장벽 때문에 투표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 시니어들이 많다. 기자로서 그들을 돕고 정치 참여를 권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인’ 정체성의 장단점은. “한국 이슈를 다룰 때 장점이 크다. 한국어와 문화를 이해하니 방송에서도 깊이 있는 뉴스를 전할 수 있다. 차별을 겪은 적도 없다. 단점은 크게 느끼지 않는다.”   한인의 주류 언론 진출은 얼마나 어려운가. “쉽지 않다. 유학생이라면 언어와 문화, 신분 문제로 장벽이 있다. 아무리 오래 거주해도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과 시각 차이는 있다. 그래서 여기서 나고 자란 한인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하지만 많은 한인이 언론 진출을 시도하지 않는 게 아쉽다.”   한인사회가 더 많이 다뤄지려면. “더 많은 한인이 주류 언론 문을 두드려야 한다. 언론사도 다양한 배경의 인재를 더 많이 채용해야 한다. 소수계 문화를 직접 느끼고 이해하려는 태도가 차별 없는 뉴스룸, 포용적 사회를 만든다.”   ☞최원종은 지난해 7월 KOAA 뉴스팀 멀티미디어 기자로 합류해 속보와 지역 사회 현안을 비롯한 다양한 뉴스를 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워싱턴주 스포캔의 지역 방송국 KXLY4에서 멀티미디어 기자로 근무하며 대형 산불, 노숙자 문제, 지역 및 주 의회 소식을 취재했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한국 아리랑TV에서 한·영 이중언어 기자로 활동하며 한반도와 국제 뉴스를 보도했다. 1994년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시애틀퍼시픽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시애틀=김경준 기자콜로라도 최원종 한인과 지역사회 한인 정치인 콜로라도 전역

2025.08.0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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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한미 청소년 문화재단 7월 정기 이사회

    콜로라도 한미 청소년 문화재단(대표 김현주, 이사장 이종욱)은 지난 7월 24일 오후 5시 30분, 오로라 소재 ‘두부이야기’ 한식당에서 7월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주 대표, 이종욱 서울 호스피탈리티 그룹 대표, 서모세 전 덴버검찰 수석검사, 손은영 변호사, 장우식 뱅크오브호프 덴버 LPO 소장, 해나 서 임팩트 보험사 대표, 송민수 오로라시 국제사업부, 라이언 전 제18사법지구 수석검사 등 이사 전원이 참석해 2025년도 상반기 활동을 평가하고 하반기 주요 행사 계획을 논의했다. 김현주 대표는 “지난 4월 열린 ‘콜로라도 한인 어린이 동요대회’는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었고, 이사님들의 협조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트로피 제작비가 상승해 지출이 늘었지만, 지난해 골프대회에서 마련한 기금으로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6월 열린 재단 기금마련 골프대회도 이사님들의 든든한 후원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비용 절감을 통해 더 많은 장학금을 아이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자”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 행사에 대해서는, 청소년 문화축제 장소 및 한국문화축제 진행을 위한 구체적인 사안들을 논의하며 건설적인 시간을 보냈다.  제9회 청소년문화축제와 관련해 김 대표는 "장소를 결정하는 일이 가장 큰 문제였다. 팬데믹 이후에 학교 오디토리움을 렌트하는 과정이 복잡해졌고, 학군 측에서 외부 단체에 시설을 대여하는 것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인 것 같아 공연일정을 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면서 "하지만 고등학생들이 대학 원서를 마감하기 전에 문화축제를 개최해 수상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그래서 우선 포커스 문화센터에서라도 개최를 하는 것이 어떨 것 같냐"라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사들 전원이 이에 동의를 하기도 했다.    이종욱 이사장은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한국문화축제에 대해 “지난해는 첫 행사라 다소 미흡한 점도 있었겠지만, 주류 사회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고 시작에 의의가 있었다”며 “올해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콜로라도에서한국을 알리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인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모두 힘을 합쳐 성공적인 행사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또, 이날 모임에서는 이종욱 이사장의 장녀인 이하얀 양이 유일한 여성 해양공학 시스템 전공자로 주목받으며 미 해양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송민수씨의 장녀인 이효재 양이 콜로라도 최고 권위의 전액장학금인 보체 장학금 수여, 그리고 라이언 전 검사의 승진을 다함께 축하하기도 했다.     제2회 콜로라도 한국문화축제   제2회 콜로라도 한국문화축제는 오는 9월 20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난해와 동일한 장소인 이자카야 일식당 주차장(2710 S. Havana St, Aurora, CO 80014)에서 열린다. 행사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12시: 오프닝 세리머니 ▶1시: 대형 비빔밥 시식 이벤트 ▶2시: 케이팝 댄스 공연 ▶4시: 유에스태권도장 데모팀 태권도 공연(축제 피날레) 또, 떡볶이, 김밥, 만두, 감자회오리, 치킨, 오뎅국, 달고나 등 푸짐하고 다양한 케이푸드가 준비되어 있으며, DJ 와 함께하는 흥겨운 케이팝 댄스 무대, 요즘 가장 핫한 케이뷰티 코너, 제기차기, 공기놀이, 투호놀이, 한복체험장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유에스태권도장의 태권도 데모팀이 올해도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한, M마트에서는 초코파이·컵라면·김 등 한국 대표 간식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제2회한국문화축제의 벤더 참여나 후원 협조 문의는 303-751-2567(주간포커스)로 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문화재단 콜로라도 한미 정기 이사회 한국문화축제 진행

