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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디야 상원의원 “놈 장관 회견서 수갑 채운 건 헌법 침해”

알렉스 파디야(민주·가주·사진) 연방 상원의원이 지난 12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기자회견장에서 강제로 퇴장당하고 수갑이 채워졌던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파디야 의원은 17일 상원 연설에서 당시 상황을 생생히 증언했다. 그는 자신에게 취해진 행동들에 대해 “헌법적 권리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규정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비민주적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파디야 의원은 “한 명의 상원의원이 질문하려 했다는 이유로 밀쳐지고 제압당했다면, 일반 시민들은 어떻게 안전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겠는가”라며, “이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전체의 양심을 흔드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LA 연방 청사에서 열린 놈 장관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가, 질문을 시도하던 중 연방 요원들에게 끌려나가 수갑이 채워졌다. 파디야 의원은 “처음에는 무릎을 꿇린 채, 이어 가슴을 바닥에 댄 상태로 수갑이 채워졌으며, 이유를 반복해서 물었지만 끝내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토안보부는 당시 그의 행동을 “무례한 정치 퍼포먼스”라고 비난했고, 놈 장관은 이후 인터뷰에서 “파디야 의원이 주목을 받기 위한 의도였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파디야 의원은 자신이 기자회견에 앞서 연방 수사국(FBI) 요원과 주 방위군 병사에게 출입 허가를 받았고, 보안 검색까지 마쳤다고 반박했다.     파디야 의원은 특히 놈 장관이 연설 중 “연방 정부의 목적은 LA를 주지사와 시장으로부터 해방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이를 “비미국적인 사명 선언”이라 표현했다. 그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들로부터 시민을 해방하겠다는 발언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파디야 의원은 멕시코계 이민자의 아들로 LA에서 태어나 MIT 출신의 엔지니어였다. 그는 부모와 함께 이민자 권리 시위에 참여한 경험을 계기로 정계에 입문했다. LA시의회 의장, 가주 상원의원 등을 거친 뒤, 지난 2021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연방 상원직 공석을 메우기 위해 임명됐다. 이듬해 선거에서 당선되며 가주 최초의 라틴계 상원의원이 됐다.   김경준 기자상원의원 비민주 비민주적 탄압 라틴계 상원의원 국토안보부 장관

2025.06.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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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호 가주 상원의원 어바인 사무실 오픈 하우스

최석호(37지구) 가주 상원의원이 오는 16일 새롭게 문을 연 어바인 지역구 사무실(3200 El Camino Real, #230, Irvine) 오픈 하우스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관심 있는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최 상원의원 및 보좌진과 직접 소통할 기회와 함께 사무실의 기능 설명, 간단한 투어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과 열린 소통이 의정 활동의 중심”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권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문의 : (714)544-1035        [email protected]  김경준 기자게시판 상원의원 최석호 상원의원 어바인 어바인 지역구 사무실 오픈

2025.05.07. 18:19

최윤 신임 한인 언론 담당…최석호 가주 상원의원실

최윤(사진) 보좌관이 최석호(37지구) 가주 상원의원 지역구 사무실 한인 언론 담당으로 지난 10일 새롭게 임명됐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최 보좌관은 동아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경영학을 부전공했다. 그는 지난 2023년 미국에서 교육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마마 베어'를 설립해 교육 세미나를 개최하고 학교 정보를 공유하는 활동을 한 바 있다. 또 최 보좌관은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했고 한인 교회에서도 리더십 역할을 수행해왔다.   정치와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보좌관 업무를 시작한 그는 “아이를 키우면서 교육 환경과 사회의 연결성을 고민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정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그는 한인 언론 담당으로서 한인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자원과 정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보좌관으로서 최대한 많은 한인에게 도움이 되고, 최 의원의 의정활동에 기여하며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경준 기자상원의원 최석호 김경준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엘에이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 뉴스 미주 한인 한인 LA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2025.03.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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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클런드, 가주 상원의원 당선

토니 스트리클런드(사진) 헌팅턴비치 시의원이 가주 상원 36지구 특별 선거에서 승리했다.   가주 총무부는 6일 특별 선거 예선 개표 결과를 공식 인증하며 스트리클런드가 51.3%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스트리클런드는 지난달 25일 열린 선거에서 2위 지미 팸(민주) 후보를 3만5199표(득표율 27%)를 23.6%p 차로 따돌렸다.   예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옴에 따라 내달 29일로 예정됐던 결선은 열리지 않고 곧바로 스트리클런드의 당선이 확정됐다.   스트리클런드는 지난해 11월 OC수퍼바이저에 당선된 재닛 우엔의 잔여 임기 2년 동안 36지구에서 활동하게 됐다.   36지구는 OC의 가든그로브, 실비치, 사이프리스, 헌팅턴비치, 스탠턴, 로스알라미토스, 웨스트민스터, 라구나비치, 데이나포인트, 샌클레멘티와 LA카운티의 세리토스, 아티샤, 하와이언가든 등지를 포함한다.상원의원 당선 상원의원 당선 헌팅턴비치 시의원 헌팅턴비치 스탠턴

2025.03.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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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한인 선출직 공직자 110명 맹활약

