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엄버그 가주 34지구 상원의원(민주·사진)이 내년 열릴 가주 조세형평위원회(BOE) 선거에 출마한다.
임기 제한으로 인해 내년 가주 의회 선거 재출마가 불가능한 엄버그는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임페리얼, 샌디에이고 카운티를 관할하는 4지구 출마를 최근 결정했다.
납세자 권리를 보호하는 BOE는 미셸 박 스틸 전 연방하원의원이 위원(2007~2015)으로 활동, 한인에게도 친숙한 정부 기관이다. 주 감사관을 포함한 5명으로 구성되며, 4명 위원이 4년 임기로 선출돼 각 지구를 대표한다.
지난달 25일 출마를 선언한 엄버그는 주 하원과 상원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으며, 현재 상원 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엄버그는 자신의 연방 검사 시절 국세청(IRS) 관련 사건 기소 경력이 BOE 선거 출마로 이어졌다고 밝히고 “납세자들이 주와 연방 정부로부터 공정한 몫의 이익을 얻도록 보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 육군 예비역 대령인 그는 군 시절 한국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엄버그는 애덤 쉬프 연방 상원의원, 샐리 리버 BOE 2지구 위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4지구의 현직 위원인 샌디에이고의 마이크 셰이퍼 변호사는 임기 제한에 따라 내년엔 출마할 수 없다.
엄버그는 내년 6월 예선에서 민주당 소속 코디 페터슨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 이사회 의장, 공화당원인 데니스 빌로도 오렌지 부시장과 경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