2025.08.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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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트럼프 세금법 여파로 10억 달러 예산 구멍

    콜로라도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연방 세금 법안(federal tax bill)의 영향으로 거의 1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 부족 사태에 직면하면서 주의회가 어느 부문의 예산을 더 줄여야 하느냐의 고민에 빠졌다고 덴버 포스트가 보도했다.  다음 달 특별 회기를 소집할 것으로 보인다.주예산국은 7월 31일 주의회 지도부에 해당 세금 법안으로 인해 9억 5,500만 달러의 예산 구멍이 발생했다고 설명하고 이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해당 세금 법안에 서명했다. 그 여파로 7월 1일부터 시행된 콜로라도주의 새 예산은 큰 불균형을 초래하게 됐다. 일반기금 기준으로는 167억 달러 중 상당액이 영향을 받고 있다. 주정부는 이미 각 부처에 유지보수 지출을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으며 2025 회계연도에 대비해 2.5% 예산 삭감안을 준비 중이다.납세자 측면에서는 2026년 예정됐던 TABOR(납세자 권리 장전) 환급이 사라질 전망이다. 2025년 환급은 유지되지만 추가 환급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주의회의 분석이다. 주예산국에 따르면 세입 감소 중 1억 4,390만 달러는 팁과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임시 세금 공제 종료에 따른 것이며 2억 4,320만 달러는 표준 공제 및 개인 면제 규정 변경에서 비롯됐다.이에 따라 주의회는 빠르면 8월 중순 특별 회기를 소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예산을 재조정할 선택지는 많지 않다. 대규모 삭감 외에도 비축 기금 사용이 거론되지만, 세수 증대는 TABOR에 따른 주민 투표 제약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문제의 연방 세금 법안은 공화당 주도로 통과됐는데, 콜로라도 출신 연방하원의원 4명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이 법안은 전국적으로 4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과 함께 메디케이드 등 복지 지출을 줄일 뿐만 아니라 각 주정부에 상당한 재정 부담을 전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페란디노 국장은 “콜로라도는 연방 세제 변경을 자동 반영하는 4개주 중 하나다. 이번 법안은 주 세입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현재 주정부는 올해 회계연도에만 12억 달러 가량의 세수 손실을 예측하고 있으며 이 중 7억 7천만 달러는 법인세 항목 변경에 따른 것이다. 특히 향후 수년간도 수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세액 공제는 2026년부터 중단되며 2억 3,700만 달러 규모의 로컬정부 재산세 환급도 일반기금에서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다.정치권 공방도 격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연방의회가 주정부에 큰 재정적 부담을 지운 것”이라고 비판한 반면, 공화당은 “이미 구조적으로 지출이 과도했다”며 회의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트럼프 예산 구멍 트럼프 대통령 예산 삭감안

