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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한인회, 회장 선거 절차 본격 착수

New York

2025.12.10 19:20 2025.12.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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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새롭게 공식 발족
전 위원장 해임 후 새 체제 정비…투명·공정 선거 약속
9일 마감 시한까지 1명 등록서류 수령…단독후보 출마 예상
뉴저지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임재빈 위원장(가운데)과 위원들이 발족식을 가진 뒤 이대우 한인회장(오른쪽)과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 뉴저지한인회]

뉴저지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임재빈 위원장(가운데)과 위원들이 발족식을 가진 뒤 이대우 한인회장(오른쪽)과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 뉴저지한인회]

뉴저지한인회가 제32대 한인회장 선거를 위한 새 선거관리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선거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한인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28일(일) 실시된다.
 
뉴저지한인회는 지난 3일 열린 이사회에서 임재빈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새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참석 인원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새로운 선관위 출범은 전 선관위원장 해임과 기존 선관위원 전원의 사퇴 이후, 혼란에 빠진 선거관리 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다.  
 
뉴저지한인회는 “이번 사태의 발단은 전 선관위원장이 집행부 및 이사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언론을 통해 한인회가 제재를 가한 것처럼 보도되도록 발언하면서 시작됐다”며 “이로 인해 한인회 위상 실추는 물론, 타 한인 단체 및 전직 회장단 사이에서도 오해가 확산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또 뉴저지한인회는 “큰 논란이 된 부분은 한인회장 후보 자격 요건을 ‘2년 이상 한인회 이사로 봉사한 자’로 제한한다는 조항의 적용 시점이었다”며 “해당 조항은 이사회에서 33대 선거부터 적용하기로 논의됐음에도, 전 선관위원장이 이를 이번 32대 선거에 적용하는 것처럼 공고하면서 혼선이 빚어졌는데, 이 조건은 외부 인사의 출마를 제한하는 구조로 해석되며 형평성 논란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사회는 해당 공고를 공식 취소했으며, 이후 전 선관위원장은 이사회로부터 선관위원장직과 이사직 해임 통보를 받았다.  
 
한편 이사회는 후속 조치로 같은 날 새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의결에 따라 임재빈 위원장을 비롯해 ▶양수연 부위원장 ▶이명숙 총무·재무 ▶샤론 김 ▶스티브 유 ▶성영주 ▶줄리 장 위원 등 총 7명으로 새 선관위가 구성됐다.
 
임재빈 선관위원장은 “회칙과 세칙에 근거한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더 이상의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선관위 운영 원칙과 절차를 명확히 하고,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선거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저지한인회는 “9일 오후 5시 한인회장 후보 등록서류 교부 마감 후 집계 결과 1명만 서류를 수령해, 사실상 단독후보에 단독 결선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후보자 등록 기간의 마감 시간인 12월 12일 오후 5시가 지나야 서류 수령 인물이 누구인지 알 수 있으며, 선관위는 13일에서 15일까지 입후보 등록 서류를 심사해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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