전국에서 활동중인 한인 선출직 공직자가 1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가 지난해 11월 선거 결과를 기반으로 집계한 숫자다.     KAGC는 연방 및 주의회 의원, 로컬 정부 시의원 등에 선출된 한인들의 명단을 정리해 이들의 지역구와 정치 성향 등을 목록으로 만든 데이터를 지난 7일 공개했다. 〈그래픽 참조〉   KAGC 측은 “2025년은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한 역사적인 해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한인 연방 하원의원의 당선과 더불어 여러 지역에서 한인이 선출되며 한인 사회의 정치적 위상이 더욱 높아진 해”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당선된 이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며 한인 사회의 목소리도 대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연방 의회에는 앤디 김 상원의원(민주·뉴저지)을 비롯해 영 김(공화·가주), 데이브 민(민주·가주), 매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 하원의원 등 총 4명이 포진해 있다. 실비아 루크와 제이미 스털링이 각각 하와이주 부지사, 메릴랜드주 세인트메리 카운티 검사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4면 표 참조〉   또 최석호(공화·가주), 패티 김(민주·펜실베이니아), 도나 메르카도 김(민주·하와이) 등 3명의 주의회 상원의원도 배출했다. 전국적으로 주의회 하원의원이 9명, 시장은 7명, 시장 대행도 1명이 있다. 10년 전 비해 큰 폭 늘어 2명이 카운티 및 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부의장 1명, 시의원은 21명이다. 판사도 찰스 정 LA 카운티 수퍼리어 법원 판사를 비롯해 총 10명이다. 이밖에 20명이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총 110명 중 89명이 로컬 정부 선출직이다.     한인 선출직 공무원이 많은 곳은 뉴저지(42명)주가 압도적이다. 가주(32명)와 워싱턴(6명), 뉴욕(5명)이 뒤를 이었다. 한인 인구가 8000여 명에 불과한 오클라호마에서도 주 하원의원으로 당선(2018년)된 대니얼 배 의원이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선출직 중 소속 정당은 민주당 28명, 공화당은 14명이었다.   한인 선출직 공직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스티브 강 LA 공공사업위 커미셔너는 “한인 정치력 신장을 실감할 수 있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강 커미셔너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며 “연방 하원에 이어 연방 상원에도 한인이 진출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 커미셔너는 “(한인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조지아주에서도 한인 연방 의원이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며 “결혼을 해서 성이 바뀌었거나 소도시에서 활동하는 선출직 한인은 집계에서 누락됐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한인 선출직 공직사 수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상원의원 선출직 선출직 한인 상원의원 탄생 주의회 상원의원직

2025.03.0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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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포함 민주 의원 47명 “의회 폭동 가담자 사면 반대”

앤디 김 의원을 포함한 연방 상원 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폭동 가담자 사면 및 석방 결정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상원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규탄하는 결의안을 지난 27일 상정했다. 이 결의안은 척 슈머 상원 야당 원내 대표를 비롯한 패티 머레이(워싱턴), 크리스 머피(코네티컷), 앤디 김(뉴저지) 상원의원 등이 주도했다.   의원들은 이번 결의안에서 “경찰관 폭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개인들에 대한 어떠한 사면도 반대한다”고 밝히며 민주당 소속 47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가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취임 직후 2021년 1월 6일 의회에 침입했던 1600명과 관련하여 의회에 들어갔다가 체포 또는 기소된 피고인 등을 사면하고, 약 12명에게 감형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아직 재판이 진행되지 않은 약 470명에 대한 기소도 취하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상원의원 민주당 민주당 상원의원 폭동 범인 상원 민주당