2025.08.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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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금 법안이 콜로라도에 미칠 영향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확정된 새로운 세금 법안은 감세 조항부터 메디케이드 및 식량 지원(food assistance) 삭감까지 광범위한 변화가 예상되며 이는 콜로라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덴버 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이 법안은 공화당 지도부 주도로 연방의회를 통과해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했다. 총 4.5조 달러 규모의 감세가 포함되며 메디케이드 지출을 대폭 삭감하고 초과 근무 및 팁 수입에 대한 임시 세금 공제를 신설한다.   또한 이민자 구금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ICE) 인력 충원을 위해 1,700억 달러가 배정됐다. 이번 세금 감면은 대부분의 납세자들에게는 절세 혜택을 제공하지만 가장 큰 수혜자는 고소득층이 될 전망이다. 콜로라도의 경우, 이번 법안으로 주정부 재정이 심각하게 변화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주의회는 몇 개월내에 다시 소집돼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수 있다. 2025 회계연도 말까지 주정부의 수입은 최대 8억 달러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납세자를 위한 변화   피델리티(Fidelity)에 따르면, 노동자는 팁 수입 최대 2만5,000달러, 초과 근무 수당 1만2,500달러, 미국에서 조립된 자동차에 대한 대출 이자 1만달러를 공제받을 수 있다. 이는 2026년부터 시행된다. 또한, 65세 이상 납세자는 매년 6,000달러의 임시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2028년 세금 연도까지 적용된다.       ■주정부 재정에 대한 영향   이번 법안은 연방 정부뿐만 아니라 주정부의 수입도 감소시킨다. 7월 1일 시작된 올해 회계연도 동안, 콜로라도는 5~8억 달러의 수입 감소를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매년 수억 달러 규모의 추가 손실이 이어질 전망이다.     ■메디케이드에 대한 영향   이번 법안은 향후 10년간 전국 메디케이드 계획에서 1조 달러 이상의 삭감을 담고 있다. 대부분의 변화는 1년 이상 후에 시행되지만 주정부는 그 전에 준비 비용을 지출해야 할 수 있다.  카이저 패밀리 재단(Kaiser Family Foundation/KFF)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콜로라도에서 연방 메디케이드 지출은 110억~180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콜로라도병원협회(Colorado Hospital Association)는 향후 10년간 약 100억 달러의 손실을 예상했다.   ■식량 지원에 대한 영향   예산을 2034년까지 1,860억 달러 감축한다. 이는 프로그램이 시작된 1939년 이래 최대 규모 삭감이다. 콜로라도 인구의 10%가 넘는 61만7천여명이 매월 식량 지원을 받고 있는데, 연 소득 6만2,400달러 이하의 4인 가족이 대상이 될 수 있다. 혜택은 알코올, 조리 음식 등을 제외한 다양한 식품에 사용할 수 있다. 콜로라도 주휴먼서비스국(Department of Human Services)에 따르면, 주정부는 이 프로그램 행정 비용으로 연간 5천만 달러, 오류율에 따라 최대 1억 4천만 달러까지 추가 부담해야 할 수도 있으며, 새 근로 요건으로 인해 5만5천명의 콜로라도 주민이 식량 지원을 상실할 위험에 처하게 된다. 새 법안에 따른 소비자 세금 공제 종료 항목들은 ▲조명 및 HVAC 시스템 효율성 공제: 2026년 6월 30일 만료 ▲에너지 효율 주택 공제: 2026년 6월 30일 만료 ▲주택 개보수 공제: 12월 31일 종료 ▲지열 히트펌프 등 공제: 12월 31일 종료 ▲전기차 구매시 최대 7,500달러(중고차 4,000달러) 공제: 9월 30일 종료 ▲주택용 태양광 설치 공제(최대 30%): 12월 31일 종료 등이다.  콜로라도 주민 등 대중적 반발로 국유지 매각 의무 조항은 제외됐으나, 석유 및 개스 회사에 국유지를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조항은 유지된다. 이에 대해 서부 에너지 연합(Western Energy Alliance)의 멜리사 심슨(Melissa Simpson)은 “우리가 필요한 에너지를 활성화시키는 이같은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트럼프 세금 법안 트럼프 대통령 임시 세금

2025.07.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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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 콜로라도 주법

