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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수요 느는데 공급은 부족” 재택 줄면서 사무실 복귀 붐

Atlanta

2026.01.02 14:14 2026.01.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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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적어 임대료 상승 압박
사무실. 로이터

사무실. 로이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상업용 부동산 공급 부족 문제가 지속하면서 사무실 임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지난달 개최한 오피스 시장 전망 토론회에서 도심과 교외 지역 모두 사무실 수요가 확대되며 임대 가격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피스 수요가 커진 이유는 대다수 회사가 최소 일주일에 2~3회 출근을 강제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채택하면서 ‘사무실 복귀’ 붐이 다시 일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작년보다 신규 물량 공급이 더 줄어드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부동산 투자 신탁사 하이우즈 프로퍼티스(HIW)의 헤더 램 애틀랜타 지사장은 “애틀랜타 도심의 신축 오피스는 대부분 부티크형 소형 빌딩”이라며 “중대형 면적의 공급 물량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추진 중인 건설 프로젝트 수도 턱없이 적다. 램 지사장은 “도심의 경우 유휴부지가 전혀 없고 교외에 일부 활용 가능한 땅이 있지만 현재 건설 비용을 고려하면 지역 평균 이상의 임대료를 받아야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했다. 오피스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70%대 선임대율을 확보해야 겨우 투자사로부터 자금조달이 가능해진 점도 물량 제한에 일조했다.
 
올해 오피스 수익률이 높아지면 공급이 활발해질 수 있다. 현재 상업용 부동산 스퀘어 피트당 순수익은 평균 90달러 수준이다. 리츠사 프랭클린 스트리트의 크리스 화이트 애틀랜타 지사장은 “내년 시장에 가해지는 임대료 상승 압력은 시장 정상화를 위한 긍정적인 압력”이라고 봤다.
 
애틀랜타가 기업에 매력적인 도시인 점도 공급 부족의 이유다. 화이트 지사장은 “국내 3대 공과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조지아텍의 우수한 인력과 라즈웰, 알파레타 같은 교외 학군지, 꾸준한 기업 투자 발표는 활발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은 변수는 인공지능(AI) 거품이 꺼지면서 증시가 조정되는 것이다. ABC는 “막대한 AI 투자가 예상한 만큼의 효율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 금융경제가 받는 여파가 상당할 것”이라며 “AI로 향후 5년간 최소 10~15% 인력감축이 예상되는 점도 오피스 시장의 주요 변수”라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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