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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공립교 건물 34% 납 성분 기준치 초과 검출

New York

2025.12.17 18:21 2025.12.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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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보건국 보고서 발표
1642개 건물서 기준치 초과
뉴욕주 공립학교 건물 식수대와 수도꼭지의 약 34%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욕주 보건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 전체 공립학교 가운데 1642개 건물이 납 성분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롱아일랜드 지역에서는 308개 학교 건물이 기준 초과 판정을 받았는데, 이는 롱아일랜드 공립학교 중 44%에 해당된다.  
 
뉴욕주는 2023년부터 공립학교 건물의 식수대 및 음용·조리용 수도꼭지에 대한 납 허용 기준을 15ppb에서 5ppb로 낮추고 검사 주기를 단축하는 등 규정을 강화했다.
 
이러한 기준 강화로 인해 예전에는 '안전' 상태로 간주됐던 식수대 및 수도꼭지가 기준 초과로 판명된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기준을 초과한 경우, 학교는 즉시 해당 식수대 및 수도꼭지 사용을 중지해야 하며 이후 다시 설치하거나 정화된 대체 음수 설비로 교체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납 노출은 어린이의 뇌 및 신경계 손상, 지능 저하 등 건강 영향을 유발할 수 있다"며 "학교 시설의 노후화가 문제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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