    총기 소지 및 구매 관련 규제 강화부터 전화 위기 대응 서비스 통합까지 다양한 새로운 콜로라도 주법들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콜로라도 주상원이나 하원에는 수많은 법안들이 지속적으로 발의되지만, 모든 법안이 긴 입법 과정을 거쳐 주지사의 최종 서명을 받아 법률로 제정되는 것은 아니다. 여러 차례의 심의, 청문회, 표결,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야 최종 입법되는데, 그 후에도 반드시 즉각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수개월 또는 1년 전에 서명된 여러 법안들이 이제서야 발효되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주요 법률들은 다음과 같다.   ■총기 판매상 요건 및 허가 (주하원 법안 24-1353/HB 24-1353) 불법 총기 거래 단속 강화를 위한 HB 24-1353의 일부 조항이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 법의 일부 조항은 2024년부터 이미 시행됐지만 총기 판매상이 주에서 발급하는 총기 판매 허가를 반드시 보유하도록 요구하는 마지막 조항은 이번에 발효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방 총기 면허 및 기타 요건도 충족해야 하며, 허가 없이 총기나 파괴용 장비를 거래하는 경우 최대 25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은닉 무기 휴대 허가 및 교육 (주하원 법안 24-1174/HB 24-1174)   HB 24-1174도 마지막 조항이 시행된다. 이 법은 은닉 권총을 휴대하기 위한 허가 신청 및 갱신시 새로운 교육 요건과 절차를 추가한다.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최종 조항은 신청자가 제출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특정 경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 허가 받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기 대응 서비스 통합 (주상원 법안 25-236/SB 25-236) SB 25-236은 지난 4월말에 최종 입법돼 7월부터 시행된다. 이는 성소수자(LGBTQ) 청소년을 위한 생명선이었던 전화 위기 서비스의 예산 지원을 중단하고 이를 ‘988’ 위기 핫라인과 통합한다. 전화 위기 서비스는 예산 문제로 폐지되지만 기존 서비스는 988을 통해 계속 제공된다. 기존 전화 위기 서비스에 전화하면 988로 연결된다. ■성적 불법 행위(sexual misconduct) 피해자 보호(주하원 법안 25-1138/HB 25-1138) HB 25-1138은 지난 3월에 입법절차가 완료됐다. 이 법은 성적 불법 행위 피해자에 대해 사용할 수 있는 증거의 범위를 변경한다. 기존 법은 피해자의 성적 행위를 관련이 없는 것으로 간주했지만, 피고와의 성적 행위는 증거로 사용할 수 있었다. 새 법은 이 예외를 폐지한다. 또한 피해자의 복장, 머리 모양, 말투, 생활 방식 등을 피해자의 동의 여부, 신뢰성, 손해 규모에 대한 증거로 사용하는 것도 금지한다.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기타 주법 -HB 25-1208: 팁을 받는 근로자를 위한 로컬 정부의 팁 보조금(Local Governments Tip Offsets for Tipped Employees) -HB 25-1148: 형사 보호 명령 및 명령 위반에 대한 규정(Criminal Protection Order & Protection Order Violation) -SB 25-217: 컴퓨터 과학 교육 보조금 프로그램 폐지(Repeal Computer Science Education Grant Program) -SB 25-266: 법정 지출 규정 폐지(Repeal Statutory Appropriation Requirements) -SB 25-232: 회복 친화적 직장 프로그램 폐지(Repeal Recovery-Friendly Workplace Program) -SB 25-220: 대학 학점 인정 AP 및 IB 시험 수수료 보조금 프로그램(Accelerated College Opportunity Exam Fee Grant Program) -HB 25-1146: 청소년 구금소 수용 한도 설정(Juvenile Detention Bed Cap) -SB 25-046: 로컬 정부 세무 감사 기밀 표준(Local Government Tax Audit Confidentiality Standards) -SB 25-265: 연간 예산 심사를 받는 특별 기금 변경(Change Cash Funds to Subject to Annual Appropriation) -SB 25-291: 지역사회 교정 지출 권한 관련 형사사법부 예산 권한(Division Criminal Justice Spending Authority Community Corrections) -HB 25-1003: 복합 건강 요구 아동을 위한 의료지원 면제(Children Complex Health Needs Waiver) -HB 25-1105: 덴버 공립학교 고용주 기여금 디비전의 공무원 연금 협회 정산(Public Employees’ Retirement Association True-up of Denver Public Schools Division Employer Contribution) -SB 25-231: 포용적 고등교육법 폐지(Repeal Inclusive Higher Education Act) -SB 25-216: 교육법 재인쇄 폐지(Eliminate Reprinting of Education Laws) -SB 25-261: 재산세 유예 프로그램 행정(Property Tax Deferral Program Administration) -HB 24-1045: 약물 사용 장애 치료(Treatment for Substance Use Disorders) 자세한 정보는 콜로라도 주의회 웹사이트(https://leg.colorado.gov/)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시행 총기 판매상이 콜로라도 주법들 주하원 법안

2025.07.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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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출신 미 해양사관학교 이하얀 생도

     Academy) 졸업식이 지난 6월23일 오전 9시 뉴욕 킹스 포인트에 소재한 본교 캠퍼스 Tomb Field에서 거행되었다. 이 날 졸업식에서는 207명이 장교로 임관받았다. 그 중 특별히 주목을 받은 생도가 있다. 바로 콜로라도 론트리(Lone Tree) 출신의 한인 2세 이하얀(Hayan Lee, 22) 생도이다.   그녀는 올해 졸업생 207명 중 유일한 여성 해양공학 시스템(Marine Engineering Systems) 전공자로, 소수자 여성의 도전을 실현한 상징적인 존재로 주목받고 있다. 콜로라도 론트리(Lone Tree) 출신으로, 밸러 크리스천 고등학교(Valor Christian High School)를 졸업한 이 양은 콜로라도 제6지구의 제이슨 크로우(Jason Crow) 연방 하원의원의 지명을 받아 미 해양사관학교(USMMA)에 입학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태권도 4단의 실력을 갖춘 그녀는 체력과 정신력을 함께 길렀으며, 다양한 학교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이러한 성실성과 리더십은 해양사관학교에서도 이어져, 재학 기간 동안 4중대 소대장(Platoon Commander)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또한 크리스천 펠로우십 클럽과 여성 성경공부 모임의 리더로서 신앙 공동체 활동에 헌신하는 등 여러 봉사와 학문 양면에서 모범을 보였다.   특히 해양사관학교만의 실무중심 훈련인 ‘Sea Year’ 기간 동안, 상선 John Lewis, CS Dependable, Maersk Ohio에 승선해 파나마 운하를 비롯해 괌, 필리핀,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등 세계 주요 항로를 항해하며 글로벌 해양 실무 경험을 쌓았다. 또한 알래스카 키치칸(Ketchikan)의 Alaska Marine Highway 시스템에서 인턴십을 수료하며 실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는 단순한 해양실습을 넘어, 미국과 세계를 잇는 전략 해운의 최전선에서 얻은 경험이었다. 졸업 후 이하얀 생도는  톤 수나 항해 거리에 제한없이 근무할 수 있는 Unlimited Third Assistant Engineer 면허로 전문 해양 엔지니어로 복무할 예정이다. 동시에 미 해군 전략 해상수송장교(Strategic Sealift Officer)로 임관해 군사·물류 복합분야에서도 국가에 헌신할 계획이다. 그녀의 이러한 이중 복무는 USMMA가 지닌 민군 복합 교육철학의 전형이기도 하다.   한편, 이 양은 콜로라도 오로라 시에 소재한 서울바베큐 외 20여 개의 외식 브랜드를 경영, 서울호스피탈러티 그룹의 대표이자 콜로라도 요식업협회장인 이종욱씨의 장녀이다. 이 회장은 “하얀이의 4년간의 노력과 열정이 오늘 졸업식에 그대로 묻어났다.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는 소감을 전했다.    이은혜 기자해양사관학교 콜로라도 콜로라도 제6지구 크리스천 고등학교 여성 해양공학