2025.01.27. 20:45

[중앙칼럼] 첫 한인 상원의원의 길

“불쾌하다(offensive).”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이 외교 업무상에 ‘이해 충돌’이 있을 수 있지 않으냐는 시중의 우려에 내놓은 반응이다. 김 의원은 4주 전 상원 취임 일성을 알려오며 기자의 질문에 그런 우려가 쉽게 납득가지 않는다며 불편해 했다.   한인 출신인데 한미 간 민감한 외교 사안에 대해서 한인으로서 한국의 이익을 대변할 수도 있으니 관련 의회 활동에서 제약이 있을 수도 있다는 한인사회의 걱정에 대해 분명히 다른 의견을 피력한 것이다.   연방 의원들은 항상 국내외 로비스트들의 가까운 거리에 있다. 워싱턴 DC에는 자국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수천 명의 외교관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이러다 보니 한인 가정에서 자라나고 아직도 한국에 친척들이 살고 있는 김의원 입장에서는 한국의 이해요구에 문턱을 낮출 수도 있다는 가정이 있는 셈이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공직자임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그런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고 답했다. 오히려 한국을 더 잘 알기 때문에 한미 간의 시너지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다는 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김 의원은 자신이 하와이 출신인 대니얼 이노우에 상원의원(2012년 작고)이 쓰던 상원 본회의 자리를 물려받았다고 밝히며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다’ ‘매우 영광이다’고 전했다. 김 의원과 이노우에 의원은 60년의 세월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실제 여러 부분 공통점을 갖는다.   일본계인 이노우에는 100년 전인 1924년 하와이에서 태어나 청년으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오른팔을 잃었다. 그는 다니던 의대 대신 조지 워싱턴 법대를 졸업하고 주의회와 연방 하원을 거쳐 최초의 일본계로 무려 53년 동안 연방 상원의원을 지냈다. 이 과정에서 그에게 아시안으로서 일본계로서 항상 ‘최초’가 따라다녔음은 물론이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에 ‘미·일 관계 유지’라는 이유로 일본의 입장을 대변했지만, 일본의 이익을 위해 일하거나 일본 기업에 특혜를 줬다는 시비는 없었다. 아직도 그에게는 일본계 정치인이 아니라 불굴의 참전 용사인 ‘아시안 존 매케인’이라는 별칭이 붙어다닌다.     김 의원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차세대 인물과 관계가 돈독하다. 교통부 장관을 지낸 피트 부티지지와 함께 공부한 경험도 있다. 1세로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 김창준 전 의원이나 그 뒤를 이어 3선에 오른 영 김 의원과는 또 다른 위상을 가진 셈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연방 상원이 연방 법원 판사와 연방 정부의 모든 인사 검증을 주업무로 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보다 많은 아태계 인물들이 진출하기 바란다는 바람을 내놓았다. 그가 한인사회가 아직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고 정치적 진출이 요원하다는 점을 깊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월부터 그는 본격적인 상원 초선 의원으로 활동한다. 한인사회가 먼저 그가 흔들림 없이 미국인들을 대표하고 미국의 이익을 가장 먼저 도모하는 의원이 될 수 있도록 지지 지원해야 할 것이다. 섣불리 이해 충돌을 걱정하기보다는 그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더욱 넓히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     그는 정당 활동 이전에 중동 지역에서 군인들과 함께 처절한 전쟁을 직접 목격했으며, 트럼프 행정부 아래 미국이 어떤 외교적 문제들에 당면해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더 나아가 한반도 주변의 평화 유지와 대북 관계 개선에도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역할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외교위원회, 재정위원회 등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그가 그의 말대로 좋은 모범이 되어 더 많은 한인 청년들이 정치와 사회에 관심을 갖고 이 나라의 주인이 되도록 돕길 바란다. 최인성 / 사회부 부국장중앙칼럼 상원의원 한인 한인 가정 정당 활동 상원 본회의

2024.12.3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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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상원의원 첫 인터뷰 “한미동맹 강화에 역할”

  "한국과 한반도 문제를 잘 알기에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역할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   앤디 김(사진) 연방 상원의원(뉴저지)은 그의 외교위원회 배정을 두고  ‘이해 충돌’ 우려가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된다, 불쾌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상원 외교위에서 한국과 관련된 업무에는 더 큰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한국의 현 정국 상황에 관해서는 "신속한 민주주의 확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의원은 9일 취임 선서 후 한인 언론으로는 미주중앙일보와 첫 인터뷰를 갖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외교위원회 배정 소식을 알리고 한미 우호 관계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첫 표결은 무엇이었는지.   "연방 법원 판사 인준의 건이었다. 연방 하원에서는 하지 않던 일인데 상원에서는 내각, 대사, 연방 판사들을 인준한다. 미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제일 앞장서 일할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을 검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대법원을 포함해 아태계와 더 많은 소수계를 대표할 판사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외교·금융·재정 상임위서 하는 일은.   "백악관과 연방 하원에서 줄곧 해왔던 외교 업무, 인공지능을 포함한 차세대 기술, 국가 재정 업무 등에 지원했으며 13일 은행 및 금융위원회, 외교위, 재정위 배정을 최종 통보받았다."   -외교위 관련 업무의 '이해 충돌' 우려는.   "절대 아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 이들이 있다면 불쾌한 일이다. 하원에서도 유대인 출신 의원들이 이스라엘 전쟁 관련 내용을 다루고, 유럽 출신 의원들이 관련 유럽 국가의 문제를 다뤄왔다.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으며 오히려 출신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중요한 외교적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미국은 내각 후보자들 문제로 시끄럽다. 상원의 시각은.   "개인적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충성파들에게 고위직을 주고 있어서 문제다. 내각은 전체 국민을 받들어야 하는 사람들인데 극단적인 시각을 가진 분들이 추천되고 있어 걱정이다."   -가주에서 한인 지지자들 만날 계획은.   "가주에서 보내준 지지와 힘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일정이 허락하는 대로 곧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한인들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싶다. 감사할 따름이다."   -한국 탄핵 정국에 대해서는.   "국가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한국 국회가 신속하게 계엄을 철폐하고 민주주의를 확보한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한국은 여전히 강력한 동맹 관계를 유지할 것이며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일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치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참여(engage)’하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바라는 아메리칸 드림의 바탕이다. 우리의 목소리가 진지하게 테이블 위에 오르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미국 모두의 대표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갖자. 아직 부족하지만 나도 900만 명을 대표하는 일을 하게 됐다. 이런 모범적인 일을 우리가 모두 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상원의원 앤디김 상원의원 외교 외교위원회 배정 금융위원회 외교위

2024.12.1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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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당선 쾌거

