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무료 방과후 프로그램 대폭 확대
New York
2025.11.19 19:33
2025.11.19 20:33
내년 가을학기부터 약 1만 석 새로 마련
2027~2028학년도까지 2만 석 신규 좌석 추가
75개 공립교와 11개 커뮤니티센터에 좌석 배정
뉴욕시가 무료 방과후 프로그램(After-School for all) 대폭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18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시 청소년·지역사회개발국(DYCD)은 내년 가을학기부터 약 1만 석의 방과후 좌석을 새로 마련하고, 2027~2028학년도까지 총 2만 석의 신규 좌석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가을학기 이미 약 5000석이 시범 차원에서 추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애프터 스쿨 포 올’ 프로그램은 뉴욕시 공립교 학생에게 제공되는 방과후 프로그램이며, 시정부가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저소득층·취약지역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배정된다.
아담스 행정부는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3억31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2027년 가을까지 연간 투자액은 7억5500만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추가되는 좌석은 경제적 필요와 지역 서비스 격차를 기준으로 선정된 75개 공립학교와 11개 커뮤니티센터에 배정될 예정이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를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며 “방과후 좌석 확대에 따라 2027~2028학년도까지 스포츠·예술·로봇공학·현장 학습 등 방과후 프로그램 혜택을 받는 학생 수는 총 18만4000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DYCD 웹사이트(www.nyc.gov/site/dycd/services/after-school/compass-expansion.page)에서 방과후 프로그램 신청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뉴욕시에서는 중학생 5명 중 2명만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경우 전체 학생의 약 20%만이 참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재임 시절부터 뉴욕시에서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이 시작됐으며, 대부분 유료이며 무료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좌석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아나 알만자르 전략기획부시장은 “방과후 프로그램은 아담스 행정부 시작 당시부터 최우선 과제였다”며 “더 많은 좌석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은 배우고 성장하고, 부모들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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