2025.07.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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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새로운 지역번호 748 도입 결정

   콜로라도가 신규 전화번호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새로운 지역번호(area code)를 도입한다고 덴버 CBS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콜로라도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Public Utilities Commission/PUC)에 따르면, 기존 ‘970’ 지역을 포함하는 새로운 지역번호 ‘748’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새 지역번호의 대규모 사용은 내년 후반에나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지만, 오는 7월 7일부터는 현재 970 지역번호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새로운 748 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다고 PUC는 밝혔다. 새로운 748 지역번호는 기존 970 지역번호와 동일한 지역에 적용된다. 이 지역에는 애스펜(Aspen), 브레큰리지(Breckenridge), 에스테스 파크(Estes Park), 포트 콜린스(Fort Collins), 글렌우드 스프링스(Glenwood Springs), 그릴리(Greeley), 러브랜드(Loveland) 등 여러 중소 도시가 포함된다. PUC는 새 지역번호가 도입돼도 통화 요금, 서비스 범위, 기타 요율은 변하지 않으며 여전히 지역 전화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911’, ‘988’과 같은 긴급 전화번호는 기존처럼 세 자리로 연결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PUC는 고객들에게 자동 다이얼 장비를 비롯한 모든 서비스 및 장비가 새로운 지역번호를 유효한 번호로 인식하도록 설정해줄 것과 전화번호를 10자리 전체 번호(지역번호 포함)로 저장하거나 프로그래밍할 것을 권장했다. 이밖에도 고객들은 저장된 전화번호, 교환기(PBX), 팩스, 인터넷 접속용 전화번호, 속도 다이얼, 착신 전환 설정, 음성 메시지 서비스, 의료 알림 장치, 경보 시스템, 보안 시스템, 게이트, 위치 추적기 등의 장비를 업데이트해야 하며 웹사이트, 문구류, 수표, 광고 자료, 연락처 정보, 반려동물 ID 태그 등도 모두 새로운 지역번호를 반영해 수정해야 한다고 PUC는 전했다. 자세한 정보는 지역 전화 서비스 제공업체에 문의하거나 PUC 웹사이트(https://puc.colorado.gov/telecommunications)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지역번호 지역번호 포함 콜로라도 공공 전화번호 교환기

2025.07.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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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코리안 헤리티지 캠프 3박4일간 개최

   미국에서 가장 큰 한인 입양아 캠프인 코리안 헤리티지 캠프(Korean Heritage Camp)가 지난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그랜비에 소재한 YMCA 스노우마운틴 랜치에서 열렸다.   올해 34주년을 맞은 입양아 캠프에는  약 800여명의 입양아들과 가족들이 참가해 한국문화를 배우고, 한국을 느끼며 돌아갔다.   박수지 한인 입양아 캠프 위원회 대표는“한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봉사자분들께서 음식을 다 준비해주시고 프로그램도 이끌어주시고, 기부를 많이 해주셨다. 또 프로그램을 담당한 이승우씨를 비롯해 지역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물론 양부모님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잘 키워주시겠지만, 아이들의 뿌리가 한국인 만큼, 이 캠프를 통해 한국인들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자신이 한국으로부터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이들은 어디를 가나 자신이 한국출신임을 분명하게 인지하게 될 것이고, 이 아이들이 잘 자라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게 되면 결국은 그것이 한국의 힘을 키우는 것이고 국익이 될 것이다. 전 세계로 흩어진 유대인들은 다들 성공해서 지금의 강한 이스라엘을 만들었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강인하게 잘 자라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양아 캠프는 초등반, 중등반, 고등반, 성인반으로 나뉘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했다.  이번 캠프에 농악대가 와서 신명난 풍물 한마당을 펼쳤고, 참가자들은 한글 배우기 수업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쓰는 방법을 배우고, 태권도 등의 다양한 수업을 진행했다.  또 공작시간을 통해 여러가지 아이디어의 색종이 접기 놀이, 아이들이 입양아로서 얼굴 생김새가 다른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 겪었을 괴리감과 상실감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털어놓을 수 있는 심리상담 코너도 있었다. 매번 토요일 점심을 콜로라도 한인 커뮤니티가 지원을 하는데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박 대표는 "올해도 어김없이 한인동포들의 협조로 아무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지난 26년 동안 종이접기를 봉사해 주신 손정란씨, 프로그램 구성과 봉사를 이어 온 이승우씨, 윤희선씨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면서 "매년 수고해주시는 한인 교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우리 한인 커뮤니티가 이 아이들을 잘 보듬고 지지해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도움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아동권리보장원, CSWIND, H-MART, M-MART, 주간포커스, 콜로라도 타임스, 덴버제자교회, 한미연합감리교회(콜로라도스프링스), 덴버할레루야교회, 한인기독교회, 임마누엘 연합감리교회, Helen Mann, 2nd Home Adult Daycare, Mike Karam, Annie Ham, Mark Kang, Yoon Don Park, Kwi Ye Liere, 정순이, 이정애즈, 이광국 씨를 비롯해 익명의 후원자들이 함께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헤리티지 코리안 헤리티지 콜로라도 한인 입양아 캠프