한인 최초의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했다. 지난 5일 실시된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앤디 김(민주·42) 후보는 경쟁자를 따돌리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김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줄곧 앞서며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한인 연방 상원의원 배출은 121년 한인 이민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일이다. 지난 1992년 김창준 전 의원의 연방 하원 당선을 시작으로 하원 의원 배출은 있었지만 상원 의원은 김 당선인이 최초다. 김 당선인이 또 하나의 유리천장을 부순 것이다. 김 당선인으로 인해 한인 사회 정치력도 한 단계 더 높아졌다.     연방 하원이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이라면, 연방 상원은 각 주를 대표한다. 따라서 하원과 상원의 권한과 역할, 의원들의 임기 역시 다르다. 그리고 의원들의 정치적 무게감에도 차이가 있다.  3선 하원의원 출신의 김 당선인은 성실한 정치인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특히 2021년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난장판이 된 의사당을 묵묵히 청소하던 그의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에게 큰 정치적 자산이 됐다. 김 당선인이 출마 선언 이후 줄곧 유력 후보로 거론된 것도 이런 이유다.      김 당선인은 이제 전국구 정치인의 반열에 올랐다. 과거보다 정치적 위상이 훨씬 높아진 것이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한미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한 일에 발 벗고 나서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40대 초반인 김 당선인은 벌써 차세대 유력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방 상원 의원 자리는 대통령 후보 도전의 지름길로도 통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카말라 해리스, 공화당의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모두 연방 상원 의원 출신이다. 앤디 김 당선인의 앞으로의 활약상과 함께 미래도 기대가 되는 이유다.       한인 연방 상원의원의 탄생은 한인 차세대에게도 희망을 보여준 쾌거다. 사설 상원의원 당선 상원의원 배출 상원의원 선거 하원 당선

2024.11.06. 19:21

한인 첫 상원의원, 새 역사 썼다…앤디 김, 뉴저지주서 당선

한인으로는 처음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앤디 김(42·민주) 연방 하원의원이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AP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관계기사 3면〉   한인이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동부지역 전체를 통틀어서도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연방 상원에 진출하게 된다.   민주당 소속으로 뉴저지주에서 젊은 나이에 3선 하원의원을 지낸 김 의원은 지난 6월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다. 뉴저지주는 지난 1972년 이후 민주당 후보가 줄곧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큰 이변이 없는 한 김 의원의 상원 진출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일찍부터 나왔다.   그는 지난해 9월 뉴저지 출신인 현역 상원의원인 밥 메넨데스 의원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다음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격적으로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의 현 지역구인 뉴저지주 남부에서 자란 김 후보는 공립학교에서 초중등 교육을 마친 뒤 소수정예 전인교육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 딥스프링스 칼리지를 거쳐 시카고대를 졸업했다.   이후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9월 이라크 전문가로서 국무부에 입성했고, 201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냈다. 2013년부터 2015년 2월까지는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역임하면서 미국이 주도한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힘을 보탰다.   이민 2세인 김 의원의 부친 김정한 씨는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를 거친 유전공학자로서 암과 알츠하이머 치료에 평생을 바친 입지전적 인물이다. 간호사였던 모친은 다른 사람들 곁에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시키기 위해 아들에게 병원 자원봉사를 시켰다고 한다. 관련기사 [상원 의원 당선인 앤디 김] 기득권 혁파 승부사 마침내 '꿈' 이뤘다상원의원 뉴저지주 상원의원 후보 상원의원 선거 뉴저지주 예비선거

2024.11.0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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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인 상원의원 탄생 유력…앤디 김 지지율 20%p 앞서

뉴저지 연방상원 의석에 도전 중인 앤디 김(사진) 후보가 부동의 지지율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된 두 여론조사에서 상대 공화당 후보를 20% 포인트에 가까운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지난 30일 공개된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는 뉴저지 내 응답자 지지율 57%를 보여 39%를 보인 경쟁 후보 커티스 배쇼를 무려 18% 포인트 차이로 리드했다. 더 나아가 같은 날 공개된 럿거스대학 주관 여론조사에서도 김 의원은 47%의 지지율을 기록해 배쇼(19%)를 크게 따돌렸다.   조사 대학들은 김 후보가 재선 연방하원임에도 2021년 의회 폭동 사태에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밥 메넨데스 현역 의원의 비리와 추문을 강력히 문제 삼았다고 설명했다.   정치전문 폴리티코는 전통적으로 뉴저지 내 민주당 후보들이 대선이 있었던 2020년 16% 포인트, 2012년 20% 포인트, 2008년에 14% 포인트 차이로 상대 공화당 후보를 눌렀다고 전했다.   한편 가주 우편투표 시작 23일 만에 유권자 4명 중 1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통계사인 폴리티컬데이터(PDI)에 따르면 30일 오후 현재 전체 유권자 2225만 명 가운데 총 540만여 명이 우편투표에 참여해 2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참가 유권자 중에서는 민주당 소속이 49%(264만여 명), 공화당이 30%(161만여 명)를 기록했으며 여성이 50%로 남성(47%)보다 소폭 참여가 많았다. 우편투표 참여자들은 연령대별로 구분할 경우 65세 이상이 46%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50~64세가 26%, 35~49세가 16%를 차지했다.   인종별로는 백인계가 60%, 라틴계가 22%, 아시안이 14%를 차지했다.     26일부터 투표소에서의 조기투표가 이뤄지면서 실제 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24%보다 소폭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가주 투표율은 80.6%로 기록돼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우편투표도 전체 투표 참여 유권자 중 86.7%를 차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상원의원 지지율 한인 상원의원 응답자 지지율 우편투표 참여자들

