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2026년 SD 경제 전망] 바이오·방위산업·관광 중심 전문성 강화 중장기 전략 필요
올 한해 샌디에이고 카운티 로컬 경제는 더디지만 안정적인 저속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주말을 맞아 발보아 파크를 찾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중앙포토]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지난 수년간 지속된 고물가·고금리의 부담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지만 올해 샌디에이고 카운티 경제는 침체를 피하고 느리지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같은 흐름은 지역 한인사회에도 고용, 창업, 자영업 전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미국에서도 고학력 인구의 비중이 높고 팬데믹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일자리의 규모도 상당해 '기초체력이 강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는 한인 전문직 종사자와 2,3세 인재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환경을 제공하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소비둔화와 금리부담으로 소매.외식업 등 자영업 부문은 합리적인 비용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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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IT 산업: 미래 먹거리의 심화'
샌디에이고의 바이오.생명과학 산업은 단기적인 조정국면에 처해 있지만 연구·R&D 중심의 경쟁력은 여전히 견고하다. 이는 연구원,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등 고급 인력에 대한 수요가 지속됨을 의미한다. IT 부문 역시 국방·바이오와 결합한 딥-테크 영역에서 성장 가능성이 커 한인 2세·3세 STEM 인재들에게 중장기 기회가 항상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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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방위산업: 안정적 고용과 막대한 파급효과
군사·방위산업은 여전히 지역 최대 산업군으로 연방정부의 관련 예산에 대한 구조조정 속에서도 사이버·AI·무인체계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는 군납·기술 서비스·전문 컨설팅 분야에 진출한 한인 기업과 개인에게도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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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자영업: '양보다 질' 전략 과감히 선택해야
관광산업은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지만,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 자영업자들은 고부가가치 메뉴, 차별화된 서비스, 장기 고객 확보 전략을 통해 생존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6년 샌디에이고 경제는 급성장보다는 질적 성장과 선택과 집중의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로컬 한인사회 역시 단기적인 경기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교육·전문성·산업 트렌드에 기반한 중장기 전략으로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