2025.06.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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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여름, 야외 축제와 문화행사로 물든다

   콜로라도의 여름은 단순한 계절을 넘어 축제의 장이 된다. 6월부터 7월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야외 문화행사들은 음악, 예술, 가족 여가, 전통 로데오까지 아우르며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그릴리 스탬피드 Greeley Stampede   일정: 6월 25일(수) ~ 7월 6일(일) 장소: Island Grove Regional Park 주소: 501 N 14th Ave, Greeley가장 눈에 띄는 전통 행사는 북부 Greeley에서 열리는 ‘그릴리 스탬피드(Greeley Stampede)’다.   올해는 6월 25일부터 7월 6일까지 열리며,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이 축제는 정통 PRCA 로데오 시리즈, 익스트림 불 경기, ‘헤리티지 오브 멕시코’ 쇼와 함께 다양한 슈퍼스타 콘서트를 포함한다. 올해 콘서트 라인업에는 Ludacris, Justin Moore, Scotty McCreery 등이 포함되어 있다. 퍼레이드, 카니발, 푸드트럭, 아트 쇼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풍성하다.   콜로라도 뮤직 페스티벌 Colorado Music Festival   일정: 7월 3일(목) ~ 8월 3일(일) 장소: Chautauqua Auditorium 주소: 900 Baseline Rd, Boulder   고품격 클래식 음악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두 개의 대표적인 축제가 눈길을 끈다.   볼더의 역사적인 차터쿼오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콜로라도 뮤직 페스티벌(Colorado Music Festival)’은 7월 3일부터 8월 3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세계적인 지휘자 피터 온지언(Peter Oundjian)의 지휘 아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라벨 150주년 헌정 프로그램, 색소폰 협주곡 초연 등 풍성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보! 베일 뮤직 페스티벌 Bravo! Vail Music Festival   일정: 6월 19일(목) ~ 7월 31일(목) 장소: Gerald R. Ford Amphitheater 및 Vail Valley 전역 주소: 530 S Frontage Rd E, Vail 베일 밸리(Vail Valley) 일대에서는 6월 19일부터 7월 31일까지 ‘브라보! 베일 뮤직 페스티벌(Bravo! Vail Music Festival)’이 열린다. 미국 유일의 다중 오케스트라 여름 축제로, 뉴욕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댈러스 심포니 등 총 다섯 개의 세계적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무료 커뮤니티 콘서트, 도서관 공연, 마스터 클래스 등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되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문화행사 야외 문화행사들 콜로라도 뮤직 vail music

2025.06.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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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 영사출장소 신설 준비위

   콜로라도 주 대한민국 영사출장소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 발대식이 지난 6월7일(토) 오후 5시 덴버 파인허스트 컨트리 클럽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영사관 출장소 신설을 염원하는 재외국민들의 오랜 열망을 담아 기획되었으며, 이는  콜로라도 한인 동포사회를 위한 외교 서비스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이날 행사는 국승구 전 미주총연 회장을 중심으로,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 조영석 전 한인회장 내외, 강재희 전 한인회장, 조석산 전 한인회장, 정기수 전 한인회장,  하은헌 전 남부콜로라도 한인회장,  황성국 전 남부콜로라도 한인회장, 이상화 평통위원, 오영교 평통위원, 손순희 합창단장, 송민수 오로라시 국제이민사업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출장소 신설을 위해 힘을 보탰다.  준비위원회(위원장 국승구)는 “콜로라도 주에는 현재 약 5만명의 한인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활발한 경제 및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영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 거리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까지 이동해야하는 불편함이 지속되어 왔다. 이에 콜로라도 주 한인 사회는 오랜 숙원이었던 총영사관 출장소 신설을 위해 자발적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명운동을 주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서명운동은 콜로라도주 재외국민들의 영사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한국과 콜로라도 주 간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은 “오로라시는 이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오로라시는 이 뜻깊은 캠페인에 끝까지 함께할 것이며 이 노력이 반드시 결실을 맺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명운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며,주요 한인 커뮤니티 센터, 교회, 한인 운영 사업장 등에 서명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홈페이지https://blog.naver.com/co_korean ▶문의 (719) 217-8000 / [email protected] 이은혜 기자영사출장소 콜로라도 남부콜로라도 한인회장 콜로라도주 재외국민들 대한민국 영사출장소