2024.10.3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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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봤습니다] 챕 피터슨 전 버지니아 상원의원

    챕 피터슨 전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이 책을 냈다. 제목은 '저항자(Rebel)'. '저항자'로 해석했지만, Rebel은  '반군', '반항아', '반역자'로도 해석 가능한 단어다.     피터슨 의원은 지난해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본선이 아닌 6월 열린 민주당 경선에서였다. 민주당 상원 중진으로 5선을 앞둔 상황이었다. 그를 꺾은 인물은 정치신인으로 방글라데시계 이민자 사담 살린. 능력면에서 전혀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 '정치적 올바름(PC)'으로 무장한 급진적인 민주당원들의 지원으로 피터슨 의원을 사실상 낙마시킨 '사건'으로, 선거결과는 평가됐다. 급진 민주당원들에게 피터슨 의원은 자신들과 뜻 맞지 않는 '반항아'였기에, 피터슨 의원은 낙마했던 것이다.       "북버지니아의 가장 큰 문제는 민주당의 '일당주의'다. 하나의 정당이 모든 시스템을 독점하면 결국 폐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피터슨 전 의원은 16일 열린 출판 기념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스로를 '저항자'로 규정하며 책 제목이라는 은유로라도 밝히고자 했던 피터슨 의원의 심경일 것이다.         책에는 20여년간 피터슨 의원의 의정생활이 격정적으로 묘사됐다. 피터슨 의원은 특히 팬데믹 기간 막바지 버지니아에서 스스로 입안, 상정, 통과까지 시켰던 '마스크 철폐 법안'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담았다. 그는 "마스크 철폐 법안으로 '자유'를 빼앗겼던 많은 아이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줬던 점에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어젠다와는 달랐지만, 미국을 상징하는 '자유'를 위해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책은 한국어로도 출판될 예정이다. 책에는 피터슨 의원의 한인사회에 대한 애정, 한인 아내와 가족에 대한 사랑 이야기도 가득하다. 번역은 그와 오랜기간 함께했던 '정치적 동지'이자 '친구', 이현정 교수가 맡는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만나봤습니다 버지니아 상원의원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버지니아 상원의원 피터슨 의원

2024.04.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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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후보에 ‘차기 의원’ 호칭…머피 경선 포기에 지지 줄이어

오는 6월 뉴저지 예선에서 유력한 민주 후보로 떠오른 앤디 김(사진) 연방 상원 후보에 대한 지지가 줄을 잇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유력 경쟁자였던 주지사 부인 태미 머피의 경선 포기로 민주당의 원톱 선두 주자 자리를 굳혔다.     일단 언론들은 ‘차기 의원’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의 주요 언론들은 김 후보가 ‘사실상 차기 상원의원 자리에 오른 것’이라며 그의 부상과 관련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뉴욕 매거진은 25일 온라인판을 통해 ‘사실상 뉴저지의 차기 상원의원에 대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가 오바마 행정부 백악관 관료로 일했으며 로즈 장학생으로 영국 옥스포드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외교통이라고 소개했다.     또 매체들은 2022년 1월 의사당에 트럼프 시위대가 난입했을 때 늦은 밤까지 남은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과 당시 입었던 양복을 스미스소니언에 기증한 사연까지 소개하며 사실상 당선자 소개에 준하는 보도를 내놓았다.     언론들은 무엇보다 그가 기존 시스템에 대항해 대기업과 이익 그룹의 돈을 받지 않았던 것, 주지사의 아내이자 경쟁 후보였던 태미 머피에게 굴하지 않고 당원들을 설득한 것 등을 예로 들어 그가 충분한 자질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머피 후보의 사퇴와 김 의원의 부각으로 상황이 급박해지자 당내 지지 행렬도 꿈틀댔다.     애초 머피 진영을 지지했던 빌 파스크렐 연방하원의원(뉴저지)은 25일 “훌륭한 차기 상원의원이 되어줄 김 의원에게 지지를 표한다”며 “오는 11월 선거에서 바이든-김 티켓으로 뉴저지 승리를 이끌자”고 밝혔다.     같은 입장이던 마키 셰릴 하원의원(뉴저지)도 25일 X를 통해 “김 의원과 함께 일할 시간이 기다려진다”며 “김 의원의 힘과 지혜로 연방상원 다수당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자”고 말하기도 했다.     뉴저지 정가에서는 이미 머피를 지지했던 다수의 의원들과 정객들이 공개적으로 김 의원에 대한 지지로 돌아설 것이며 재정 지원도 같은 흐름을 타게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편 부패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밥 매넌데스 현역 의원은 오는 5월 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나올 경우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상원의원 뉴욕 차기 상원의원 당내 지지 뉴욕 매거진

2024.03.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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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한인 첫 연방 상원의원’ 8부 능선 넘었다

