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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포트워스 한인회 ‘한미 문화의 밤’ 대성황

Dallas

2025.12.25 15:29 2025.12.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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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의 맛과 멋, 주류사회에 널리 알려 … 200여명 참석
포트워스 한인회가 지난 20일 개최한 제29회 ‘한미 문화의 밤’에 200여명이 함께해 한국 전통 문화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트워스 한인회가 지난 20일 개최한 제29회 ‘한미 문화의 밤’에 200여명이 함께해 한국 전통 문화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트워스(허스트)에서 한국 전통 문화 한마당이 펼쳐졌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한미 문화의 밤’이 성대하게 열린 것이다.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윤진이)는 지난 20일(토) 오후 3시, 허스트에 소재한 세인트 폴 연합감리교회(St. Paul United Methodist Church)에서 제29회 한미 문화의 밤을 열고 한인 동포들과 타문화권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를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 주달라스 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 그리고 미주 한인회 중남부 연합회(회장 고경열)가 후원한 올해 행사에는 200명 넘는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성황을 이뤘다.
포트워스 한인회 박기남 이사장의 한영 이중언어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 봉사상 및 장학금 수여식 ▲ 포트워스 한인회 활동 영상 시청 ▲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의 무대 ▲ 다양한 무대 공연과 만찬 ▲ 경품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자회 달라스지회 회원들의 한미 양국 국기와 한인회기 입장이 있은 후 국민의례에 이어 윤진이 회장의 개회사가 이어졌다. 윤진이 회장은 이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개인 및 기관·업체들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공연자들을 비롯해 행사 준비를 도운 포트워스 한인회 임원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도광헌 출장소장,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김만중 수석부회장,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고경열 회장, 홀텀시티(Haltom City) 단 쿠퍼(Don Cooper) 부시장, 그리고 달라스 한인회 우성철 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도광헌 소장은 “올해 2025년은 한류가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서 찬란히 빛난 해였다”고 운을 뗀 뒤 “특히 글로벌 무대를 뜨겁게 달군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케이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대표곡 ‘골든’은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한류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며 “이러한 한류의 중심에는 브루노 마스와 함께 아파트를 불렀던 뉴질랜드 한인2세 로제(블랙핑크),  골든으로 2025년을 뒤흔든 미국 한인2세 이재, 그리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인 캐나다 한인2세 메기 강 등 해외 한인 2세대들이 있었다”고 축사를 이어갔다. 도광헌 소장은 “이들은 한국적 뿌리를 지키면서도 북미 사회에서 당당하게 성장해, 전 세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 냈다”며 “우리 한인 2세들의 창의성이 한류와 만나, 새로운 문화 흐름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단 쿠퍼 홀텀시티 부시장은 H마트가 곧 홀텀시티에 매장을 열게 된 것에 대해 한인사회가 지역경제 뿐만 아니라 먹거리와 문화의 다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만중 수석부회장은 한미 문화의 밤이 포트워스를 대표하는 한국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고 치하했고, 고경열 회장은 행사를 준비한 임원진에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우성철 달라스 한인회장은 향후 포트워스 한인회와 힘을 모아 북텍사스 지역 한인들의 권익 신장과 한국문화 전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부 공연 무대는 한국의 전통 문화와 클래식 음악, 그리고 케이팝 문화가 잘 어우러져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물놀이 팀의 강렬한 퍼포먼스로 무대의 막이 올랐고, 이어 나빌레라 고등학교 학생들의 부채춤, 헤레스 선교 중창팀의 무대로 이어졌다. 이날 공연을 위해 특별히 오정희 가야금 연주자가 초청돼 200여 관객들이 가야금 연주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다.
장지현 소프라노와 김지영 피아니스트의 한국 민요와 가곡 연주와 보컬은 저물어가는 2025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줬다. 김정환 사범이 이끄는 태권도 시범단의 무대, 케이팝 커버댄스 팀 ‘200 퍼센트’의 케이팝 무대 등으로 이날 행사가 절정에 달했고, 사물놀이 팀의 12발 상모 돌리기 공연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포트워스 한인회 후원 및 활동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윤진이 회장(817.399.8200)이나 연광규 사무총장(945.266.1436)에게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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