2025.06.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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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콜로라도서 6번째 홍역 확진

   주 보건국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아라파호 카운티의 5세 미만 유아가 홍역에 감염돼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 유아는 가족과 함께 최근 홍역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 여러 해외 국가를 여행한 뒤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증상이 나타난 후 오로라에 위치한 콜로라도 어린이병원(Children’s Hospital Colorado)으로 이송돼 현재 병원내 다른 환자나 가족들과 격리된 상태다. 그러나 보건 당국은 이 유아가 병원을 비롯해 오로라 지역내 몇 곳에서 홍역 바이러스를 노출시켰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장소는 ▲콜로라도 어린이병원(13123 E. 16th Ave.): 5월 22일(목) 오후 6시~오후 10시, 5월 26일(월) 오전 1시10분~오전 7시15분, 5월 26일(월) 오후 9시26분~5월 27일(화) 오전 4시15분 ▲월그린 약국(18461 E. Hampden Ave.): 5월 23일(금) 및 5월 25일(일) 오전 10시~오후 12시10분 ▲샘스 클럽 (880 S. Abilene St.): 5월 25일(일) 정오~오후 3시30분 ▲내추럴 그로서스(3440 S. Tower Rd.): 5월 25일(일) 오후 6시~오후 8시10분 등이다. 보건 당국은 이 시간과 장소에 있었던 사람들, 특히 MMR 백신(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21일간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공공장소나 감염 위험이 높은 환경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주의해야 할 증상은 ▲열, 기침, 콧물, 충혈되고 눈물이 나는 눈 ▲초기 증상 발생 후 3~5일 뒤 얼굴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퍼지는 발진이다. 홍역은 발진이 나타나기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전염성이 매우 높다. 대부분의 환자는 2~3주내 회복하지만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중이염(ear infection), 발작(seizure), 폐렴(pneumonia), 면역 기억 상실(immune amnesia), 뇌 손상(brain damage) 등의 합병증 위험이 커지며 증상이 악회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홍역 콜로라도 어린이병원 홍역 확진 홍역 바이러스

2025.06.0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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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워터 월드’ 전국 2위 올라

   전국 일간지 USA 투데이와 그 독자들에 의해 선정된 미국 최고의 워터 파크 순위에서, 콜로라도 주내 페더럴 하이츠 타운에 위치한 ‘워터 월드’(Water World)는 지난해 7위에서 무려 5계단이나 오른 전국 2위를 차지했다.   USA 투데이는 워터 월드에 대해 “워터 월드는 단연 여름철 필수 방문지”라며, 약 70에이커(약 28만평) 규모로 미국에서 가장 큰 워터파크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파도풀, 거대한 슬라이드, 인터랙티브 놀이기구, 완만하거나 스릴 넘치는 유수풀 등 다양한 시설이 방문객들을 사로잡으며, 특히 알파인 스프링스 익스프레스 곤돌라는 스키 리프트처럼 작동해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미국내 탑 10 야외 워터파크는 다음과 같다. ▲1위 스플래쉬웨이 워터파크 Splashway Waterpark - Sheridan, Texas ▲2위 워터월드 Water World - Federal Heights, Colorado ▲3위 아쿠아티카 올랜도 Aquatica Orlando - Orlando, Florida ▲4위 스플래신 사파리 Splashin’ Safari - Santa Claus, Indiana ▲5위 로스트 아일랜드 워터파크 Lost Island Waterpark - Waterloo, Iowa ▲6위 아일랜드 H2O 워터파크 Island H2O Water Park - Kissimmee, Florida ▲7위 소키 마운틴 워터파크 Soaky Mountain Waterpark - Sevierville, Tennessee ▲8위 워터 컨트리 USA Water Country USA - Williamsburg, Virginia ▲9위 어드벤처 아일랜드 Adventure Island - Tampa, Florida ▲10 아쿠아티카 샌안토니오 Aquatica San Antonio - San Antonio, Texas 이은혜 기자미국 콜로라도 스플래쉬웨이 워터파크 마운틴 워터파크 야외 워터파크

2025.06.0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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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시작, 콜로라도 야외축제 어디 갈까?