최초의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이 팔부능선을 넘었다.   뉴저지 연방 상원 의석에 도전 중인 앤디 김 하원의원(사진)의 최대 경쟁자였던 같은 민주당 소속 태미 머피 후보가 선거 운동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뉴저지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어서 당내 경선을 통과하면 11월 선거에서 사실상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머피 측은 24일 언론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가족과 당 중진들과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선거 운동을 중단하며 6월 4일로 정해진 뉴저지 당내 예선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머피 후보는 필 머피 현 뉴저지 주지사의 아내로 지난해 8월 현직인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의 부패 혐의로 기소된 이후 출마를 결심하고 김 후보보다 세 달 늦은 작년 11월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주지사의 프리미엄으로 머피 후보는 당내 주요 중진, 뉴저지 주요 도시 시장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활발한 캠페인을 벌여왔다. 또한 캠페인 시작 후 6주 동안 무려 320만 달러를 모금하며 김 후보 진영을 압도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있었던 주요 카운티 세 곳의 당 리더들이 잇달아 김 후보에 대한 선호를 밝히면서 머피 캠프의 열기는 식어갔다. 특히 머피가 거주하는 몬모스 카운티에서 있었던 컨벤션 당원 투표에서도 김후보가 57%를 얻으며 압도하자 당내 분위기가 크게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캠페인을 모두 중단하게 된 머피 측은 당내 화합을 강조했지만 곧바로 앤디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지는 않았다. 뉴저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머피 진영은 오는 6월 예선에서 김 후보의 득표 과정을 지켜보고 지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머피 후보의 낙마로 김 후보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내다보인다. 큰 변수만 없다면 당내 세 명의 군소 후보들을 따돌리고 오는 6월 4일 민주당 공식 후보로 낙점될 것이 유력하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머피 후보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뉴저지 퍼스트 레이디로 많은 일들을 해온 머피와 함께 손잡고 더 나은 뉴저지와 미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2018년 한인 최초로 뉴저지 연방하원에 당선돼 2022년 3선에 성공했으며, 연방상원에 진출할 경우 동부지역 최초의 아시안 상원의원으로 역사에 남게 된다.   한편 부패혐의로 기소된 현역 메넨데스 의원은 최근 민주당 예선에서 경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며 무소속 후보로 11월 결선에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그에 대한 최근 지지율은 6~8%에 그치고 있는 상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상원의원 경쟁자 메넨데스 상원의원 상원의원 탄생 머피 후보

2024.03.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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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위' 호건 전 주지사, 연방 상원의원 도전 선언

‘한국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사진)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호건 전 지사는 9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본인 계정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총선에서 메릴랜드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호건 전 지사는 “하나의 정당에 봉사하려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일부가 되고 싶다”며 “우리나라의 무너진 정치를 고치고 메릴랜드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부인이 한인인 호건 전 지사는 2015년부터 작년 1월까지 메릴랜드 주지사를 맡았다.   공화당 내 온건파이자, 대표적 반 트럼프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호건은 민주·공화 양당이 아닌 제3 지대 후보로 올해 11월 대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결국 상원의원으로 방향을 잡았다.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메릴랜드주에서는 지난 37년간 공화당 출신 연방 상원의원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메릴랜드 공화당은 지난 2년간 호건의 지지자 다수를 잃었고, 트럼프 지지자들로 대체됐다”며 “호건은 이번 선거에서 유일하게 유명한 인물로 그의 인기가 여전한지를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주를 대표하는 현직 연방 상원의원 2명 중 한 명인 벤 카딘 의원(민주)은 내년 1월 은퇴한다. 한국사위 상원의원 상원의원 도전 메릴랜드 주지사 상원의원 후보

2024.02.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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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페터먼 상원의원, 앤디 김 공개 지지…"너무나 열심히 의정 활동" 평가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하는 앤디 김(41)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저지)이 이례적으로 현역 상원 의원의 공개 지지를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 존 페터먼(사진) 상원 의원(민주·펜실베이니아)이 김 의원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뉴저지주의 거물 정치인인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 자리에 도전하고 있다.   페터먼 의원 입장에서는 동료 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경쟁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것이다. NYT는 상원에서 동료 의원의 선거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페터먼 의원은 “누가 돼도 메넨데스 의원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이집트 등 외국 정부가 관련된 뇌물 수수 혐의로 피소된 메넨데스 의원은 반드시 교체돼야 한다는 의미다.   페터먼 의원은 김 의원 외에도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58) 여사도 민주당 소속으로 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지만, 지지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머피 여사가 과거 공화당원으로 활동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페터먼 의원은 “상원에서 민주당의 단합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상황에서 모험을 할 수는 없다”며 “이에 비해 김 의원은 하원에서 너무나 열심히 의정 활동을 한 유력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상원에서 민주당이 ‘51석(친민주당 성향 무소속 3명 포함) 대 49석’으로 박빙의 우위를 차지하는 상황인 만큼 민주당에서 검증된 정치인인 김 의원이 상원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페터먼 의원의 공개 지지에 대해 김 의원은 “현재 워싱턴DC의 어지러운 정치 상황을 이해하는 현역 상원 의원이 나를 지지한다는 것은 특별한 사건”이라고 반겼다.   한편 이날 브렌던 보일 등 펜실베이니아주를 지역구로 하는 6명의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도 김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상원의원 지지 메넨데스 상원의원 상원의원 앤디 의정 활동

2024.01.1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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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현직 상원의원 파인스타인 별세 향년 90세

