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열 신임 회장이 이끄는 제48대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가 출범했다.
상의는 지난 17일 웨스틴 애너하임 리조트에서 '2025년 회장 이•취임식 및 연례 시상식 갈라'를 개최했다. 이 행사엔 상공인과 정치인, 하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48대 상의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상의의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중열 회장은 "엄중한 경제 상황 속에서 한인 상공인들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상공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차세대 한인 기업가 육성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 강화 ▶주류 경제계와의 활발한 교류 ▶차세대 리더 양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 더 회원을 확충하고 회원들의 화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임한 윤만 47대 회장은 "보람 있는 한 해였다. 임기 중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커뮤니티에 봉사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회장 이•취임식은 윤 전 회장이 건넨 상의 깃발을 이 회장이 힘차게 흔들며 마무리됐다.
이어 갈라의 하이라이트인 연례 시상식이 열렸다. 상의는 매년 커뮤니티에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한 이를 선정해 갈라 어워드를 시상했다. 올해는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용기 A&E 파운데이션 회장은 평생성취•커뮤니티 레거시상을 받았다. 헨리 김 PCB뱅크 행장은 한인비즈니스 리더십상, 박기홍 허브 천하 대표는 커뮤니티 사회책임상을 받았다. 릭 김 홈쇼핑월드 대표에겐 커머스 이노베이션상, 짐 구 노트북샵닷컴 대표에겐 디지털기업•글로벌 성장상이 각각 돌아갔다.
상의 이사들이 결성한 드림 밴드는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으로 행사 오프닝 무대를 장식,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임상환 기자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취임식 및 연례 시상식 갈라 참석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맨 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가 이중열 48대 회장, 한 사람 건너 윤만 47대 회장. [상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