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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맨해튼서 한국산 고품질 포도 소개 행사

New York

2025.11.19 20:48 2025.11.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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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포도수출연합과 연계, 17일 ‘K-Grapes 론칭쇼’ 개최
맛·향·색의 조합…프리미엄 신선포도 미국 진출 본격화
17일 맨해튼에서 열린 K-포도 론칭쇼에서 참석자들이 맛·향·색의 완벽조합인 한국산 신품종 포도에 탄성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 aT]

17일 맨해튼에서 열린 K-포도 론칭쇼에서 참석자들이 맛·향·색의 완벽조합인 한국산 신품종 포도에 탄성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 aT]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7일 뉴욕시 맨해튼 버진호텔(Virgin Hotels NYC)에서 ‘프리미엄 신품종 K-포도 론칭쇼’를 개최하고, 한국산 고품질 신선포도의 북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한국산 신품종 포도의 수출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미국 내 주요 수입바이어, 대형 유통업체와 식품업계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서는 주 수출품목인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최근 개발된 '글로리스타', '코코볼', '홍주씨들리스', '슈팅스타' 등 한국의 프리미엄 신품종 포도가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색과 맛은 물론 깊은 풍미를 지닌 K-포도와 이를 활용한 고급 에피타이저 2종과 디저트 3종이 등장하자 탄성을 자아내며 연신 호평을 쏟아냈다.
 
이날 행사에 초대된 수입바이어 ESU 팜의 다니엘 리 이사는 “미국 소비자들은 씨가 없고, 아삭한 식감의 껍질째 먹는 스낵형 포도를 선호한다”라며 “오늘 소개된 신품종 포도는 맛과 향, 식감 등이 매우 우수해 현지에서 충분히 통할만한 시장성과 경쟁력을 갖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미국 내 '생식용 포도(table grape)' 시장에는 캘리포니아산과 칠레·페루·멕시코산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최근 캘리포니아 지역의 이상기후·생산비 상승·품종 간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수입 포도의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aT 미주지역본부 윤미정 본부장은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 향긋한 풍미로 세계적인 품질의 한국 포도 신품종을 미국 시장에 소개할 수 있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기로 한국의 포도가 북미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 미국 시장 확대의 기틀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대 미국 포도 수출액은 2024년 8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5.6%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에도 지속돼, 지난 10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약 590만 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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