연방 상원 역사상 최장수 여성 의원이자 현직 최고령 상원의원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캘리포니아·민주)이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9일 파인스타인 상원의원 사무실은 파인스타인 의원이 전날 워싱턴 DC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15년 이상 고인과 상원의원 동료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선구적인 미국인이자 진정한 개척자이며 질(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과 나에게 소중한 친구였다”고 고인을 기렸다.     상원 공화당 원내 대표인 미치 매코널 의원은 “다이앤은 개척자였다. 그녀가 사랑한 고향 캘리포니아와 미국은 그녀의 끈질긴 노력과 부지런한 봉사로 더 나아졌다”고 말하며 애도했다.   고인은 백인 남성 정치인들이 대부분이던 1970~80년대 샌프란시스코 첫 여성 시장으로 뽑히며 정치권의 ‘유리천장(여성에 대한 진입 장벽)’을 깼다.   1992년 상원의원에 처음 당선된 뒤 내리 6선을 성공한 고인은 31년간 재임하는 동안 상원 정보위원회 첫 여성 위원장, 법사위원회의 첫 여성 민주당 간사 등을 거치며 여성 정치인의 롤모델이 됐다. 특히 진보 진영이 중시하는 환경보호, 생식권 존중, 총기 규제 등을 옹호하면서도 공화당 측과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협점을 찾는데 주저하지 않던 실용주의 정치인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8년 실시된 상원의원 선거에서 54%의 득표율로 6선(임기 6년)에 성공한 고인은 작년 연말부터 2개월 이상 상원 의회에 출석하지 못하면서 건강 악화설이 흘러나왔다.   한편 개빈 뉴섬 주지사는 파인스타인 의원 후임자 선정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2020년 당시 연방상원의원이던 카말라 해리스가 부통령으로 당선돼 떠난 빈자리에 멕시코 이민자 가정 출신의 알렉스 파디야 당시 가주총무처 장관을 임명하면서 가주 역사상 최초의 라티노 연방상원의원을 탄생시켰다.   이후 뉴섬 주지사는 만일 또다시 연방상원의원을 임명할 기회가 된다면 흑인 여성에게 맡기겠다고 언론을 통해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파인스타인의 자리를 이을 후보로 꼽히는 흑인 연방하원 바버러 리(샌프란시스코)가 이미 상원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출신의 케이티 포터(어바인)나 애덤 쉬프(글렌데일) 연방하원의원들보다도 인기가 낮아 난감한 상황이다.     뉴섬 주지사 사무실은 이날 “그녀는 소중한 친구였고, 평생의 멘토였으며, 나뿐만 아니라 내 아내와 딸들에게 강력하고 효과적인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롤모델이었다”는 애도 성명을 발표했으나, 후임자 발표 시기를 묻는 주류 언론들의 요청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파인스타인 상원의원 파인스타인 상원의원 상원의원 선거 다이앤 파인스타인

2023.09.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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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 피터슨 상원의원 경선 탈락 '충격'