덴버 분필 아트 페스티벌 Denver Chalk Art Festival 날짜: 6월 7일(토) ~ 6월 8일(일) 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8시 장소: Golden Triangle Creative District 213 W. 13th Ave, Denver, 80204, CO   입장료: 무료 특징: 이 축제는 덴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예술 행사 중 하나로, 거리 예술가 200여 명이 아스팔트를 거대한 캔버스로 삼아 화려한 분필 예술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예술이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눈앞에서 지켜볼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체험 공간과 라이브 음악, 다양한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된다.   무료 입장으로 접근성이 좋아 많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찾는 인기 행사이다. 공식 웹사이트: denverchalk.art   아웃사이드 페스티벌   Outside Festival 날짜: 5월 31일(토) ~ 6월 1일(일) 시간: 매일 오후 1시 ~ 오후 10시 장소: Denver Civic Center Park 입장료: 12세 이하 어린이는 티켓 소지 성인과 함께 무료이며, 성인 티켓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징: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Outside'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모험, 음악, 건강한 삶을 주제로 한다. 클라이밍, 산악 자전거 시뮬레이션, 텐트 설치 체험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이 준비되어 있고, 주말 동안 Khruangbin, Lord Huron 등 유명 밴드의 라이브 공연도 펼쳐진다. 공식 웹사이트: festival.outsideonline.com     텔루라이드 블루그래스 페스티벌 Telluride Bluegrass Festival 날짜: 6월 19일(목) ~ 6월 22일(일) 장소: Telluride Town Park 입장료: 4일권 가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12세 이하 어린이는 티켓 소지 성인과 함께 무료 입장이다. 특징: 콜로라도 서부의 아름다운 산악 도시 텔루라이드에서 매년 열리는 이 블루그래스 축제는 50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블루그래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포크, 컨트리, 록 음악이 어우러지며, 수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텐트를 치고 캠핑하며 즐기는 축제로, 자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공식 웹사이트: bluegrass.com/telluride     콜로라도 르네상스 페스티벌   Colorado Renaissance Festival 운영 기간: 6월 14일(토)부터 8월 3일(일)까지 매 주말 시간: 매주 토요일 및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30분 장소: Larkspur, Colorado 입장료: 성인 $28, 어린이(5~12세) $12, 5세 미만 무료 특징: 중세 유럽을 그대로 재현한 마을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튜더 스타일의 복장을 입은 배우들이 거리에서 퍼포먼스를 벌인다. 공식 웹사이트: coloradorenaissance.com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야외축제 공식 웹사이트 블루그래스 페스티벌 성인 티켓

2025.06.0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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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약학 교육에 기여한 박수지 약학 박사

   콜로라도 앤슈츠 메디컬 캠퍼스에 위치한 콜로라도대학교 스캐그스 약학 및 제약과학대학(Skaggs School of Pharmacy and Pharmaceutical Sciences, SSPPS)은 지난 5월 14일(화) 오후 6시, CU SSPPS Skaff 센터에서 ‘프리셉터 시상식(Annual Preceptor Awards)’을 개최하고, 지역사회와 학생 교육에 헌신한 우수 약사들을 표창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캐햅(Colorado Alliance for Health Equity and Practice, CAHEP)에서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 재직 중인 박수지(Suegie Park, 83) 박사가 공동교육(Co-curricular) 부문에서 우수 프리셉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CU 약학대학의 실무교육(Experiential Education)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의 학습과 멘토링을 제공하며, 전문성과 헌신적인 자세로 차세대 약사 양성에 기여한 박 박사의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CU 약학대학은 실무교육을 약학박사 과정의 핵심 요소로 강조하며, 1학기부터 다양한 현장 실습과 멘토링, 약국 순환 실습 등을 통해 학생들이 이론을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교육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프리셉터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희생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프리셉터는 한국어의 의미로 본다면, 선생님과 유사하다. 실지로 박 박사는 CU 약학대학교의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 실무 경험을 익힐 수 있도록 가르치고, 사회에 나와서도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학교와 사회를 연결하는 선생님의 역할을 해왔다.         CU 약학대학 실무교육 프로그램의 킴벌리 스툴츠(Kimberly Stultz) 부학장은 “프리셉터들은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임상 환경을 경험하게 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진로 선택에도 큰 영향을 준다”며, “프리셉터 대부분이 CU 동문으로서 후배들을 위해 다시 캠퍼스로 돌아온다는 점도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또한 웨슬리 누퍼(Wesley Nuffer) 박사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그중에도 지역사회의 임상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을 지도해 주고 있는 점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 날 박수지 박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이 진정한 변화를 만든다”며, “앞으로도 후배 약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현장 경험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CU 약학대학의 실무교육 프로그램은 미국에서도 선도적인 모델로 평가받으며, 최근에는 국제 실습과 글로벌 협력까지 확대되어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교육의 현장성과 사회적 연계를 강화하는 박수지 박사의 역할이 지역사회와 학계 모두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박 박사 외에도 앰뷸레이터리 케어, 지역 약국, 병원 시스템, 글로벌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지도력을 발휘한 프리셉터들이 함께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육자와 실무자,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만들어가는 약학 교육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다.  이은혜 기자약학 콜로라도 약학대학 실무교육 약학박사 과정 실무교육 프로그램

2025.05.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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