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크린골프 기업인 ‘골프존’이 어바인에서 지난 22일 개최한 골프존 투어 최종 라운딩에서 미시간 출신팀 ‘티타임’이 우승해 30만 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선수들이 우승 벨트와 상금을 들고 투어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골프존 아메리카(대표 션 변)가 전세계 스크린 골퍼들을 대상으로 연 ‘골프존 투어’에서 미시간 디트로이트 출신 ‘티타임(Tee Time)’ 소속 선수들이 챔피언에 등극했다. 우승 상금은 현금 30만불이다.
골프존(golfzongolf.com/)은 한국 스크린골프 시장에서 점유율 선두주자로 2016년에 미국 시장에 뿌리를 내렸으며, 2년 전부터 역동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본사는 버지니아에 있으며, 현재 국내 매장은 약 300여 개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티타임 선수들은 지난 22일 어바인 골프존 쇼룸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 ‘골프플레이’ 팀을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팀 선수 3명의 스코어를 합한 홀매치 방식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티타임팀은 8개 홀을 이기고 도미홀이 된 14번 홀에서 타이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참가 선수들은 모두 세미 프로 선수들로 수준급 실력과 비거리를 자랑한다.
티타임팀 매니저 요시 소스노스키는 “지난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된 뒤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준비해왔다”며 “대회에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투어를 운영해온 골프존 측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골프존 아메리카 앤드류 최 최고마케팅담당자(CMO)는 “미국 내에서는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스크린 골프 시설을 통해 소셜과 스포츠를 동시에 즐기려는 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연습과 레슨을 통해 골프 실력을 배가하려는 서부 지역 골퍼들에게도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골프존은 ‘실내 소셜 공간’으로 골프와 사교, 가족 활동, 여가 등으로 브랜딩 해왔다. 남가주에서는 애너하임에 내년 봄에 대형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골프존투어는 매년 5월부터 전세계 골프존 스크린 골프 시설에서 예선을 거친 수백명의 선수들이 각축을 벌여 11월에 본선을 치르고 있으며, 전문 해설가가 진행하는 중계 내용이 유튜브 실시간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