    미국내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으로  미주한미동맹재단 이사장 등을 맡고 있는 챕 피터슨 버지니아 주상원 의원이 5선을 앞두고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상원37지구(페어팩스) 예비경선에서는 21일 오후 2시 현재 94%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사담 살림 후보가 53.8%를 득표해 피터슨 의원(46.2%)을 크게 앞섰다. 살림 후보의 사실상 승리다.     한인 사위로 불리는 피터슨 의원은 하원의원(2002-2006년)에 이어 2007년부터 상원의원 4선 고지에 오르며 아성을 구축한 것처럼 보였으나,  2020년 연방센서스로 인해 선거구가 크게 흔들려 제34선거구에서 제37선거구로 옮겨 출마해 역풍을 맞았다. 제37지구는 제34지구 일부를 포함하지만 타이슨스, 메리필드, 폴스 처치 등 새로운 지역이 포함됐다.     게다가 살림 후보가 다른 후보와 단일화를 이뤘는데, 두 후보는 모두 제37지구에서 지역적 기반을 닦아왔다.   살림 후보는 중도온건 노선을 표방하는 피터슨 의원을 공격하며 급진적인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어 지역 강성 좌파 유권자의 성향과도 부합했다. 특히 메리필드와 폴스 처치 지역은 젊은층과 이민자 등 강경파 민주당 지지세력이 우세한 곳이다.살림 후보는 최근 지역민주당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51.79%를 얻어, 피터슨 의원(26.27%)을 앞섰다고 주장해 왔다.     버지니아 퍼블릭 어세스 프로젝트(VPAP)에 의하면 피터슨 의원은 100만달러 이상을 모금해 살림 후보(18만달러)를 크게 앞섰으나, 당내 경선 투표 참여에 보다 적극적인 '민주당 강성 지지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원 36지구 선거에서도 조지 바커 의원(47.8%)이 스텔라 페사스키 후보(55.2%)에게 패했다. 바커 의원 역시 친한파로 한인 유권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였으나 5선을 위한 경선 문턱에서 좌절했다.  한인 캠페인 담당자는 "최대 한인 거주 지역인 센터빌이 선거구에 편입됐음에도 한인들의 투표참여가 워낙 저조했다. 지역 내 20%를 차지하는 한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표에 임했으면 충분히 승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29지구에서는 제레미 맥파이크 현역 의원과 엘라자베스 구즈맨 하원의원과의 표 차이가 46표에 불과해 재검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역 의원 은퇴로 하원의원 두명이 맞붙은 상원33지구에서는 제니퍼 포이 의원(62.9%)를 얻어 부지사 후보였던 할라 아얄라 의원(37.1%)를 크게 이겼다. 반면 상원 40지구에서는 바바라 파볼라 의원이 83.8%, 35지구에서는 데이빗 마스덴 의원이 62.9%를 득표해 넘볼 수 없는 아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관심을 모았던 검사장 선거에서는 세 명의 현역 강경파 검사장이 온건파 후보에 맞서 승리했으나 모두 50%대 득표율에 그쳐 향후 행보에 상당한 장애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스티브 데스카노 검사장이 55.1%, 알링턴 카운티에서는 파리샤 데하니-태프트 검사장이 53.4%, 라우던 카운티에서는 부타 비베라이 검사장이 54.7%를 득표했다. 세 검사장은 모두 2019년 선거에서 승리했던 초선 검사장으로, 사법 시스템 개혁을 명분으로 기소와 처벌 요건을 완화하고 범죄자를 편드는 검사장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들에 맞서 온건파 후보들이 나타나 다시 예전과 같이 범죄 피해자 중심주의로 되돌리고 강력한 처벌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결국 유권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민주당 검사장들이 11월 본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의 거센 도전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우든 카운티의 경우 비베라이 검사장이 2021년 고교 여자화장실 성폭행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1996년부터 2003년까지 검사장을 지냈던 밥 앤더슨 후보가 나서 보수 표심 공략에 나섰다.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예비경선에서는 제프 맥코이 현역 위원장이 무난히 당선됐으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는 앤 휠러 위원장이 낙마하고 데스헌드라 제퍼슨 후보가 당선되는 등 이변이 발생했다. 제퍼슨 후보는 데이터센터 허가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표심을 자극해왔다.   한인타운인 애난데일이 포함된 페어팩스 카운티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예비경선에서는 안드레스 히메네즈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 한인후보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오후 2시 현재 12.5%(1,163표) 득표에 그쳐 4명 후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메이슨 디스트릭과 마찬가지로 현역 수퍼바이저가 불출마한 드레인스빌 디스트릭에서는 제임스 비어맨 주니어 후보가 당선됐다. 페어팩스 카운티 쉐리프국장 선거에서는 현직 국장인 스테이시 앤 킨케이드가 당선됐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상원의원 피터슨 민주당 예비경선 피터슨 버지니아 살림 후보

2023.06.22.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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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 음주운전으로 체포

    데이브 민(민주·오렌지 카운티)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의사당 보호팀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데이브 민 의원은 2일 오후 10시 20분경 헤드라이트를 켜지 않은 채 주 의사당을 떠나 몇 블록 떨어진 S 스트리트 인근 9번 스트리트 남쪽방면으로 자신의 은색 도요타 캠리를 몰고 가다 CHP 대원들이 이를 목격했다.   해당 CHP 대원들은 민 의원의 차를 따라가다 민 의원이 교차로 빨간색 신호등에서 차를 잠시 멈춘 뒤 그대로 직진하는 광경도 지켜봤다.   이에 CHP 대원들은 민 의원의 차를 도로 옆으로 주차하도록 조치했는데 이 과정에서 민 의원이 술에 취해 있는 모습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CHP 대원들은 민 의원의 상태가 법적인 제한을 넘어선 것으로 판단하고 현장에서 민 의원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음주측정기가 사용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민 의원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적 허용치인 0.08%를 넘어서는 음주운전 혐의의 경범죄로 새크라멘토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3일 오전 일찍 석방 조치됐다.   민 의원은 이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밤 운전을 하겠다는 나의 결정은 무책임한 짓"이었다면서 "모든 책임을 질 것이며 내 행동에 대한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현재 연방 하원의원직에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사건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민 의원은 지난 1월 현재 공화당 소속 케이티 포터 연방 하원의원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포터 의원은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 상원의원이 지난 2월 재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이 지역구에서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김병일 기자상원의원 음주운전 상원의원 음주운전 음주운전 혐의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2023.05.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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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가격 상한제 확대 추진…양당 상원의원 초당적 발의

연방 상원에서 초당적으로 인슐린 가격 제한 확대를 추진한다.   민주당의 진 샤힌 상원의원(뉴햄프셔)과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메인)은 월 35달러로 제한된 인슐린 가격 상한제를 민간(Private)보험 가입자에게까지 확대하는 안을 지난 20일 발의했다.   인슐린 가격 상한제는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메디케어 가입자에 한해 월 35달러로 제한되고 있다. 당시 민간 보험 가입자까지 포함하는 안이 추진됐으나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혀 의회에서 무산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의회에 민간보험에 가입한 수백만 명의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 가격 상한을 확대할 것을 촉구한 지 두 달 만에 발의된 법안은 제조업체와 인슐린 가격을 협상하는 중개자인 약국 혜택 관리자 통제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의원은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은 의회가 조치에 나서기를 더는 기다릴 수 없다. 지금이 행동할 때”라면서 “최대한 신속히 법안을 심의할 수 있도록 상원 지도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상원의원 인슐린 양당 상원의원 확대 추진 인슐린 가격

2023.04.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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